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은 민선 6기 출범을 시작으로 관광차별화 전략을 선언하며 여름 관광객 잡기에 나섰다. 관광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 강화와 중장기 관광 인프라 구축에 나섰다. 강화군 관계자는 “먼 길의 피로함이 되레 짐이 되어 스트레스로 마무리 되는 휴가에 비해 수도권 근교에 위치한 강화는 ‘산’과 ‘바다’ ‘갯벌’과 풍요로운 ‘먹거리’ 거기에 유구한 역사와 문화까지 다양하게 어우러져 있어 더 할 수 없이 좋은 낭만 넘치는 휴가지”라고 추천했다. 군이 보유한 천혜의 자연환경과 유적지에 어떤 이야기가 숨어 있는지 주말을 이용해 한번 둘러볼 만하다. ■ 낙조가 아름다운 ‘동막 해수욕장’ 강화군의 가장 대표적인 해수욕장. 솔밭 사이로 텐트촌이 형성된다. 일몰이 시작되면 해변 실루엣 위로 떨어지는 낙조가 일품이다. 모래밭이 제법 넓고 물이 빠지면 샤워장 시설(유료)이 갖춰져 있어 갯벌체험도 즐길 수 있다. 초지대교 건너 좌회전을 한 후 서쪽으로 15분 정도 직진하면 도착할 수 있다. ■ 활처럼 휘어진 백사장의 ‘민머루 해수욕
서구는 여름철에 발생하기 쉬운 비브리오 패혈증 등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활어를 취급하는 업소를 대상으로 위생 점검활동에 나선다. 29일 구에 따르면 구는 이번 점검을 위해 식품위생공무원 4명, 소비자식품감시원 4명으로 ‘민·관 합동 점검반’을 편성·운영해 점검의 투명성을 높일 계획이다. 대상은 횟집과 일식집, 초밥집 등 90개 업소로, 오는 8월1일까지 조리시설 및 식자재 취급 전반에 걸쳐 점검이 이뤄진다. 주요 점검사항은 식품위생 취급기준 준수 여부, 원료보관 창고 청결·종사자 건강진단 실시여부, 무신고·무표시 제품 사용 여부, 유통기한 경과제품 조리·보관 여부, 원산지 표시 적정 여부 등이다. 또 수족관 관리에 대한 점검도 병행해 차광막 설치여부는 물론 수족관내 적정 마릿수 활어 보관유지, 물 교환상태, 수족관 내부·여과조 등 청소상태를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점검결과 위반업소에 대해 경미사항은 시정명령을 통해 개선하고, 법규위반 등 중대사안은 관련규정에 의거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한다. 또 위반제품은 현장에서 즉시 압류한 후 폐기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올해는 아시안게임 등 대규모 행사가 개최되는 만큼 여름철 식중독 발생에 취약한 활어회 취급업소가 갖
강화군이 도로확장공사를 하면서 안전관리소흘과 공사차량 등으로 인한 소음 및 비산먼지 발생 등의 피해로 집단민원이 예상되는 등 물의를 빚고 있다. 24일 강화군 지역주민들은 “강화읍~강화아시아드BMX경기장 간 도로확포장공사에서 시공사가 착공부터 현재까지 정상적인 안전시설물도 없이 공사를 강행하고 있다”며 비난하고 나섰다. 또 “허술한 안전망 설치에 안전관리자도 없고, 공사장비차량 등의 난폭운행으로 비산먼지가 발생해 심각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피해보상을 요구하는 집단민원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아울러 “도로확장으로 인해 인근 산을 절토하면서 절개면에 대한 안전처리가 안돼 장마철에는 산사태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대책없이 공사를 진행하는 시공사가 군과 밀접한 관계가 있어 막무가내로 공사하는 것 아니냐”는 비난을 쏟아냈다. 주민 A씨는 “인천아시안경기대회가 임박해 도로확포장공사가 조속히 이뤄져야 하겠지만, 안전을 무시하고, 사고에 위험이 있는 상황에서 공사를 강행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며 “군이 잘못하고 있는 시공사를 법적 조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강화군 관계자는 “수시로 현장관리를 하고 있지만 안전부분 등을 세심하게 살펴 즉시 처리하도
