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2년 317명에 불과하던 국내 A형 간염 환자 발생이 지난해 1만여명을 크게 넘어서는 등 매년 A형 간염 환자가 크게 늘어나자 정부당국이 해당 백신의 안정적인 확보 및 수급을 위해 비상체계에 돌입했다. 7일 식품의약품안전청과 질병관리본부 등에 따르면 국내 A형 간염환자 발생 수는 매년 크게 증가해 지난 2002년 317명에 그치던 환자수가 지난 2005년 798명으로 급증하면서 2007년엔 2천233명, 지난 2008년엔 7천895명으로 급증했으며 지난해에는 1만4천944명으로 7년만에 47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국내에 급속히 퍼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A형간염은 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물을 섭취하거나, 감염된 환자와 수건·식기 등을 함께 사용할 경우 옮게된다. 또 발병할 경우 간의 이상반응으로 황달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고, 한 달 이상 입원이나 요양을 요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진다. 이처럼 국내 A형간염 환자가 급증함에 따라 식약청은 A형간염 백신의 안정적 수급을 위해 백신 검정기간을 줄이는 등 비상체계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현행 46일 가량이 소요되던 백신 국가검정기간을 16일 단축하여 30일 이내에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이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5일동안 설 특별 대수송기간 중 수송력을 평상시 보다 7.4% 증강된 2천991회의 열차를 운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에 코레일은 설 특별 대수송기간 중 총 2백15만2천여명(1일평균 43만명)이 철도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귀성객을 위해 총 207회(1일 평균 41회) 열차를 증편 운행해 평상시보다 7.4% 증가된 2천991회(KTX 887회, 일반열차 2천104회)열차가 운행될 예정이다. 또 귀경객이 집중되는 오는 14일과 15일 사이 경부·경인선 등 코레일 관내 광역전철 전 노선의 심야열차를 밤 11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종착역 기준)까지 연장 운행해 임시전동열차를 이틀간 각 53회(총106회)를 추가 투입한다. 이밖에도 코레일은 ‘설특별수송대책본부’를 24시간 가동하고 철도차량 주요장치에 대하여 중점 정비를 시행하며 열차 내 화장실, 의자, 환기상태 등 고객 편의설비 정비 실태도 사전 집중 점검한다. 코레일 이천세 여객본부장은 “이번 설 명절에도 귀성객이 보다 편안하고 안전하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열차운행과 고객안내에 전 직원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표를 구하지 못한 귀성객을 위해 KTX
지난 2000년 우리나라의 노인인구 비율은 7.2%로 고령화 사회로 진입한 가운데 매년 국내 노인 인구 수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00년 65세 이상 노인이 3백37만여명이던 것이 지난 2005년엔 4백25만명으로 크게 늘었고 올해 노인인구는 약 5백만여명으로 추정된다. 이처럼 한국은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5백만명에 이르며 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지 10년이 지났지만 이에 따른 대책이나 지원은 미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아직 치매에 대한 종합적 관리체계가 미비하고 치매 노인에 대한 대책이 지지부진해 매년 실종 노인이 증가하는 등 이에 따른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 2010년 65세 이상 노인인구 100명당 치매노인 유병률은 8.6% 4일 경기도와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등에 따르면 올해 국내 노인인구 100명당 치매노인 수를 나타내는 ‘치매유병률’은 8.6%로 약 4만3여명으로 추정된다. 이 같은 치매 노인은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지난 1995년 2만1천여명이던 치매 노인은 지난 2000년 2만7천여명으로 늘어나 2005년엔 3만5천여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65세 이상 노인의 치매 환자는 매년 증가해 다가오는 2
3일 새벽 1시 50분쯤 수원시 장안구 H아파트 20층 복도에서 평소 우울증을 앓아오던 I(32·여)씨가 창밖으로 뛰어 내려 숨져 있는 것을 I씨의 아버지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조사에서 숨진 I씨의 아버지(57)는 “3년전부터 우울증을 앓고 있어 치료를 받아왔다”는 진술을 토대로 우울증으로 인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대한노인회 경기도연합회장에 이존하(88)씨가 당선됐다. 3일 연합회 회의실에서 열린 대의원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이존하 전 회장을 제14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이 회장은 2003년과 2006년에 회장으로 선출된 바 있어 이 번이 3선 째다. 이 회장은 재임 중에 95만 도내 노인들의 숙원이던 경기노인회관을 건립하는 등 노인복지 증진에 크게 이바지했다. 이 회장은 당선 소감으로 “95만 노인이 노인의 대접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의 부패유형 중 상당수가 ‘뇌물·향응수수’인 반면 교육청 등 교육자치단체에서는 ‘공금횡령’이 가장 큰 부패유형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권익위가 지난 2004년 하반기부터 지난해 상반기까지 5년동안 비위면직자(부패로 파면, 해임된 공직자)를 분석한 결과 기관 유형에 따라 부패 유형이 큰 차이를 보였다. 중앙행정기관의 경우 전체 비위면직자 중 무려 74%가 뇌물·향응을 수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어 공급횡령이 12.4%를 차지했다. 지방행정기관은 70%가 뇌물·향응을 수수하고 20.5%가 공금을 횡령해 비위면직됐다. 이에 반해 교육청 등 교육자치단체의 경우에는 뇌물·향응수수보다 공금횡령을 통해 면직된 것이 전체 면직자 중 58%를 차지했으며 이어 뇌물·향응 수수가 38.8%였다. 이같은 기관별 면직 사유가 다른 이유에 대해 권익위는 실제 중앙행정기관이나 지방자치단체에서는 권력을 이용한 뇌물과 향응을 받는 부패가 많은 반면 교육청 등은 막대한 교육 지원 예산의 관리 소홀을 이용해 공금을 가로채는 유형이 주를 이루는 등 각 기관의 운영 실태 및 성격에 따른 것으로 풀이했다. 권익위 관계자는 “이번 분석을 바탕으로 앞
