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아파트 인·허가 과정에서 건설업체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이기하 전 오산시장에게 징역 7년이 선고되고 법정구속됐다. 수원지법 형사11부(유상재 부장판사)는 17일 오산의 아파트 인·허가 과정에서 건설업체로부터 억대의 뇌물을 받은 혐의(특가법상뇌물수수및제3자뇌물수수)등으로 기소된 이기하(45) 전 오산시장에 대해 징역 7년과 벌금 1억원, 추징금 2억3000만원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또 이 전 시장과 함께 기소된 E건설 대표 L(53)씨와 전 오산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 Y(57)씨에게 각각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3년, 전직 언론인 J(40)씨에게는 벌금 1천만원을 선고하는 등 이 건과 관련돼 기소된 총 8명에 대해 징역 2년6월~7년과 벌금 300만원~1억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에 대한 공소사실 모두가 유죄로 인정된다”고 밝히며 “피고는 선출직 공무원으로서 청렴성과 도덕성, 공정성을 바탕으로 업무를 처리해야 할 책무가 있음에도 아파트 인·허가 과정에서 뇌물을 수수하고, 친·인척과 선거를 도왔던 측근들에게 공사를 수주하게 한 것 등은 공직사회 불신을 초래하고 신뢰를 훼손한 부적절한 처신으로 엄벌이 필요하다”고 판시했다. 이
사기 도박으로 딴 돈에 대해 모두 되갚으라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수원지법 민사9부(김태병 부장판사)는 도박판에서 거액을 날린 G씨가 자신을 도박판에 끌어들인 K(72)씨와 동거녀(47), 도박기술자 일명 ‘타짜’ C(48)씨, J(49·여)씨 등 8명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피고들은 모두 1억1천60만원을 배상하라”며 원고승소판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들은 원고를 기망(상대방을 착오에 빠지게 하는 행위)해 돈을 빼앗은 공동불법행위가 인정된다”며 “원고의 부주위를 이용한 고의적 불법행위에 해당하기 때문에 피해자의 부주의를 이유로 책임을 감해달라는 주장은 허용될 수 없다”고 판시했다. K씨 등은 G씨가 부동산 등 재산이 많다는 사실을 알고 도박판에 끌여들인 후 도박기술자 일명 ‘타짜’로 불리는 C씨와 J씨 등도 도박에 참여하게해 지난 2008년 10월6일부터 11월26일까지 수원시내 가정집 등에서 9차례에 걸쳐 도박판을 벌여 G씨로부터 모두 1억1천60만원을 뜯어낸 혐의로 피소됐다. 앞서 수원지법은 지난해 8월과 지난 4월 G씨를 도박판에 끌어들인 K씨 등에 대해 징역 10월~1년을, 도박기술자 C씨와 J씨에 대해 징역
검찰이 수원연화장 간부들에게 2억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김용서 전 수원시장 부인에게 징역 3년에 추징금 2억원을 구형했다. 수원지검 특수부(한동영 부장검사)는 15일 ㈜수원시장례식장운영회 간부로부터 김 전 시장에게 건네 달라는 부탁과 함께 현금 2억원을 받은 혐의(제3자 뇌물취득)로 기소된 김 전 시장의 부인 Y(65)씨에게 징역 3년에 추징금 2억원을 구형했다. 또 장례식장 매출금을 누락하는 방법으로 비자금을 조성해 Y씨에게 돈을 건넨 혐의(횡령 및 제3자뇌물교부)로 기소된 ㈜수원시장례식장운영회 대표 S(55)씨에게 징역 7년을 구형하고, 전무 K(51)씨와 전 전무 K(50)씨에게 각각 징역 5년과 3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 수원지법 형사12부(위현석 부장판사)의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Y씨에게 전달된 골프가방의 무게는 24㎏이 넘어 일반적인 골프용품이라고 하기엔 무거운 무게로 이를 Y씨가 골프용품일 것이라고 생각하고 받았다는 Y씨의 주장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또 돈을 돌려줬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같은 사실을 입증할 아무런 객관적 자료가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Y씨는 최후 진술을 통해 “정말 죄송하다. 돈인지 모르고 받아 돌려준 것
수원지법 형사단독13부 이수민 판사는 공립유치원 임시강사 정규직 전환 등을 요구하며 도교육청 로비에서 시위를 벌인 혐의(집회및시위에관한법률위반 등)로 기소된 K(42·여)교사 등 3명에 대해 벌금 50만~150만원을 선고하고, H(36·여)교사 등 7명에 대해서는 선고유예 판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판사는 판결문에서 “K씨가 인터넷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집회를 하기로 했다는 내용과 당시 해당 장소에서 투쟁가를 부르는 등 공소사실의 장소에서 집회를 한 사실이 인정된다”고 전하며 “공소사실 가운데 공동주거침입죄는 성립한다고 보기 어렵고 이를 인정할 증거가 없어 무죄를 선고한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도교육감이 피고인들에 대한 선처를 탄원하고 있는 점, 비정규직 유치원 교사들의 열악한 근무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범행에 이르게 된 점 등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경기도공립유치원 임시강사 모임 대표인 K교사 등은 지난해 8월3일 오후 3시30분쯤 집회신고 장소인 도교육청 정문을 벗어나 본관 1층 로비에서 ‘임시강사 상시근로자 인정 및 특별채용’ 등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인 혐의로 기소됐다.
