경기도가 코로나19 중증 환자용 병실을 제공하는 상급종합병원에 대한 지원을 늘리고, 치료 병상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생활치료센터 전용 민간구급차를 운용한다. 구체적으로 도는 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을 신속하게 확보하는 동시에 병원들의 경영상 어려움을 보전하기 위해 병원당 3억 원, 총 15억 원을 연내 지원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중증환자 치료 병상 확보를 위해 지난 18일 상급종합병원에 대해 허가병상의 1%를 코로나19 치료 동원 행정명령을 내린 중앙사고수습대책본부의 조치에 따라 이미 확보한 상급종합병원의 중증환자 전담 치료 병상 16개에 더해 올해 안으로 34개 이상의 병상을 추가로 확보, 모두 50개 이상의 병상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조치로 경기도내 상급종합병원인 분당서울대 병원은 13병상 이상, 아주대 병원 12병상, 순천향 부천 병원 9병상, 한림대 성심 병원과 고대 안산 병원은 각각 8병상을 중증환자를 위한 전담 치료 병상으로 제공하게 된다. 현행 중수본의 운영 손실보상 기준은 상급종합병원 병상 미사용시 병상단가의 5배, 사용시에는 병상단가의 10배를 지급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여기에는 중증환자 병상 확충에 필요한 시설개선 및 장비 구
2022년 치러질 21대 대선의 전초전으로 볼 수 있는 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의 카운트가 시작됐다. D-100. 서울과 부산의 인구만 합쳐도 1300만명이 넘는다. 대한민국 전체 인구의 4분의 1을 웃돈다. 특히 서울시장 선거의 경우 전국적 민심이 집합된 중요한 선거로 향후 대선의 척도가 되기에 여·야가 사활을 걸고 총력을 기울이는 선거다. 그렇기에 대선을 준비하는 정치인들로서는 향후 대권을 위한 포석으로 '품앗이' 형태의 인력 지원을 하는 것이 기본이다. 여당의 차기 유력 주자로 거론되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지사에게는 본인의 당내 입지를 보다 견고히 굳힐 수 있는 기회이기에 활약에 따라 향후 당내 경선에서의 우세를 점할 수 있는 선거이기도 하다. 또 현재 박스권에 갇혀 변화가 없는 지지율에 대한 변화를 꾀할 수 있는 지점이다. 그런면에서 볼 때 이낙연 대표에게는 좋은 기회이다. 당 대표라는 점을 십분 이용해 다각도의 지원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경우 공직자라는 신분상 직접적 지원을 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 이재명계로 분류되는 정성호·임종성·이규민 의원 등이 어느 정도의 역할을 하느냐가 관건이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낸 징계처분 효력 집행정지 신청을 24일 법원이 인용한 후 온라인과 정치권 일각에서는 분노의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선출되지 않은 공권력이 선출된 권력 위에 군림하려는 반민주주의적 작태라는 것이다.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탄핵'에 앞장서겠다고 밝힌데 이어, 26일 '삼각 기득권동맹으로부터 대통령을 지키는 것이 민주주의를 지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지키는 것이 바로 민주주의를 지키는 것"이라며 "없는 죄를 뒤집어 씌워 노무현 대통령을 죽음에 이르게 한 무소불위의 권력자를 자처하는 검찰이다"고 했다. 이어 "검찰총장을 탄핵하지 않으면 제도개혁에 탄력이 붙기 힘들다. 검찰, 보수언론, 국민의힘이 뭉친 삼각 기득권동맹 때문이다. 반개혁동맹의 정점인 검찰총장을 탄핵하는 것이 제도개혁의 선결조건이다"고 주장했다.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는 27일 "권력기관개혁은 주권자로부터 위임받은 권력을 조직의 이익을 위해 남용할 가능성을 차단하라는 촛불시민의 명령이다. 최근 우리 검찰과 법원이 보이는 모습을 보며 시민들은 정치적 중립의 형해화와 사법의 정치화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
