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살아 숨쉬는 북한산성 가을 단풍이 막바지 절정에 달하는 요즘, 단풍이 물든 산을 찾는 등산객이 늘어나고 있다. 조금 쌀쌀한 날씨 속에 두꺼운 옷을 입고 너도 나도 막바지 가을 등산에 마음이 부풀어오른다. 이처럼 조금 추운 날씨지만 산을 올라 자연을 느낄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북한산 북한산성’이다. 북한산성은 고양시 효자동(孝子洞) 소재의 토축산성이다. 사적 제162호이다. 백제가 하남위례성(河南慰禮城)에 도읍을 정하였을 때 도성을 지키는 북방의 성으로 132년(개루왕 5)에 축성(築城)됐다. 이때 백제의 주군력(主軍力)이 이 성에서 고구려의 남진을 막았으며, 그뒤 근초고왕의 북진정책에 따라 북벌군의 중심요새가 됐다. 1232년 고려 고종 때는 이곳에서 몽골군과의 격전이 있었고 현종은 거란의 침입을 피해 이 성에 태조의 재궁(梓宮)을 옮긴 일도 있는데 이때 성의 중축(重築)이 있었고, 1387년 우왕 때는 개축공사가 있었다. 조선시대에 와서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등 외침을 자주 당하자 도성 외곽성의 축성론이 대두해 1711년(숙종 37) 왕명으로 대대적인 축성공사를 시작하여 석성(石城) 7천620보(步)가 완성됐다. 성의 규모를
“요즘 젊은 성악가들은 리트의 진정한 예술을 표현하기에는 부족한 면이 많다. 다른 스타일의 피아니시모, 다른 스타일의 음영, 텍스트 행간이 의미에 이르기까지, 그들은 온전히 이해하지 못한 채 노래하곤 한다. 물론 예외는 있다. 바로 이안 보스트리지이다.” - 디트리히 피셔 디스카우 ‘독일 가곡 해석의 새로운 지평을 연 성악가’, 테너 이안 보스트리지가 오는 19일 오후 8시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4년만에 내한공연을 갖는다. 2004년 첫 내한공연 당시 ‘겨울나그네’로 국내 팬들에게 전 세계를 열광시킨 이지적인 슈베르트 가곡 스페셜리스트의 진면목을 보여준 그는 이번 공연에서 슈베르트의 또 하나의 명작이자 자신의 출세작인 ‘아름다운 물방앗간의 아가씨’ 전곡 연주를 선사 할 예정이다. 연가곡 ‘아름다운 물방앗간 아가씨’는 시인 뮐러의 시에 곡을 붙인 것으로 총 20곡으로 돼있다. 이것은 슈베르트로서도 처음 낸 가곡집이지만 낭만파 시대에 처음 출판된 가곡집이기도 하다. 물방앗간의 처녀와 고용인인 사나이와의 사랑을 테마로 한 것으로, 소녀의 아버지와 사랑의
한국토지공사 하남풍산사업소가 호수 및 실개천을 가동하지 않아 입주민들로부터 불만<본보 11일자 11면 보도>을 사고 있는 가운데 단지내 친환경 조경시설로 조성된 실개천이 인공적이고 안전시설이 미흡하다. 12일 하남풍산사업소에 따르면 단지내 1.44㎞구간에 폭 5m의 실개천을 조성한데 이어 조만간 물을 채워 수변공원으로 가동할 예정이다. 그러나 실개천은 풍경채를 지나는 일부 구간을 제외한 나머지 구간 대부분이 자연친화적 공법이 아닌 인공시설로 설계돼 온통 콘크리트 구조물로 조성돼 있다. 현재 완공된 실개천은 자연석을 비롯 친환경 요소가 전혀 없고, 바닥과 측면 등 모두 콘크리트로 설치돼 당초 토공이 내세운 자연친화적 공원과는 거리가 멀다. 이 때문에 '무늬만 자연친화 일 뿐 인공조성물'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와 함께 물이 흐르는 바닥에 비해 개천이 높고, 법면 경사가 가파라 안전사고가 우려되나 안전장치가 전혀 없다. 이에 대해 주민들은 "실개천 측면 표면이 반들반들한 미끄러운 콘크리트 재질로 조성돼 있으나 미끄럼방지시설이 전혀 없다"면서 노약자 또는 어린이들의 실족 위험 등 안전사고를 우려했다. 최근 하남시의회 의원들은 현장확
