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화는 소박하고 파격적이며 익살스러운 것을 특징으로 공간구성 방법이 독특하고 복합성과 반복성이 두드러진다. 또 모든 색채를 강렬한 색상대비로 표현하고 우리 민족을 나타내는 지표이기도 하다. 옛 조상들이 좋아해 그리고, 보며, 즐겨하던 전통 민화는 우리에게 언어 이상으로 깊은 메세지를 느끼게 하고 궁중에서 일반서민까지 생황 속에서 사랑받아 왔다. 호랑이는 액을 막고 까치는 복을 부르며 수박은 다산, 쏘가리는 출세를 의미하는 등 그림 속 이야기들이 무수히 많이 존재한다. 이렇듯 우리 고유 민족의 민화를 바탕으로하는 전시가 열린다. 혜전민화작가회가 5주년을 맞아 15일부터 21일까지 수원미술전시관에서 ‘전통민화 채색화’ 전을 연다. 5년만에 열리는 혜전민화작가회의 두번째 전시로 20여명의 작가가 참여, 8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작품 하나하나에 특유의 소망과 염원이 담겨 있고 소박하면서도 곱고 화려한 채색을 특징으로 수원에서는 처음 열린다. 또 전통 한국민화를 찾아 연구하고 현대이미지와 접목해 창의성을 발휘하고 전통채색화를 시도해 민화의 맥을 계승 발전하기 위해 기획됐다. 권청자 회장은 “지난 1994년부터 정부에서 ‘민화’에 대해 관심을 갖게됐고 그 이후
"소외지역 연구 검토, 문화서비스 제공을" “1천200만 경기도민 모두에게 차별 없는 문화 향유 예술 기회를 주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신임 최효준 경기도민술관장은 지난 10일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첫 소감을 밝혔다. 그는 “사립미술관과 지역미술관, 국·공립미술관 등을 거쳤기 때문에 공공적 성격인 도미술관 관장에 선임된 것 같다”면서 “미술관이 변화되는 환경 속에서 성격의 재정립과 방향 전환이 절실하게 요구돼 이러한 것들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북부 지역의 도민들이 전시를 구경하는 것 등이 미흡하다”면서 “이를 위해 다각적으로 연구하고 검토해 모든 도민들에게 문화 서비스를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최 관장은 “미술관 내부 시설을 활용해 옥상 정원(가칭) 등을 만들어 주위 환경들을 관망할 수 있도록 해 미술관으로 도민들이 자발적으로 찾아 올 수 있게 하겠다”면서 “편하고 즐길 수 있으며 휴식할 수 있는 미술관으로 만들기 위해 전 직원이 힘을 모으겠다”고 약속했다. 최 관장은 경기고, 서울대 경제학과, 미국 미시간주립대학 MBA, 원광대 조형미술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삼성미술관 리움 전시과장 겸 수석큐레이터, 전북 도립미술관장
척추·관절 전문병원 ‘튼튼병원’의 다섯번째 병원이 안양에서 21일 개원한다.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에 위치한 이 병원은 지상 1층부터 9층까지 규모로 120병상을 운영한다. 신경외과와 정형외과, 내과, 영상의학과, 마취과로 의료진이 구성되며 경추 주사치료 (목디스크)센터, 요추 주사치료센터, 미세 척추수술센터, 자기관절보존센터, 관절내 시경센터, 무중력 치료 및 체외충격파 센터, 인공관절센터등 총 7개의 특성화 센터와 종합검진센터를 운영한다. 튼튼병원은 대학병원 수준의 첨단 의료시스템과 4개의 수술실을 갖추고 척추와 관절분야에 전문적인 진료를 시작한다. 장종호 병원장은 “튼튼병원이 개원하면 안양과 군포 주민들이 척추관절 치료를 받으러 멀리 가지 않고 가까운 곳에서 첨단시설과 우수한 의료진에게 진료를 받을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튼튼병원은 2008년 안산에서 개원한 이후 지난해 서울 녹번동에 제2병원과 일산 3병원, 서울 독산동에 4병원을 개원했다. /안양=장순철·이동훈기자
제10회 국제 임신출산 유아교육박람회(MOM & BABY EXPO 2011) 13일까지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이번 박람회는 매년 8~9만명의 임산부와 임산부 가족, 유아교육 관련 관람객이 방문하고 올해로 10회를 맞는 행사로 건강한 임신과 출산, 행복한 육아세상을 모토로 진행된다. 임산부와 출산모, 예비아빠에게 출산·육아용품의 최신정보를 제공할 뿐 아니라 다양한 부대행사 진행으로 매년 두 차례 열리는 축제의 장으로 자리 매김 하고 있다. 총 160개 업체, 300여개브랜드가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되며 출산용품 전문업체인 ‘한국치코’와 제대혈 분야업체 ‘차병원 제대혈은행’ 유모차 브랜드 계성산업, 실버팍스, 키디, 뻬그뻬레고와 유아교육업체 ‘프뢰벨’, ‘기탄교육’, ‘한국삐아제’, 가전제품 업체는 엘지전자, 한일전기 등 국내외 대표 임신, 출산, 육아브랜드가 총 출동한다. 이와 더불어 태교용품과 임산부 용품, 출산용품, 영유아 용품, 영유아 서비스제품, 스킨케어제품, 가구 인테리어제품, 완구, 교구, 교재 등 다양한 신제품이 전시된다. 문의 (02)2236-2771/이동훈기자 gjlee@ 행복한 육아정보 집합 “예비부모 모이세요” 국제
