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매로 시세보다 싸게 나온 정상매물을 실거주자들이 담합해 허위매물로 신고해 정상적인 중개행위를 방해하거나, 자격증이 없는데도 중개행위를 하는 등 부동산거래 질서를 교란시킨 불법행위자 80명이 경기도 수사에 대거 적발됐다. 김영수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장은 3일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집값담합 등 부동산 불법행위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김영수 단장은 “그동안 처벌규정이 없어 법의 사각지대에 있던 집값담합이 개정된 공인중개사법에 따라 2월 21일부터 처벌이 가능해졌다”며 “경기도 특사경은 집값담합을 중점 수사해 범죄혐의가 확인된 11명 모두를 형사입건 했다”고 밝혔다. 이어 “도민들의 제보와 시‧군에서 수사 의뢰된 아파트 부정청약, 불법전매, 무자격·무등록 중개행위에 대해서도 집중 수사를 벌여 공인중개사, 불법전매자 등 69명을 적발해 53명은 검찰에 송치하고 16명은 형사입건했다”고 설명했다. 범죄 유형별로는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이용한 집값담합 11명 ▲다자녀, 장애인 특별공급을 이용한 아파트 부정청약 22명 ▲권리확보서류를 통한 분양권 불법전매 12명 ▲무자격·무등록 불법 중개행위 35명 등이다. 주요 적발사례를 보면, 300여명이 참여하는 온라
부동산 취득세를 감면 받은 후 유예기간 내 다른 용도로 사용하거나 제3자에게 매매하는 등 법령을 위반한 사례가 대거 적발됐다. 3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6월까지 군포시, 용인시, 오산시, 안성시 등 4개 시와 함께 지방세 합동 세무조사를 실시해 2,72건의 세금 누락 사례를 적발하고 총 30억원을 추징했다. 유형별로 보면 ▲등록면허세 신고누락 1266건 ▲가설 건축물, 상속 등 취득세 신고 누락과 세율착오 신고 619건 ▲부동산 취득세 감면 유예기간 내 다른 용도로 사용, 미사용 218건 ▲주민세 미신고 167건 ▲취득세 중과세율 대상인 고급주택을 일반세율로 축소 신고 2건 등이다. 사례를 보면 오산시에 살고 있는 A씨 등은 개발행위허가에 대한 등록면허세뿐 아니라 농지전용 등의 등록면허세도 신고를 해야 했지만 누락하고 세금을 내지 않아 이번 조사에서 200만원을 추징당했다. 오산시 B법인은 창업중소기업이 해당 사업에 사용할 목적으로 부동산을 사들여 취득세를 감면받았으나, 감면 유예기간을 지키지 않고 최초 사용일로부터 2년간 타 법인에 임대하는 등 다른 용도로 사용한 게 적발돼 3100만원을 추가 징수당했다. 안성시에 거주하는 C씨는 주택을 새로 지
남양주시가 경기도를 상대로 헌법재판소에 제소한 것과 관련해 정치권 일각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상대로 조광한 남양주시장이 몸집 부풀리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시선이 나오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인지도가 낮은 쪽에서 주목을 받기 위해 종종 ‘언더독’ 전략을 구사하기도 하는데, 조 시장이 차기 대권 후보인 이재명 도지사를 상대로 이같은 전략을 구사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같은 당 광역단체장을 상대로 이같은 방법을 쓰는 것이 적절하느냐에 대해서는 다소 부정적 시각이다. 제소가 아닌 협의로도 충분히 풀 수 있다는 얘기다. 이 지사 역시 성남시장 시절 성남의료원 설립을 추진하면서 경남 진주의료원과 비교되면서 몸집을 키웠고, 청년배당 등 '성남시 3대 복지사업'을 놓고는 박근혜 정부를 상대로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하면서 일약 '전국구' 인물로 떠올랐다. 일정 부분 '언더독' 전략으로 볼 수 있다. 그런데 조 시장의 이번 제소는 이 지사의 전례와는 사뭇 다르다는 평가다. 이유는? 이 지사의 경우 당시 야당의 기초단체장으로써, 여당의 핵심 인물과 중앙정부를 상대로 '시민들을 위한'다는 명분과 법적 논리를 갖고 문제 제기를 했다. 하지만 조 시장의 경우 시민을 위한다는 명분은 있지만
