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대부분 지역 기온이 영하 10도이상 떨어지는 등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인 15일 도내 곳곳에서 수도 계량기 동파사고가 발생했다. 수원기상대와 일부 지역 상수도사업소 등에 따르면 이날 세력을 확장한 시베리아 고기압의 영향으로 찬 공기가 유입, 중부지방의 기온이 영하권에 머무르면서 이날 아침최저기온이 강화가 영하 14도, 이천 영하 12.4도, 수원 영하 11.5도, 인천 영하 11도, 동두천 영하 12.9도로 나타났다. 이에 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인해 양평군에서는 양평읍내와 서종면에서 3건의 계량기 동파 신고가 있었으며, 성남 9건, 화성 6건, 시흥과 용인에서도 각 1건이 접수되는 등 도내 곳곳에서는 계량기 동파 신고가 잇따랐다. 또 아침최저기온이 영하 12.4도까지 내려갔던 이천의 경우 오전동안 수도가 나오지 않는다는 문의가 이어졌다. 한 지자체 상수도사업소 관계자는 “16일에도 날씨가 추워지고 눈이 온다는 예보가 내려짐에 따라 계량기 보호함을 밀봉하는 등 동파 예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소음문제로 한때 운영에 위기를 맞았던 하남 미사리 경정장에 대해 법원이 경정장의 손을 들어줌에 따라 정상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수원지법 행정1부(윤종구 부장판사)는 서울올림픽기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하남시장을 상대로 제기한 소음원사용금지처분 취소소송에서 “하남시의 소음원 사용금지 처분을 취소한다”며 원고승소판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법원 소음감정인이 측정한 소음도가 규제 기준치인 55㏈ 이하로 나타났고 원고가 하남시의 명령에 따라 소음감소를 위한 상당한 조치를 취했다”며 “이같은 사실을 고려하면 경정장이 소음진동법에 의한 생활소음, 진동의 규제기준을 초과했다거나 피고가 원고의 조치명령을 이행하지 않았다고 인정할 만한 증거가 없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이어 “소음원 사용 금지처분을 취소하는 판결에도 불구하고 경정장 운영이 중단되면 원고에게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생길 우려가 있다”며 “따라서 원고에 대한 소음원 사용 금지처분은 항소심 판결선고시까지 직권으로 집행을 정지한다”고 덧붙였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하남시가 지난해 4월과 올해 4월 2차례에 걸쳐 미사리경정장 모터보트 소음을 측정한 결과각각 64, 61dB로 조사돼 생활소음 규제기준
■ 첫 ‘다제내성균’ 환자 4명 발생 소위 슈퍼박테리아로 불리우는 다제내성균 환자가 국내에서도 처음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현재까지 총 4건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모두 해외 여행력이 없고 병원에 장기간 입원했던 환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보건당국에서는 이같은 내성 장내세균 환자 발생에 따라 의료관련감염T/F팀을 운영 중이며 더이상 감염자가 증가하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강구 중이다. <편집자 주> ◇ 내성 장내세균 환자 총 4명 발생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1일부터 NDM-1(New Delhi Metallo beta lactamase)을 생산하는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Carbapenem-Resistant Enterobacteriaceae, 이하 다제내성균)에 대해 전국 44개 상급종합병원을 대상으로 표본감시체계를 가동한 결과를 지난 14일 발표했다. 복지부는 모 의료기관에 입원하고 있는 환자 2명으로부터 다제내성균이 분리되었다고 밝히고 추가로 2건의 의심사례가 발견되어 최종 확인검사 진행 중이다. 이번에 발견된 2건의 사례에 대한 1차 사례조사 결과, 환자들은 모두 해외 여행력은 없으며 병원에 장기간 입원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되며 보건당국에