안양 롯데갤러리는 11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진경(眞景)’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진경산수에서 보여지는 우리의 산천과 환경을 지금의 미술가들이 어떻게 해석하고 제시하는 지를 가늠하는 자리이다. 또 겸재가 표현했던 산수화풍의 표현을 넘어서 이 시대의 간절한 삶의 진경을 담고자 위함이다. 이는 단순히 눈에 담는 실경이 아닌 우리 고유의 창작태도를 지속하고, 그 자주성을 확대하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작가 김두석(도자,조각)과 김보수(사진), 조병연(한국화), 뢰이킴(사진), 최진우(한국화) 등 5명의 작품 30여점이 전시된다. 이 중 작가 조병연은 유달산을 비롯한 목포 풍경과 월출산 주변의 정경, 그리고 남도 곳곳의 산하를 진경산수의 태도로 그려낸 작품을 선보인다. 더불어 서양의 원근법처럼 고정된 시점이 아닌 다양한 시점과 공간으로 산수를 표현, 수 차례 답사에서 담아낸 남도의 풍광을 관조의 대상에서 경험의 대상으로 높였다. 이와 함께 분청에 조각 기법을 가미하는 김두석 작가는 깊은 산, 혹은 우리의 일상에서 살아 숨쉬는 미륵을 소박하게 담아낸다. 중생 구제의 미래불을 염원하는 마음처럼 정으로 조각하고 소성한 부조형의 미륵이 잔잔하게 우리를 반긴다. ‘인간의 욕
안양 롯데갤러리는 11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진경(眞景)’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진경산수에서 보여지는 우리의 산천과 환경을 지금의 미술가들이 어떻게 해석하고 제시하는 지를 가늠하는 자리이다. 또 겸재가 표현했던 산수화풍의 표현을 넘어서 이 시대의 간절한 삶의 진경을 담고자 위함이다. 이는 단순히 눈에 담는 실경이 아닌 우리 고유의 창작태도를 지속하고, 그 자주성을 확대하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작가 김두석(도자,조각)과 김보수(사진), 조병연(한국화), 뢰이킴(사진), 최진우(한국화) 등 5명의 작품 30여점이 전시된다. 이 중 작가 조병연은 유달산을 비롯한 목포 풍경과 월출산 주변의 정경, 그리고 남도 곳곳의 산하를 진경산수의 태도로 그려낸 작품을 선보인다. 더불어 서양의 원근법처럼 고정된 시점이 아닌 다양한 시점과 공간으로 산수를 표현, 수 차례 답사에서 담아낸 남도의 풍광을 관조의 대상에서 경험의 대상으로 높였다. 이와 함께 분청에 조각 기법을 가미하는 김두석 작가는 깊은 산, 혹은 우리의 일상에서 살아 숨쉬는 미륵을 소박하게 담아낸다. 중생 구제의 미래불을 염원하는 마음처럼 정으로 조각하고 소성한 부조형의 미륵이 잔잔하게 우리를 반긴다. ‘인간의 욕
남한산성이 세계문화유산 등재 우선 추진 대상으로 선정됐다. 8일 문화재청 세계유산위원회는 국내 세계유산 잠정목록 및 예비대상 13개 가운데 우선 추진 대상을 선정한 결과 남한산성을 선정했다. 도와 도문화재단은 남한산성 선정을 위해 예비목록으로 최소 1년 전까지 오른 유산만 세계유산으로 신청할 자격을 갖게되는 기준에 따라 지난해 1월 남한산성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예비목록에 올렸다. 또 남한산성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해 지난 2000년부터 2005년까지 500억원의 예산을 들여 행궁 복원사업을 하고 광주, 성남, 하남 등 관리체계를 도로 일원화하는 등 2008년부터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다. 이에 따라 수원화성, 조선왕릉과 함께 수도권 난개발 등을 억제할 수 있는 중요한 문화재 보존벨트가 형성돼 외국인 관광객 유치 등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편 국내 잠정목록에는 남한산성을 비롯해 강진 도요지, 염전, 대곡천 암각화군, 중부내륙산성군, 공주·부여 역사유적지구, 익사역사유적지구(이상 문화유산), 설악산천연보호구역, 남해안 일대 공룡화석지, 서남해안 갯벌(이상 자연유산) 등이 올라와 있었다.
