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립교향악단(상임지휘자 김대진)은 오는 12월 7일 경기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에서 올해 마지막 정기연주회를 연다. 창단 30주년을 맞아 열리는 이번 정기연주회의 메인 프로그램은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이다. 슈트라우스의 작곡 전성기인 1896년 초연된 대작으로 교향시 장르 중에서도 최고봉의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독일의 철학자 니체의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에 바탕을 둔 이 작품은 극적이고 찬란한 음악을 통해 작곡가 본인이 느꼈던 작가의 사상과 인류와 우주에 대한 철학적 관념을 표현해 ‘철학을 음악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부에서는 라흐마니노프의 아름답고 애절한 선율이 관객들에게 감동을 전달한다. ‘보칼리제’를 시작으로, 피아니스트 올리버 케른(Oliver Kern)이 협연하는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제2번은 감미로운 서정성과 큰 스케일로 관객들을 매료시킨다. 피아니스트 올리버 케른은 함부르크 음악대학 교수를 역임하고, 현재 독일 프랑크푸르트 국립음대 교수이자, 이탈리아 부조니 콩쿠르, 중국 베이징 콩쿠르 등 다수의 국제
2012년 뜨거운 대선 열기와는 달리 기온은 점점 떨어지고 있어 비염이나 호흡기 질환을 앓고 있는 분들은 힘겨운 계절을 맞이하고 있다. 우리가 평소 하루에 숨쉬는 공기의 양은 8천ℓ에서 1만ℓ 정도 코는 그 많은 양의 공기를 정화시켜 폐로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또 코의 기능은 폐로 공기를 전달하는 호흡기능, 냄새를 맡는 후각기능, 목소리를 만드는 성음기능이 있는데, 그 중에서 호흡기능에는 폐로 따뜻한 공기(35°)로 만들어 보내는 온도조절기능, 적정한 습도로 공기를 조절하는 습도조절기능, 이물질(먼지 세균 바이러스)을 걸러내는 청정작용기능이 있다. 코의 이러한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 비염 등 각종 호흡기 질환이 생기게 되는 것. 최근에는 비염 천식 등 호흡기질환 환자가 계속 늘어 가는데 그 원인은 정말 다양하다. 그 원인 중 주택의 형태 변화와 기능성 제품사용으로 인하여 따뜻한 곳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광대뼈가 작아지고, 또 채식 위주의 습관에서 육식 위주의 습관으로 하악골은 약해져 볼이 작아지고, 그로 인한 코의 기능을 돕는 부비강의 공간이 적어지다 보니 코의 기능은 점점 약해지고 있는 것이다. 더불어 인스턴트 음식, 편식, 운동부족 등으로
경기여성·학교폭력피해자ONE-STOP지원센터(센터장 유희석 아주대병원장)가 개소 6주년을 맞아 30일 오후 1시 별관 대강당에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논의가 필요한 성폭력 관련 사안들’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은 성폭력 피해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공분이 거세게 표출되고 있는 사회적 분위기와 무엇보다 성폭력에 대한 다각적 대처방안이 제시되고 있는 현실에서 성폭력 관련 사안들에 대해 다양하게 접근하고 논의할 필요성이 있다는 판단 아래 다양한 전문가의 고견을 듣고 토론하는 자리로 마련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신의진 연세대 소아정신과 교수를 비롯해 경기도청, 경기지방경찰청, 경기도교육청 주요 인사의 축사에 이어 ▲논의가 필요한 성폭력 관련 사안들(아주대 정신건강의학과 정영기 교수 및 대한병원의사협의회장) ▲경기원스톱지원센터 현황보고(경기원스톱지원센터 유영미 관리운영팀장 및 김복수 수사팀장) ▲한국적 도덕주의가 성폭력 정책에 미치는 영향(아주대 임기영 의과대학장 및 인문사회의학교실 교수) ▲화학적 거세에 대한 윤리적· 의학적 고려(아주대 비뇨기과 최종보 교수) ▲성폭력의 사회심리학적 접근(수원여대 