법원이 음식점 여주인을 잔혹하게 살해한 20대에게 무기징역을, 전남편을 살해한 40대 여성에 징역 10년을 선고하는 등 살인 혐의 피의자에게 중형을 선고했다. 수원지법 형사12부(위현석 부장판사)는 음식점 여주인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J(27)피고인에 대해 무기징역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범행수법이 잔혹하고 범행 동기마저 특별히 비난할 만하다”며 “사형을 선고할 수도 있지만, 극히 예외적인 형벌이라는 점을 감안해 피고인을 사회로부터 완전히 격리시키는 형을 선고한다”고 판시했다. J피고인은 지난 8월18일 오전 1시쯤 수원시 팔달구 고등동 K(36·여)씨의 음식점에 들어가 현금 1만8천원이 들어 있는 손가방을 가지고 나오다 적발되자 K씨를 폭행하고 흉기로 온몸을 찔러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또 같은 날 인천지법 형사12부(김학준 부장판사)는 흉기로 전 남편을 살해하고 자식들을 다치게한 혐의(살인등)로 A(45·여)피고인에게 징역10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흉기를 휘둘러 전 남편을 살해한 뒤 자식들도 살해하려해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면서 “피고인이 우울성 장애를 앓고 있고 오랜 생활고 탓에 자포자기의
부천 초등생에 이어 경기북부지역 군부대 장병 3명이 신종플루 확진판정을 받는 등 날씨가 추워지면서 신종플루 환자가 속속 발생하고 있다. 하지만 보건당국은 아직까지는 일반 계절 감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크게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고 밝혔다. 14일 질병관리본부와 관련 기관 등에 따르면 경기북부 A사단 소속 병사 3명은 지난 10일 고열 등의 증상을 보여 수도통합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은 결과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지난 13일 부천교육지원청은 지역 내 초등학교 6학년 학생 1명이 신종플루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은 이 학생은 몸에 열이 나는 등 감기 증세가 심해 지난 9일 지역 내 병원에 입원한 후 검진을 받은 결과 신종플루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치료 중이다. 이같은 신종플루가 확산 기세를 보이는 것은 이달들어 급격히 기온이 떨어지는 것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지난해 신종플루가 크게 유행할 당시와 비교하면 10분의 1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질병관리본부가 표본감시의료기관에 방문한 환자 1천명당 계절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를 파악한 결과 49주차에 해당되는 지난 11월 28일부터 지난 4일까지 의사환자는 4.97명으로
15일과 16일 경기도를 비롯한 중부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2도까지 떨어지는 등 올 겨울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예상된다. 14일 기상청과 수원기상대에 따르면 북서쪽에서 세력을 확장한 찬 대륙고기압이 점차 내려옴에 따라 이날 오후부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찬 바람이 강하게 불어 추운 날씨가 이어졌다. 특히 15일과 16일의 경우 한기 유입이 가장 강할 것으로 보여 이천의 아침최저기온이 영하 12도, 용인이 영하 11도, 안성 영하 10도, 수원 영하 9도 등의 분포가 예상되는 가운데 낮 최고 기온도 영하 4~5도에 머물며 하루종일 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추위는 강한 바람과 함께 일부 지역에는 눈이 내릴 것으로 보여 체감 기온은 더욱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맹추위는 금요일인 17일부터 점차 풀려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4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3도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18일인 토요일은 낮 최고기온이 영상 7도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수원기상대는 전했다. 수원기상대 서종권 예보관은 “이날 오후부터 북서쪽에서 내려론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내일(15일) 올 겨울들어 가장 추운 날이 예상된다”며 “기온이 갑작스럽게
