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용품, 건강·헬스 등 소비재와 AI·IT 등 미래산업 분야 전시를 융합해 열린 ‘제27회 대한민국우수상품전시회(G-FAIR KOREA 2024)’가 지난 2일 성황리에 폐막했다. 경기도와 경제과학진흥원은 올해 927명의 국내외 바이어가 참가한 지페어 코리아를 통해 수출상담 9603건과 6억 4700만 달러 규모의 성과를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2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지페어 코리아는 중소기업의 해외수출 판로를 개척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수출 전문전시회다. ‘재밌게 산다’라는 주제로 열린 올해 행사에는 많은 중소기업들이 우수한 제품·기술력을 통해 해외 바이어들의 눈도장을 찍으며 수출길을 열었다. 화성시 소재 화장품 제조 스타트업 A사는 지난해 첫 지페어 참가기업으로 전년대비 실수출액이 1만 1315% 증가했다. A사 관계자는 “지난해 지페어 참가 이후 중국 시장에 진출에 성공했고 올해 또 참가하게 됐다”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K-뷰티의 위력을 실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용인시 소재 C기업은 신규유통 채널 자사 브랜드(PB)부문 상품기획자(MD)와 상담을 통해 세탁세제 등 현장에서 약 1억 원의 계약을 체결하기로 협의했다.
경기주택도시공사(GH)와 산림청이 공원, 공공건축물 등 GH 공공시설에 국산 목재 이용을 확대하기로 하고 모듈러 건축의 국산 목재 이용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GH는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산림비전센터에서 산림청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국산 목재 이용 및 목조 건축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이 탄소저장고로 인정한 목재는 철근·콘크리트 등 건축 자재와 달리 제조 과정에서 탄소를 배출하지 않고 흡수한 탄소를 저장하는 등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한다. GH는 지난 8월 GH 넷제로(Net-Zero)·RE100 달성 전략과 로드맵을 발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사업 참여 ▲기존 임대주택 태양광 설치 ▲공공주택 모듈러 건축 ▲탄소 상쇄 공원 조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 산림청은 공공부문의 국산 목재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전국적으로 목재 친화도시 조성, 목조건축 실연사업, 다중이용시설 실내목질화, 어린이 이용시설 목조화 등 사업을 추진 중이다. 김세용 GH 사장은 “산림청과 지속적인 협력과 소통을 통해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탄소중립 실현 방안을 모색해 실질적인 성과를 내놓을 것”이라고
경기도는 민관협력 제휴 배달앱 사업의 공모 사업자로 신한은행의 ‘떙겨요’와 ㈜먹깨비의 ‘먹깨비’ 앱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높은 중개수수료(9% 이상)와 배달비 부담으로 수익구조가 악화되고 있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2% 이하 수수료로 운영하는 민간배달앱 시장을 활성화하는 사업이다. 땡겨요는 2% 수수료와 신한은행의 기술력·금융 서비스를 접목한 소비자 편의성 강화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먹깨비는 배달대행업과 협업 운영을 통해 1.5%의 낮은 수수료로 운영한 점을 높은 점수를 얻었다. 도는 이달 중 선정된 2개 업체와 2년 협약을 체결하고, 다음 달까지 각 사 배달앱에 경기지역화폐 결제시스템을 연계할 계획이다. 가맹점 참여를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각 업체의 누리집에서 가입 절차를 확인할 수 있다.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소상공인 부담을 완화하고 배달서비스 이용자의 선택 폭을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통해 소비자와 소상공인 모두에게 이익이 돌아갈 수 있는 배달시장 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설종진 도 기업육성과장은 “이번 제휴업체 선정은 도민과 소상공인에게 더 나은,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공공