경기도가 공정하고 투명한 부동산 거래질서 확립을 위해 3일부터 ‘2020년 하반기 경기도 부동산거래질서 도우미’ 20명을 채용해 운영한다. ‘경기도 부동산거래질서 도우미’는 시·군 공무원을 보조하는 기간제 노동자로, 부동산 허위매물과 집값 담합 예방·계도, 부동산 거래신고 조사, 기획부동산 조사 업무 등의 보조업무를 맡는다. 도는 앞서 지난해 수요조사를 통해 수원·안산·화성·광주·안성·오산·하남·여주 등 8개 시를 사업대상 지역으로 선정, 18명을 상반기 동안 채용해 운영했다. 하반기 채용에는 110명이 지원했으며, 부동산 관련학과 출신 7명 등 20명을 채용했다. 올해 부동산거래질서 도우미 운용 사업비는 3억1천여만원이다. 홍지선 도 도시주택실장은 “경기도 부동산거래질서 도우미 사업이 좋은 성과를거둘 수 있도록 해당 시와 긴밀하게 협조해 나가겠다”며 “향후 지원 시·군 확대 및 예산 부담 등 사업확대를 검토해 공정하고 투명한 부동산거래질서를 확립하고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 상반기 부동산거래질서도우미는 부동산실거래가 신고내용 조사 1만1110건 및 부동산 허위매물 예방·계도 993건을 실시했다. [ 경기신문 = 유진상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지지하는 변호사 등으로 구성된 ‘코로나19 가짜뉴스 대책단’은 SNS상에서 가짜뉴스를 퍼뜨린 네티즌 90명을 경기 광주경찰서와 성남분당경찰서에 고발했다. 백종덕 변호사와 최정민 변호사, 서성민 변호사를 공동단장으로 하는 대책단은 지난 6월 개설한 온라인 ‘코로나19 가짜뉴스 신고센터’를 통해 제보된 내용을 검토한 결과, 그중 악의적이고 지속적인 허위사실을 퍼뜨린 90명을 고발 조치하게 됐다고 밝혔다. 제보된 가짜뉴스 내용은 ▲경기도지사 조폭설 ▲장애인 엘리베이터 감금설 ▲경기도지사 30년지기 친구 살해설 ▲친형 강제입원 ▲경기도지사 일베설 등으로 이미 근거 없는 허위사실로 밝혀진 내용들이다. 백종덕 공동단장은 “더 황당한 뉴스가 등장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조직폭력배였다는 웃지 못 할 가짜뉴스부터 성남시장 임기 중 가동 중단된 적 없는 엘리베이터의 전원을 꺼서 장애인들을 엘리베이터에 감금했다는 악의적인 가짜 뉴스들이 신고됐다”고 전했다 그는 “가짜 뉴스는 한번 뿌려지면 더 악의적으로 왜곡되고 진실이 밝혀져도 쉽사리 사라지지 않는 특성을 갖고 있다”며 “예로 경기도지사가 멀쩡히 살아있는 ‘30년 지기 친구를 살해했다’는 가짜 뉴스를 아직도
김홍국 경기도 대변인이 지난 29일 남양주시가 경기도를 상대로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한 것과 관련, “즉각 철회해줄 것”을 요청했다. 김 대변인은 30일 자신의 SNS를 통해 “경기도를 상대로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한 남양주시에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남양주시는 앞서 28일 경기도가 31개 시·군에 배분하는 지원금인 ‘특별조정교부금’ 배분 대상에서 남양주시를 제외했다는 등의 이유로 헌법재판소에 심판을 청구했다. 김 대변인에 따르면 남양주시는 심판 청구 근거로 ▲재난지원금으로 지급한 현금은 92% 이상 지역에서 지출된 점 ▲현금 지급이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재난긴급지원사업 취지에 어긋나지 않은 점 ▲경기도의 ‘2020년 특별조정교부금 운영기준’ 어디에도 지역화폐 지급을 요건으로 삼지 않은 점 ▲사전 안내가 없었다는 점 등을 내세웠다. 김 대변인은 그러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 재난기본소득을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것은 지난 3월 31일 경기도의회가 제정한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급 조례’에 명시돼 있는 조항”이라고 했다. 특히 “현금으로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한 시군에 특조금을 지원하는 것은 ‘어려움에 빠진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경기도 종합우수상품 전시회인 지페어(G-FAIR)가 개최 이래 처음으로 해외 현지와 국내 상담장을 연계하는 ‘온라인 원격 전시회’로 열린다.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코로나19로 해외진출을 위한 전시회 개최가 어려워지자 오는 9월 개최예정인 ‘2020 G-FAIR 베트남 호치민’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베트남 현지에서는 도내 기업의 제품을 바이어가 직접 볼 수 있도록 전시장을 마련하고, 도내 기업들은 국내 온라인 수출 상담장에서 바이어와 실시간 화상으로 상담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이런 방식은 최근 도에서 실시한 수출지원사업 설문조사에서 응답기업 636개사 중 89%가 온라인 화상상담으로 수출지원 정책을 전환해 달라는 의견을 적극 반영한 결과이기도 하다. 전시회는 9월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진행되며, 경기도 기업 90개사가 참가해 ▲미용·건강 ▲생활·주방용품 ▲전기·전자 ▲산업·건축 분야 우수상품을 소개하고 베트남 시장 진출을 위해 열띤 상담을 이어갈 예정이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G-FAIR 호치민’은 경과원의 해외통상사무소인 경기비즈니스센터(GBC) 호치민의 현지 네트워크와 전문적인 마케팅 활동으로 지난 4년간 국내 우수중
