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은 지난 1997년 7월 3일 경기도의 역사와 전통의 계승과 지방문화예술의 진흥을 통해 경기도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국제문화교류 사업을 통해 국가간의 상호 이해와 협력의 기틀을 마련함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경기문화재단은 최초의 비영리 문화예술지원기관으로 올 해 15주년의 역사를 바탕으로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창립 15주년을 맞아 엄기영 대표이사와의 기자간담회를 통해 그동안의 성과와 앞으로의 발전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취임 100여일을 앞두고 있는 엄 대표는 “국내 최초의 광역 문화재단으로 수많은 후발 문화재단들의 진로를 개척해 온 경기문화재단의 대표이사가 된 것을 크나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면서 “취임한 지 두 달여 동안 적지 않은 산하기관을 순회 방문하고 다양한 직원들을 만나며 결코 만만치 않은 조직임을 실감했다”고 밝혔다. 또 “무엇보다 탁월한 전문가들이 많다는 것에 놀랐고, 대화 속에서 문화에 대한 자부심과 뜨거운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한편으론 경기문화 창달을 위해 전력 해 오는 동안 쌓인 두 어깨의 피로와 타성도 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창립 15주년이 되
한 팀으로 활동 중인 한국의 도둑 ‘뽀빠이(이정재)’와 ‘예니콜(전지현)’, ‘씹던껌(김해숙)’, ‘잠파노(김수현)’. 미술관을 터는데 멋지게 성공한 이들은 뽀빠이의 과거 파트너였던 ‘마카오박(김윤석)’이 제안한 홍콩에서의 새로운 계획을 듣게 된다. 여기에 마카오박이 초대하지 않은 손님, 감옥에서 막 출소한 금고털이 팹시(김혜수)가 합류하고 5명은 각자 인생 최고의 반전을 꿈꾸며 홍콩으로 향한다. 홍콩에서 한국 도둑들을 기다리고 있는 4인조 중국도둑 ‘첸(임달화)’, ‘앤드류(오달수)’, ‘쥴리(이신제)’, ‘조니(중국상). 최고의 전문가들이 세팅된 가운데 서로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는 한국과 중국의 도둑들. 팽팽히 흐르는 긴장감 속에 나타난 마카오박은 자신이 계획한 목표물을 밝힌다. 그것은 마카오 카지노에 숨겨진 희대의 다이아몬드 ‘태양의 눈물’. 성공을 장담할 수 없는 위험천만한 계획이지만 2천만 달러의 달콤한 제안을 거부할 수 없는 이들은 태양의 눈물
늦은 밤, 어린 남매 둘만 남겨진 집에 울리는 초인종 소리. 엄마가 오기 전까진 절대 문을 열어선 안돼.(해와 달) 도망칠 수도, 뛰어내릴 수도 없는 3만 피트 상공 비행기 안. 연쇄 살인마와 당신, 단 둘이 남겨졌다.(공포 비행기) 착한 콩쥐와 못된 팥쥐, 과연 진실일까? 의붓 자매의 질투와 탐욕이 만들어낸 2012년판 잔혹동화.(콩쥐 팥쥐) 치명적 좀비 바이러스를 피해 질주하는 구급차에 탑승한 유일한 생존자 5명. 이 안에 진짜 감염자가 있다.(앰뷸런스) 영화 ‘무서운 이야기’는 언어장애를 가진 ‘살인마(유연석)’에게 납치돼 생사의 기로에 놓인 ‘여고생(김지원)’이 살아남기 위해 자신이 알고 있는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이야기’들을 들려준다는 내용의 공포괴담이다. 영화 속에 등장하는 네 편의 이야기를 연출한 것은 바로 ‘기담’ 정범식, ‘스승의 은혜’ 임대웅, ‘키친’ 홍지영, ‘화이트: 저주의 멜로디’ 김곡, 김선 등 충무로에서 내로라하는 다섯 명의 실력파 감독들이다. 