경기도는 지난 2일 시흥 갯골생태공원에서 도내 장애인 및 가족들이 함께하는 ‘기회 돌봄(기회와 돌아봄)’ 행사를 개최, 1000여 명이 참여하는 등 성황리에 마쳤다고 3일 밝혔다. 도가 추진하는 ‘장애인 기회소득’과 ‘360° 어디나돌봄’ 사업에 참여하는 장애인·가족이 참여한 이번 행사에는 참여자와 가족들이 함께 걸으며 환경정화 활동을 하는 ‘쓰담걷기’가 진행됐다. 갯골생태공원 산책로 약 3㎞ 구간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수행하며 참여자들은 지역사회 봉사를 경험하고 성취감을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산책로 중간에 마련된 부스에서는 ‘봉공이를 찾아라’ 미션, 마술공연 등 이벤트도 펼쳐졌다. 잔디광장 무대에서는 예술인 기회소득 참여자의 문화공연이 진행됐으며, 장애인 생산품 전시, 경기도장애인체육회 1대 1 맞춤 운동처방 등 부대행사도 진행됐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기후행동 기회소득과 예술인 기회소득에 참여하는 도민들도 함께해 장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장애 인식개선에 기여하는 등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 행사에 참여한 장애인 기회소득 참여자는 “건강도 챙기면서 환경도 챙길 수 있어 가치 있는 하루였다”고 전했다. 360° 어디나돌봄 참여자의 어머니는 “주말에 자녀와
경기도는 24세 청년에게 분기별로 25만 원씩 최대 100만 원을 지급하는 ‘청년기본소득’의 4분기 신청자를 오는 29일까지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접수 대상은 신청일 기준 도에 주민등록을 두고 1999년 10월 2일부터 2000년 10월 1일 사이에 출생한 24세 청년 중 도에 3년 이상 연속 거주하거나 거주일수 합이 10년 이상인 자다. 취업·졸업 여부, 소득·재산 유무를 불문하고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경기도 일자리플랫폼 잡아바에서 회원가입 후 온라인이나 모바일로 접수하면 된다. 주민등록초본 등 제출서류는 공공 마이데이터 서비스 시행에 따라 신청자 본인이 동의하면 자동 제출된다. 기초생활수급자는 증명서 별도 제출이 필요하다. 지난 분기 자동 신청에 동의한 기존 수령자는 별도 신청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개인정보 등 변동 사항이 있거나 소급 신청을 원할 시 이번 분기 신청 기간 내 정보를 수정해야 한다. 도는 신청자 연령, 거주기간 등을 확인한 후 다음 달 20일부터 4분기분에 해당하는 지역화폐 25만 원을 전자카드나 모바일 형태로 지급할 예정이다. 지급받은 지역화폐는 주소지 지역 내 전통시장이나 소상공인 업체에서 3년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유럽 현지 기업과의 협약을 통해 도내 반도체기업들의 새로운 판로를 개척했다. 3일 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각) 네덜란드 알메르에 있는 ASM 본사를 찾아 히쳄 엠사드 대표 등을 만나 도·화성시와 ASM 간의 ‘상생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 ASM은 반도체 핵심공정인 증착(蒸着)장비 생산 세계 1위 기업으로, 김 지사는 이날 협약을 통해 도내 기업들이 생산하는 증착장비 부품을 ASM과 지속적으로 거래하기로 약속했다. 도는 ASM의 매출규모로 볼 때 증착장비 부속품 등의 거래액이 매년 수천억 원대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협약에는 도내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도 소재 대학교 졸업생·도민 대상 고용 기회 제공 ▲도 소재 대학과의 인턴십 프로그램·채용 진행 등 내용도 담겼다. 김 지사는 이날 “ASM과 화성시와 맺는 MOU에 구체적인 내용들이 담겨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ASM과 하는 일에 있어 ‘풀 서포트(전격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우리 반도체 인력 양성과 젊은 청년들을 위한 여러 교육 프로그램 등은 도지사로서 제가 가장 역점으로 두고 있는 문제”라며 “앞으로도 이같은 노력을 더 기울여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금 윤석열 정부는 국민 안전에 있어 역대 보수정권에도 한참 못 미친다”고 일침을 날렸다. 김 지사는 31일 개인 SNS를 통해 대북전단 살포행위와 관련한 정부의 대응을 언급하며 “접경지 주민의 고통, 정부는 언제까지 손 놓고 있을 것이냐”고 비판했다. 그는 “오늘 저는 대북전단 살포 예고에 강력 대처하도록 긴급 지시했고 큰 충돌 없이 전단 살포를 막아냈다”면서도 “이번이 끝이 아님이 분명하다. 