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민속촌이 여름방학의 정석을 선보인다. 무더운 여름방학을 맞아 한국민속촌은 시골 외갓집의 추억을 되새길 수 있는 행사 ‘시골 외갓집의 여름’을 준비했다. 지난 22일 시작된 행사는 9월 1일까지 진행된다.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즐길 수 있는 ‘올 여름 최고의 시골 바캉스’를 위해 시골집의 즐거운 추억을 고스란히 옮겨왔다. 매년 똑같은 여름휴가로 지겨워진 이들에게 한국민속촌의 이번 ‘시골 외갓집의 여름’은 다른 곳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특별한 체험학습장을 아이들에게 선사한다. 행사와 관련된 내용은 한국민속촌 홈페이지(www.koreanfolk.co.kr)나 전화(031-288-0000)로 문의하면 된다.
인천문화재단은 12월까지 인천시 관내 중학교를 대상으로 문화다양성 증진 특강 ‘내 이름은 욤비’ 북콘서트를 진행한다. 이 행사는 학생들의 문화다양성 감수성을 증진시키기 위해 마련됐으며 학교의 일정과 행사 성격에 맞춰 ‘찾아가는’ 맞춤 행사로 인천 내에 있는 중학교라면 자유롭게 신청 가능하다. ‘내 이름은 욤비’ 북콘서트는 문화다양성 감수성 증진을 위한 2013 무지개다리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인천에 거주하는 콩고 출신 난민 욤비 토나 씨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내 이름은 욤비’ 책을 바탕으로 진행되는 이번 북콘서트는 KBS 인간극장 등 욤비 토나 씨가 출연한 영상자료를 활용하고, 공동 저자 박진숙 씨의 참여(사회 및 통역, 토크 진행)를 통해 보다 친숙하게 한국의 소수자 인권 및 난민의 삶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인천 내 중학교라면 제한 없이 신청 가능하며, 학교 측의 예산 부담도 전혀 없다. 신청 접수는 이메일(solbitur@ifac.or.kr)로 받으며 관련 문의는 인천문화재단 문화교육팀(032-521-4913)으로 하면 된다.
포털 사이트 웹툰 편집장 사망 사건 현장.사건을 담당한 형사 ‘기철(엄기준)’은 피해자가 사망 당시 보고 있던 웹툰과 똑같이 죽어있음을 확인하고 그 웹툰을 그린 작가 ‘지윤(이시영)’을 찾아간다. 혐의를 부인하는 지윤, 하지만 얼마 뒤 그녀의 웹툰과 동일한 방식으로 살해된 두 번째 피해자가 나타나고 기철은 사건 현장에 있던 지윤을 유력한 범인으로 체포한다. 결국 취조를 받던 지윤은 자신의 웹툰에 대한 충격적인 고백을 시작한다. 2013년 여름을 강타할 공포 스릴러 영화 ‘더 웹툰 : 예고살인’이 지닌 비장의 무기는 바로 영화 속 웹툰 효과다. 그 동안 만화나 애니메이션이 영화 속에 삽입된 적은 있었지만 3D 등 최신 컴퓨터그래픽(CG) 기술까지 동원해 입체감을 불어넣은 웹툰이 활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할 수 있다. 웹툰을 영화 속에 어떻게 구현할 것인가는 제작진에게 주어진 가장 큰 미션 중의 하나였다. 이에 대한 고민은 기획 단계부터 시작됐는데, 움직임이 없는 컷으로 구성된 웹툰을 움직임의 예술이라 할 수 있는 영화에 어떻게 매치시킬 지가 주요 논의 대상이었다. 제작진은 먼저 본편에 들어갈 그림을 그릴 웹툰 작가를 섭외하는데 공을 들였다. 1년 이상의 작
신인감독의 영화 준비과정을 다큐멘터리로 제작하기로 한 방송국 제작진이 병헌 씨를 밀착취재한다. 그러나 예상과는 달리 병헌 씨는 그야말로 게으름과 나태함의 표본! 하루도 빠짐없이 술을 마시고, 잠에서 깨어 한글파일을 여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은 무려 8시간 이상, 어렵게 노트북 앞에 앉아도 1시간 넘게 영화 제목의 폰트를 고치기 일쑤. 그러다 밤이 되면 술집행. 아직 데뷔 못한 PD 범수와 아직 데뷔 못한 촬영기사 승보와 아직 대표작이 없는 배우 영현까지, 병헌 씨는 앞가림 못하는 영화인 친구들과 허구한날 티격태격 술만 퍼마신다. 지난해 서울독립영화제 전석매진 및 관객상 수상에 이어 올해 전주국제영화제 3회 상영 전회매진으로 영화제마다 관객들의 뜨거운 성원을 한몸에 받으며, 올여름 한국영화계의 다크호스로 떠오른 영화 ‘힘내세요, 병헌 씨’가 개봉한다. ‘힘내세요, 병헌 씨’는 영화감독 준비생 이병헌과 그와 더불어 영화계 입성을 꿈꾸는 세 친구들의 이야기를 경쾌한 터치로 리얼하고 코믹하게 그린 작품이다. 지난해 서울독립영화제에서 첫선을 보였고, 올해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부문과 인디포럼에 연달아 진출하며 개봉 전부터 관객들의 긍정적인 입소문과 호응을 이어왔다. 적