복사기가 없었던 시절 책 내용이 어떻게 우리에게 전달됐을까? 바로 ‘사경(寫經)’이다. 사경이란 불교경전을 한자 한자 베껴 쓰는 작업이다. 더욱이 이러한 사경을 연원으로 세계 최초 목판인쇄술을 개발했을 뿐 아니라 금속활자까지 개발할 수 있었던 세계 역사 속에 길이 남았다. 그래서 사경의 사성에는 경건한 신앙적 자세와 심오한 예술가적 자세가 함께 요구된다. 한순간의 노력으로 이뤄지는 것도 아니고 적당한 노력으로는 더더욱 다가가기 어렵다. 사경의 필요성은 마음의 평화, 정신 수양, 신앙심 고양 등을 들 수 있다. 고려시대 미술사학자들도 고려를 대표하는 예술 사경을 고려인들의 전통을 계승, 발전시킨것도 사경의 모습이다. 이렇듯 고려시대 세계 제일의 문화예술로 찬란한 꽃을 피웠던 전통사경을 이해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불교중앙박물관은 17일부터 내달 20일까지 불교중앙박물관에서 ‘외길 김경호 초청 사경’ 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역사의 뒤안길을 따라 걸으며 잃어버린 지난 600년의 시간을 되찾고 사경을 통해 선조의 예술성의 핵심 부분육화와 재창조 필요성을 느끼는 자리다. 또 전시는 ‘전통사경에 대한 시리즈의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권영빈)과 서계문화재단은 14일 오후 2시 의정부예술의전당 국제회의실에서 학계와 문화계 인사, 실학자 후손,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계 박세당선생과 석천동(石泉洞) 경영’이라는 주제로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김학수 전문위원(한국학중앙연구원) ‘서계 박세당의 삶과 석천동’ ▲심경호 교수(고려대) ‘수락산과 서계의 문학’ ▲최기수 교수 ‘도법자연(道法自然)의 터-석천동의 승경(勝景) 경영’ ▲이상균씨(한국학중앙연구원 박사과정) ‘지속 가능한 석천동 경영의 방향’ 등의 주제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이번 학술심포지엄은 우리나라 실학의 선구자이자 조선시대 석유(碩儒, 존경받는 이름난 유학자)이신 문절공 서계 박세당 선생의 학문적 산실인 의정부 석천동(石泉洞, 現의정부시 장암동) 일원의 향후 보존사업에 의미를 부여해 마련됐다. 더욱이 조선 후기 사대부가는 6.25동란 중 대부분 소실됐고 현재 서계종택은 도 전통종가 1호로 지정돼 종가문화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경기문화재단과 석계문화재단은 경기도문화재 자료인 서계선생 관련 유적의 향후 보존방안을 도모하고 서계 문화유적의 학술적 가치와
GPF조직위원회와 GP환경운동연합이 주최하고 세계평화청년연합(한국회장 송광석)과 자전거사랑전국연합회경기운동본부(본부장 차충근)가 주관한 ‘ONE KOREA ONE WORLD 자전거 평화행진’이 지난 9일 열렸다. 이날 여의도공원 문화의 마당에서 ‘Global Peace Festival 2008 Korea’을 기념해 개최된 ‘ONE KOREA ONE WORLD 자전거 평화행진’이 경기도청을 출발, 임진각을 거쳐 본 행사장인 여의도공원으로 이어졌다. 도청에서 출발한 30여명의 ‘자전거평화봉사단’은 임진각에 도착해 16개 한국전참전국 깃발이 휘날리는 가운데 망배단에서 평화통일기원제를 올렸다. 또 ‘Global Peace Festival’ 개막직전 여의도 공원에 도착, 깃발을 휘날리며 여의도광장에 참석한 3만여 참가자들의 큰 환영을 받았다. 행사는 지구촌의 평화와 한반도통일을 염원하는 Global Peace Festival 2008 Korea을 홍보하기 위해 열렸다. 행사를 주관한 송광석 회장과 정인석 준비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인종과 국경을 넘어
소나무는 우리 천년 역사 속에서 우리 민족과 함께 숨쉬고 살아왔다. ‘소나무 아래서 태어나고, 소나무와 함께 살다가, 소나무 그늘에서 죽는다’라는 말 정도로 소나무는 우리와 특별한 관계를 맺어 왔다. 소나무는 척박한 땅에서도 굳건히 뿌리를 내리는 생명력을 뽐내며, 굽이치고 옹이 박힌 모습으로 삶을 위로하고 희망을 전한다. 또 소나무는 예로부터 궁궐재로 나라의 상징수로 나라의 기둥이었으며 사직을 상징하며 민족의 정체성을 지녔다. 소나무 몸체의 희생으로 파생되는 인간과의 관계를 반추해 보는 개인전이 열린다. 작가 이상근은 수원미술전시관에서 17일까지 ‘숲으로부터’ 첫 번째 개인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강인한 정신으로 힘든 역경을 꿋꿋이 이겨내는 소나무의 기상을 통해 삶을 위로 받고 우리 정신사에 면면히 이어지는 자긍심을 찾아 오늘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내일에 희망을 설계한다. 또 작품들은 대체로 전통과 현대라는 다분히 보편적인 주제에 의해 포섭돼 있다. 특히 ‘문’의 개념을 적용시킨 첫 인상부터 이미 전통을 뿌리깊게 인식시킨다. 뿐만 아니라 시각적 인상을 넘어서는 미학적 실험보다는 문이 가진 구조와