한반도 긴장이 고조될수록 접경지 주민들의 고통도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은 접경지 주민들의 불안과 고통을 끝내고 우발적 군사 충돌을 방지하는 데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할 때”라며 “(정부는) 경기도와 함께 대북전단 살포 제지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이명박, 박근혜 정부도 대북전단 살포는 적극 제지했다”며 “국민 안전에 있어 지금 윤 정부는 역대 보수정권에도 한참 못 미친다”고 비교했다. 김 지사는 “남북 모두 대북·대남 확성기도 중단해야 한다”며 “우리 정부가 더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반도 긴장 고조는 남과 북 모두에게 백해무익할 뿐”이라며 “이제는 멈춰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경기 광주시 송정동에 건설 중인 ‘광주송정복합 통합공공임대주택’의 입주자 모집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통합공공임대주택은 기존 영구‧국민‧행복주택 등 다양한 유형의 공공임대주택을 하나로 통합한 주택유형으로, 거주기간은 최장 30년이다. 광주송정복합 통합공공임대주택은 오피스텔로 건설되며, 공급물량 전체 88호 중 60%는 다자녀가구, 신혼부부, 한부모가족, 고령자 등에게 우선 공급하고 나머지 40%는 일반공급한다. 경강선 경기광주역이 가깝고 인근에 시청, 법원, 행정복지센터 등 생활 기반시설이 조성돼 있어 정주여건이 좋다. 또 송정초등학교, 경화여자중·고등학교, 광주고등학교 등이 가까워 교육 여건도 보장돼 있다. 청약 신청은 중위소득 150% 및 자산 3억 4500만 원 이하라면 누구나 가능하다. GH는 다음 달 26~29일 GH주택청약센터를 통해 청약 접수를 받고 내년 3월 당첨자 발표, 8월 입주를 계획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경기도는 가을 행락철을 맞아 출렁다리 29개소, 스카이워크 3개소 등 도내 관광지 32곳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80건의 안전조치를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안양시 등 12개 시군에 있는 전체 출렁다리와 스카이워크에 대해 안전관리 실태를 확인하고 안전사고 위험요인을 사전에 해소하기 위해 10월 15일부터 25일까지 실시됐다. 세부 점검내용은 안전점검 적기 실시 여부, 주요 구조부 결함 상태, 상반기 점검 지적사항 이행여부 확인 등이다. 점검 결과 주요 지적사항은 ▲주케이블 인장력 소실 ▲행어 와이어로프 체결 상태 불량 ▲출렁다리 출입통제 기준 변경사항 안내표지판 미반영 ▲인명구조장비 미설치 ▲제3종시설 지정 권고 등 80건이다. 도는 상반기에 지적한 내용 중 예산상의 사유로 보수․보강 조치가 늦어지고 있는 건에 더해 이번 하반기 점검에서 지적한 내용도 신속한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 관리할 방침이다. 김영길 도 안전특별점검단장은 “도민들이 안전하게 출렁다리와 스카이워크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매년 정기점검을 통해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경기도는 지난 30일 도청에서 고양 일산신도시 정비기본계획(안)에 대한 전문가 자문을 실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전문가 자문위원은 도 도시계획위원회 위원들과 총괄기획가로 구성됐다. 앞서 지난 9월 25일 도는 도시계획위 워크숍을 열어 위원들에게 안양 평촌과 군포 산본 2곳에 대한 기본계획(안)을 설명, 10월 25일 도시계획위 사전자문을 실시했다. 이에 도시계획위는 ▲기준용적률 등 산정 기준·근거 ▲증가 세대수에 따른 교통처리계획 ▲자족기능 확보방안 ▲노후계획도시 정비방향(계속거주도시 등) 반영 등 기본계획 보완과 자료 추가 제시를 요청해 해당 자문내용을 지자체에 전달할 예정이다. 11월 15일 열리는 도시계획위에서는 성남 분당, 부천 중동에 대해서도 사전자문을 실시해 제시된 의견을 보완한 후 최종적으로 도에 기본계획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도는 이를 바탕으로 1기 신도시 5곳의 시와 협의·독려해 올해 말까지 기본계획을 승인한다는 목표로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의 신속하고 원활한 추진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계삼 도 도시주택실장은 “도는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의 내실 있고 신속한 승인을 위해 기본계획 수립 전부터 승인까지 전 과정을 함께 참여해 검토 기간을 대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