들판 모닥불에서 숯불로 피어오르던 검찰개혁에 대한 외침이, 법원이 윤석열 검찰 총장의 직무정지 취소 가처분신청을 받아들인 이후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 25일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는 '174석을 가진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검찰총장을 탄핵하라!"는 청원이 게시됐다. 청원자는 글에서 "국민을 위해서 정의를 위해서도 아닌 조직을 위해서 또한 정치 중립적이지 않고 민주진영 표적수사 과잉수사로 권력을 남용한 윤석열 검찰. 검찰과 사법부가 손잡고 행정부를 공격하고 있다. 이것은 쿠데타"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 쿠데타를 진압할 수 있는 곳은 딱 한 곳. 입법부 바로 국회"라며 "174명의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눈치보지 말고 윤석열 총장의 탄핵을 국민들을 믿고 밀어 붙이시라"고 했다. 25일 시작된 청원에는 오후 11시 현재 2만1900여명이 동의했다. '국회에서 윤석열 검찰총장 탄핵시켜주십시오'라는 제목의 또 다른 청원은 검찰의 신뢰를 거론하며 탄핵을 요청했다. 청원자는 글에서 "이젠 많은 국민들은 법원 검찰에 대한 신뢰를 잃어버렸습니다... 이제 국회에서 윤석열 검찰총장 탄핵시켜야 합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검사 술접대도 불기소. 김학의도 무죄, 나경원전의원도 불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코로나19로 생계형 범죄가 늘고 있다며 문제를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를 제안해달라고 도민들에게 요청한 것 관련, 경기도가 대책을 마련해 순차적 시행에 들어가기로 했다. 경기도는 25일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긴급 생계위기 대상자들을 위한 지원 정책을 ‘먹거리 공간조성’과 ‘생계지원’ 등 두 개 분야로 나눠 총 6개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먼저 ‘먹거리 공간조성’ 분야는 ▲푸드마켓 내 ‘경기 먹거리 그냥드림 코너’ 운영 ▲복지시설 내 ‘경기 먹거리 그냥드림 코너’ 설치·운영 ▲노숙인 시설 ‘경기 먹거리 그냥드림 냉장고’ 시범 운영 ▲‘경로식당 활용’ 급식 지원 등 4가지 사업을 시행한다. 도는 우선 이 달 중으로 성남시, 광명시, 평택시에 위치한 푸드마켓 3곳에서 ‘경기 먹거리 그냥드림 코너’ 운영을 시작한다. 푸드마켓은 식품과 생활용품을 기업과 개인으로부터 기부 받아 결식 위기에 놓인 저소득 취약계층에게 제공하는 곳이다. 긴급하게 먹거리와 생필품이 필요한 도민이 푸드마켓 사업장을 방문하면 즉석빵, 음료수, 마스크, 위생용품 등 사업장 내 기부 물품 5종을 1회 우선 제공한다. 이후 방문자가 동의하면 해당
경기도가 오는 28일 국회 기본소득연구포럼과 공동으로 ‘기후위기와 불평등에 대항하는 기본소득 탄소세 토론회’를 개최한다. 용혜인 국회의원실이 행사를 주관하고, 기본소득한국네트워크와 경기연구원, 기본소득당이 후원기관으로 동참한다.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추진 전략’ 발표 이후 탄소세 도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치러지는 이번 토론회에서는 탄소세 도입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면 축사를 통해 “기후 변화에 대응해 경제 대순환의 마중물이 될 수 있는 정책이 있다면 서둘러 도입을 검토하는 게 맞다”며 “증세저항을 줄이고 에너지 사용의 공정성과 골목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본소득 탄소세 도입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재난기본소득을 통해 확인된 것처럼, 탄소세로 마련된 재원을 지역화폐와 연계해 기본소득으로 지급하면 골목경제가 살아나고, 국가적인 경제순환이 일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토론회에서는 정치경제연구소 대안의 금민 소장이 발제를 맡아 ‘기본소득 탄소세의 도입 방안’을 설명한다. 이어 이헌석 에너지정의행동 정책위원, 윤형중 한겨레사회경제연구원 정책위원, 이은호 녹색당 기후정의위원회 공동위원장이
