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이동환 외 20여 명이 오는 17일 용산역 남일당 인근에서 용산참사 4주년을 맞이해 행동예술가PROJECT 퍼포먼스 ‘내가 나에게 말을 걸다’를 선보인다. 행동예술가PROJECT의 작가들과 10여명의 대중들은 함께 용산구 남일동 건물터에서 거울을 통한 말걸기 행위를 할 예정이다. 또 이들은 모두 자신이 서고 싶은 자리에서 유리를 들고 가슴 속 깊이 하고 싶었던 말들을 쏟아 낸다. 이동환 작가는 “지난 2009년 1월 20일에 벌어졌던 용산참사의 사건은 그 날 생존권을 위하여 용기를 냈던 사람들과 철거민들에게는 아직도 그대로 인데 우리들의 기억 속에서는 벌써 희미한 그림자 마냥 관심조차 없다”면서 “과연 이 시대를 함께 살아가고 있는 예술가로서 우리들은 무엇을 해야 하는가라는 물음에서 시작된 이번 퍼포먼스는 과거형이 되어버린 사람들과 현재 남은 우리들에게 오늘이라는 시간의 의미와 상처에 대하여 독백의 대화를 하고자 한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이어 “우리들은 의미를 전달하기 위해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우리가 이곳에서 살아가고 있음을 이야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원장 이성)은 국내 최대의 포털사이트 NHN(대표 김상헌)의 동영상 서비스인 네이버 TV캐스트(tvcast.naver.com)에 경기창조학교의창의·인성 강의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한다. 이에 첫 오픈 콘텐츠로 문학평론가 권영민(단국대) 교수의 ‘문학 속의 커피, 커피 속의 문학’이라는 인문학 강의를 시작으로 다양한 분야의 명사 강의를 순차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본 콘텐츠는 경기창조학교홈페이지(www.k-changeo.org)를 통해서도 볼 수 있다.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21일 성남 분당에 위치한 하나님의교회 새 예루살렘 성전에서 ‘채움 & 다움’을 위한 환상의 음악여행 공연을 연다. 하나님의교회는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11개 도시 전국 순회 공연을 열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100인조 관현악단 ‘메시아 오케스트라’와 교회 소속 중·고등학생들로 구성된 ‘학생 오케스트라’가 참여하고 모든 공연은 무료로 진행된다. 학업 스트레스와 학교폭력 문제 등에 시달리는 학생들은 물론 평소 마음의 대화를 나눌 기회가 많지 않았던 학부모와 교사들도 초대돼 소통과 화합의 기회를 제공한다. 학생들을 위한 연주회인 만큼 경쾌하고 발랄하면서도 우리 귀에 친숙한 클래식, 애니메이션 OST, 천상의 선율 새 노래 등으로 레퍼토리가 구성됐다. 트럼펫과 트롬본, 호른 등 관악기의 특성을 살려 위풍당당한 경기병의 행진을 빠르고 경쾌하게 묘사한 주페의 ‘경기병 서곡’, 우수가 담긴 서정적 주제의 선율을 경쾌한 왈츠에 담아낸 쇼스타코비치의 ‘왈츠’, 박자에 맞춰 박수를 치면서 감상할 만큼 경쾌하고 힘찬 요한 스트라우스의 ‘라데츠키 행진곡’, 거룩한 도성 새 예루살렘의 장엄한 아름다움을 표현한 ‘거룩한 성
오늘이 당신의 마지막 날이라면, 후회 없이 죽을 수 있겠는가. 책 ‘내가 원하는 삶을 살았더라면’은 ‘죽을 때 가장 후회하는 5가지’라는 주제를 다룬 블로그로부터 시작됐다. 수년 동안 만족스럽지 못한 직장생활을 한 저자는 자신이 진정으로 좋아하고 의미 있는 일이 하고 싶어졌다. 그녀는 낯선 곳으로 떠났고, 말기 환자를 돌보는 일을 하게 됐다. 인생의 마지막에 서 있는 사람들을 돌보며 그들에게 공감하고 위로하는 사이에, 저자의 삶도 바뀌고 있었다. 저자는 죽어가는 사람들의 후회를 지켜보며, 삶의 끝자락에 있는 사람들이 남긴 교훈을 블로그에 올렸다. 이 블로그는 순식간에 수천 건의 조회 수를 자랑하며 2012년 최고 인기 블로그가 됐다. 300만 이상의 팔로워를 가진 브로니 웨어는 그동안 쌓아온 통찰력을 바탕으로 우리가 어떻게 하면 후회 없이 살 수 있는가에 대한 책을 쓰게 됐다. 책은 생의 마지막 순간에 서 있는 사람들이 남긴 교훈을 나의 삶에 적용해 지금이라도 옳은 선택을 한다면 후회 없는 인생을 살 수 있다는 깨달음을 담고 있다. 또 후회가 지닌 중요한 의미와 살아갈 날들이 남은 사람들이 어떻게 그런 후회를 피해갈
