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수정구는 하룻새 상가밀집지역에서 2천200여건의 불법유동광고물을 정비하는 성과를 거뒀다. 24일 구에 따르면 상가밀집지역인 신흥3동 일대에 각종 유동광고물이 난립, 주민들 통해에 큰 불편을 주고 있어 상가번영회와 함께 합동단속에 나섰다. 구는 지난 19일 합동단속한 결과 종합시장 주변 이면도로 등에서 전단지, 입간판, 에어라이트 등 총 2천263건의 불법유동광고물을 정비했다. 이날 단속은 업주들 스스로 자진정비토록 유도했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 재적발되는 업소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 등 행정조치 및 강제 수거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5.31 지방선거에서 공직선거법 위반혐의로 기소된 이수영 성남시의회 의장의 회계책임자인 A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무죄가 선고됐다. 서울고법 형사2부(재판장 한위수 부장판사)는 지난 19일 열린 A씨에 대한 선거법위반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1심에서 벌금 15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무죄를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8월쯤 선거사무실에서 단순노무로 일한 직원에게 수당을 지불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지난 1월11일 수원지법 성남지원으로부터 벌금 150만원을 선고받았다. 당시 이 의장 측은 “회계사무 관계자 교육시 선거사무소 단순노무자에게 수당을 지급할 수 있다는 교육을 받았고, 정치자금 계좌를 통해 계좌이체 및 선관위에 정식회계 보고를 했다”며 서울고법에 항소했다. 이에 대해 이수영 의장은 “4선을 역임하면서 선거때마다 공명정대하게 선거를 치러왔는데 이번 일로 부당하게 오점을 남길 수 없어 명예회복 차원에서 서울고법에 항소하게 됐다”며 “재판부의 현명한 판단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맑고 투명한 소방행정제공, 기존다중이용업소 소방시설 확대적용 강력 추진으로 안전문화의식을 정착시켜 성남시민에게 신뢰와 사랑을 바탕으로 한 고품질의 소방서비스를 실천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19일 제20대 성남소방서장으로 취임한 최종환(54·사진) 서장의 취임일성이다. 최 서장은 풍부한 현장활동 경험과 철두철미한 업무처리로 직원들로부터 신뢰와 존경을 받고 있다. 특히 최 서장은 경기대학교 행정대학원 고위정책과정을 수료하는 등 끊임없이 소방행정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소방인이란 평이다. 최 서장은 지난 1978년 11월 공채로 소방에 투신해 안양서.오산소방서.분당소방서 소방행정과장을 역임하고 지방소방정으로 승진, 성남소방서장으로 취임했다. 가족으로는 부인 유진현씨와 2남1녀.
성남시가 청소년단체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청소년육성재단 설립을 강행하자 시민사회단체들이 ‘이대엽 시장의 권력 사유화’를 주장하며 재단 설립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성남YMCA, 성남참여자치시민연대, 분당환경시민의 모임 등 17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성남사회단체연대회의는 18일 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시의원과 청소년단체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시가 청소년육성재단 설립을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시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고 비난했다. 연대회의는 “성남문화재단, 시설관리공단, 산업진흥공단 등 시 산하 3개 재단법인은 주민의 세비로 수백억원을 지원받아 방만하게 운영되고 있으며 시장 측근의 자리, 퇴직 공무원에 대한 노후대책 등으로 이용돼 인사 잡음이 끊이지 않는 등 시민들의 원성과 불만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지난해 11월 시민단체가 자발적인 청소년단체들의 네트웤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지원하거나, 정책연구기능을 수행할 전문정책연구기관 설치를 촉구했음에도 하고 시가 이를 무시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한편 시는 지난 11일 ‘성남시 청소년육성재단 설립 및 운영 조례제정에 관한 조례안’을 공고했다.
성남지역 주부모임과 독지가가 수 년째 불우학생들에게 반찬과 무료급식을 지원하고 있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성남시농업기술센터 생활개선회 산하 우리음식연구회원 30명은 3년째 직접 만든 반찬을 지역내 생활이 어려운 중·고교생 가정에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05년부터 월 2회 김치 등 반찬류를 만들어 2개 가정에 배달하기 시작한 연구회원들은 이달부터는 4개 가정으로 늘리는 등 좀 더 많은 청소년들에게 건강하고 알찬 반찬봉사를 펼치고 있다. 특히 연구회원들은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영양가 있는 음식과 함께 따스한 마음을 전달하고자 매월 우리 농산물을 이용해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음식을 만들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메뉴연구에 골몰하고 있다. 생활개선회장 이옥자(58)씨와 우리음식연구회장 이화자(60)씨는 “한달에 두 번씩 돌아오는 이 봉사활동이 작으나마 청소년들이 희망의 나래를 펴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서현2동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김재홍씨는 매년 저소득세대 아동 30여명을 선정, 학교 무료급식을 후원해오고 있다. 올해로 7년째 아동 무료급식을 후원해오고 있는 김씨는 올해도 양영초교, 서당초교, 양영중, 양영디지털고등학교 등 4개 학교 30여명에
성남시는 지역사회 발전과 평등사회 구현에 공헌한 ‘제20회 성남시 여성상’ 표창 대상자를 다음달 4일까지 추천받는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훌륭한 어머니상 등 총 5개 부문 대상자를 구청 및 동, 각 사회단체장 등으로부터 추천받아, 성남시여성발전위원회의 선정심의를 통해 부문별 각 1명씩 표창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각 부문별 선발기준으로 ▲훌륭한 어머니 부문은 아름다운 심성과 부단한 노력으로 어버이를 정성껏 봉양하고 자녀를 훌륭히 키워 가정화목에 모범이 되는 여성을 수상대상자로 한다. 또 ▲봉사부문은 개인 또는 여성단체 활동 등을 통해 불우이웃 또는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한 여성이며 ▲예능부문은 예술.기능 등이 일정한 수준에 이르러 이를 가르치고 발표함으로써 지역문화 발전에 기여한 여성이다. 각 부문별 선정자는 오는 7월6일 ‘제12회 여성주간 기념식’에서 시상할 계획이다.
