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원가공시 등 시행 따른 원가절감 꼼수 차단 도내 분양 아파트의 품질 보증을 위해 도가 직접 ‘점검관’ 역을 자처하고 나섰다. 이른바 ‘아파트 품질 검수단’이다. 이달 1일부터 분양가상한제, 분양원가공시 제도의 시행에따라 건설업체들이 원가 절감을 위해 아파트의 품질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도는 기존 1팀(9명)에 분기별 1회 운영하던 이 검수단을 8팀(40명)으로 확대, 매월 12개 단지(년간 150개 단지)에 대한 품질 검증을 실시키로 했다. 소방, 기계(전기)설비, 건축관련 교수 등으로 구성된 관계 전문가(민간위원 위주)를 추가로 위촉했으며, 분기별 점검을 월별 점검으로 그 기간을 단축해 앞으로 더 많은 입주자들이 혜택을 볼 수 있게 했다. 도가 올해 1, 2분기에 걸쳐 아파트 품질 검수에 대한 자문 실시 결과, 입주 예정자들의 자문 확대 요청이 빗발쳤기 때문이다. 검수단은 지난 7일 입주자 사전 점검이 완료되고 준공 예정인 도내 11개 단지에 대한 점검 계획을 세웠으며, 이달 17일부터 닷새간 품질 점검에 들어간다. 이들은 시공사들이 편법적으로 가구, 마감재 등 주요 자재를 바꿔치기 하거나 모델하우스와 구조를 다르게 시공하는 등 비전문가인
분양가 상한제와 분양원가 공시제는 소형 평형에만 우선 실시하고 중대형은 시장 원리에 맡겨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관련기사 3면 도는 11일 ‘분양가 상한제와 원가공시제가 주택시장에 미치는 영향 분석’을 통해 이달부터 시행된 분양가 상한제와 원가공시제의 동시 추진은 주택시장과 관련업계에 부담으로 작용해 주택건설 위축, 미분양 주택 발생 등의 문제를 동반할 것이라며 이 같은 대책을 제시했다. 도는 이와 관련 분양가 상한제 시행으로 주택 공급 가격은 이전보다 낮아질 것으로 보이나 기본형 건축비 적용, 입주자들이 마감재 품목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 마이너스옵션제 등으로 건설업체가 영업 이익을 맞추기 위해 저가 마감재를 사용하는 등 아파트 품질 저하가 우려된다고 분석했다. 또 정책 개편에 따른 주택 가격 하락을 예상하는 수요자들이 주택 구입을 미루면서 당분간 미분양이 발생하고 민간 부문의 택지 확보 지연으로 주택 공급이 위축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로 전국의 미분양 아파트는 4월에 4만 가구였으나 10일 현재 9만 가구로 두 배 넘게 늘었고, 같은 기간 도내 미분양 아파트도 2천888가구에서 7천8백 가구로 급증했다. 도는 아파트 재당첨 금지기간 및 전매 제한기간이
도는 이달 1일부터 시행된 분양가 상한제와 원가공시제도가 주택건설 경기 위축, 아파트 미 분양 사태 발생 등을 우려, 시행에 따른 문제점 분석 및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11일 도는 실국장 회의에서 ‘분양가 상한제와 원가공시제가 주택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현안 문제 토론회를 가졌다. 정부는 수 차례의 부동산 종합대책이 집값 안정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자 지난 4월 주택법을 개정해 분양가상한제 및 분양원가공시 제도 시행을 결정했다. ◇제도가 시행되면〓 주택공급 가격은 분양가상한제 시행 이전보다 인하될 것으로 보인다. 가격 결정 요인인 건축비와 택지비 중 건축비의 인하 효과(약 3만원/3.3㎡)는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택지비의 경우 민간 건설업자가 매입한 토지 금액과 현실적인 차이(도심권의 감정가는 통상 시세의 50∼60% 수준)로 인해 민간택지의 주택공급이 위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택 품질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됐다. 일부 건설업계에서는 분양가상한제 시행을 위한 기본형건축비 산정이 현장여건을 상당 부분 미 반영됐다고 주장, 아파트 품질 저하를 우려하고 있다. 또 건설업체가 영업 이익을 보존하기 위해 평면 개발 소홀 및 주택마감 자재 저