현대 사회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아프고 병이 들었는지 힐링, 위로, 치유라는 키워드가 요즘만큼 주목을 받고 인기를 끌었던 적이 있었을까. 지구력의 한계를 시험하는 마라톤에도 42.195㎞라는 완주 지점이 있고 영화에는 엔딩이 있고 책에는 마지막 페이지가 있다. 누구나 종결점이 있는 목표와 계획을 세우고 그것을 실행한다. 하지만 우리는 살면서 인생의 마침표를 계획하지 않고 예측할 수도 없다. 인간의 욕심은 신기루와 같아서 잡힐 듯 잡히지 않고 헛된 희망만을 준다. 운이 좋아 신기루를 좇다가 진짜 오아시스를 발견할 수도 있지만 끝끝내 손에 잡히지 않아 여기저기 상처 입어 다친 자기 자신만을 발견할 수도 있다. 많은 사람들이 정말 ‘악착같이’ 사는 세상이다. 결승점이 없는 달리기를 하고 마침표 없는 인생의 문장을 쓰고 있다. 누구나 인생에서 쉼표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쉽사리 손에 잡은 것들을 놓을 수도 없다. 저자는 이 책에서 바로 지금이 잠시 호흡을 길게 쉬어갈 때라고 말한다. 인생의 문장 위에 비로소 쉼표를 찍고 한 호흡을 내쉬면서 쓰여진 문장들을 되돌아보고 쉼표 뒤에 쓰일 문장들을 연습해 보기도 한다. 낯설고 새로운 일들에는 끊임없
안양 롯데갤러리는 15일부터 23일까지 롯데백화점 안양점 7층에서 작가 한유진의 ‘비상(飛上)을 꿈꾸다’ 전을 연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 한유진은 가릉빈가, 달, 구름, 모란꽃 등 상서로운 이미지를 조합해 인간의 근원적 욕망인 부귀길상으로의 희구를 작품을 통해 보여준다. 작가는 작품 속 길상적 이미지들은 보는 이들에게 긍정적 에너지를 전달하며, 고단한 삶 속에 비상을 꿈꾸는 모든 이들에게 휴식과 위안을 제공한다. 작가 한유진의 작품 속 ‘가릉빈가(迦陵頻伽)’는 극락정토에 있는 불사조로, 미녀의 얼굴 모습에 새의 몸을 하고 있는 상상의 새를 형상화 하고 있다. 작가는 가릉빈가 이미지를 통해 인간의 희로애락을 표현하고 있다. 인간의 모습을 한 여인의 표정은 놀람, 기쁨, 슬픔, 두려움 등 우리가 일상에서 느끼는 감정들을 담아내고 있으며, 화면 속에 등장하는 해와 달, 구름, 모란꽃 등의 다양한 이미지 조합은 비상하고자 하는 인간의 염원을 드러내고 있다. 화폭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여인의 모습을 한 가릉빈가는 등뒤에 있는 날개로 인해 마치 천사를 연상케 한다. 천사는 세상 속의 모든 근심 걱정과는 완전히 분리되어 있는 고결
수원문화재단은 수원화성&수원스토리텔링 공모전 수상작품을 한자리에 모은 ‘이야기 속 이야기’ 전을 3회에 걸쳐 순회전시한다. 첫 번째 전시는 14일부터 23일까지 수원시청 본관 로비에서 진행하며, 24일부터 30일까지 장안구민회관 3층 로비에서 개최한다. 이어 31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선경도서관 1층 로비에서 순회전시를 마무리한다. 재단은 지난해 8월과 9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 그리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으뜸명소인 ‘수원’에서 인문학도시를 표방하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찾아보고자 ‘2012스토리텔링 공모사업’을 진행했다. 이에 재단은 지난해 12월 첫 전시를 열었다. 이어 기존의 텍스트 중심의 전시에서 벗어나 관람객들이 직접 공모작품의 성격을 이해할 수 있도록 입체조형물을 제작해 순회전시를 기획했다. 대상작인 송마리아, 이경희 씨의 출품작 ‘썩은 어택’은 수원화성을 축조한 다산 정약용이 수원시장에서 분뇨 때문에 죽음에 이른 사람을 보고 착안했던 분포(糞砲), 일명 생화학 무기를 개발한 것에 착안해 만든 창작동화다. 이를 바탕으로
