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억원을 들여 구입한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사장의 관사가 1년이 넘도록 사실상 방치되고 있어 예산낭비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14일 공사에 따르면 지난 2002년 인천시 서구 왕길동 587-1번지에 주택(163.5㎡)1채를 1억2천539만원에 구입, 공사는 당초 직원 숙소 등으로 활용할 예정이었으나 수요가 없어 그동안 공원인부 등의 숙소로 활용하는데 그쳤다. 그러나 공사는 지난 2006년부터는 사장의 관사로 사용하기로 하고 2천770만원의 예산을 들여 건물 지붕을 새롭게 바꾸고, 내부집기도 새로 교체하는 등 사장관사로 활용하기 위한 준비를 마치고 1년여 이상 관사로 사용됐다. 그러나 지난2007년 7월에 취임한 현 조춘구 사장이 이 관사를 사용하지 않으면서 억대의 예산이 투입된 건물은 사실상 1년이상 방치되고 있어 예산낭비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관사 주변의 한 주민은 “많은 예산을 들인 멀쩡한 건물을 그냥 놀리는 것은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며 “집이 없어 힘들게 사는 사람이 한 둘이 아닌 만큼 뜻있게 사용할 수 있는 활용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공사 관계자는 “이 주택은 당초 기관장 관사로 사용하기 위해 취득한 것이 아니며, 현재는 외부
<속보>수도권매립지에 관급토사로 둔갑해 반입 된 청라지구 뻘이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본보 9일자 1면 보도) 매립지공사 감사실이 이번에 제기된 문제점에 대한 전반적인 감사에 착수했다. 9일 공사 감사실에 따르면 서울시상수도사업본부가 발행한 차량에 부착하는 스티커의 양도 경위, 뻘이 반입된 문제점, 반입차량의 관리시스템 결함 등에 대한 전반적인 조사를 펼칠 예정이다. 이번 감사의 주 내용은 지난 6일 청라지구 현장에서 발생한 뻘이 관급토사로 둔갑해 25톤 덤프트럭 30대 분량이 반입된 이유가 차량스티커의 양도로 인해 벌어진 만큼 이에 대한 집중적인 감사가 실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매립지공사는 지난 2007년 8월31일 서울시상수도사업본부가 시행하는 자양취수이전공사 현장에서 발생하는 토사3만7천㎥를 2009년 7월20일까지 매립지에 무상 반입하는 조건으로 협의를 맺었다. 이에 매립지공사는 자체 반입규정에 따라 토사를 운반하는 덤프트럭에 자체스티커(A3 규격 이상)를 제작 부착(발주처, 공사명 등을 표기한 후 기관장 날인)해 반입 하도록 했다. 그러나 이 자체스티커가 청라지구 현장에서 발생하는 뻘을 운반하는 덤프트럭 관계자에 양도, 관급토사로 둔
그동안 소문으로만 나돌았던 인천청라지구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개흙(뻘)이 수도권매립지에 관급토사로 위장돼 반입 된 후 매일복토재로 사용되고 있다는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이 같은 의혹은 지난해부터 운반업체 관계자들에 의해 솔솔 입소문으로 퍼지기 시작 했으나 사실로 확인 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그동안 얼마나 많은 양의 개흙 등 불량토사가 매립지로 반입되었는지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지난 6일 본지 취재진이 공사현장에서 발생하는 뻘이 반입되고 있다는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공사 관계자에게 문의한 결과 “뻘은 반입이 금지되고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공사 관계자와 함께 관급토사를 보관하고 있는 야적장 현장을 확인 한 결과 이들 뻘이 버젓이 반입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사실이 확인되자 공사 관계자는 “뻘 반입이 중단 된 상태로 일일복토재로 사용을 하지 않고 있다”고 한 해명을 “매일복토재로 뻘을 사용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을 뒤집었다. 이에 본지 취재진이 “이들 뻘이 사전협의 후 반입 할 수 있는 관급토사가 맞느냐”는 질문에는 “맞다”고 해명했으나 이 같은 해명 역시 이틀만에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
검단신도시 개발과 관련,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주민대책위원회와 농민대책위원회가 마찰을 빚고 있다. 양측 대책위의 갈등은 지난 5월 26일 검단신도시 농민대책위원회(위원장 장석종)가 검단신도시의 토지소유주들에게 발송한 공문으로 시작됐다. 농민대책위원회가 발송한 공문에 따르면 검단신도시 토지보상 관련 대책위는 모두 5개가 존재하지만 유독 주민대책위만이 연대 논의를 하기조차 힘든 보상대책위원회였다고 주장했다. 농민대책위는 “마을의 통장들이 의견을 모아 토지주가 아닌 이순현씨를 위원장으로 추대, 토지를 소유하지 않은 사람이 토지 소유주 추천 감정평가사 선정 위임장을 받고, 보상대책위원회 위원장 개인사무실을 차리는 등 땅하나 없는 위원장이 토지 보상협의에 나서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농민대책위는 “주민대책위의 이순현 위원장 뿐만 아니라 핵심 간부들 상당수도 토지가 없는 사실이 최근 밝혀졌다”며 총21명의 임원 및 회원중 땅을 소유하지 않고 있는 17명의 명단을 공개 했다. 이에대해 주민대책위원회(위원장 이순현)도 ‘340만평 검단신도시 토지주 여러분들께’ 라는 글을 통해 농민대책위원회 장석종 위원장이 검단신도시 토지주들에게 우편물을 무작위로 발송해 주민대책위를 비방