이들 다섯 명의 감독은 ‘호러’라는 큰 틀 안에서 의기투합해 자신이 가진 실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장르를 선택, 관객들에게 오랜만에 만나는 한국의 웰메이드 호러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경기도미술관(관장 최효준)이 국내 미술관 최초로 미국 국무성이 지원하는 미국박물관협회 기금을 지원받아 향후 1년간 문화예술교류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도미술관은 23일 미국무성이 지원하는 MCCA 기금 약 8만 달러 지원을 확정 받아 향후 1년 동안 미국 캘리포니아 소노마카운티의 소노마미술관과 함께 청소년 커뮤니티 프로그램 ‘평화의 나무’를 진행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2월 미국 소노마미술관의 제안으로 시작됐으며 주한미국대사관의 적극적인 추천과 후원으로 이뤄졌다. MCCA(Museums Community Collaborations Abroad)기금은 미국 국무성이 미국과 그 외 국가 간의 교류를 통한 역사인식 정립 및 확산을 위한 문화교류프로그램으로 전 세계에서 지원신청에 참여하지만, 단 2~3국가에게만 주어지는 의미 있는 기금으로 국내 미술관으로는 경기도미술관이 최초다. 도미술관과 소노마미술관은 DMZ라는 특수한 역사적, 사실적 공간을 소재로 하여 분단, 평화, 생태, 재생 등의 다양한 주제에 대해 양국의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해 현대미술을 통한 공감을 시도 하게 된다. 경기도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경기도의 지리적 위치가 갖
안산문화예술의전당(관장 김인숙) 특성화 프로그램 ‘무대야 놀자’가 매회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08년부터 시작된 무대체험 프로그램 ‘무대야 놀자’는 5~7세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무대 위에서 조명, 음향 및 각종 무대장치를 체험해 볼 수 있는 무대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안산뿐 아니라 인근 시흥, 안양, 군포 등지의 어린이집 및 유치원에서도 참가를 희망하는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그동안 유치원 및 어린이집에서는 마땅한 야외 교육 프로그램이 없어 공원 등에서 소풍으로 대체해 왔던 것이 현실. 한 참가자는 “저렴한 가격에 체험형 예술프로그램인 ‘무대야 놀자’는 아이들의 예술 교육에 상당한 역할을 한다”면서 “앞으로도 미취학 아동들이 참여할 수 있는 오전 시간대에 프로그램들이 많이 생겨났으면 한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해 연극놀이 형태로 새롭게 개편된 ‘무대야 놀자’는 그동안 타 공연장의 획일화된 백스테이지투어와는 차별화된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아이들은 약 70분간 무대 위에서 ‘달에서 떨어진 옥토끼’라는 연극놀이에 참여하면서 자연스럽게 ‘무대’를 경험하며 공연에 대한 흥미와 상상력을 기를 수 있다. 안산문화예술의전당만의 특색있는 방식과 진
수원시립합창단은 27일 오후 8시 잔디밭콘서트를 선보인다. 수원 제1야외음악당에서 펼쳐지는 콘서트는 해마다 7월 마지막 주 금요일 밤 수원시민들에게 청량제 같은 시원함을 전하고 있다. 특색 있는 야외콘서트의 기준이 되고 있는 수원시립합창단의 기획공연 잔디밭콘서트는 한여름 밤 온가족이 함께 즐기는 낭만적인 자연과 어우러진 고품격 음악회라는 특별함으로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한다. 전석 무료 공연으로 음악을 사랑하는 수원시민이면 누구나 함께 할 수 있는 잔디밭 음악회는 드넓은 잔디밭에서 더욱 편안하고 운치 있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우천시에도 공연은 진행되며 자세한 문의는 수원시립예술단(031-228-4513~4)으로 하면 된다.
