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공사가 청라지구를 개발하면서 지방하천 2급인 서구 경서동 공촌천 인근에 대규모 골프장 건립을 추진하자 환경단체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그러나 토공은 진정성 있는 환경단체가 아닌 실체 없는 단체들의 주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시민단체들과의 마찰이 예상되고 있다. 11일 공촌천 사랑시민모임 등 인천지역 환경단체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롯데건설이 청라지구 골프장 건립에 대한 주민공청회를 실시했으나 서구지역 주민들에게 공청회 사실을 제대로 알리지 않고 소수의 자기 사람들만 참석하는 눈 가리고 아웅하는 식의 공청회를 실시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공촌천 사랑모임 등 환경단체(8개)와 시민단체(2개) 등은 한국토지공사 청라사업단본부 정문 앞에서 30여명의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공촌천 주변 골프장 건립 반대 집회를 가졌다. 청학환경운동본부 전찬배씨는 “골프장 예정지는 인천 주요 하천 중 하나인 공촌천으로 지난 1999년부터 지역 주민들이 죽어가는 하천을 살리기 위해 토종물고기 방류, 노랑꽃창포 식재 사업 등 다각적인 활동을 해온 곳”이라고 주장했다. 전씨는 이어 “공촌천 주변에 골프장이 들어서게 되면 골프장을 유지 관리하는데
서구는 직영급식을 하고 있는 관내 국공립 어린이집, 유치원,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우수축산물 학교급식지원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우고기와 계란 2개 품목에 대해 일반품질의 상품가격과 우수품질 상품가격의 차액을 지원하는 것으로 시비 35%, 구비 35%, 학부모 자부담이 30%의 비율로 지원된다. 지원단가는 한우고기의 경우 기준가격 중 육우3등급을 기준으로 한우1등급과의 가격차액을 지원하고, 계란은 일반계란 특란을 기준으로 친환경 인증 계란 생산에 따른 생산비 증가분의 30% 범위 내에서 지원할 방침이다. 구의 지원예산은 2억1천500여 만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구는 오는 20일까지 각급 학교의 지원신청을 접수해 22일까지 인천시로 송부할 계획이며 인천시 학교급식지원 심의위원회의 심의와 의결을 거친 후 지원대상기관을 확정, 통보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시 대응투자 사업인 2009 우수한 축산물 급식지원을 통해 학생들에게는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더불어 축산농가에는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통한 경영안정 도모 및 고품질 축산물의 생산의욕 고취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달청(청장 장수만)은 조달물자 가격의 적정성을 확보하고 계약담당공무원들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조달물자 가격관리 업무편람’을 7일부터 제작·배포한다. 7일 조달청에 따르면 이번 ‘조달물자 가격관리 업무편람’에는 계약담당공무원들이 물자 가격관리 업무를 수행하면서 거래가격, 조사방법 및 절차, 정부원가계산 산정, 예정가격 결정 및 변경방법, 계약금액의 조정방법 등을 업무 프로세스에 따라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특히, 정부원가계산 산정 분야에 어려움을 겪던 방송장치, 보안용 카메라, 배전반, 가로등 제어기, 다기능 소방펌프차 등 12개 시스템장비의 원가계산 사례를 수집·분석해 체계적인 가격조사와 관리방법을 제시했다. 또한 계약담당공무원이 가격관리 관련 규정과 세부 집행기준들을 참고할 수 있도록 주요물품 원가계산 프로그램을 운영, 조달물자 계약관련 고시 및 회계통첩, 수요물자가격관리 및 가격심의회 운영규정, 감사원 감사사례 등을 수록했다. 김병안 조달청 구매총괄과장은 “조달물자 가격관리 업무편람이 발간됨으로써 계약담당공무원들이 정부조달물자 구매 시에 가격산정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신속한 계약추진이 가능하게 될 것” 이라고 밝혔다.
