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천시의원들이 해외연수에 나섰다가 숙박비를 제대로 내지 못해 호텔에 발이 묶이는 등 국제적 망신을 당한데 이어 이번엔 친선교류 확대를 위해 미국을 방문했던 경기도의회 의원들 중 일부가 세계적 기업 나이키 본사를 방문했다가 부적절한 처신으로 나이키측의 항의를 받고 공식사과까지 한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1일 나이키 본사와 경기도의회 등에 따르면 경기도의회 미국친선의원연맹 방문단 의원 7명은 글로벌 경영전략을 배우기 위해 지난 3월 5일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에 있는 나이키 본사를 방문했다. 그러나 이날 방문에서 일부 의원들이 여성 동상의 국부를 만지며 사진을 찍는 등의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실은 당시 현장을 목격했던 나이키 직원에 의해 나이키 담당부서장에게 보고됐고 이 담당자는 “경기도의회 방문단의 부적절한 행동에 대해 듣고 매우 불쾌하고 충격을 받았다. 나이키는 앞으로 그 지역 대표단의 방문을 환영하지 않을 것”이라는 내용의 이메일을 견학에 참여했던 한국인 통역관에게 같은 달 7일 보내왔다. 이에 방문단은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고 지목된 두 의원의 명의로 같은 달 28일 “문화적 차이와 의사소통 문제로 인해 적절치 못한 행위가
전국 333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청렴도 측정에서 2년 연속 전국 ‘꼴찌’의 수모를 당한 경기도가 청렴도 향상을 위해 칼을 뽑아드는 한편 우수 모범 공무원에 대해서는 적극 표창하는 ‘채찍과 당근’을 들고 나섰다. 경기도는 최근 감사요원 25명을 투입, 과거 금품수수행위가 적발된 12개 시군과 14개 소방서 등 26개 기관을 대상으로 집중감사를 벌여 법령위반, 예산낭비, 직무태만 등과 관련된 공무원 125명을 적발했다고 1일 밝혔다. 도(道)는 이중 1명을 중징계, 12명을 경징계, 112명을 훈계조치했으며 7억500만원을 회수 또는 부과토록 했다. 특히 민원처리과정에서 비리 개연성이 높은 계약 및 관리, 인허가 등의 분야에 대한 집중감사를 통해 근본적인 부패 유발 요인을 찾아냈으며 개선방안을 마련, 중앙정부에 건의했다. 이번에 발굴한 개선과제로는 과태료 부과기준, 수의계약운영요령 적용방법, 소방시설 관련업 기술인력 등록기준, 다중이용업소 완비증명 발급업무, 완공검사 등 현장 확인업무의 민간위탁 전환 등 모두 9건이다. 반면 홀로사는 노인에 대한 ‘119지킴이의 집’ 운영, 소방과학교실운영, 민원업무 처리기간 단축 등 3건의 우수사례도 발굴, 일선 행정
“막대한 예산이 들어가는 사업에 좀 더 신중을 기해 추진하라” 경기도의회가 고양 콘텐츠지원시설 건립 사업에 대해 제차 제동을 걸었다. 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1일 2008년도 고양 콘텐츠지원시설 건립에 따른 제4차 공유재산관리계획 변경안에 대한 심의를 벌여 안건을 지난 제230회 임시회에 이어 또다시 보류시켰다. 행자위는 콘텐츠지원시설 건립은 연면적 9만4천232㎡에 지하4층, 지상21층 규모로 2천286억3천400만원의 막대한 예산이 투입돼 철저한 수익성 분석을 통해 향후 운영주체와 임대료 산정, 사업체 유치 등 관리운여 방안에 대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보류했다. 행자위 의원들은 “상암, 부산 DMC 등 비슷한 사업이 현재 적자로 운영되고 있고 또한 사업효과에 대해 검증을 한 후 신중하게 논의해서 추진하는 것이 맞다”며 한목소리를 냈다. 지난 제230회 임시회에서도 상암DMC(디지털미디어센터)를 거론하며 비슷한 사업도 입주가 완료되지 않아 수익성에 대해 더 논의를 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보류 시켰었다. 행정위 신재춘(한·용인1) 의원은 “현재 사업에 중복되는 예산이 많고 2천747억의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는 사업을 쉽게 결정 할 수 없다”면서