인천시는 남동산업단지 악취개선기금을 운영하고 있는 인천대 환경기술지원사업단(본보 7월18일 11면 보도)의 주먹구구식 운영을 비판하고 나섰다. 인천시는 24일 남동산업단지 악취환경개선기금 사용에 대해 투명하고 효율적인 집행관리를 주장했다. 시에 따르면 악취기금운영 근본취지는 남동산단에서 공장을 영위하는 대부분의 환경영세업체의 악취개선 설비투자에 선지원해 대기환경을 개선시키기 위한 것이다. 시 관계자는 “악취기금을 사용키 위해 사업단에서 실시하고 있는 지원공고부터 시공업체선정, 사후관리사업까지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관리가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악취저감사업을 검토하는 운영위원회에 제출하는 서류들이 명목만 있고 세부내용과 설계도면들이 부실하게 작성되거나 누락된 형태로 심의에 올라와 제대로 된 평가를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지원공고를 낼때 운영자금의 실행목표가 불분명해 대부분의 악취를 발생시키는 5인 이하의 영세사업장의 참여와 개선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환경개선에 여력이 있는 일부업체에 대한 지원에 그치고 있어 자금운영의 원칙에서 벗어났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설비개선자금을 지원하는 전문시공업체 선정시에도 적정 사업비에 대한 평가, 부실하게
인천시교육청은 21일 합동교외생활지도를 위해 중부경찰서 을왕리 여름파출소에 본부를 설치하고 현판식을 가졌다. 22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현판식에는 시교육청 담당과장 및 장학사, 중부서, 중구청, 고교생활지도연구회 회장단 및 생활지도 담당교사, 119구조대원 등이 참석했다. 시교육청은 여름방학을 맞아 피서지에서의 청소년 비행과 탈선을 예방하기 위해 여름방학 합동교외생활지도를 다음달 9일까지 을왕리 해수욕장 일대에서 실시한다. 합동교외생활지도에는 고등학교 학생부장 102명과 장학사 등 110여명이 6명씩 근무조를 편성, 중부경찰서 여름파출소, 119소방대원과 협력해 청소년 비행예방 및 선도활동을 펼친다. 각 지역교육지원청도 유관기관과 협력해 구월동 로데오거리, 월미도부근, 부평역 주변, 검단사거리, 강화읍내 등에서도 여름방학 중 합동교외생활지도를 실시할 예정이다. 우인상 학교생활안전지원과장은 “바다에 출입하는 경우에는 갯골 사고가 나지 않도록 바다환경에 대한 사전지도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bs@
강화군은 지난 15일부터 무인헬기를 이용한 벼 병해충 항공방제를 본격 시작했다. 21일 군에 따르면 올해 도입된 무인헬기는 초경량 농약살포용 헬기 3대로, 작물 위 3~4m의 고도에서 7.5m의 폭으로 시간당 15~20㎞의 속도를 내며 농약을 살포한다. 이는 기존 광역방제기에 비해 농약 사용량을 30% 이상 줄일 수 있어 병해충 방제 효과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강화군에는 총 9대(외부 6대, 강화군 3대)의 무인헬기가 벼 병해충 항공방제에 참여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존 광역방제기로 10~15일 걸렸던 방제기간을 4일로 앞당겨 동시방제가 가능해졌다. 군 관계자는 “갈수록 심화되는 농업인 고령화와 일손부족 해소를 위해 농작업 기계화·자동화 등 다각적인 노동력 절감 방안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범수기자 lbs@
인천시와 인천대학교 환경기술지원사업단이 남동산업단지 악취환경개선기금 운영을 둘러싸고 팽팽히 대립하고 있다. 17일 인천시에 따르면 기금을 집행중인 인천대 환경기술지원사업단은 최초 운영주체인 인천지역환경기술개발센터에서 독립한 별개의 법인으로 운영승계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시 환경보전과는 “기금을 운영하면서 지원대상이 아닌 공사부분까지 비용을 포함해 지원해 나간 사실이 확인됐다”며 사업단의 기금운영 문제점을 비판했다. 악취환경개선기금은 인천논현2지구 택지개발사업 때 실시된 2001년 환경영향평가에서 남동산업단지와 관련해 악취저감 필요성이 제기되며 조성됐다. 환경영향평가 용역결과에 따라 논현2지구 택지개발사업 시행사인 LH는 남동산업단지 입주기업 악취저감시설비용지원 및 악취측정망 구축용도로 총 230억원을 출연했다. LH는 당시 연구용역을 맡았던 인천지역환경기술개발센터와 2008년 협약을 체결해 환경센터에서 230억원에 대한 운영과 관리를 맡게 됐다. 그러나 2009년 기금운영의 전문성과 회계분리를 위해 인천대 총장 내부결재로 ‘환경기술지원사업단’이라는 독립기관을 설립하고 기금운영의 주체를 바꿨다. 그리고 1년5개월이 지나 협약기관 명칭변경으로 인한 L
