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소방서는 17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수원 광교산과 칠보산 등산로 입구에서 등산객을 대상으로 산불예방 캠페인을 진행했다. 특히 이날 캠페인에는 수원소방서 소속 의용소방대원 200여명이 참석해 대대적인 산불 예방 캠페인 벌였으며 소중한 산림을 보호하자는 내용의 산불예방 안내문을 배포하고, 관련 게시물을 부착하는 등 각종 홍보활동을 펼쳤다. 수원소방서 한봉훈 생활안전담당관은 “산불발생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시민들께서 등산 시 화기물질을 소지하지 말고, 지정된 장소 이외에는 취사행위를 하지 말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학교 담장을 허물고 도심속 소공원을 조성해 쾌적한 휴식공간과 함께 지역민들이 자유롭게 학교 내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학교 담장 허물기’ 사업 등으로 일부 학교를 중심으로 외부인들의 출입이 자유로워진 가운데 범죄자나 부랑자 등의 학교 출입시 속수무책이라는 우려섞인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본지는 현재 도내 담장 허물기사업 운영 현황과 문제점, 최근 학교 안에서 일어난 사건을 통해 학생들을 지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본다. <편집자 주> 상. 외부인 침입 무방비 중. 두려움에 떠는 아이들 하. 안전대책 방안 없나 학교 시설을 개방해 지역 주민들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는 취지로 추진된 학교 내 담장 허물기 사업이 최근 학교를 상대로 한 범죄에 있어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밖에 없다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부분의 학교에 방호원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교내에 있는 학생들이 범죄에 무방비로 노출된 상태라는 지적이다. 16일 도교육청과 일선 학교, 학생 등에 따르면 지난 1997년 전국 최초로 대구시는 녹지공간 확보와 폐쇄적인 학교 분위기를 쇄신하고자 ‘학교 담장 허물기 사업’을 도입된 이후 지난
수원지법 형사11부(유상재 부장판사)는 16일 아파트 사업 인허가와 관련해 10억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특가법상 뇌물)로 지난해 11월 구속기소된 이기하(45)오산시장의 보석신청을 허가했다. 이날 오후 재판부는 “공소사실에 대한 충실한 사실 심리와 피고인의 방어권 보장을 위해 보석을 결정했다”고 석방 이유를 밝혔으며 5천만원 보석보증보험증권 제출 조건을 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보석신청이 허가된 이 시장은 지난 2006년 오산시 양산동 D아파트 사업을 시행하는 M사 임원 H(기소 후 사망)씨로부터 인허가 업무와 관련해 10억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해 11월 19일 구속기소됐다. 또 이 시장은 K건설이 시행하는 아파트 건설사업 인허가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전 도의원 I씨를 통해 3천만원을 받은 혐의와 K건설 아파트 공사현장 식당, 일명 ‘함바식당’ 운영권(예상수입 6억원)과 어린이공원 조성공사(도급액 35억원)를 각각 새마을부녀회장과 매형에게 주도록 요구한 혐의 등 모두 5가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이 시장 변호인단은 지난 2월 4일 “검찰의 기소내용이 사실과 다른 점이 많고, 현직 시장으로서 도주할 우려가 없다”며 보석을 신청했으며 수원지검 특수부(