인천시 서구의회(의장 강성구)는 7일 제160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집행부를 상대로 구정 전반에 대한 구정 질문을 실시했다. 이날 구정질의에 나선 홍순목 의원은 “주민과 일차적으로 접촉하는 기초자치단체로서 시시비비와 책임소재를 명확히 규명함으로써 주민의 민원 해결을 위해 앞장서야 하는 것이 서구청이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 한다”며 “상급기관에 의해 이뤄지는 사업장에 대해 법과 원칙에 근거한 엄정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전원기 의원은 “지난 6월8일자 경기신문에서 보도된 ‘돈먹는 빌리지 개선책 서둘러야’라는 제목으로 우리 서구영어마을의 개선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며 “서구 영어마을의 수강생이 시간이 지나면서 계속 줄어들고, 여러가지 문제점이 있어 단기적 미봉책이 아닌 장기적이고 구체적이며 실현 가능한 과감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왕길동 수도권 매립지 정문에 적치된 건설폐기물 1천5백만톤 처리에 대한 추진 실적과 향후 계획, 국시책사업의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의회와의 상호 협력방안에 대한 계획에 대해 질의했다. 박구 의원은 루원씨티 도시재생사업에 따른 인천시장과의 주민간담회와 관련한 중재자로 나설 의향은
불량식품 추방 ‘어른들의 몫’ 최근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멜라민 과자, 타르 색소가 첨가된 불량식품 등으로 어린이 식생활 안전이 불안을 넘어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어 부모들은 어린이 먹거리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 이에 보건복지가족부는 지난해 3월 어린이들의 올바른 식습관 지도를 위해 초등학교 200m 이내를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으로 정하고 보호구역 내에서는 고열량·저영양 등의 유해식품을 판매할 수 없도록 하는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을 제정해 지난 3월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하지만 인천지역 학교 인근에서 문구점과 분식점, 소규모 슈퍼 등을 운영하고 있는 상인들 대부분은 식품안전보호구역과 관련해 제대로 인식을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홍보활동 강화 등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초등학교 인근 한 아파트 슈퍼의 경우 네모난 기계 동전 투입구에 100원을 주입해 단추를 열심히 누르면 상품과 교환을 해주는 상품권이 나오는 기계를 설치했다. 이 상품권을 들고 문구점 주인에게 교환을 해보니 성분과 제조국 확인이 불가한 과자와 어린이들의 장난감으로는 볼 수 없는 실제 칼과 똑
수도권매립지의 폐기물 반입, 처리과정 등을 감시하는 주민감시요원선발에 대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어 응시 자격 요건 강화 등 개선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주민지원협의체(위원장 양원규)가 지난달 30일 주민감시요원에 응시한 지역주민을 선발하는 과정에서 심사를 맡은 한 인사위원회 위원이 편파적인 심사로 자신의 처남을 합격시켰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일 주민지원협의체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수도권매립지의 폐기물 반입, 처리과정 등을 감시하는 주민감시요원(왕길동 지역주민 1명)선발 공고를 통해 응시한 지역주민 3명에 대한 협의체 회의 및 인사위원회를 거쳐 A씨(왕길동)을 최종 선발해 지난달 30일 매립지관리공사에 추천했다. 이 과정에서 서류심사 및 인성심사를 맡고 있는 인사위원회의 한 위원이 자신의 처남인 A씨를 상대로 인성점수에서 만점(20점)을 주고 서류심사에서 6점이 앞선 상대 경쟁자에게 낮은 점수를 부여해 자신의 친인척을 합격시켰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 해당 인사위원회 위원은 “해당 지역 부락 통장이 추천하고, 당사자 역시 이번까지 총 4번에 거쳐 선발 모집에 응시했다”며 “본인 말고 4명의 인사
인천시 서구(청장 이훈국)는 최근 청내 대상황실에서 정책위원회 위원과 서부교육청 및 구의원, 서구영어마을 관계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3차 21C서구비전 정책위원회를 개최했다. 29일 구에 따르면 지난 2005년 4월 26일 외국어 교육특구로 지정된 서구는 이번 회의에서 국제적인 이해와 감각으로 국제무대에서 활동할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고자 2006년 9월 설립·운영되고 있는 서구영어마을GEC의 그동안의 운영성과와 문제점들에 대한 심도있는 의견을 나눴다. 이번 정책위원회에서는 외국어 교육특구의 위상을 제고하고 글로벌 시대에 걸맞은 경쟁력 있는 국제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방안으로 “교육청”과 “서구영어마을GEC”의 영어교육 네트워크를 통한 시너지효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인천시 서구(청장 이훈국)는 지난 5월 31일자로 2009년 2/4분기 통·반 구역을 조정해 지역 내 통·반의 수는 기존 571개 통·2,625개 반에서 555개 통·2,495개 반으로 총 16개 통·130개 반이 감축 조정됐다. 28일 구 관계자에 따르면 금번 통·반구역 조정은 지난 1/4분기에 제1차 서구 통·반 설치조례에 부합되지 않는 과소 통·반의 통폐합을 실시하고, 금번 2/4분기에 통장의 임기도래 등으로 통폐합의 조정 대상이 되는 통·반의 2차 조정을 통해 향후 통·반이 작고 강한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체질을 개선하고 주민과의 가교역할을 위한 조직으로 운영하기 위해 조정해 29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세부적인 조정내용으로는 가정2·3동, 신현원창동, 석남3동, 가좌1·2·3·4동, 검단1·3동은 과소 통·반을 통폐합하고, 석남2동은 통반의 증감 없이 구역 조정을 통해 효율적인 주민관리 및 주민편익 행정을 수행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