경기 남부권 내 굵직굵직한 강력 사건을 맡아왔던 30대 초임 검사가 돌연사했다. 더욱이 숨진 검사는 결혼을 앞두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13일 새벽 2시쯤 수원지검 강력부 소속 정재윤(31·사법연수원35기)검사가 서울시 목동의 예비 신부 집에서 잠을 자던 중 갑자기 호흡곤란을 일으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정 검사는 전날 결혼을 앞두고 예비 장인과 함께 술을 마시고 잠자리에 든 것으로 알려졌다. 함께 근무하던 검찰 관계자는 “장인과 함께 술을 마시다 잠을 자는 줄 알았으나 호흡을 제대로 못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사망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정 검사는 지난 2월 수원지검 강력부 검사로 부임해 지난 8월 위조한 신용카드를 대량으로 유통하려던 조직폭력배 소탕 사건을 비롯, 화성연합파 조직원에 대한 수사 끝에 25명을 대거 기소하기도 했다. 또 수원과 용인 일대를 돌며 도박판을 벌여온 50여명을 검거하는 등 경기 남부권을 중심으로 구성된 조직폭력배 사건 등 강력사건에 두곽을 보였다. 윤재필 강력부장은 “정 검사는 초임검사로 강력부에 배정받을 만큼 실력을 인정받았는데, 뜻을 제대로 펴보지도 못하고 세상을 떠나 안타깝다”고
수원구치소가 13일 오전 구치소내 민원봉사실에 마련된 소망갤러리에서 ‘자연과 인간의 삶에 관한 사진전’을 개최했다. 이번 전시회는 구치소를 방문하는 민원인들의 대기 중 긴장감과 지루함을 해소하고 정서적 안정감을 부여하고자 마련됐으며 전시는 오는 23일까지 열린다. 경의성 소장은 “수용자 가족이 대부분인 민원인들이 작품을 감상하면서 자연과 인간이 조화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구치소는 지난 2004년 11월부터 전국 최초로 구치소 내에 갤러리를 마련해 매년 5~6회씩 정기적으로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31회에 걸쳐 780여점의 작품 전시회를 진행했다.
화성과 평택의 폐업 공장에서 불법 오락영업을 벌여온 조직폭력배와 해당 불법 오락기를 제조, 판매한 일당 등 30명이 검찰에 적발됐다. 수원지검 강력부(윤재필 부장검사)는 불법 게임장을 운영한 혐의(게임산업법위반 등)로 H(39)씨와 단속정보를 알려주고 사례금을 받은 화성연합파 조직원 C(28)씨, 게임기 제조업자 Y(39)씨, 바지사장 알선브로커 S(35)씨 등 8명을 구속기소했다고 12일 밝혔다. 검찰은 또 같은 혐의로 19명을 불구속기소했으며 달아난 3명을 수배했다. 검찰에 따르면 H씨는 지난해 9월부터 지난 5월까지 화성시 우정읍 폐업공장 건물에서 불법 사행성 게임기로 알려진 ‘바다이야기’ 79대를 설치한 뒤 바지사장을 내세워 불법 오락영업을 벌이는 등 화성, 평택 일대 폐업공장 7곳에서 불법 오락장을 운영한 혐의다. 검찰조사결과 H씨는 게임기 제조업자 Y씨 등으로부터 바다이야기 게임기와 상품권 대신 카드를 넣어 오락기를 작동하게 하는 카드리더기 등을 1대당 20만원에 공급받아 오락장을 운영하면서 하루 300만원 상당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또 화성에서 활동하는 폭력조직원 C씨는 H씨와 오락장 한 곳을 공동으로 운영하면서 경찰 단속정보를 알려주
자신이 조폭임을 과시, 골프장 이용료를 할인받은 40대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 수원지법 형사2단독 이영선 판사는 폭력조직원임을 과시하며 상습적으로 골프장 이용료를 할인받은 혐의(공갈 등)로 기소된 J(46)씨에 대해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판사는 판결문에서 “피고인과 증인의 법정진술, 골프장 내장현황 등을 놓고 볼 때 유죄가 인정된다”면서 “다만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않아 집행유예를 선고한다”고 판시했다. J씨는 지난 1998년부터 지난해 4월까지 화성의 한 골프장을 찾아가 골프장 관리인에게 자신이 화성, 병점지역에서 활동하는 폭력배임을 과시하며 입장료 50% 할인을 요구, 모두 235차례에 걸쳐 618만여원 상당의 재산상 이익을 챙긴 혐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