오는 29일 경기도내 고등법원을 설치를 위한 범추위가 발대식을 갖는 가운데 최근 경기고등법원 설치가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는 각계 각층의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실질적으로 인구 1천2백만에 달하는 경기도민이 서울고등법원 관할에 속하게 되면서 타 고등법원에서 처리하는 사건보다 최대 10배 가까이 많았다. 더욱이 사건이 폭주하면서 제대로된 판결이 되겠느냐는 의문과 지적은 지난 2000년대 초반부터 꾸준히 제기돼왔다. 이에 본지는 오는 29일 발대식을 갖고 범도민적 경기고등법원 설치 추진에 앞서 지금껏 논의돼왔던 추진 배경과 향후 계획 등을 알아봤다. <편집자주> ◆ 경기고등법원 설치 논의 배경=경기도는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인구를 갖고 있고 국가기간산업이 집중되어 있는 거대한 지방자치단체이지만 아직까지 고등법원이 설치돼 있지 않은 상태에서 서울고등법원에서 사건을 처리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도 사법기관의 중심인 수원지방법원과 수원지방검찰청은 그 규모와 사건수가 전국 2위를 점하고 인구와 산업의 유입이 지속되고 있어 사건수가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실제 서울고등법원 관할구역의 인구는 약 2천598만명 정도로서 이는
(가칭)경기고등법원 설립을 위한 범도민추진준비위원회가 출범식과 함께 도민 서명운동 등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기로 해 경기고등법원 설립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15일 (가칭)경기고등법원 범도민추진준비위원회(범추위)에 따르면 범추위는 경기도내 고등법원 설립을 위해 오는 29일 오후 2시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발대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범추위 발대식에서는 결성과정 및 추진방향을 보고하고 결의문을 채택해 경기고등법원 유치를 위한 범국민적 결의를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범추위는 이번 발대식 이후 경기도민 50만명 서명운동 추진과 경기도 각계각층을 아우르는 공청회·세미나 등을 개최하는 등 범도민 결집을 통해 연내에 경기고등법원 유치를 위한 입법안 통과를 이뤄낸다는 입장이다. 한편, 범추위는 위철환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장과 우제찬 경기도언론인클럽회장, 이상현 경기도경제단체연합회장, 이금자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장, 백남홍 경기도상공회의소연합회장 등이 공동대표를 맡았다./이보람기자
지난달 24일 부산 사상구의 한 다가구 주택에서 여중생 L(13)양을 성폭행하고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길태의 팬카페가 뒤늦게 개설된 사실이 알려지자 누리꾼들과 시민들이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15일 인터넷 포털사이트와 시민 등에 따르면 지난 11일 인터넷 D포털사이트에는 김길태를 응원하는 팬카페가 개설, 석방추진회부터 격려편지쓰기 등의 메뉴가 마련돼 이날 오전까지 운영됐다. 이에 지난 14일까지 해당 카페에 가입한 회원이 약 8백명에 이르렀으며 이중 일부 카페 반대글을 남기기 위해 가입한 회원을 제외하더라도 카페에는 상당수 김 씨를 옹호하는 누리꾼들이 활동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카페에서 김길태를 옹호하는 내용의 ‘김길태는 무죄’, ‘김길태를 석방하라’ 등의 글을 접할 수 있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물론 해당 소식을 접한 시민 대부분은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박모(27)씨는 “팬카페가 있다는 사실을 듣고 너무 놀랐다”며 “지난 강호순 때도 팬카페가 개설돼 여론의 비난을 받았던 거 같은데 이런 일이 또 일어난 것이 놀라울 뿐이다”고 말했다. 아이디 와츠를 사용하는 누리꾼은 “김길태가 무죄라고 외치고 있다는데 저런 사람들 때문에
14일 수원을 포함한 경기도 대부분 지역의 낮 기온이 영상 10~15도의 분포를 보인 가운데 오랜만에 포근한 날씨를 만끽하려는 이들이 수원 광교산으로 모여 들어 광교산 초입부터 나들이 나온 가족과 연인 등 등산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었다. 하지만 이날 오전부터 광교산을 찾는 등산객들이 대거 몰리면서 이 일대가 주차장을 방불케 하는 주차난으로 인해 몸살을 앓았다. 평소 주말이면 하루 3만~5만여명이 광교산을 찾는 가운데 현재 광교산 입구에는 346면의 광교공영주차장과 경기대학교 운동장을 주차장으로 활용하고 있지만 턱없이 부족한 주차시설로 주말마다 교통혼잡을 빛고 있다. 이날 오전 10쯤 공영주차장이 만차가 된 가운데 오후 1시쯤 광교산으로 향하는 편도 2차선 도로 중 오른쪽 차선이 등산객들의 차량으로 인해 한 차선은 사용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올라가는 차량과 내려오는 차량이 서로 뒤엉키면서 한때 이 일대가 교통 마비가 일어나기도 했다. 상황이 이쯤되자 오전 9시부터 해당 구간 관할 구청인 장안구청은 경기대 정문 입구부터 광교산으로 향하는 구간에 불법 주·정차 단속을 실시, 이 일대에 세워진 차량 100여대를 적발하기도 했다. 이로인해 산에서 내려온 등산객들