사회복지학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조한익, 건협)는 지난 23일 국립암센터 국가암예방 검진동 8층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2012 제4회 금연대상’에서 시민사회단체 부문에 선정돼 금연대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건협은 국내건강검진기관 최초로 WHO 건강증진병원 회원이며 우리나라의 대표적 시민사회단체로 국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1997년부터 금연 운동을 시작해 직장인, 군경, 일반인 대상에게 지속적인 금연 방법 등에 대한 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또 지역사회 곳곳에서 금연을 독려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는 동시에 협회 내부적으로는 전 직원의 금연을 실현한 공로를 인정받아 시민사회단체 부문 금연대상으로 선정됐다. 조한익 회장은 “2012 금연대상을 계기로 국민건강에 대한 책임감과 사명감이 더욱 커졌다”며 “지속적인 금연 프로그램의 질적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하는 것은 물론 흡연예방 교육 및 건강생활실천 캠페인으로 국민건강지킴이로써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금연대상은 국립암센터에서 기업 부문, 학교 부문, 시민사회단체 부문 등으로 나눠 부문별로 추천된 후보자를 대상으로 금연운동내역, 사회기여
최근 수능이 끝난 여학생들이 대학 생활과 사회 생활을 앞두고 운동화 보다 구두를 신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킬 힐은 굽 높이에 완벽한 다리 라인을 만들어주는 섹시 아이템이지만 그만큼 발에 가해지는 충격이 크고 발을 혹사시킬 수 있어 ‘무지외반증’ 등의 발 질환이 생길 수 있다. 실제로 발에 생긴 통증으로 힘들어 하던 여성들이 치료방법을 상담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 ‘무지외반증’의 원인은 크게 외적인 요인과 내적인 요인으로 나눠 생각해 볼 수 있다. 외적인 요인은 발의 외부로부터 가해지는 스트레스로 인해 발에 2차적으로 변형이 오는 것으로 신발에 의한 것이 대부분이다. 내적인 요인은 유전적 원인과 과한 운동으로 인한 인대 손상, 체중 증가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무지외반증’의 수술은 변형된 발가락의 각도에 따라 각각 다른 수술적인 방법이 적용된다. 뼈를 교정하고 고정하는 방법 또한 다양하므로 환자가 이에 대해 선택할 수 있다. 박정민 디앤에프병원 부원장은 “발에 시행되는 모든 시술과 수술은 발의 신경 만을 부분적으로 마취해 시행이 가능하다”면서 “
빈대떡집을 운영하는 엄마에게 물려받은 모태 음치, 게다가 여자도 남자도 아닌 애매한 음역대를 자랑하던 ‘동주(박하선)’는 숨소리 마저 저질성대라는 놀림을 받고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음치 클리닉을 찾는다. 돈 없고 시간도 없었던 동주는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지도방식을 강조하는 Dr.목 음치 클리닉의 반값 특별할인에 눈이 멀어 여고생으로 변장, 속성반에 등록한다. 한편, 추레한 차림새와 냄새 나는 몸만 빼면 바로 가수로 데뷔해도 될 실력을 가진 완치율 100%의 스타강사 ‘신홍(윤상현)’은 그가 난생 처음 발견한 강력한 음치 말기 환자 동주의 등장으로 인생 최대의 위기에 처한다. 별의별 사연(?)을 가진 사람들이 모인 음치, 박치, 몸치들의 집합소인 Dr.목 음치 클리닉이지만 그 중에서도 최악의 성격 불량, 성대는 더 불량인 동주와 지옥의 특별훈련에 돌입한 신홍은, 사건사고 마를 날 없는 멘붕 직전의 나날들을 맞이하게 된다. 29일 개봉하는 영화 ‘음치클리닉’은 이 같은 포인트를 놓치지 않고, 클리닉이라는 공간에 모여 벌어지는 이야기를 기발한 에피소드로 풀어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화의 또 다른 관람 포인트는, 음치들이 꼭 한 번쯤 잘 부르고 싶어하는 노래
