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박물관은 도내 문화소외지역 초등학교(전교생 100명 이하), 특수학급, 사회복지시설 등을 직접 방문해 전시와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찾아가는 경기도박물관’을 29일과 다음달 13일 각각 파주 군내초등학교와 고양 풍산초등학교에서 연다. 군내초등학교는 민통선 안에 있는 학교로 지역의 특수성 때문에 아이들이 다양한 문화 활동의 기회를 쉽게 얻을 수 없는 곳으로 전교생이 약 40여 명 정도인 소교모 학교다. 이곳에서는 전시관람,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경기도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배우는 재미있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풍산초등학교는 소아암환자들로 장기적인 치료를 받고 있으며 건강상의 이유로 병원 밖 출입이 제한된 아이들을 위해 특별히 파견된 학교다. 이곳에서는 아이들에게 경기도 역사에 대한 지식전달 뿐만 아니라 잃었던 웃음도 되찾아 줄 수 있는 시간으로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찾아가는 경기도박물관은 지난 2008년부터 4년째 운영하고 있고 상대적으로 문화 혜택의 기회가 적은 소외지역 도민에게 경기도의 정책 홍보 및 문화사절의 역할을 수행함으로서 지역 간의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만들어진 프로그램이다.
■ ‘그림 속 아이들’展/내달 거리갤러리 3세대문화사랑회다 다음달 1일부터 31일까지 거리갤러리에서 ‘그림 속의 아이들’ 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7세부터 13세까지 아동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아동미술활동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이 그린 그림 30여 점이 전시된다. 환상의 동물인 황금용을 상상해 멋있게 표현하기, 날개 달린 하마를 타고 하늘을 날고 있는 모습 표현하기 등 자신만의 상상의 동물을 만들어 표현한 아이들의 작품이 선보인다. 또 치과 병원에서 치료하고 있는 모습 표현하기, 세차하는 모습 표현하기, 우리집 거실에서 온 가족이 모여 과일을 먹으면서 텔레비전을 보고 있는 모습 표현하기 등 경험했던 일이나 인상 깊었던 일을 생각해서 표현한 아이들의 그림이 함께 전시된다. 경험했던 일들과 상상의 동물 등을 표현하며 각자 다른 주제와 다양한 미술표현들로 자신을 표현, 평면화를 완성해가면서 아동들은 세밀한 표현력과 미술에 대한 흥미와 즐거움을 느끼고 자신감을 키워주며 막혀있던 생각의 틀을 깨고 무한한 상상력을 키운다, 김은경 3세대문화사랑회 대표는 “아이들이 미술활동 시간을 통해 하나, 둘 이야기를 만들어내고 그림으로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이야기를 풀어낸다”면서
■ 내일의 죠 / 30일 개봉 전설의 걸작 만화 ‘허리케인 죠’를 영화화 해 제작 초기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던 ‘내일의 죠’가 개봉한다. ‘내일의 죠’는 근성 스포츠 만화의 시조 격으로 일본에서만 2천만부 발행된 전설적인 권투 만화 ‘허리케인 죠’를 원작으로 한 영화다. 국내에서는 2011년 전주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으로 최초 소개돼 전회 매진 사례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모은 바 있다. 원작 속의 강렬한 캐릭터인 ‘야부키 죠’와 ‘리키이시 토오루’ 역할로는 일본 아이돌 그룹인 ‘NEWS’의 멤버이자 최근 배우로도 활약을 하고 있는 꽃미남 배우 야마시타 토모히사, 톱모델 출신의 연기파 배우 이세야 유스케가 동반 캐스팅 돼 화제를 모았다. 실제로 야마시타 토모히사와 이세야 유스케는 캐스팅 된 후 역할을 소화하기 위해 프로 선수 수준의 권투 트레이닝을 받았으며 혹독한 체중 감량 및 거의 모든 경기 장면을 대역 없이 진행하는 연기 투혼을 펼쳐 리얼하고 완성도 높은 권투 경기 장면을 만들어 냈다는 평가다. 이번에 개봉과 함께 공개된 포스터는 재벌가인 시라키 그룹의 체육관 소속인 엘리트 천재 복서 리키이시 토오루의 카리스마와 비장감 넘치는 경기 장면을 그대로 포착해내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은 7월 한 달 동안 도내 박물관 및 미술관에 근무하는 학예사를 대상으로 ‘경기도 학예사 아카데미’를 갖는다. 