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의 교육정책 전반에 대한 교사들의 평가가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교육여건 개성을 위한 자체설문조사를 지난 6월과 7월 두 달동안 지역 소재 64개 초·중학교의 교사와 학부모 3천380명(교사 1천569명·학부모 1천81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조사결과 시가 추진하는 교육정책 평가를 묻는 항목에서 ‘잘하고 있다’라는 응답이 교사는 86.3%로 매우 높게 나타났고, 학부모들도 71%가 긍정적 답변을 내놨다. 또 ‘안양의 교육여건이 타 지역에 비해 어떠냐’는 질문에도 교사들 대부분이 ‘우수하다’고 답한 데 비해 학부모들은 ‘비슷하다’는 의견이 많은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시가 추진하는 핵심적 교육정책들도 대부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유치원부터 중학교까지로 확대한 친환경 무상급식에 대한 만족도가 교사 88%, 학부모 75.1%로 매우 높았으며, 학교급식에서 가장 중요한 사항으로 철저한 위생관리와 균형 잡힌 식단을 꼽았다. 또 운영 중인 ‘방과후 학교’의 경우는 학부모 만족도가 66.5%에 달했다.
지난 9일 오전 3시22분쯤 안양시 비산동 A아파트 2층에서 불이 났다. 이날 불로 박모(23)씨의 집 가재도구 등을 태우고 37분 만에 꺼졌지만, 박씨 가족 3명과 이웃 주민 등 12명이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자제품 충전기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안양소방서 관계자는 “현재 1명은 중상으로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11명은 간단한 치료를 받고 집으로 돌아간 상태”라며 “정확한 사건 경위는 국과수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안양시 승격 40주년 기념 안양시민축제가 10월4일부터 사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6일 밤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제는 안양시(시장 최대호) 주최, 안양문화예술재단(대표이사 노재천)과 안양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김의중) 주관으로 ‘열정의 40년, 도약의 100년’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축제가 열리는 3일 동안 안양의 과거·현재·미래를 조망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펼쳐졌다. 시 승격 40주년 기념축제는 천년의 역사를 지닌 안양의 전통과 긍지를 바탕으로 복지와 나눔, 소통을 통한 역동적인 현재 모습을 ‘열정의 40년’으로 담아냈다. 또 미래인재육성을 위한 교육, 스마트 기반의 기업육성, 시민의 희망과 꿈을 담은 스마트 창조도시 비전을 ‘도약의 100년’으로 엮어 시민 화합의 장으로 개최됐다. 특히 윤호진 감독이 ‘열정의 40년, 도약의 100년’이란 주제로 연출한 축제의 개·폐막식은 안양의 지난 40년과 향후 100년 꿈을 영상과 이야기가 무대공연을 통해 압축적으로 보여주고 들려줌으로써 시민들의 큰 공감을 불러일으켰다는 평을 받았다. 윤 감독은
팔다리 없이 전 세계를 누비며 자신의 한계를 넘어 타인의 아픔까지 껴안는 닉 부이치치, 촉망받던 올림픽 체조 선수에서 사지마비의 시련을 견디고 이겨내 슈퍼맨 닥터가 된 이승복 등 우리 곁에 있는 특별한 이웃들의 희망이야기를 담은 도서들이 전시된 곳이 있다. 바로 안양시석수도서관이다. 석수도서관은 지난 1일부터 ‘특별한 이웃들과 함께하는 감성 힐링’을 주제로 자신들의 어려움을 지혜롭게 이겨내고 우리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해 주는 인물들을 중심으로 한 도서 93권을 도서관 1층 로비에서 전시하고 있다. 오는 12월31일까지 열리는 이번 도서 전시회에서는 루게릭 병으로 셔터를 누를 힘이 없을 때까지 제주풍경 사진을 찍었던 작가 김영갑의 포토에세이집, 1급 지체장애를 가지고 있으면서 장애를 다룬 아름다운 동화를 쓰고 있는 동화작가 고정욱의 작품들과 1%의 우정, 맨발의 기봉이 등 영화로 만났던 도서들이 눈길을 끈다. 석수도서관 정문택 관장은 “역경을 딛고 일어난 특별한 이웃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이번 전시회를 방문하면 찬바람 부는 쌀쌀한 계절에 따스한 마음과 그들이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를 통해 감성 힐링과 더불어 내 삶에 감사함