“도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포름알데히드(HCHO) 허용치를 더욱 강화하라”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는 도내 다중이용시설의 실내공기질 유지기준을 더욱 강화하라며 보류시켰다. 더욱이 지난 제230회 임시회에서 보류시켰던 ‘경기도 다중이용시설 등의 실내공기질 유지기준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제231회 임시회에서 또 다시 보류시킨 것. 도시위 의원들은 “포름알데히드(HCHO)는 120㎍/㎥에서 100㎍/㎥로 기준이 강화되는 것 보다 80㎍/㎥로 더 강화해 도민들의 삶의 질을 위해 낮추라”고 이구동성 목소리를 나타냈다. 이 조례안은 WHO(세계보건기구)에서 100㎍/㎥ 수준의 농도에서 발암가능성을 예방할 수 있다고 판단해 올해 1월부터 정부에서 시행되고 있지만 도 실정에 맞추라는 것이다. 박덕순(민·비례대표) 의원은 “포름알데히드 기준은 강화하면 할수록 더 좋은 것이다”라며 “도는 재개발과 재건축 등이 많아 기준을 강화하게 되면 건축업자들도 포름알데히드에 대해 자연스럽게 더 신경을 쓸 것이다”라고 조례안을 또 다시 보류시킨 이유를 설명했다. 박천복(한·오산1) 의원도 “집행부에서는 100㎍/㎥으로 하려고 하고 있지만 도시위는 80㎍/㎥을 내세우고 있다”며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6.4보궐선거 입후보 등록 안내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30일 도 선관위는 오는 6월4일 실시하는 2008년도 상반기 보궐선거가 포천시장을 비롯해 도의원 9곳, 시의원 3곳 등 도내 13곳에서 실시돼 입후보예정자 및 선거사무관계자, 정당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입후보등록 안내 설명회’를 시·군·구 위원회별로 개최한다고 설명한다. 한편 도 선관위는 29일 자체적으로 6.4보궐선거 기간 중 불법선거 운동을 벌이는 행위를 단속하는 것과 지난 4.9보궐 선거에서 낮았던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논의했다.
민주노동당 경기도당이 미국산 소고기 수입, 등록급 상한제 입법촉구 등을 위해 도내 지역의 민생대장정을 돌입한다. 민노당 도당은 30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달여 동안 경기지역 곳곳을 도는 민생대장정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민생대장정은 천영세 비상대책위원장, 최순영 국회의원, 홍희덕, 이정희 비례대표 당선인, 김용한 도위원장, 이성윤 부위원장, 윤경선 시의원 등 당내인사들이 함께 참여할 계획이다. 김용한 도당 대표는 “민노당은 민생대장정을 통해 미국산 쇠고기 전면 개방의 문제점과 의료건강보험 당연지정제 폐지 등을 충분히 알리겠다”면서 “대학등록금 상한제를 5월 임시국회에서 입법화할 수 있도록 국민적 힘을 집결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강기갑 의원을 중심으로 재구성된 ‘한미 FTA 저지 운동본부’와 권영길 의원을 본부장으로 한 ‘건강보험 지키기 운동본부’를 쌍두마차로 민생대장정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천영세 비대위원장은 “비록 민노당 의석이 적지만 서민들과 힘을 모아 브레이크 없이 질주하는 정부를 견제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노당은 경희대를 방문, 대학등록금 상한제 입법화를 촉구하는 서명 운동을 벌이는