이번 아카데미는 유물정리, 수장고 관리기법 등 박물관과 미술관 운영에 필요한 기술과 서비스, 마케팅, 홍보 등 다양한 분야의 실무 중심의 교육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수강대상자는 경기도내 120개의 공·사립 및 기업, 대학 소속 박물관 미술관 학예연구직 중 해당 기관장의 추천을 받은 자로 상반기 모집인원은 선착순 20명이다. 참가를 원하는 학예사는 경기문화재단 홈페이지(www.ggcf.or.kr) 공고게시판에서 참가신청서를 다운받은 후 접수하면 된다. 신청기간은 29일까지이며 참가비는 무료다. 도는 상·하반기 아카데미 개최 후 성과를 분석해 유료화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문화예술 등 전문성을 요구하는 단체나 개인을 위해 다양한 아카데미를 제공할 계획이다. 문의:경기문화재단 교육사업팀(☎031-231-7252)
프로축구 수원 블루윙즈가 대전 씨티즌을 대파, 8년 만에 대전 원정 무승 징크스를 깨고 리그 2연승을 내달렸다. 수원은 25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15라운드 대전 씨티즌과의 원정경기에서 양준아와 이상호, 하태균의 릴레이 골에 힘입어 3-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수원은 6승2무7패(승점20점)로 리그 7위가 돼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수원은 경기 초반부터 대전을 거세게 몰아치며 골을 노렸고 전반 11분 ‘왼발의 달인’ 염기훈이 찬 프리킥기 상대 수비에 맞고 나온 볼을 양준하가 그대로 밀어 넣으며 1-0으로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이후 대전의 공세를 잘 막으면서 경기를 풀어나간 수원은 전반 39분 39분 오범석의 패스를 받은 이상호가 대전 골키퍼 최은성이 나온 것을 보고 로빙슛을 성공 시키며 2-0으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수원은 후반에도 공세를 멈추지 않고 지속적으로 공격을 해 나갔지만 대전의 반격에 한 골을 내 줬다. 후반 17분 황재훈의 헤딩패스를 박성호가 헤딩 슛이 그대로 골문안으로 들어가면서 2-1이 됐다. 한 골을 내준 윤성효 감독은 후반 35분 박종진을 빼고 부상에서 돌아온 하태균을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올림픽대표팀이 최종 예선에 진출했다. 올림픽대표팀은 23일(현지시간) 요르단 암만의 암만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아시아지역 2차 예선 2차전 원정경기에서 전반에 선제골을 내주며 고전했지만 후반 홍철(성남 일화)의 동점골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 19일 1차전에서 3-1로 승리해 1,2차전 합계 4-2로 앞서 최종 예선에 진출했다. 최종 예선은 2차 예선을 통과한 12개국이 네 팀씩 3개조를 이뤄 풀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위팀이 올림픽 본선 티켓을 거머쥔다. 홍 감독은 1차전과 같은 전술로 2차전을 맞았다. 최종 공격수 김동섭(광주 FC) 자리에 배천석(숭실대)이 대신 했을 뿐 처진 스트라이커에 지동원(전남 드래곤즈), 좌우 날개에 김민우(사간 도스)와 김태환(FC서울)이 각각 자리를 잡았다. 경기 초반 신중하게 경기를 끌어간 한국은 전반 15분 윤빛가람(경남FC)이 골 지역에서 슛하면서 골을 노렸지만 아쉽게 골대를 벗어났다. 이후 왼쪽 풀백 윤석영(전남 드래곤즈)과 오른쪽 풀백 오재석(강원FC)이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하면서 공격수들에게 기회를 만들면서 지속적으로 공격을 해 나갔지만 전반 종료