인천 강화경찰서는 입원한 환자를 격리실에 감금한 뒤 그대로 숨지게 한 혐의(감금치사) 등으로 병원장 A(65)씨 등 병원간부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17일 밝혔다. 또 노숙인을 유인해 병원에 입원시키고 요양급여 15억원 가량을 챙긴 혐의(의료법 위반)로 병원 관계자 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은 지난해 11월쯤 심근경색을 앓고 있던 노숙인 환자 B(55)씨가 퇴원을 요구하자 격리실에 감금, 그대로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주말 병원에 의사를 근무시켜야 하는 병원운영 관련 규정을 어기고 심장마비로 쓰러진 환자 C(64·여)씨를 제대로 진료하지 않아 숨지게 했다. A씨 등은 이어 강화군청에 “숨진 B씨는 연고자가 없다. 행정조치를 해달라”며 ‘무연고처리’를 부탁했고, 군청 직원 D(35)씨는 가족관계 여부 확인을 하지 않고 행정조치를 내렸다. 그러나 조사결과 B씨는 가족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으며 가족들은 사건 발생 5∼6개월 전부터 경찰에 실종 신고를 하고 B씨를 애타게 찾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에서 “노숙인을 병원에 입원시킨 것은 맞지만 강제로 데려온 것은 아니다”라며 “환자에 대한 진단을 내리고 적절하게 조치했을 뿐
인천시 공적자산이 투입된 SPC(특수목적회사) 사장과 임원단들을 전문성을 상실한 지역유력 정치인 측근들이 차지하며 ‘지역관피아’란 비난이 일고 있다. 16일 인천시에 따르면 송도국제도시유한회사(NSIC)는 국제업무지구의 개발이익금을 자체 출자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아트센터 문화단지를 조성중이다. ‘아트센터’는 한국의 시드니 오페라하우스를 표방하며 ‘음악도시 인천’을 만들어갈 시 문화정책의 핵심기반시설로, 아트센터㈜는 아트센터 운영을 돕기 위한 ‘지원1단지 개발사업’을 책임지는 SPC다. 통상 SPC는 사업전체의 프로젝트를 책임지는 PM사, 핵심 건설사, 전체 감리를 책임지는 CM사, 금융 파이낸싱을 책임지는 은행 등으로 구성된다. 아트센터㈜는 지역발전이라는 공공성격을 갖기 때문에 추가로 시 산하기관인 인천도시공사가 주주로서 참여하고 있다. 현재 문화지원 1단지 개발회사인 아트센터㈜와 2단지를 맡고 있는 오케이센터㈜의 대표는 K씨로 동일인이다. 지난 3월26일자로 3년간 임기가 연장된 K씨는 송영길 전 시장의 보좌관을 한 경력으로 당시 인사특혜 시비도 있었다. 그는 침체돼 있던 아트센터지원단지의 사업활성화를 위해 지구단위계획변경과 용적율 상향조정 문제를 시
인천지역 기업의 여름휴가가 7월 말에서 8월 초에 절반가량 집중되고, 휴가기간은 4∼5일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인천상공회의소가 인천지역 315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여름휴가 관련 기업인 의견조사’ 결과, 여름휴가기간을 ‘4~5일’로 응답한 업체가 49.7%로 나타났다. 이어 ‘2~3일’만 쉰다는 업체(37.3%), ‘6~7일’ 쉰다는 업체(7.0%), 직원 자율적 휴가·연차 활용(4.8%) 순으로 조사됐다. 기업이 실시하는 휴가방법으로 ‘전 직원이 같은 기간 실시한다’는 업체가 62.3%였으며, 교대로 실시한다는 업체가 24.9%였다. 특히 인천지역 기업의 여름휴가기간은 7월28일에서 8월9일 사이에 85%가 넘게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의 휴가 선호시기는 ‘7월 넷째주(7.28∼8.2)’가 45.1%로 가장 높은 응답을 보였고, 8월 첫째주, 둘째주, 셋째주가 그 뒤를 이었다. 이번 여름휴가 상여금 지급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없다’(46.6%)를 응답한 업체가 반수에 육박했으며, ‘기본급 30% 이하’(17.0%), ‘기본급 30∼50%’(16.1%), ‘기본급 51∼100%’(7.4%), ‘기본급 100% 이상’(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