안양권 일대에서 폭력성 조직을 만들어 장거리 영업을 독점해 온 택시기사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안양동안경찰서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일명 ‘덕원회’ 소속 택시기사 12명을 적발해 안모(49)씨 등 2명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나머지 1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안씨 등은 지난해 6월부터 최근까지 안양 인덕원역과 과천경마장, 서울구치소 앞 등 승객이 많이 모이는 도로에서 택시기사 30명의 영업을 방해하면서 장거리 영업을 독점, 6천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안씨는 과거 안양지역 폭력조직 ‘타이거파’에서 활동한 전력이 있는 추종세력으로, 폭력조직 행동강령과 유사한 회칙으로 안양권(안양·군포·의왕·과천) 택시기사들을 규합해 덕원회를 이끈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비회원 차량들이 장거리 손님을 태우려고 시도하면 차량을 강제로 이동시키고 응하지 않을 경우 3~4명씩 합세해 멱살을 잡고 밀치는 등 폭력을 행사하면서 영업을 방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안양시가 오는 11일 오후 4시 시청 강당에서 ‘2014학년도 정시 대비 대학입시설명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수험생과 학부모들에게 대학진로 선택에 보다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개최하는 것으로 서울과학기술대 입학사정관 조효완, EBS 수능 교육부 교사 안연근 강사가 정시모집전형 지원전략을 주내용으로 2시간 진행한다. 또 강당 옆 홍보홀에서는 동국대, 인하대, 안양대 등 70여개 대학이 입시정보 박람회에 참여해 대학별 입시요강 배부 및 상담도 함께 이뤄진다. 최대호 시장은 “학생들이 행복하고 성공적인 삶을 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자신의 소질과 적성을 이해하고 학교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입시 전형의 방법이 다양해져 혼란을 겪고 있는 학생들에게 입시전략과 그에 맞는 방법을 제시해 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양문화예술재단은 2013 제1회 평촌아트홀 국제 실내악 콩쿠르 작곡부문에서 호주 출신의 작곡가 ‘홀리 헤리슨(Holly Harrison)’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수상한 홀리 헤리슨은 ‘Red Queen, White Queen, Alice and All’이라는 곡으로 최우수상을 차지했고 상금 300만원을 수여받았다. 문화예술재단 관계자는 “홀리 헤리슨은 영국의 작가 루이스 캐롤의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영감을 얻어 호주의 자연환경과의 교감을 반영한 초현실 및 현실세계를 음악적으로 잘 풀어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얻었다”고 말했다.
안양동초등학교(비산1동)의 옹벽이 고사리 손들에 의해 정감있는 담장가로 변신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이 학교 학생 30여명과 타일 아티스트 김동진 등 4명의 작가가 함께 모여 디자인 작업을 벌였다. 단순한 페인트칠이 아닌 타일을 붙여 테마가 있는 그림을 완성하는 작업으로 학교를 감싸고 있는 관악산의 아름다운 경치와 고라니, 토끼, 다람쥐 등의 친숙한 동물 모양을 자연스럽게 아트타일로 붙이는 공공디자인 체험인 것이다. 디자인의 모테는 ‘스푸르지 마을 산비탈 학교’다. 스푸르지 마을은 이 학교가 있는 동네의 옛 명칭이며 학교 옹벽은 비탈이 져 있다. 시는 앞서 지난 9월 ‘스푸르지 마을 산비탈 학교’라는 그림동화책과 수첩을 이 학교 학생들에게 전달했다.
안양시는 지난 2일 시청 4층 회의실에서 ‘2013년 청소년 토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에는 최대호 시장과 박현배 시의회의장을 비롯해 이수지·홍성민 시차세대 부위원장, 토론참가 청소년 16팀 등 1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토론은 ‘선행교육 금지법을 제정해야 한다’, ‘착한 사마리아인의 법을 제정해야 한다’라는 주제로 찬반대립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결승전에는 안양외국어고(이아연·최지혜·박하진)팀과 신성고(이운·노민수·정웅재)팀이 한치의 양보 없이 설전을 펼쳤으며, 대회 결과 안양외고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이엽 체육청소년과 과장은 “이번 토론회는 청소년 관련 정책에 청소년 의견이 제시되는 것은 물론 청소년들의 잠재적 역량 개발 및 사회성 향상을 위해 개최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청소년들을 위함 프로그램들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