오는 2013년말쯤 완공을 앞두고 공사가 진행중인 오리~수원간 복선전철 제4공구 공사와 관련 인근 상인 및 건물주들은 건물 일부에서 균열이 생기고 지반이 내려앉고 있다며 이에대한 조속한 보상을 요구하고 나섰다. 특히 상인들은 오는 20일까지 해결책이 나오지 않을 경우 공사장에서 시위를 벌이는 등 강력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혀 마찰이 예상된다. 11일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수원영통할인상가 관계자 등에 따르면 철도공단은 수도권 서남부 도시전철망 연계수송체계 구축과 지역주민 교통편의 제공 및 지역개발 촉진을 위해 지난 2004년 10월부터 분당선 오리~경부 수원간 19.5km에 이르는 복선전철 건설 사업을 진행 중이며 지난해말 현재 전체공정의 50%가 완료된 상태로 오는 2013년 말쯤 완공을 앞두고 있다. 이 과정에서 영통구 망포동 일대를 지나는 제4공구 구간 내 위치한 영통할인매장 상인들은 전철공사가 시작된 이후부터 영통할인상가 건물에 균열이 발생하기 시작, 매장 바닥과 내부벽은 물론 외벽에 이르기 까지 셀 수 없을 정도의 균일이 나타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함께 상가건물 주변과 주차장 바닥에도 최고 3㎝ 틈이 발생하고 지반 침하로 지면이 울퉁불퉁해져 항상 건물붕괴
- 10개월만에 ‘주의’ 하향… 소규모 유행 가능성은 무시 못해 지난 8일 중앙인플루엔자 대책본부는 신종플루와 관련된 각종 지표들이 계속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신종플루 위기단계를 ‘경계’에서 ‘주의’로 한단계 하향하고 대책본부를 해체한다고 밝혔다. 이에 지난해 5월 1일 국내 첫 신종플루 확진 환자가 발생한 이래 하루사이에 8천여명이 감염되면서 극성을 부리던 신종플루는 자취를 감추고 점차 사라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보건복지가족부, 지난 8일 신종플루 위기단계 ‘주의’로 하향 조정 중앙인플루엔자 대책본부는 신종플루 관련 각종 지표들이 계속 감소추세를 유지함에 따라 지난 4일 전염병 위기 평가회의를 거쳐 신종플루 위기단계를 지난 8일부터 ‘주의’단계로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본격적인 신종플루 유행 이후 지난해 5월 위기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단계로 상향한 후 약 10개월만에 다시 ‘주의’ 단계로 돌아온 것이다. 이번 신종플루 위기단계가 주의로 조정된 이유는
수원지검에서 검찰실무수습 중이던 검사시보가 6만원 사기사건에 대해 집중적으로 수사를 벌여, 26개에 이르는 여죄를 밝혀내 화제다. 9일 수원지검 형사4부(나기주 부장검사)에 따르면 지난달 26일까지 수원지검에서 검찰실무수습 중이던 고유진 검사시보(26·여·사법연수원 40기)는 지난 2월 초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물품을 판매하겠다고 속여 6만원을 가로챈 혐의(상습사기)로 H(24·여)씨 사건을 경찰로부터 송치받았다. H씨 사건을 넘겨받은 고 검사시보는 이미 H씨가 동종전과로 5회의 약식명령(벌금형)을 받은 사실이 있고, 6건의 사건으로 재판에 계류 중임을 확인했다. 이에 여죄를 의심한 고 검사시보는 H씨의 또다른 사기사건이 있을 것으로 판단, 인터넷 사기 피해자 모임 사이트를 통해 H씨가 100여건의 사기범죄를 저지른 사실을 파악, 지난달 26일까지 H씨의 범행을 파헤쳤다. 결국 H씨가 벌인 27차례(피해금액 1백74만원)의 사기 범죄를 확인, 상습사기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해 지난달 27일 구속했다. 한편, 고 검사시보의 검사직무대리 발령은 지난달 28일로 종료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사건을 이어받은 검사가 지난 8일 H씨를 구속기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