MT 환경공학 박석순 글|장서가|244쪽|1만3천원. 환경공학은 지난 몇 십 년간 전문가를 양성하고 기술을 개발해 수많은 환경문제를 해결해 왔다. 특히 환경을 최우선하는 부유한 선진국을 중심으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대기정화기술과 폐수처리 기술의 발달로 선진 대도시의 대기는 과거보다 맑아졌고 하천이나 호수의 수질도 개선됐다. 폐기물처리, 토양정화, 생태계복원 등 다양한 환경기술들이 발전을 거듭해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지금까지 기여했다. 하지만 지금 전반에 걸쳐 환경위기는 계속 심화되고 있나. 이러한 여건은 환경공학의 수요가 지금보다 미래에 더욱 크게 늘어날 전망을 가능하게 한다. 이렇듯 환경공학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조금은 생소하지만 미래의 대표적인 분야인 환경공학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다. 세계적인 경제잡지 ‘포춘’이 향후 10년동안 각광받을 직업 1위로 선정한 환경공학자. 이 책은 학문 내용과 범위에서부터 미래에 이뤄질 연구에 이르기까지 이 분야를 전공하려는 학생들이 궁금해하는 든 것을 포괄한다. 미래 학문에 자신의 인생을 설계하고 있는 중·고등학생들에게 소중한 자료가 될 것이다. 환경공학이란 무엇이며, 환경
한국 동시가 올해로써 탄생 100주년이 됐다. 이에 발맞춰 한국동시문학회에서 ‘100상 동시 내 친구’와 ‘내 별에 놀러와’ 두 권의 동시집을 펴냈다. 육당 최남선의 ‘해에게서 소년에게’가 발표된 11월 1일을 ‘동시의 날’로 제정하면서 동시를 사랑하는 어른들과 어린이들을 위한 동시화집을 발간하게 됐다. 이 중 ‘100살 동시 내 친구’에는 동시문학회 자문위원 11명의 원로시인들의 시 66편을 수록했다. ‘낯섦’과 ‘익숙함’이라는 두 가지 코드가 적절히 버무려져 있다. 종달새, 팽이놀이, 종이배, 반딧불이, 도라지꽃과 같이 어린이들에게 다소 낯설 수 있는 자연의 소재부터 학교, 엄마아빠, 친구, 귤, 고양이, 아파트와 같이 주위에서 흠하게 볼 수 있거나 아이들과 가까운 소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야깃거리가 들어 있다. ‘내 별에 놀러 와’는 일제강점기가 끝나고 해방후부터 동시를 써왔던 원로 동시인들에서부터 비교적 최근에 등단한 패기 넘치는 젊은 동시인들에 이르기까지 우리 동시문학을 대표할 만한 작품을 엄선해 수록한 동시집이다.
■ ‘笑笑SoSo 웃어도 돼요!?’展 삶이 무거울 수록 더욱더 필요한 것은 웃음. 웃음은 그 어떠한 화장품보다 화사하고 눈부시게 얼굴에 생기를 불어 넣어 준다. 하지만 요즘 현대인들은 웃음을 잃어가고 있다. 사람과 사람의 마음을 열어주는데 큰 역활을 하고 지치고 힘든 삶을 지탱하는데 큰 버팀목이 되어준다 그래서 힘들거나 괴로울때 웃어야 하고 그렇게 웃다보면 우리 삶이 행복해 진다. 즐거움, 기쁨, 우스꽝스러움, 겸연쩍음, 비웃음, 풍자 등 웃음의 원인도 가지각색이다. ‘웃음’을 주제로 우리에게 즐거움을 선사해 주는 이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미술관은 다음달 14일까지 ‘일러스트 다시보기 - 笑笑SoSo 웃어도 돼요!?’ 전을 연다. 한해숙, 조장은, 이에스더, 김지희 등 11명의 작가가 모여 웃음에 대한 새로운 만남을 시도한다. 웃음이라는 주제로 일러스트, 회화, 또는 두 장르의 경계를 허무는 방식으로 풀어내 독특한 감성의 작가 11명의 작품으로 구성된 전시는 작가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에 관람객이 직접 참여해 다양한 방식으로 작품을 체감할 수 있다. 이번 전시를 감사하면서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