책 ‘영웅 백범’은 남북한이 공통으로 존경하는 민족 지도자 백범 김구 선생의 일대기를 그린 작품이다. ‘백범맨’이라고 불릴 정도로 오랫동안 그를 연구하고, 백범 정신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해 온 작가는 ‘영웅 백범’을 통해 백범일지를 ‘미래지향적으로 재해석’하고자 했다. 백범은 분단 조국의 진정한 통일(통합)을 일궈 낼 수 있는 최상의 인적, 이념적 대안이라고 확신하기 때문이다. ‘통합주의(삼균주의)’로 요약할 수 있는 백범의 사상은 ‘개인과 개인이, 민족과 민족이, 국가와 국가가 서로 대등하다는 인식하에 다름을 인정하고 서로 포용하면서 존중할 때 참으로 행복한 세상이 열린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책은 분단 한국의 대통합의 기반이 될 수 있는 백범 김구 사상의 진면모를 알리면서, ‘백범 김구 선생과의 새로운 만남’을 열고자 한다. 특히 오랫동안 백범을 연구해 온 작가는 책에서 못 다한 이야기, 백범 김구에 관한 리얼 스토리를 담아냈다. 이는 백범을 최측근에서 모셨던 사람들과 인
백남준아트센터에서는 27일부터 10월 6일까지 여름 특별 기획전 ‘러닝 머신(Learning Machine)’ 전을 개최한다. ‘러닝 머신’ 전은 1960년대 플럭서스 작가들이 창조한 ‘경험으로서의 예술’이 갖는 교육적 의미에 주목해 ‘가르치고 배우는 장으로서의 예술’을 보여주고자 기획됐다. 최근 교육은 교사가 학생을 가르치는 일방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공통적인 관심에 따라 자발적으로 이뤄진 유연한 관계 속에서 자연스럽게 공부하는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다. 교사는 가르치고 학생은 배우는 전통적인 교육이 아닌, 참여자들이 서로 동등하게 지식을 나누는 배움의 공유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교육의 관점에서 ‘러닝 머신’ 전에서는 플럭서스 예술가들의 교육적 방법론을 모티브로 현대 예술가들의 작품을 통해 가르치고 배우는 관계를 재설정하고 직접적인 수행을 통한 학습과 학제 간 협업이라는 배움의 유형을 제시한다.(문의 : 031-201-8559)
경기도박물관은 26일 오후 2시 도박물관 강당에서 ‘제17회 문화재 그림그리기 대회’ 시상식을 개최한다. 앞서 지난 5월에 열린 대회에는 1천여명의 도내 초등학생들이 참가해 박물관에 전시중인 다양한 문화재를 소재로 우수한 작품들을 출품했다. 박물관측은 전문가들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경기도지사상 2점과 경기도교육감상 2점 등 4점을 비롯해 금상 6점, 은상 5점 등 총 75점을 우수작품으로 선정했다. 대상격인 도지사상은 김민지 양(용인 효자초 5년)의 ‘옛 사람들의 생활을 떠올리며…’와 백승민 군(성남 불정초 2년)의 ‘자계빗 집’이, 도교육감상에는 박소윤 양(부평초 4년)의 ‘청자 새 꽃무늬 의자’와 김서교 양(용인 구갈초 2년)의 ‘장승’ 등이 각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와 함께 신이 난 아이들을 태우고 하늘로 날아가는 ‘법고대’, 노란 우산을 쓰고 나막신 신은 ‘선비의 모습’ 등 순수한 시선으로 우리 문화재를 표현한 뛰어난 작품들이 금상과 은상을 수상한다. 이밖에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상(동상) 수상자 20명과 경기도박물관장상(장려상) 수상자 40명 등도 함께 수상하며 4명의 대상 수상자 지도교사에는 경기도지사 표창이 수여된다. 한편, 수상작품 75점은