도가 보육 문제에 대한 획기적 제도를 내놓았다.▶관련기사 3면 도는 10일 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새로운 영세아 보육제도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김문수 지사의 공약 사항의 하나인 ‘캐어 맘’(영아 돌보미)의 구체적 실천이다. 이 계획의 골자는 가정 방문 보육 교사인 베이비시터를 제도권으로 흡수, 도가 직접 보육 교사를 선발해교육 파견까지의 과정을 관리함으로써 부모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 교사의 공급이다. 영세아 전용 보육 교육시설 역시 읍면동까지 설치하고 현행 교사대 아동 비율 1:3에서 1:2로 높여 보다 전문적인 보육이 이뤄지도록 배려한다는 것이다. 전용 보육 시설로 지정되면 교사 증원과 보육 시간의 증가로 발생하는 모든 비용을 도에서 전액 지원하는 것도 눈에 띈다. 또 차상위 계층까지는 보육시설을 이용할 땐 이용료가 전액 지원되며 내년부터 첫째 영세아에게는 20%, 둘째 영세아에게는 50%의 보육시설 이용료가 지급된다는 것이다. 김문수 지사는 “아이를 낳은 여성들은 아이를 맡길 곳이 없어 직장을 그만두게 되고, 이때문에 둘째아이도 낳지 않게 된다”며 “이 정책이 보육정책과 출산률 향상에 획기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 지사
도가 보육을 위해 직장을 그만뒀던 직장 여성을 위해 적극적 지원 대책을 내놨다. 국내 영세아 4명 가운데 1명은 도내에 거주하고 있다. 내년부터 시행되는 영세아 보육제도의 핵심은 ‘가정보육교사 제도’와 ‘영세아 전담 보육시설 운영’으로 압축된다. 그러나 이 제도가 보육 현실을 고려하지 못한 채 이상적인 청사진만을 제시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새로운 ‘영세아 보육제도’〓 가정보육교사 제도는 베이비시터처럼 보육교사가 영세아 가정을 직접 방문해 아이를 돌보는 것이다. 이 제도는 기존에 음성적으로 이용되고 있던 베이비시터를 공공기관인 도가 직접 개입해 제도권으로 흡수, 부모들이 믿을 수 있는 보육교사를 공급한다는 것이다. 도는 부모들이 신뢰할 수 있도록 보육교사의 선발·교육·파견에 직접 관여, 비전문적인 베이비시터를 보육 경력이 풍부하고 유자격 보육교사로 대체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는 보육교사 자격을 도내 거주자이며 보육교사(1·2·3급) 자격증을 소지한 보육경력 5년 이상인 자로 한정했으며, 보육교사의 교육에 들어가는 교육비 전액을 지원한다
한나라당 도당의 지난 10년간의 설움을 씻어내기 위한 대선 대장정의 선봉장에 남경필 의원이 뽑혔다. 한나라당 도당은 8일 성남 종합운동장에서 정기 대회를 열어 위원장을 선출했다.▶관련기사 3면 투표 결과 대의원 1천528명 중 1천165가 투표해 637표(55%)를 얻은 남 당선자가 528표(45%)를 얻은 이규택 후보를 109표 차이로 눌렀다. 지난해 7월 보궐선거로 위원장에 오른 후 계속 그 자리를 유지하게 됐다. 남 당선자는 오는 12월 대선을 시작으로 내년 총선까지 한나라당의 도내 표밭 관리의 중심 역할 맡게 됐다. 남 당선자는 “이번 경선도 화합의 무대가 돼야 한다”며 “지금까지 네거티브를 한번도 한 적 없으며, 앞으로도 오직 정책 대결만 하겠다”고 말해 이 후보의 네거티브 공략에 미리 방어막을 쳤다. 그는 이어 수도권이 각종 규제로 발전하지 못하고 있음을 강조한 뒤, 이를 풀기 위해 “현재 한나라당과 이명박 후보의 지지도가 높지만 ‘대세론’에 안주해서는 안된다”며 “목숨걸고 싸워야 대선에 승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도에서 한나라당이 승리하기 위해서는 30~40대 부동층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한다”며 “청년·여성·차세대·디지털 위원회 등
도립의료원의 방만 경영에 대한 감사원 지적을 놓고 세달째 도와 도립의료원이 책임 떠넘기기에 급급하다. 감사원은 지난 7월 도립의료원 신·증축을 비롯, 적자 누적 진료과의 폐지, 인건비 절감 필요 등에 대해 시정조치를 명령했다. 이에 대해 도의 책임 부서와 도립의료원은 그간의 업추 추진 과정, 적자 누적에 대한 대책 마련은 미룬 채 도민의 의료서비스 향상에는 소홀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그러나 감사 결과에 대해 도는 대부분 수용한다며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나선다는 입장인 반면, 의료원측은 도의 지도에 따라 충실히 업무를 이행한 결과에 대해 책임을 회피하는 처사라며 서운한 감정을 숨기지 않고 있다. ◇감사원 감사결과〓감사원이 지적한 핵심 사항은 ▲병상 수급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신·증축 ▲적자 진료과 폐지 ▲인건비 절감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의료원 통합 등 세 가지다. 감사원은 도가 추진하고 있는 파주·수원 병원 신·증축과 관련, 급성 병상수가 이미 수급 균형을 이루고 있기 때문에, 공급이 부족한 요양 병상으로 전환할 것을 요구했다. 안성병원은 급성·요양 병상이 이미 과잉 상태인 점을 들어 이전&mid