경기도시공사는 30일 한국지역난방공사와 기술교류 및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도시공사 관계자는 “양 기관의 이번 협약체결은 치솟는 고유가 시대에 대응하고 환경에 대한 고객들의 눈높이에 맞춰 맞춤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앞으로 신·재생 에너지의 보급확대 및 청정에너지개발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게 된다”고 말했다. 특히 택지개발사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임목 폐기물 등 건설폐기물을 열병합발전소 연료로 활용하는 방안을 집중 연구할 예정이다. 공사는 이 방안이 현실화되면 난방비 절감효과는 물론 환경오염 방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나라당 경기도당이 6·4 보궐선거를 앞두고 도의회의 교섭단체 구성 의석수를 늘리려 하자 야당이 “정치적 폭력”이라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더욱이 지난 6대 의회에서 의회 견제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바꾼 원내교섭단체 의석수를 한나라당이 임의적으로 바꾸려 하는 것을 두고 적지 않은 논란이 일 전망이다. 현재 도의회는 한나라당을 제외한 통합민주당 4석, 민노당 1석, 무소속 3석 등 모두 8석으로 이번 보궐선거를 통해 복수정당으로 원내교섭단체를 구상중에 있다. 하지만 한나라당은 이같은 움직임을 저지하기 위해 현재 교섭단체 구성요건인 10석을 단일정당 15석, 복수정당 20석으로 각각 의석수를 늘리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나라당은 빠르면 다음달 열릴 임시의회에서 이같은 안을 상정해 통과시킬 예정이다. 사정이 이렇자 야당에서는 “다수당의 정치적인 폭력”이라고 크게 반발 하고 있다. 비교섭단체인 송영주(노·비례대표) 의원은 “지난 6대 의회에서 견제 기능을 원활히 하기 위해 바뀐 것을 다시 바꾸는 일을 결사반대”라고 강력히 비난하면서 “하나의 정당이 의회를 독식하게 되면 안되는 일이다. 그렇게 되면 의회 기능을 잃어버리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나라당의 이같은 움
6.25참전 유공자들의 명예심을 제고하고 복지향상을 도모하는 시책의 확대 및 강화가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9일 기획위원회 김기수(한·여주2) 의원은 231회 1차 본회의 5분 발언에서 경기도 보훈행정 문제점 개선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2008년 1월 31일 기준으로 국가유공자는 16만5천1119명, 유족 14만3천853명 등 총 30만8천972명으로 전몰·순직 및 전·공상군정은 전제의 63%에 해당하는 19만6천121명이 된다. 김 의원은 “도에서 지난 2006년 5월 ‘경기도 국가보훈대상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보훈단체에 지원하고 있다”며 “하지만 예산이 미흡해 사업추진에 많은 어려움을 격고있다”고 설명했다. 국가보훈대상자의 복지 향상을 위해 김 의원은 오는 10월 수원시 인계동으로 신축이전하는 도 노인회관 부지를 보훈회관에서 승계받아 적절하게 사용할 것을 제안했다.
경기도의회 의원들이 지난해부터 올해 임시회까지 조례안과 규칙안 등 평균 8.5건의 의원 발의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회의 개회식 37회중 출석률은 평균 31.8회로 조사됐다. 본지가 확인한 결과 경기도 의회에 따르면 그동안 발의된 의원발의 51건중 김기선(한·용인3), 김한명(한·고양6), 이재혁(한·이천1) 의원이 ‘경기도 친환경농업 육성 조례안’ 등 16건의 조례안과 규칙안 등을 내놓아 가장 활발한 활동을 벌였다. 또 진재광(한·화성1), 최용길(한·수원2) 의원은 ‘경기도 아동학대 예방 및 보호에 관한 조례안’ 등 15건의 조례안과 규칙안 등을 발의해 뒤를 이었다. 반면 지난해 재보궐 선거로 당선된 의원들과 비례대표로 승계된 의원들을 제외하면 김형식(민·비례대표), 이희영(무·양평1) 의원이 2건에 그쳤다. 의원들은 모두 37회 임시회 본회의 중 평균 31.8회 출석으로 대부분 높은 참석률을 기록했다. 지난해부터 올 3월까지 출석이 가장 좋았던 의원은 김수철(한·안산1), 신계용(한·성남7), 이음재(한·부천1), 한규택(한·수원6) 의원 등 모두 11명이 37회 ‘개근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또 강석오(한·광주2), 김영복(한·가평1), 이주상(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