조달청(청장 장수만)은 국민과 함께하는 나라장터 연구논문과 문제풀식 경진대회를 연다고 5일 밝혔다. 조달청은 5일 나라장터를 세계 최고 전자조달시스템으로 유지하기 위해 11~10월 10일까지 전국민을 대상으로 한 아이디어를 공모를 받는 ‘나라장터 연구논문 경진대회’를 갖는다. 이번 대회는 수요기관·조달업체 등 나라장터 이용자를 대상으로 11일부터 29일까지 문제풀이 경진대회로 진행된다. 논문 주제는 ▲조달청의 기능강화에 따른 나라장터 중·장기발전 전략 ▲최신의 정보기술을 이용한 나라장터 발전방안 ▲나라장터 발전을 위한 법령 및 제도정비 방안 등 총 6가지 중 선택해 제출하면 된다. 논문 평가결과 최우수 논문상(1명)에는 500만원, 우수상(각 2명) 각 200만원, 장려상(4명) 각 50만원 등 총 1천100만원의 상급을 지급한다. 또한 경진대회는 나라장터 홈페이지(http://www.g2b.go.kr)에서 진행되며, 나라장터 이용자로 등록된 이용객(인증서가 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제출문제는 나라장터 이용자가 알아야 할 기본 개념을 확인하는 수준으로, 최우수상 수상자 등 총 20명에게 300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조달청은 경진대회에서 나온
검단지역에 새로 입주한 입주민들이 형평성에 어긋나는 재산세 과세원칙을 정정하라고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인천시 산하 일부 구청이 수년 전부터 인근지역의 수준에 맞춰 재산세액을 조정해 왔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5일 서구의회 홍순목 의원(검단 1,2,3,4동)에 따르면 검단지역 주민들의 민원을 근거로 인천시 산하 지방자치단체별 재산세 과세방식을 조사한 결과 연수구 송도지역과 부평구에 분양된 신규아파트에 부과된 높은 세금을 인근지역의 수준에 맞게 조정해왔다. 홍 의원은 “이들 구는 전산시스템에 의해 산출된 재산세를 부과하지 않고 인근의 동일한 기준시가를 가진 기존아파트에 부과되는 재산세를 찾아내 신규아파트에 수기로 세금을 부과함으로써 나머지 기초자치단체에서 나타나는 민원을 해결해 왔다”며 “매년 발생하는 불공정한 세금 부과는 빠른 시일 내에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서구는 “대부분 지방자치단체와 동일한 기준으로 세금을 정상부과해 왔기 때문에 문제될 것이 없다”며 “다만 이번 민원을 근거로 지방세법 시행령 142조를 구체적으로 명시해 달라고 행정 안전부에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타구의 사례에 대해서는 “다른 구의 경우의
조달청(청장 장수만)은 외자구매 분야 제안서 기술평가 대행 서비스가 다양한 분야로 확산되어 이용이 증가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조달청에 따르면 한국원자력의학원에서 발주한 암 치료용 최첨단 의료장비 ‘고에너지선형가속기((High Energy Linear Accelerator)’에 대한 제안서 기술평가 대행 서비스를 제공하여 계약을 체결했다. 제안서 기술평가 대행 서비스란 조달청이 학계 및 공공기관 전문가로 구성한 전문분야별 평가위원 인력풀을 활용하여 입찰자가 제출한 기술제안서를 대신 평가하는 제도를 뜻한다. 제안서 기술평가 대행서비스는 지난해 태백관광개발공사 ‘서학레저단지조성 스키장 리프트 제작설치사업’에서 처음 시행된 이후, 녹차 제조설비, X-ray 화물검색기(2건)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서비스가 확산되고 있다. 오는 10월 20일 입찰 예정인 인천도시철도건설본부 수요 ‘인천도시철도 2호선 차량시스템 구매사업(6,400억원)’에도 제안서 기술평가 대행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제안서 기술평가 대행 서비스 이용이 증가하는 이유는 수요기관은 제안서를 평가할 전문성이 부족하고, 특히 평가 단계에서 전문성·공정성을 이유로 발생할 수 있는 분쟁을 피할 수 있기