한나라당 대선 경선 이후 이명박-박근혜 대리전 양상으로 치러진 남경필 의원과 이규택 의원간 도당위원장 선거가 남 후보의 승리로 일단락됨에 따라 남 당선자의 도당 운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남 당선자는 출마 일성으로 화합을 주장했으나 선거 과정에서 대립과 갈등은 오히려 심화돼 화합을 이루기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특히 지난 대선 승패가 50∼60만표로 결정됐다는 점을 감안할 때 도 표심 결과가 연말 대선 승리를 좌우하는 최대 핵심 지역으로 남 당선자가 친 박근혜 지지자들을 포용, 분열된 도당 당심을 한데 모으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 ◇남 당선자 승리 의미는= 선거인단이 남 당선자를 택한데에는 변화보다는 안정과 화합을 통한 정권 탈환을 이룩하자는 의지가 내포돼 있다. 남 당선자도 최대 선거 공약으로 ‘화합’을 내세웠다. 당내 대선후보 경선 과정에서 이명박-박근혜 후보간 쌓인 감정을 골을 치유하고 연말 대선승리에 한마음이 되자고 역설했다. 남 당선자의 도당 위원장 재선 성공으로 정치 가도에도 순항이 예상된다. 대선에서 승리를 거둘 경우 남 위원장의 정치적 입지는 대폭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도당 운영 방향은= 남 당선자는 도 선거대책
추석 연휴기간 생활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종합적인 수거 대책이 마련된다. 도는 추석 연휴인 22∼26일 닷새간 시·군별로 환경미화원을 1일 이상 전원 근무시키거나 5개조로 나눠 근무 생활 및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토록 했다. 또 상습 지정체구간 도로변에 쓰레기 수거함을 별도로 설치하고 단속요원도 배치, 무단투기 행위를 단속키로 했다. 이와 함께 10∼21일 백화점, 할인점 등 대형매장을 중심으로 선물 세트류 과대포장을 집중 단속키로 했다. 도 관계자는 “운전중 또는 터미널, 도로변 등에서 무단투기를 하다 적발될 경우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무단투기 단속행위를 강화하기로 했다”며 “청결한 명절 분위기 조성을 위해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외곽순환道 통행료 인하를” 경투위 김한명 의원 주장 서울외곽순환도로 구간 중 민자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고양시에서 별내면 구간에 대해 국비를 보전하더라도 통행료 인하와 지선의 IC 요금소를 폐쇄 또는 축소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도의회 경제투자위원회 소속 김한명(한·고양6)의원은 6일 제226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도정 질문에서 연내 완전 개통 예정인 서울외곽순환도로 전 노선 127km중 도북부 고양시(일산IC)∼별내면 간 36.3km구간 통행요금이 남부 구간에 비해 너무 비싸다고 주장했다. 현재 남부 구간은 본선 영업소만 5곳으로 요금이 800∼900원이고 지선의 진·출입이 자유로운 반면, 북부는 본선의 양주영업소는 1천900원, 불암영업소 1천100원의 통행료를 받고 있다. 또한 고양, 통일로, 송추, 의정부IC 4곳의 지선 영업소를 설치해 본선을 통과하지 않은 차량에 대해서도 1천100원의 요금을 징수하고 있다. 특히 고양시 전체 11km구간에 지선영업소를 2군데나 설치해 고양시내에서 시내구간에 1천원씩의 통행요금을 징수하고 있다. 김 의원은 “민자사업 도로이기 때문에 비싼 통행료를 내야 한다고 하더라도 도로는 소모품이 아닌 정부 기간시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