“일 평균 기온이 4도 이하로 유지될 때가 김장하기에 가장 적합해 올해 김장은 11월 중순에서 하순이 좋은 날인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일 최저기온이 0도 이하, 일 평균 기온이 4도 이하로 유지될 때가 가장 적절한 김장 시기로 서울과 경기 중부 내륙지방에서 김장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는 11월 중순에서 하순으로 평년보다 다소 빠를 것으로 보인다고 15일 밝혔다. 또 남부 내륙지방을 비롯한 서해와 동해지방은 12월 상순에서 중순이, 남해안 지방은 12월 중·후반 이후가 김장하기에 좋은 기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서울은 영하 3도의 기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11월 24일, 춘천은 11월 22일(영상 4도), 대전은 11월 27일(0도), 대구 12월 6일(영하 2도), 광주와 강릉이 12월 9일(영하 2도에서 3도)이 대부분의 가정과 식당 등에서 김장을 담을 시기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는 12월에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서울과 경기 및 중부 내륙지방에는 영하의 기온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며 “일반적으로 김장을 너무 늦게 할 경우에는 갑작스런 기온 하강으로 인해배추와 무가 제 맛을 내기가 어렵게 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검찰이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홍보책자 발간과 관련, 선거법위반 혐의를 잡고 경기도시공사를 압수수색했다. 수원지검 공안부(이태형 부장검사)는 지난 12일 수원에 위치한 경기도시공사에 대해 선거법위반 혐의를 포착, 압수수색했다고 14일 밝혔다. 검찰은 지난 12일 오전 11시쯤부터 3시간가량 수원시 권선구에 위치한 경기도시공사에 수사관을 보내 사장실과 홍보실, 전산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 김문수 도지사의 공약 사업인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 홍보책자 발간과 관련한 자료 일체를 확보했다. 이날 압수수색은 도 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해 12월 ‘김 지사의 사진이 실린 GTX 홍보책자가 대량 배포됐다’는 제보를 받고, 도시공사가 이 책자를 발행한 경위 등에 대한 조사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도시공사는 같은해 9월 모 언론사에 의뢰해 6천50만원을 들여 GTX 홍보책자 5만부를 제작, 이 중 4만5천부를 도내 22개 지하철역에 무료 배포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검찰은 김문수 도지사의 관련성에 대해서는 무관하다고 밝힌 가운데 해당 홍보책자 발행에 관여한 경기도시공사 L사장과 W 전 홍보팀장, 해당 언론사 사업부 직원 등 3명을 조만간 불러 조
수원지방법원은 지난 13일 직원과 조정위원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세계문화유산 수원 화성을 탐방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최병덕 수원지방법원장과 수석부장판사 등 30여명과 수원지법 소속 조정위원 70명이 참석했으며 오전에는 화성 행궁을 둘러보고 오후에는 무예 24기 공연을 관람하는 등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특히 이날 행사는 민사나 가사 등을 조정하는 조정위원들과 수원지법 소속 판사들이 화성을 걸으면서 각각 활동을 하면서 겪는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것은 물론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대화가 이어져 시종일관 훈훈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한편 법원은 분쟁이 발생한 경우에 소송을 통한 판결에 의하기보다 당사자의 타협과 양보로 신속하고 경제적으로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조정위원회를 설치했으며 법관이나 학식과 덕망이 높은 사회 저명인사로 조정위원회를 구성하고 있다.