인천서구선거관리위원회는 서구의회 A의원을 선거법 위반 혐의(후보자 등의 기부행위제한)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서구선관위에 따르면 A의원은 지난 7월 9일 낮 12시쯤 가좌동 소재 삼계탕 집에서 동 자생단체 회원 27명을 초대해 식사를 제공하고 음식값 30만5천원을 본인의 카드로 결제 한 후 다시 현금으로 계산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선관위는 이날 모임에 참석해 기부를 제공받은 주민 27명에게는 공직선거법 제261조(과태료의 부과·징수 등) 제5항의 규정에 의해 제공받은 음식물 가액의 50배에 상당한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되어 있으나 일괄 자수 처리해 과태료는 부과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달청은 지난해 7월부터 지난 6월 말까지 레미콘이 7%, 철근이 94%까지 오르는 등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전체 공사비가 5.51% 인상됐다고 24일 밝혔다. 도급금액과 관급금액은 각각 평균 2.86%, 25.0% 인상됐으며, 도급금액에 비해 관급금액 인상폭이 높은 것은 관급자재인 철근 및 레미콘 가격의 급등으로 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금년 하반기 연면적 1만4천500㎡인 철골·철근 콘크리트조 지하 1층, 지상 10층 건물을 신축할 경우 총공사비는 ㎡당 149만원(총 216억원)으로 지난해 7월에 비해 12억원 정도 더 소요될 예정이다. 또한 지난 1년 동안 조달청에서 발주한 공공 건축물의 총공사비를 분석한 결과, 관급자재를 포함한 재료비가 50%, 노무비 26%, 경비 9%, 기타 15%의 순이었고 도급금액과 관급자재금액의 비율은 평균적으로 80%대 20%였다. 공사비 중에는 관급자재를 포함한 재료비와 노무비의 비율은 공공청사가 45%:29%, 병원은 52%:24%, 연구시설은 65%:18%로서 평균 50%:26%다. 아울러 관급자재는 건축시공에 투입되는 주요 자재에 대하여 발주기관이 직접 구매하여 시공업체에 공급하는 자재로서 전체
조달청은 행복도시 청사건립공사에 최초로 기술제안 입찰이 적용된다고 22일 밝혔다. 조달청은 기술제안 입찰을 위해 기술제안서 평가 및 낙찰자 결정방법 등 기술제안입찰 낙찰자 결정기준을 마련하고, 하반기 행정안전부에서 발주하는 행복도시 1단계 1구역 청사건립 사업에 최초로 기술제안입찰을 적용키로 했다. 조달청은 정부공사 발주 방식을 다양화하고, 공공시설물의 품질을 제고하기 위해 국가계약법시행령을 근거로 기술제안 입찰 및 설계공모·기술제안 입찰 제도를 마련했다. 기술제안 입찰은 발주기관이 실시설계서를 작성해 입찰자에게 제공하면, 입찰자가 설계서를 검토한 후 시공계획·공사비 절감 방안 등에 관한 기술제안서를 제출해 이를 토대로 낙찰자를 결정하는 제도로 업체간 기술 경쟁을 유도해 높은 가치를 지닌 고품격 시설물을 건설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술제안 입찰방식은 공사계약 중 상징성·기념성·예술성이 필요하다고 인정되거나 난이도가 높은 기술을 요하는 시설물에 적용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가격경쟁 이외에 품질, 기술력, 공사기간 등을 종합평가하여 낙찰자를 선정한다. 조달청 관계자는 “새로운 제도가 시행될 경우 대형 건설업체는 물론 대상 공사가 제한적이고 기술축적의 노하
인천시 서구 관내 일부 환경관련 업체들이 불법 영업으로 단속된 후 행정조치를 피하려는 목적으로 행정·민사소송을 남발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21일 서구에 따르면 지난해 환경관련 업체들은 총 8건의 소송을 제기했고, 올해 상반기에는 건설폐기물 중간처리업체가 행정소송 4건, 골재선별파쇄업체가 행정심판 1건 등 총 5건이다. 그러나 민원인들이 승소한 경우는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총 8건 중 2건은 패소, 6건은 소 취하했으며, 올해 상반기 5건의 소송 중 4건은 패소, 1건은 진행 중이다. 이런 실정임에도 불구하고 업체들은 법원 판결이 날 때까지 짧게는 수개월에서 길게는 수년간 행정조치를 받지 않고 영업을 계속할 수 있어 행정·민사소송이 ‘시간 벌기’로 악용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소송 관계로 구청 담당공무원이 법원에 직접 출석하는 사례가 빈번해지면서 행정력 마저 낭비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2006년 8월 서구 백석동 소재 H사는 1년으로 제한하고 있는 한시적 골재선별파쇄업을 신청해 신고필증을 교부받아 영업을 시작했다. H사는 영업만료일인 지난 2007년 8월 골재선별파쇄업에 대한 연장 신청서를 제출했으나 구는 토지주의 임대 동의서가 없다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