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어우재미술관(관장 백종환)은 22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기획전 ‘소울(Soul of Art)’ 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여주군민과 청소년의 예술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고급 문화 예술을 가까이서 접할 수 있는 기회를 갖고자 기획됐으며, 국내·외에서 열정적으로 활동하면서 현대화단을 이끌고 있는 7인의 작가의 작품 30여점이 전시된다. 또 전시는 관람객들에게 전시문화를 쉽게 이해하고 즐거움을 전하기 위해 국악 판소리 공연이 실시되고, 가족과 함께 예술문화의 취지를 살릴 수 있는 특별한 체험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백종환 관장은 “어우재 미술관은 지역 예술문화 발전에 초석이 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전시를 통한 시각과 청각예술의 공연행사를 함께 실시하고 있다”며 “본 기획전에 많은 관람객이 방문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전시 및 공연, 체험, 퍼포먼스 참가 비용은 무료이며, 기타 문의는 전화(031-883-9080)로 확인할 수 있다.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엄기영)은 ‘2012 우수아동도서’를 선정, 발표했다. 제2회를 맞은 우수아동도서 선정사업에는 4개의 어린이 매체(베스트베이비, 맘앤앙팡, 소년조선일보, 어린이동아)가 함께했으며, 아동문학가 및 어린이 매체 편집장 등 도서관련 전문가 8명의 심사위원단이 참여했다. 142개 출판사가 지원했으며 유아·유치 부문 15권과 초등 부문 35권, 총 50권의 올해 우수도서를 선정했다. 재단은 ‘우수아동도서 엠블렘’을 제작해 해당 출판사에 배포했으며, 선정된 우수아동도서를 소개할 수 있는 홍보책자를 제작, 10월부터 재단 산하 박물관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에게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다.
양평군립미술관은 19일부터 26일까지 미술관 제2전시장에서 ‘양평 사랑’ 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양평지역 교사들과 학생, 지역작가 등이 참여해 ‘살아보고 싶은 양평’이라는 주제로 유화, 한국과, 조소, 설치미술 등 다양한 작품 104점을 선보인다. 양평군립미술관 관계자는 “양평사랑 전시에 주인의식을 갖고 교사와 학생, 지역작가들이 스스로 직접 마을의 느낌을 창작해 마을을 아름답게 발전시키는 역할을 하기 위해 기획했다”고 말했다.
부천문화재단(대표이사 김혜준)은 21일부터 오정아트홀에서 매월 1회 일상 속 다양한 영화를 만날 수 있도록 ‘놀라운 영화관’을 개최한다.. ‘놀라운 영화관’은 예술 및 독립영화, 혹은 단편 영화 등을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장르의 영화를 선별해 관객들에게 선보임으로써 영화장르에 대한 인식의 폭을 확장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그 첫 번째로 21일 오후 7시 30분에는 최근 많은 이목을 집중한 ‘두 개의 문’이 상영된다. 현재 7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독립영화에서 이례적인 흥행을 거두고 있는 화제작으로 2009년 1월 용산 철거 현장에서 철거를 반대하는 입장과 철거를 강행하는 경찰의 대응으로 많은 철거민들이 구속되고 사망한다. 하지만 그 내막의 진실은 사라진 채 많은 대중은 은폐된 진실만을 받아들이고 있다. 우리에게 가려진 진실을 김일란, 홍지유 두 감독이 따라가는 다큐멘터리이다. 다음달 9일 오후 5시에는 ‘아무도 모른다’와 ‘공기인형’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최근작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이 상영된다. 떨어져 사는 가
‘제국’, ‘다중’, ‘공통체’ 3부작을 출간해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정치철학자 ‘안또니오 네그리’와 ‘마이클 하트’가 점거하라 시위 1주년을 기념하며 또 하나의 역작 ‘선언’을 출간했다. 이 책은 월스트리트 점거시위의 성과들을 분석하고, 이 시위의 새로운 행동방안을 제안하고,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를 묻고 탐색한다. 한국어판에는 불과 4개월 여전에 소책자 형태로 출간된 영어본에 한국 독자들의 이해를 돋기 위해서 글들을 추가하고 체제를 새롭게 했다. 책이 형성되기까지의 사상적 배경과 그 정치적 맥락을 분석한 ‘해제’를 보태고, 저자들이 2011년에 쓴 여섯 편의 기고문들을 덧붙였다. 그리고 2011~2012년의 정치과정을 상세히 살펴볼 수 있는 ‘전 지구적 점거운동일지(2011~2012)’를 책 뒤에 배치해 이 책에 등장하는 무수한 사건들을 장기적 흐름 속에서 읽어나갈 수 있게 했다. 저자들의 만든 참고문헌에 덧붙여 전혀 다른 환경에 속해 있는 한국의 독자들을 위해 풍부한 주석을