여성가족부(장관 김금래)는 지난 11일 여성가족부 정책블로그 ‘女행상자’의 통신원으로 활동할 제7기 블로그 통신원을 선발했다. 올해 활동하게 되는 제7기 통신원은 10대부터 50대까지 연령 분포로 고등학생·결혼이주여성·해외 유학생·교사·주부·직장인 등으로 다양하며 남녀 총 19명으로 구성됐다. 김홍면(58·여)씨는 6기 통신원으로 활동한 딸의 모습을 보고 자신감을 얻어 응모했으며, 원주 상지여고 교사인 이정규(38·여)씨는 강원도 청소년활동진흥센터에서 청소년 기자단을 담당하며 청소년 정책에 관심을 갖고 통신원으로 참여하게 됐다. 또 영국 런던에서 여성정책학을 공부하는 강해나(26·여)씨와 미국에서 영화를 공부하는 김보미온(25·여)씨, 몽골 출신 결혼이민여성인 담바수랭 어츠코(31·여)씨도 선발됐다. 어린이집 교사 유혜린(26·여)씨는 여행과 요리 콘텐츠로 네이버 우수 블로거에 선정된바 있다. 이들은 12월말까지 여성가족부 대표 블로그 ‘女행상자’를 통해 실생활 속에서 일어나는 각종 이슈나 여성·청소년·가족 정책에 관한 글과 웹툰, 동영상 등을 게재하며 활동하게 된다. 이들 통신원은 25일 발대식을 갖고 블로그 활동에 대한 조언과 의견을 교환하고 본격적인 활
경기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소장 서재범)는 평택대학교 청소년복지학과(교수 이민희 외)와 함께 2012년에 처음으로 전면 시행된 주5일 수업제도의 도입에 따라 청소년들의 여가시간 활용에 따른 변화를 파악하고, 청소년 욕구에 대응하는 청소년 활동 정책을 개발 하기 위해 ‘주5일 수업제도 전면 시행 후 경기지역 청소년의 여가시간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조사는 경기도내 청소년 1천24명(중1·2학년)을 대상으로 도내 31개 시·군 모두에서 진행했다. 설문은 주5일 수업제도 전면 도입 이후 여가의 변화, 주말 여가시간 사용, 주말 여가활동의 문제점과 개선점 등을 주요 내용으로 조사 했으며 조사결과 ‘여가활동시간이 더 많아졌다’라고 응답한 청소년은 46.6%로 나타났다. ‘아니다’의 응답도 25.2%로 나타났다. 또 주5일 수업제도 전면 시행 후 오히려 ‘사교육 시간이 늘어났다’고 응답한 청소년은 35.2%로 나타났다. ⅓이 넘는 청소년들이 주5일 수업제도의 도입으로 인해 사교육 시간이 늘어난 것을 알 수 있고 상대적으로 여가활동이 줄어들었다. 경기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 관계자는 “80.9% 청소년들이 개인적으로 자유롭게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학교 프로그램에는 9
통일교가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하 가정연합)을 새 공식 명칭으로 사용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한학자 총재는 지난 7일 열린 2013 신년하례회에서 특별발표를 통해 “그동안 ‘통일교’와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란 명칭을 혼용하던 것을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으로 공식화한다”고 말했다. 한 총재는 또 가정연합 새 한국회장에 양창식(59·사진) 세계수석부회장을 임명했다. 양 회장은 14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청파동 가정연합 본부에서 취임한다. 양 회장은 고려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감리교신학대학원과 미국 통일신학교(UTS)에서 신학을 공부한 뒤 뉴욕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가정연합 한국회장과 북미대륙회장을 지냈으며 지금은 미국 워싱턴타임스 회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