성남시와 금광동 주민들이 압축천연가스 충전소 설치허가를 둘러싸고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시의회가 충전소 설치허가 취소를 요구하는 주민청원마저 부결, 갈등이 확산될 전망이다. 성남시의회는 최근 열린 제14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금광동 CNG(압축천연가스) 충전소 허가 철회 권고청원의 건’을 부결처리했다. 경제환경위원회 문길만 위원장은 상임위 심사결과 보고를 통해 “가스충전소 허가지역에 학교와 주택, 아파트단지 등이 인접해 있어 주민들의 불안함은 이해하나 적법하게 처리된 허가사항이므로 본회의에 회부하지 않기로 했다”며 부결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금광동 주민 40여명은 부결소식을 듣자마자 성남시청을 방문, 이대엽 시장과 면담을 요구하며 시장실 진입을 시도하다 이를 제지하는 공무원들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프로축구 성남 일화 구단 스태프와 서포터스가 거리로 나섰다. 성남은 15일 오후 3시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릴 포항 스틸러스와 홈 경기를 앞두고 가두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성남은 그동안 마케팅 면에선 ‘잘 움직이지 않는’ 구단으로 알려져 있었다. 그런 구단이 달라진 모습을 보인 건 일요일 경기가 1, 2위 간 빅 매치인데다 지난 8일 5만5천여 관중이 운집한 FC 서울-수원 삼성전을 보고 적잖이 자극을 받았기 때문.구단은 ‘잃어버린 팬을 찾습니다’, ‘우리도 5만 관중 해보자’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팀 상징인 천마 가면을 쓴 채 팬 유치에 나섰다. ‘5만 관중’은 사실 이뤄질 수 없는 소망이다. 탄천종합운동장 수용 인원이 1만6천 명에 불과하기 때문이다.성남은 “K-리그 챔피언으로서 챔피언다운 팬 몰이를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FC 서울은 15일 오후 3시 상암벌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울산 현대와 홈 경기에서 다시 한 번 바람몰이를 할 수 있을지 잔뜩 기대감을 부풀리고 있다. 서울-울산전은 박주영-이천수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으는 카드.서울은 가족 단위 봄 나들이 이벤트를 다채롭게 만들어 팬 모시기에 나섰다
성남시립병원설립 특별위원회가 이달부터 타 지자체 시립병원 견학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활동에 나선다. 성남시의회는 지난 10일 제143회 임시회를 열어 시립병원 특별위원회 위원 12명을 위촉하고 활동계획을 확정했다. 특위는 이달부터 타 자치단체 시립병원을 견학하는 것을 시작으로 부지 타당성 검토, 병원건립에 대한 각종 민원사항 검토, 전문가 공청회 등을 개최키로 했다. 이와함께 오는 7월까지 직영 및 위탁 등 운영방향을 확정하고, 9월까지 활동결과 보고서를 시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한편 시립병원설립 특별위원회는 최윤길 의원을 위원장으로, 정종삼 의원을 간사로 각각 선임하고 한나라당 남용삼, 박영애, 정용한, 이순복, 홍석환, 이재호 의원, 열린우리당 정채진, 김해숙, 윤창근, 민주노동당 김현경 의원 등으로 구성됐다.
성남시가 송파·거여택지개발지구(가칭)에 추진 중인 의료바이오 밸리 조성사업이 부지 확보와 사업전망이 불투명한 가운데 일방통행식으로 추진되면서 여론의 도마 위에 올랐다. 이 사업은 2005년 미즈메디병원 노성일 이사장이 성남시를 통해 경기도에 제안했다가 거부당한 이른바 ‘판교 프로젝트’와 유사하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그 추진배경을 놓고 의혹이 일고 있다. 시의원, 특정기업연계 사업추진 파생이득 市관계자, 의료·IT 연계 일자리 창출 의도 성남시는 최근 ‘성남시 의료.바이오산업 발전방안 및 성남송파택지지구 의료바이오밸리 조성 타당성 조사’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어 송파지구에 10만평 규모의 의료바이오밸리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11일 확인됐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송파지구에 의료바이오밸리를 조성하기로 하고 의료시설(병원) 용지 1만평, 연구.개발(R&D)시설 용지 2만4천평, 업무·상업시설 용지 1만9천평 등을 확보할 계획이다. 송파지구에는 제조업이 입주할 수 없어 의료기 제조업 등 산업생산시설 용지 4만2천평은 동원동 공단조성예정지를 활용하기로 했다. 시는 이에 따라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