“어르신들에게 지역의 역사와 설화 등을 전해 줄 수 있는 시간이어서 오히려 제에게는 영광입니다” 경기문화재단 능력기부 사업을 통해 어르신들에게 지역 역사와 설화를 가르치는 윤종준 씨는 광주시 도척면 유정리에 위치한 작은 안나의 집에서 20여 명의 어르신들에게 능력기부 활동을 펼쳤다. 윤 씨는 특히 경기도 광주에 내려오는 설화에 대해 들려줬다. 고려왕조를 무너뜨린 이성계를 피해 일곱 명의 한림학사들이 숨어살던 산을 그들이 지칭한대로 칠사산이라고 불렸다는 ‘칠학사 숨어살던 칠사’와 병자호란 때 남한산성밖 언덕에 진을 치고 있을때 싸움에서 져 아녀자들이 오랑캐 놈들에게 붙잡혀서 더러운 굴욕을 당하느니 스스로 죽는 것이 낫다는 마음에 몸을 던졌다는 ‘낙화암’에 대해 설명했다. 더불어 황진이가 여승이 돼 고행의 길을 가는 중 양반들에게 한 말을 듣고 같이 있던 기생이 순식간에 절벽 아래로 몸을 던지면서 이후부터 송암정에는 달 밝고 고요한 밤이면 남녀들의 노래 소리와 여인의 통곡소리가 들려온 ‘송암정의 통곡소리’ 등을 알려주고 어르신들의 말 벗이 돼 주었다. 현재도 윤 씨는 능력기부 사업뿐만 아니라 개인적으로 안나의 집을 방문해 어르신들의 좋은 벗이 되고 있다. 윤 씨
작가 박효숙이 28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수원 지방행정연수원에서 첫번째 ‘생활공예’ 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대시이동 작품을 비롯해, 만대상춘, 덕불고필유린, 백조, 망우초, 백함, 겸양지덕 등 70여 점을 선보이다. 또 맥간공예 창시자 백송 이상수 선생의 작품과 예맥회 회장 이수진 선생의 작품이 함께 출품된다. 맥간공예는 보리의 줄기를 이용한 공예로 보릿대의 한쪽을 쪼개어 편 후 도안에 맞게 나란히 연결·접착시킨 다음 오려내거나 잘라낸 조각들을 번호순서대로 붙인 후 그 표면에 투명한 칠을 입힌 독특한 공예다. 디자인 개념으로 완성된 맥간공예는 목칠공예기법과 모자이크 방식을 응용해 5건의 실용신안 특허가 특허청에 등록돼 있고 액세서리함과 사진패, 보석함, 찻상 등 생활용품은 물론 액자, 벽걸이, 병풍, 테이블 등 예술작품도 만들 수 있다. 박효숙 작가는 “맥간공예가 수원에서 시작된 공예인데 아직까지 많은 곳에서 맥간공예를 모르고 있다”면서 이번 전시를 통해 각지에서 올라온 연수생들이 맥간공예를 알릴수 있는 좋은 계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전시기간 중 작품전시를 보면서 모금함
인천코레일이 내셔널리그 선수권대회 수원시청과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인천코레일은 23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KB금융그룹 2011 내셔널축구선수권대회 B조 3차전 수원시청과의 경기에서 신은열의 선제골과 박주호의 결승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2승1패가 된 인천코레일(승점 6점)은 B조 1위로 8강에 올랐다. 수원시청과 전반 초반부터 치열한 공방을 펼치며 주도권 싸움을 이어간 인천코레일은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들어 전열을 가다듬은 인천코레일은 수차례 수원시청의 골문을 두드리며 선제골을 넣는데 성공했다. 후반 7분 신은열이 선제골을 성공시키며 승기를 잡은 인천코레일은 후반 17분 박주호가 승부의 쐐기를 박는 시원한 오른발 슈팅을 성공시키며 2-0 완승을 거뒀다. 한편 인천코레일은 24일 경기 결과에 따라 D조 2위와 4강 진출을 두고 피할 수 없는 맞대결을 펼친다.
장마가 찾아오면서 프로야구에서 최근 상승세를 보이는 인천 SK 와이번스가 시름에 빠졌다. 기상청이 27일까지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해 프로야구가 우천의 이유로 취소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지난 4월 2일 개막해 80일 이상을 쉴 새 없이 달려오면서 각 팀 감독과 코치진은 물론 선수들도 상당히 지친 상태라 대부분 장맛비를 환영하고 있으지만 SK로서는 그리 좋지많은 않다. 1위를 노리며 따라오는 경쟁팀과의 승차를 벌릴 기회를 잡았던 선두 SK는 이번 비가 야속하기만 하다. 타선 침체로 이달 초 선두 수성에 위기를 맞았으나 최근 응집력이 살아나면서 2주 연속 4승2패를 거두고 승수를 쌓은 SK는 21일 KIA에 7-3으로 역전승을 거두고 ‘1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KIA에 5연패를 당해 굴욕을 설욕하고 상승세를 주말 LG와의 경기까지 이어간다는 각오였지만 장맛비로 계획에 차질이 빚어졌다. 김성근 SK 감독은 한창 타오른 방망이가 식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과연 SK는 슬기롭게 장마를 헤쳐나갈지 지켜보는 것도 프로야구의 주요 관전 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