미대생 ‘정화(서우)’는 학교 근처의 작은 아파트로 이사를 하던중 순간적으로 발을 헛디뎌 상자 위에 올려져 있던 조각상이 화단에 떨어뜨린다. 부러진 조각상을 주우려던 그 때 기괴한 문양의 탈이 그려진 부적이 눈에 들어오고, 전시회 과제를 찾고 있던 정화는 부적에 흥미를 느끼게 된다. 이사 후 옆집에서 들려오는 괴상한 노크 소리. 매일 밤 12시 들려오는 옆집의 일정한 노크 소리에 정화는 밤 늦도록 잠을 이루지 못하고 부적을 옆에 놓고 나무 판에 스케치를 하며 탈을 만들기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 날 밤 늦게 귀가하던 정화는 엘리베이터 앞에서 헝클어진 긴 머리에 맨발인 기괴한 여자와 마주친다. 잠시 뒤 엘리베이터에서 내린 그녀는 아무도 없는 조용한 옆집을 노크한다. ‘똑’, ‘똑’, ‘똑’ 반복적으로 이어지는 노크소리에 정화는 왠지 모를 두려운 기운에 발걸음이 빨라진다. 29일 개봉하는 영화 ‘노크’는 무당집안에서 대대로 내려오던 주술에 걸린 탈을 매개로 벌어지는 치정과 살인, 그리고 그 탈로 인해사건에 연루돼 여주인공이 겪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공포물 ‘노크’. 남녀간의 비뚤어진 사랑이 살인사건으로 이어지는 맹목적 사랑과 무당집안에서 대대로 내려오던 주
88만원 세대인 2030관객들의 꿈과 사랑 그리고 고민을 현실적인 감각으로 풀어낸 연극 ‘옥탑방 고양이’가 의정부를 찾는다. 의정부예술의전당은 15일과 16일 이틀간 전당 소극장에서 연극 ‘옥탑방 고양이’을 무대에 올린다. 연극 ‘옥탑방 고양이’는 지난 2010 대한민국 국회대상 수상, 인터파크 관객평점 9.6점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우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고 현재 대학로와 강남은 물론 전국 관객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으며 대한민국을 휘젓고 있는 대표적인 로맨틱 코미디극이다. 연극은 단순히 사랑과 연애에 국한되는 뻔 한 로맨틱 코미디가 아닌 보다 현실적으로 우리들의 고민을 진솔하게 담아내며 공감대를 형성시키고, 섬세하게 관객의 감성을 자극시킨다. 특히, 공감가는 대사와 배우들의 섬세한 감정묘사, 옥탑방을 실제로 옮겨놓은 것 같은 감각적인 무대표현은 공연 마니아층 뿐만 아니라, 일반관객들에게까지 아낌없는 찬사를 받고 있다. 현재의 대학로공연시장에 로맨틱코미디 공연이 난무하고 있는 가운데 2030세대의 트렌드를 너무나 잘 반영한 차별화된 구성의 연극 ‘옥탑방 고양이’는 단연 돋보이는 연극이다. 동명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연극 ‘옥탑방 고양이’는 드라마와
경기도박물관(관장 조유전)은 26일 박물관 관장실에서 풀짚공예박물관(관장 전성임)과 ‘미국, 그 땅과 인디언 : 밈브레스 토기와 바구니’ 특별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날 협약에 따라 오는 12월 17일 경기도박물관에서 개막하는 밈브레스 토기 특별전을 공동 주최하고 소장 유물 대여 등 특별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상호 교류협력 하기로 했다.
부천문화재단은 28일 부천연대에서 다큐멘터리영화 ‘장보러가는 날, ‘버스를 타라’를 상영한다. 이번 상영회는 ‘움직이는 영화관, 인디다큐페스티발 2012 순회상영회 ‘다큐路’(이하 움직이는 영화관)’는 청년네트워크와의 교류를 통해 공동으로 주관한다. 영화 ‘장보러가는 날’은 식자재를 구입하는 한 가족의 생활과 이동을 통해 사람들의 삶을, ‘버스를 타라’는 ‘희망버스’라는 아이콘을 통해 사건 이면의 진실을 말하려는 이들과 이들에게 힘이 되어 주면서 사회적 문제를 변화해 가는 과정을 보여 준다. ‘장보러가는 날’의 원태웅 감독이 ‘감독과의 대화’에 참여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와 제작과정 등을 관객과 함께 이야기할 예정이며, 모든 영화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한편 판타스틱시네마테크는 오정구청 내에 위치하며 오정구민들에게 일반 극장에서 개봉되지 않아 관람하기 어려웠던 의미 있는 영화들을 소개하고 있다. ‘움직이는 영화관’은 부천의 더 많은 관객을 찾아가 다양한 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