경기도가 올바른 자녀양육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올해 '경기아이사랑 부모학교'를 8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경기아이사랑 부모학교’는 핵가족화‧맞벌이, 한부모 등 가족형태 다양화에 따른 맞춤형 부모교육 지원으로 바람직한 자녀양육 문화를 확대하고자 도가 실시하고 있는 사업이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상황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감안해 6월 시범운영을 거쳐 오는 8월부터 온라인 교육 위주로 실시하게 된다. 올해 부모학교는 ▲유명강사 특강 ▲찾아가는 특강·상담 ▲동아리 리더 육성·운영 ▲동아리 공모·지원 총 4가지 형태로 진행된다. 유명강사 특강은 경기도청 유튜브 채널에서 부모교육 분야 전문 강사가 온라인 특강과 상담을 진행한다. 오는 8월 21일부터 11월 13일까지 추석과 공휴일을 제외한 매주 금요일 밤 10시에 진행되며(8월 21일과 28일은 오전10시), 강의와 함께 부모로써 겪는 문제들에 대한 실시간 질의응답시간을 갖는다. 사전질문 접수를 원하는 참여자는 구글폼(https://forms.gle/KwY3z3JedfGw5yfX6)을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접수된 질문은 특강 현장에서 답변을 제공한다. 강사별 강의 일정과 사전질문 링크는 경기도청 홈페이지에서
경기도 도시가스 소비자요금이 8월부터 현행 대비 평균 12.6% 내려간다. 도시가스 소비자요금은 산업부가 매년 7월 정하는 한국가스공사 도매요금과 시·도지사가 매년 8월 정하는 도시가스 사업자 소매공급비용을 합산해 매년 7~8월 중 광역자치단체별로 연간 요금을 최종 결정한다. 정부는 최근 유가하락에 따라 천연가스 도매요금을 1.9972원/MJ(megajoule:메가줄) 인하하고, 경기도는 연료비 등을 감안해 소매공급비용을 0.0708원/MJ 인상했다. 둘을 합산해 도출되는 경기도 도시가스 소비자요금은 전체적으로 1.9264원/MJ 낮아졌다. 도는 소매공급비용 책정시 도내 6개 도시가스회사의 판매량 감소와 인건비 상승분을 반영해 소매공급비용을 1.3969원/MJ에서 올해 1.4677원/MJ로 인상한 바 있다. 도는 이번 소매공급비용 인상을 통해 약 157억 원 정도의 추가 재원이 확보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전액 도민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장애인, 소년소녀 가장, 기초생활 수급자 등 사회적배려 대상자 36만 가구에 대해 도시가스비용 약 85억 원을 요금 할인 형태로 지원하는 한편 도시가스를 공급받지 못하는 도내 5500여 가구를 위해 배관망 설치 등에
경기도가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위기 가구 지원을 위한 '경기도형 긴급복지제도'를 8월 1일부터 추가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코로나19 등으로 생계 위기에 처했음에도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위기도민들이 소외되지 않고 필요한 지원을 적기에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지원 대상 생계위기 가구는 ▲주소득자가 사망, 가출, 행방불명, 구금 등으로 생계가 곤란하게 된 때 ▲중한 질병 또는 부상을 당한 때 ▲고용보험 수혜마저 끊긴 1개월 이상 소득상실 가구 ▲50% 이하 소득 급감 영세 소상공인 등이다. 4인가구 기준 월 생계비 123만원을 최대 6개월까지 지원 받을 수 있고, 중한 질병에 걸리면 500만원 이내의 입원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도는 지원 대상 기준을 확대하고 올해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지난 4월 기준 복지사각지대 위기도민 '경기도형 긴급복지제도' 지원 기준은 중위소득 90% 이하(4인가구 기준 427만원) 중 시 지역은 2억8400만원, 군 지역은 1억8700만원이었으나, 이번에는 시 지역 3억2400만원, 군 지역 2억2100만원으로 확대했다. 도는 이를 위해 정부긴급복지 국비 예산을 총 873억원을 확보했다. 또 지난 4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