책은 왜곡된 광해군시대를 바로잡는다는 소극적 기획이 아니라 파(破)가 아닌 립(立)이고 삶을 망치는 과정을 알면 삶을 일으키는 방법을 찾을 수 있듯이, 나라가 망하는 과정을 알면 나라를 일으키는 방법을 찾을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1623년 인조(계해)반정으로 쫓겨난 광해군 정권. 조선시대 내내 혼군(昏君), 판단이 흐린 임금으로 불렸던 광해군. 그러나 20세기 들어와 실용주의 외교로 백성들에게 은택을 입힌 택민(澤民) 군주로 재평가됐다. 그 기원은 놀랍게도 식민지시대 조선사편수회의 간사였던 일본인 학자 이나바 이와키치. 이렇게 광해군은 20세기에 화려하게 부활했다. 역사인식에서 비판적인 성향이거나 보수적인 성향이거나를 막론하고, 또 교과서든 대중서든 전문연구서든 가리지 않고 고르게 재평가를 받으며 복권돼 부활하다 못해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21세기에도 광해군은 건재하다. 이 책은 이런 부활과 권세에 대한 비판이다. 저자 오항녕(전주대 역사문화학과 교수)는 지난 100년 동안 추켜세웠던, 조선시대 사람들 표현대로 하면 다시 성군(聖君)이 됐던 광해군에 대해 “그는 본보기가 될 거울이 아니라, 우리의 미래를 망칠 위험한 거울”이라며 이
경기도미술관(관장 최효준)은 DMZ와 평화를 이슈로 한·중·일의 그림책 작가들과 현대미술 작가들의 작품을 한 자리에 모은 전시 DMZ평화미술책프로젝트 ‘겨울 겨울 겨울, 봄’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과거를 정직하게 기록하고 현재의 아픔을 공유하며 평화로운 미래를 위해 연대하자’는 뜻으로 펴내는 한·중·일 공동기획 평화 그림책 5권과 현재 작업 중인 그림책의 스케치, 답사 사진, 더미 작업 등을 한 자리에 선보여, 한 권의 평화 그림책들이 만들어지기까지의 전 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특히, 전시의 하이라이트는 4권의 평화그림책에 각각 4명의 현대미술작가들이 작품을 선보이는 ‘대화’ 프로젝트다. DMZ와 평화라는 화두를 두고 각각의 그림책 주제들에 대해 가장 열성적으로 답할 수 있는 현대 미술가들이 결합한 방식으로, 강익중-하마다 게이코, 김태은-이억배, 정종미-권윤덕, 하태범-야오홍이 작품을 통해 서로 만났다. 현대 미술가들과 그림책 작가들 간의 존중과 교감이 담긴 진지하고도 성실한 대화야 말로 이번 전시의 가장 흥미로운 지점 중 하나다.
성남문화재단이 21일부터 성남아트센터 큐브플라자 내 미디어홀에서 ‘독립영화상영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 운영은 대형 상업 영화 등에 밀려 일반 상영관에서 쉽게 접하기 힘든 독립영화들 중 예술성과 대중성이 높은 4개의 작품을 선별해 상영한다. 첫 작품으로 21일 오후 7시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진 지 오래된 고교 야구부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굿바이 홈런’을 만날 수 있다. 또 바다 고등어의 횟집 탈출기로 꾸며진 애니메이션 ‘파닥파닥’, 힙합 그룹의 열정을 그대로 전하는 ‘투 올드 힙합키드’ 등 다양한 작품들을 한 달에 한 편씩 감상할 수 있다. 더불어 재단은 선선한 가을바람과 함께 야외 공간에서 온 가족이 유쾌하게 감상할 수 있는 가족 영화 야외 상영도 준비하고 있다. 22일 오후 7시 30분, 분당 율동공원에서 한국영상자료원 후원으로 ‘빌리와 용감한 녀석들’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성남문화재단 관계자는 “평소 상영관을 찾기도 쉽지 않은 독립영화를 저렴한 가격으로 만날 수 있어, 독립영화 애호가들뿐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수원시 어린이생태미술체험관 풀잎(이하 풀잎)은 특별기획 ‘풀잎 오디세이’ 시리즈 세 번째 전시인 ‘녹색세대: Generation G’전을 열고 있다. 지난 11일부터 12월 22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일러스트레이터 3人3色 녹색이야기로 자연, 환경, 생태에 관심을 갖고 활동하는 그림책 작가 3인을 선정해 그들이 말하는 자연과 공존하는 삶에 대해 살펴본다. 또 전시장 한쪽의 ‘그린 그리미’방에서는 전시장의 아트 프린트 된 그림책 이미지 외에도 그림책의 원화, 스토리보드, 스케치, 작가의 드로잉 등 그림책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엿볼 수 있다.(문의: 031-269-3647)
경기도문화의전당은 21일부터 23일까지 전당 행복한대극장과 아늑한소극장에서 ‘Pop-up Pianos’전을 연다 ‘Pop-up Pianos’ 프로젝트 전시는 ‘Peace & Piano Festival Bridge’의 전야제인 ‘Peace Concert’에 사용되는 피아노를 국내 유명 미술 작가 김덕기, 김일동, 아트놈, 윤승희, 추혜인의 영감으로 페인팅돼 새로운 피아노 작품으로 만들고, 이 피아노를 이용해 피아니스트 박종훈이 연주를 하는 프로젝트 전시다. 뉴욕 맨하탄에서 설치미술가들의 재능기부로 길을 가는 누구나 피아노를 칠 수 있게 길거리 위에 설치했던 ‘Pop-up Pianos’ 프로젝트를 벤치마킹한 이번 프로그램은, 총 5대의 세상에 하나 뿐인 작품으로 탄생한 피아노들이 전당 곳곳에 전시되고, 이 피아노는 전당을 찾는 누구에게나 오픈돼 마음껏 연주하거나 사진을 찍어 추억으로 간직 할 수 있다. 참여 미술작가들이 페인팅한 팝업 피아노의 각각의 주제들을 피아노 선율에 담아 들려주기 위해 피아니스트 박종훈과 5인이 미술작가들의 미팅을 통해 심도 있는 회의가 이뤄졌고, 박종훈 피아니스트가 연주할 곡이 정해졌다. 무채색의 피아노들이 강렬한 색감과 독창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