경기도가 올해 4번의 결손처분 심의를 통해 재산이 없어 세금징수가 불가능한 1534명의 체납세금 468억 원을 결손 처리했다고 24일 밝혔다. 일선 시·군이 결손처리를 하는 사례는 많지만, 광역자치단체가 직접 체납자를 파악하고 심의위원회까지 열어 결손처분을 통해 생계형 체납자들의 회생을 지원하는 것은 국내에서는 경기도가 처음이다. 이번 조치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이 지사는 지난 2월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세금을 진짜 못 내는 사람들을 찾아내 결손처분하고 이를 근거로 복지팀을 투입해서 지원해야 한다. 체납자들이 체납에 대한 압박감에서 벗어나 사회 일원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결손처분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주요 사례를 보면 의왕시에 주소지를 둔 48세 A씨는 사업부도 후 도박중독에 빠져 가정을 잃고, 일용직으로 월 100만원을 겨우 벌어 3인가구를 부양하고 있었다. 이후 도박 상담센터를 다니며 정상적인 삶을 위해 노력했지만, 하루하루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상태였다. 실태조사 결과 도는 A씨의 세금 납부 능력이 없는 것으로 판단해 체납액 2000만원을 결손 처분한 후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복지부서에 연계, A씨는 긴급생계비를
경기도가 25일부터 전국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투명 페트병 별도 분리배출’ 제도 시행 관련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환경부 ‘재활용가능자원의 분리수거 등에 관한 지침’ 개정에 따라 공동주택(300세대 이상 또는 150세대 이상이면서 승강기가 설치된 아파트 등)은 올해 12월 25일부터, 다세대·단독주택 등은 1년간의 유예기간을 거쳐 내년 12월 25일부터 ‘투명 페트병 별도 분리배출’ 제도가 단계적으로 시행된다. 연립주택, 빌라는 내년 12월 25일부터 시행하되 자체적으로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을 희망하면 올해부터 동참할 수 있다. 그 동안 투명 페트병은 재활용이 가능한 고부가가치 재생 원료임에도 색깔 있는 플라스틱 폐기물과 섞여 버려져 폐기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 지침 개정을 통해 연간 최대 10만 톤에 이르는 고품질 재활용원료를 확보하고, 쓰레기 배출량 저감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공동주택 관리사무소에서는 기존 플라스틱 배출함과 구분되는 별도 투명 페트병 전용 배출함을 마련해야 한다. 분리 배출된 투명 페트병은 재활용 업체에서 선별과 재생원료 처리 과정을 거쳐 기능성 의류, 가방 등에 쓰이는 의류용 원사로 만들어지거나 재생 용
코로나19 확산 저지를 위해 사회적거리두기 2.5단계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와 시·군 공무원 및 경찰이 식당과 카페 등에 대해 합동 단속을 벌인결과 총 19건의 방역수칙 위반사례를 적발했다. 도는 지난 9일부터 20일까지 단속을 실시해 ▲집합금지 명령 위반 5건 ▲영업시간 제한 위반 6건 ▲매장 내 취식 행위 2건을 적발했다. 또 종교시설과 관련해 ▲대면 예배 인원 제한 초과 5건, 게임장과 관련해 ▲영업시간 제한 위반 1건 등 모두 19건을 적발했다고 24일 밝혔다. 도는 적발 사항을 관할 시․군에 통보해 집합제한 금지 위반은 감염병관리법 위반으로 경찰에 고발할 예정이며, 기타 방역수칙 위반의 경우, 집합금지 명령 또는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주요 적발사례를 보면 안산시 소재 A유흥주점은 집합금지 명령에도 불구하고 버젓이 영업을 하다 적발돼 영업주 1명과 이용자 3명이 고발조치 됐다. 김포시 소재 B청소년게임장은 영업시간이 오후 9시까지로 제한됐음에도 새벽 1시까지 영업을 하다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의정부시 C카페는 민원인 제보를 받고 불시에 방문 확인 결과 매장 내에서 음료를 마시는 등 방역수칙 위반사항이 확인돼 과태료를 부
GH가 청년층 주거안정과 저출산 극복을 위해 GH가 건설하는 안성, 연천, 양평 지역 경기행복주택 469호에 대한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자 공모를 23일부터 실시한다. 이번 공모대상 사업은 ▲안성 청년주거문화 특화형 행복주택과 안성3동 행정복지센터의 복합건립사업 ▲연천BIX 산업단지 내 일자리 연계형 행복주택 건설사업 ▲양평 남한강 인근 신혼부부 대상 행복주택 건립사업 등으로, 사업대상지 여건을 고려한 공급을 통해 도민의 주거복지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공모사업은 설계부터 시공, 운영관리까지 민관이 공동으로 시행하는 민간사업자 공모방식으로 진행되어 민간사업자의 기술력을 활용한 우수한 품질의 공동주택으로 건설될 예정이다. 23일 공고를 시작으로 12월 29일까지 참가의향서를 접수하며, 사업신청서는 2021년 2월 24일 접수한다. [ 경기신문 = 유진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