봄이 찾아오는 것을 시샘하는 추위로 인해 입춘인 4일까지 경기남부지역에 약한 눈발과 함께 영하 10도를 밑도는 강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2일 기상청과 수원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북서쪽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중부지역 대부분의 아침최저 기온이 영하 5~10도의 분포를 보였다. 이로 인해 3일 중부지역 아침기온이 영하 10도 내외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경기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1㎝미만의 약한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영하 10도 추위는 입춘인 4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하지만 5일 낮부터 추위가 점차 풀리며 오는 6일엔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추위는 바람이 동반돼 체감온도가 더욱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수도관 동파 등 시설물 관리와 함께 건강관리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내 범죄예방과 범죄발생시 대응력 강화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방범용 CC(폐쇄회로)TV가 지난해 강호순 사건 등 강력 사건이 많이 발생한 경기 서남부 지역에 집중적으로 설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경기 북부는 CCTV 설치율이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나 ‘사후약방문’(死後藥方文)식 설치라는 지적이일고 있다. 1일 경기지방경찰청과 시민 등에 따르면 경찰이나 지자체장 등이 설치할 수 있는 방범용 CCTV는 각종 폭력사건과 도난 사고 등 민생범죄를 예방하고, 범죄 발생시 빠른 검거 및 수사 협조를 위해 방범용 CCTV를 설치해 지난 2009년 12월 말 현재 도내에는 5천91대가 설치됐다. 하지만 이같은 방범용 CCTV가 지난해 강력사건이 많이 발생한 경기 서남부 지역에 비해 경기북부 지역이 크게 뒤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나 해당 북부 지역 주민들 사이에선 ‘소잃고 외양간 고치기 식’의 행정을 벗어나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 지난 2008년 말까지 경기 서남부 지역에서 운영 중이던 방범용 CCTV는 1천384대로 지난해 전국을 떠들석하게 만들었던 강호순 사건 등으로 경기 서남부 지역내 지자체를 중심으로 지난해에만 1천238대가 추가 설치,
한 인터넷 사이트 미니홈피에서 사용가능한 사이버 머니인 ‘도토리’가 최근들어 갑자기 도난 당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네티즌들이 소송을 준비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지난달 23일 안산에 거주하는 허모(25·여)씨는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미니홈피에 들어갔다가 소스라치게 놀랐다. 배경 이미지 등을 바꾸기 위해 구매한 도토리 40개가 갑자기 사라진 것. 고등학생인 박모(18·여)양도 지난달 21일 전날까지 멀쩡하던 51개의 도토리가 자신도 모르는 누군가에게 선물됐다는 안내창을 보고 깜짝 놀라 이곳저곳에 문의해봤지만 없어진 도토리 51개를 되찾을 수 없었다. 이처럼 최근 도토리(사이버머니)가 도난 당하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네티즌들은 해당 사이트가 해킹 등의 문제 발생시 대응책 마련이 부족하다며 소송 제기 등을 준비하고 있다. 포털 사이트인 다음 아고라에는 현재 1천320명이 ‘해커로 인한 도토리 피해를 배상하십시오’라는 청원에 참여하는 등 도토리 도난 문제가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또다른 포털 사이트인 네이버에는 ‘피해자들의 모임’을 결성, 해당 사이트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것으로 보여 이번 도토리 도난 문제가 법정까지 번질 우려를 낳고 있다.
지난 한해동안 성인은 10권, 학생은 16권을 읽은 것으로 조사돼 학생에 비해 성인들이 책을 덜 읽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문화체육관광부는 전국의 만 18세 이상 성인(1천명)과 초·중·고생(3천명)을 대상으로 한 ‘2009 국민독서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성인의 연평균 독서량은 10.9권으로 지난 2008년 11.9권이었던 것에 비해 줄어든 반면 학생의 경우는 16권으로 조사됐다. 특히 학생들의 독서량은 지난 2007년 13.5권이던 것이 지난 2008년엔 14권으로 증가한 후 지난해엔 16권으로 집계돼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난 1994년 조사 이래 가장 많은 독서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학생들의 독서시간 역시 평일 45분, 주말 50분으로 지난 2008년보다 2~4분이 늘었다. 반면 성인들의 독서시간은 평일 28분, 주말 29분으로 학생들의 독서시간에 비해 절반 가량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마저도 지난 2008년보다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