수원 영사모(영화사랑 모임)는 지난 20일 수원 화성박물관 강당에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세미나는 영사모 회장 박병두(시나리오작가·시인) 등 110명이 참석했으며 조희문 전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영화평론가)이 ‘영화 - 가끔은 옆으로 보기’ 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박경숙 시인(사무국장) 사회로 진행된 세미나는 각 분과위, 임원진, 내빈소개, 정기회의 등 하반기 영사모 운영사업계획 보고와 함께 대성황을 이뤘다. 조희문 전 위원장은 특강에서 영화 쉬리를 소개하면서 “영화는 어렵게 보거나 틀 안에서 많은 의미를 두고 보기보다는 편안하고, 재미있게, 최대한 가볍게 보아야 한다”면서 “영화를 통해 우리는 소중한 깨달음을 얻을 수 있고, 각각의 영화는 저마다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무엇이 같거나 다른지, 어떻게 우리의 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지 생각해 봄으로써 사람과 세상을 이해하고 사랑을 실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영사모 회장을 맡고 있는 박병두 시나리오작가도 “우리 함께 모여 어떤 영화를 볼 것인지 선택하고, 영화를 함께 보면서 이야기를 나누면 좋겠다”면서 “그 과정을 통해 삶의 의미와 가치를 생각해보고 보다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
경기문화재단과 안산시는 지난 21일 2013년도 커뮤니티 사이트 사업의 일환으로 안산시 원곡동 여성근로자 지원센터 2층을 리모델링해 ‘우리 모두를 위한 예술! 아트포러스(Art for US)’를 개관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개관식에는 경기문화재단 이광희 사무처장을 비롯해 안산시 문화예술과 관계자 및 ‘아트포러스’ 운영진,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아트포러스’는 경기문화재단과 안산시의 재정지원으로 향후 3년간 운영되며 지역 여성근로자, 경로당, 이주민 노동자, 예술가들이 협력해 문화예술 협동조합을 위한 추진모임을 구성하고 새로운 유형의 복합 커뮤니티 센터로 운영된다. 재단은 안산 이외에도 올해 2개의 커뮤니티 사이트 2곳을 추가 오픈할 예정이며, 지역사회와 예술인들이 유기적으로 결합해 일상적이며 창조적인 예술실험을 가능하게 하는 지역문화 플랫폼으로 기능하게 할 계획이다. 아트포러스 프로젝트는 안산시에서 7년째 활동하고 있는 커뮤니티 스페이스 리트머스 참여작가들과 활동가, 인문학자 및 안산 지역 예술가들이 참여했다. 재단은 이들과 협력해 ‘아트포러스’가 지역 내에서 예술을 기반으로 한 창조적인 나눔의 공동체로 지속발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에
수원 장안청소년문화의집은 생태교통 수원 2013 페스티벌에 맞춰 오는 8월 17일부터 9월 14일까지 총 5회에 걸쳐 수원시 청소년들이 꿈꾸는 생태중심 新도시를 제안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내가 꿈꾸는 新도시는 2013년 생태중심, 2014년 사람중심, 2015년 가치중심에 대해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한 결과를 청소년 제안대회를 통해 수원의 발전방향을 모색해보는 3개년 프로젝트 사업이다. 올해는 ‘생태중심’ 新도시를 제안해보는 프로그램으로 평소 생태환경에 관심 있는 청소년들에게는 유익한 체험활동이다. 환경운동가의 교육으로 생태환경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수원시에서 진행하는 생태교통 페스티벌이 무엇인지 알아본 뒤 생태교통 축제기간 중 환경보호 실천운동 캠페인 및 설문조사와 체험부스 운영을 통해 내가 꿈꾸는 생태중심 新도시를 제안해본다. 모집기간은 오는 7월 2일부터 선착순 방문접수이며, 참여대상은 수원에 거주하고 있는 중·고등학생 총 20명이다. 내가 꿈꾸는 新도시는 창의적 체험활동 영역 중 자연환경보호활동으로 참여 청소년들에게 17시간 자원봉사확인서가 발급된다. 참가신청서 및 일정표 등 자세한 내용은 전화(031-246-7982(친구빨리)) 또는 문화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