전 남편에게 이름만 빌려준 예금계좌로 인해 증여세가 부과되는 것은 부당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수원지법 행정2부(최재혁 부장판사)는 K(51·여)씨가 이천세무서장을 상대로 제기한 증여세 부과처분 취소청구 소송에서 “피고는 증여세 1억9천600여만원의 부과처분을 취소하라”며 원고승소 판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금융실명제법은 금융거래 때 실지명의를 사용하도록 하고 있으나 과세대상이 되는 소득이나 거래에 따른 귀속자가 따로 있을 경우 귀속자를 납세의무자로 봐야한다”며 “귀속자가 아닌 원고에게 증여를 전제로 세금을 부과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판시했다. K씨는 자신 이름으로 개설된 증권계좌에 전 남편이 7억원을 입금해 주식투자를 했으나 중부지방국세청이 지난 2008년 8월 전 시아버지 사망에 따른 상속세를 조사하면서 본인에게 증여세를 부과하자 소송을 제기했다.
과천에 사는 오소희(26·여)씨는 며칠 전 부모님의 결혼기념일을 맞아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바로 가족이 모여 특별한 가족사진을 찍은 것. 몇 해 전부터 가족 사진을 찍으려 했지만 여건이 여의치 않아 찍지 못하다가 이번 부모님의 결혼기념일을 맞아 오씨 남매가 마련했다. 이에 오씨는 리마인드 웨딩 촬영과 함께 가족 사진을 남기기로 하고 부모님에게는 결혼 27년만에 새로운 기분을 느끼게 하는 것은 물론 가족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남겼다. 박수희(28·여)씨도 내년 4월 부모님의 결혼 3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리마인드 웨딩 촬영을 선물하기로 결정했다. 박씨는 “부모님의 결혼식 당시 사진이 변변치 않은 것을 보고 여행이나 물질적인 선물보다는 리마인드 웨딩 촬영이 ‘둘의 사랑을 확인하고 탄탄히 하자’라는 의미도 있다고 전해들어서 좋은 선물이 될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처럼 최근 가족사진으로 부모님과 자녀들이 각각 웨딩드레스와 턱시도를 입고 찍는 일명 ‘리마인드 웨딩촬영’이 인기를 끌고 있다. 더욱이 20대와 30대 초반의 자녀들 사이에서는 부모님의 결혼기념일이나 은혼식 등의 선물로 리마인드 웨딩촬영이 큰 호응을 얻고 있어 해당 업체에는 예약과 문의가 잇따르고
2010인구주택총조사 조사원들 중 상당수가 열악한 근무환경과 대상 가구들의 비협조적인 분위기로 인해 중도 하차하는 경우가 속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통계청과 경기도 등에 따르면 정부는 우리나라의 모든 인구와 주택의 총수는 물론 개별 특성까지 파악, 각종 경제 사회 발전계획의 수립 및 평가와 각종 학술연구, 민간부문의 경영계획수립에 활용하기위해 지난 10월 22일 인터넷조사를 시작으로 전국적 규모의 통계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에 지난 10월 31일까지 인터넷 조사를 마치고 지난 1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조사원이 직접 가구를 돌면서 진행되는 면접조사가 실시 중인 가운데 가구를 방문하는 조사원들 상당수가 도중에 그만 두고 있어 지자체에서는 조사원들의 업무를 메우기 위해 예비 조사원들로 충당하고 있는 상황이다. 더욱이 일부 지자체에서는 중도 하차하는 조사원들의 업무 공백을 메우기 위해 공무원들이 조사 업무에까지 투입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경기도에 인구주택 총 조사원 인력은 2만2천여명(관리자 2천300여명, 업무보조원 880여명, 조사원 1만9천100여명)중 이날 현재까지 중도포기한 이들은 3천30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천 원미구에서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