“해피 버스데이 남준, 함께 하지 못해 너무 슬프고 아직도 그가 없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당신, 어디 있나요?” 지난 20일 백남준아트센터에서 백남준 탄생 80주년을 맞이해 ‘노스탤지어는 피드백의 제곱’을 개최했다. 이에 앞서 아트센터는 19일 백남준의 부인이자 작가인 구보다 시게코(75) 씨를 초대했다. 또 백남준의 오랜 동료인 카트린 이캄 & 루이 플레리(프랑스), 안토니 문타다스(미국), 그리고 백남준에게 가르침을 받고 함께 작업한 테크니션 요헨 자우어라커(독일)가 한자리에 모였다. 이날 이들은 백남준과 함께했던 추억을 회상하며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 부인인 구보다 시게코는 “백남준은 집 없이 떠돌 운명이라는 점괘를 받았는데, 그 이야기대로 TV를 가지고 전 세계를 떠돌며 살았다”며 “그러나 이제는 백남준아트센터라는 집을 가지게 됐다. 백남준의 생일을 축하하고 자리를 마련해준 백남준아트센터에게 고맙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백남준이 살았다면 올해 80주년 생일에 존 케이지 탄생 100주년 기념행사를 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원청소년문화센터는 다음달 3일부터 5일까지 야외공연장에서 2012 수원시민 초청 한여름 밤 축제 ‘열대야 판타지 페스티벌’ 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한여름 밤 축제는 청소년과 시민의 문화 휴식의 공간으로 자리 잡은 수원청소년문화센터의 대표적 여름프로그램으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즐길 거리와 다양하고 수준 높은 공연이다. 또 온가족이 함께 관람할 수 있는 재미있는 영화를 상영해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에게 휴식과 감동을 제공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축제는 오후 3시부터 10시까지 총 3부로 진행이 되며, 1부에서는 청소년문화존 체험부스 운영으로 과학 및 전통놀이 등 체험거리와 먹거리 경연대회 등이 진행되고, 물놀이 에어 바운스 등 어린이들의 즐길 거리, 댄스·밴드 등 청소년 동아리의 공연 등이 진행된다. 2부는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공연으로, 첫째 날 수원오페라단이 관객들이 쉽게 이해하고 관객과 출연자가 함께 호흡하는 재미있는 오페라 무대인 ‘판타스틱 오페라’를 선보이고, 둘째 날에는 수원유스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비제의 아를르의 여인,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등 청소년으로 구성된
화성시문화재단(백대식대표이사)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하는 ‘무지개다리 시범사업’에 선정됐다. 이번 사업으로 화성시문화재단은 지역 내 이주민과 지역사회 간 문화예술 네트워크 구축과 문화 다양성을 확산하고,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능동적 문화주체로서 이주민의 역할을 제고할 수 있게 됐다. 이에 화성시문화재단은 부천문화재단, 성남문화재단과 함께 컨소시엄을 통해 ‘세친구 어깨동무’라는 이름으로 경기 서·남권을 중심으로 문화 다양성 확산을 위한 공동협력사업 추진과 문화재단 간 교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이주민단체와 지역사회 간 교류와 소통하는데 필요한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이 적합한 단체로 아시아다문화소통센터와 화성시자원봉사센터를 수혜단체로 선정했으며, 이를 통해 이주민과 선주민간 문화매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지역 내 이주민 인구 증가에 따라 선주민과 교류를 위한 사업이 필요한 상황 속에서 이번 공모사업은 문화다양성 확산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수원미술전시관은 24일부터 8월 26일까지 여름특별기획 ‘ULTRA NATURE : Overdose of Green’ 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울트라 네이쳐, 과도한 자연이라는 의미로 과잉 소비되고 있는 녹색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보여주기 위해 기획됐고, 작가 김대남, 김도명, 김창겸, 박유진, 방병상, 배종헌, 안경수, 이혁준, 임수현, 정기현, 정찬부, 최성임, 한석현 등 13명이 회화, 사진, 영상, 설치, 조각 등 60여점의 작품이 전시한다. 특히, 전시는 과잉 소비되고 있는 녹색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작가의 작품을 통해 알아본다. 인류가 진정한 의미에서 자연과의 공존을 외치고 있는지, 여전히 인간만을 위해 꾸며진 자연을 원하고 있는지를 돼세겨 보고 전시를 통해 우리와 함께 공존하고 있는 자연에 대한 인식과 녹색과 필연적 관계에 있는 세상 모든 생명들과 어떠한 이상적 관계를 유지해야 되는지를 살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