용인문화유적전시관은 19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봄방학을 맞이해 어린이와 가족단위 관람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역사를 체험할 수 있도록 시대별 와당의 변화모습을 알아볼 수 있는 ‘와당 만들기’, 고고학자의 역할과 발굴체험 과정을 알아보는 ‘어린이발굴체험교실’, 역사문화실에 있는 유물을 통해 구석기시대를 상상해보는 ‘구석기생활문화체험’, 문화재보존 과학자가 되어 토기를 복원해 보는 ‘유물복원체험’ 등이 펼쳐진다. 접수는 18일까지 선착순으로 접수하고 자세한 사항은 용인문화유적전시관 홈페이지 또는 전화(031-324-4796)로 확인할 수 있다.
부천 뮤지엄 만화규장각과 일본국제교류기금 공동으로 13일과 20일 일본에서 인기리에 상영된 일본의 극장판 애니메이션을 규장각 내 디지털 극장에서 상영한다. 이번에 상영되는 작품은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 그랑프리 수상작인 ‘NITABOH’(니타보; 니시자와 아키오, 2003년>과 빛의 마술사로 유명한 신카이 마코토의 대표작 ‘구름의 저편, 약속의 장소’(신카이 마코토, 2004년), ‘초속 5센티미터’(신카이 마코토, 2007년), 제9회 광주국제영화제 폐막작 ‘피아노의 숲’(고지마 마사유키, 2007년> 등 4작품을 이틀 동안 상영한다. 상영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2시간 간격으로 400석 규모의 뮤지엄 만화규장각 1층 디지털 극장에서 진행되며, 시간별로 다른 작품이 상영된다. 관람은 선착순 무료.
■ ‘마티네 콘서트’ 첫 무대/24일 고양아람누리 고양아름누리 아람음악당은 24일 2011년 마티네콘서트의 첫 번째 무대를 연다. 이번 콘서트는 ‘핀란디아, 헬싱키에서 마주한 북구의 거인’으로 북유럽 나라들 가운데서도 유난히 때묻지 않은 자연과 맑은 공기를 자랑하는 핀란드의 수도 헬싱키를 배경으로 꾸며진다. 핀란드하면 떠오르는 작곡가 얀 시벨리우스의 생애와 다양한 작품들을 중심으로 그의 음악이 살아있는 현장인 라흐티, 사랑했던 고향 하멘린나, 많은 영감을 주고 반세기 이상을 살았던 예르벤페, 그리고 ‘칼레발라’의 근원지 카렐리아 등을 찾아가는 음악여행을 통해 그가 음악으로 표현하고자 했던 핀란드의 자연과 신화, 그리고 민족적 정서까지 살펴보게 된다. 끊임없이 연구하는 바이올리니스트 우정은과 지휘자 성기선,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연주가 펼쳐진진다. 또 해박한 지식과 유쾌한 입담을 자랑하는 인기 음악 칼럼니스트 장일범이 동행해 관객들의 즐거운 가이드가 되어줄 예정이어서 북구의 신비를 간직한 핀란드에서 만나는 더욱 아름다운 아침 시간을 갖는다. 이번 콘서트에 진행을 맞은 음악평론가 장일범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