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과 재난 등 국가비상사태 발생 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전국적으로 실시하는 을지훈련이 지난 21일 코로나19 사태 종식으로 3년 만에 실시됐다. 훈련 공습경보가 울리면 시민들은 지정된 공공용시설 대피소를 활용해야 해, 대피소 관리 및 위치 파악이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길었던 코로나19로 다소 침체되었던 '안전대피'에 대한 중요성을 돌아보기 위해 본지는 경기도 대피소의 운영현황과 현실적인 문제점에 대해 심층 취재해본다. [편집자 주] 첫 번째, 을지훈련 한창인데… 대피 못할 대피소 두 번째, 부실한 대피소, 국민 생명 지킬 대안은 경기도 내 대피소 대부분이 지하 시설에 있지만 배수시설 점검 등 관리는 전혀 이뤄지지 않아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 28일 경기신문 취재 결과 경기도는 지하대피소 전수조사 과정에서 별도 배수시설 점검은 일절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정부 지침을 하달할 뿐 점검하지 않고 있으며 기초 지자체도 대피소 관리 주체에 배수시설 점검을 독려하는 공문만 발송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현행법상 아파트 지하 주차장 등 개인 사유지 대피소는 ‘사유시설’로 지자체는 정기 방문 외에 강제할 방안은 없기 때문이다. 실제 행
경기도교육청이 경찰과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손을 잡았다. 28일 도교육청은 경기남부경찰청과 학교폭력 및 청소년 범죄 예방을 통한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 문화 조성을 위한 '교육청-경찰청 소통 정담회'를 열었다. 이날 정담회에는 임태희 경기도교육감과 홍기현 경기남부경찰청장 외 남부 권역 학교폭력 담당 장학사, 31개 경찰서 학교전담경찰관 110여 명이 참석해 ▲학교폭력 및 청소년 범죄 예방을 위한 협업 유공자 표창 ▲양 기관 협업 사례 공유 ▲학교 현장의 어려움 ▲학교폭력 및 청소년 범죄예방을 위한 실질적 대안 모색 등에 관해 이야기했다. 특히 도교육청 직원들은 현장에서 학교폭력 및 청소년 범죄 예방을 위해 애쓰는 학교전담경찰관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홍기현 청장은 “오늘 만남이 학생, 교사, 학교의 안전 확보를 확장하는 새로운 변환점이 될 것”이라며 “큰 흐름 속 결단을 통해 이 자리 만들어주신 교육감님께 감사드리며 지속해 소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태희 교육감은 “교육청, 경찰청 모두 학교의 안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교육을 실천한다는 공통점이 있는데 교육청과 경찰청 소통의 자리가 전국 최초다”며 “두 기관이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경기도교육청이 학생과 교직원을 보호하기 위해 감염병 예방에 나섰다. 도교육청은 다음 달 8일까지 학교 방역 준비 상황 점검과 감염병 예방 환경 조성을 위해 초·중·고·특수학교 대상 감염병 예방관리 컨설팅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모든 학교에서는 방역 준비·운영 상황을 자체 점검하고, 도교육청과 교육지원청은 도내 43교의 현장점검을 병행한다. 점검 사항은 ▲학교 방역 자체 계획 수립 ▲방역자원 및 별도 공간 관리 ▲소독·환기 ▲급식실 및 기숙사 관리 ▲학생·학부모·교직원 대상 예방수칙 교육·홍보 등이다. 이번 자체 점검을 통해 도출된 문제점은 발견 즉시 조치하고, 학교현장에서 겪는 어려운 점에 대해서는 교육지원청 차원의 컨설팅을 통해 보완할 방침이다. 체육건강과 성정현 과장은 “코로나19를 비롯한 감염병의 위협으로부터 학생과 교직원을 보호해 학교가 정상적인 기능을 유지 할 수 있도록 감염병 관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2학기부터는 학교 자율 방역을 위해 감염병 대응역량 강화를 중점적으로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이보현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공교육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정보보호 시스템 강화에 나섰다. 도교육청은 28일 정보보호 관리체계 구축을 위해 외부 전문기관 정보보호 컨설팅 사업 완료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전국연합학력평가 개인정보 유출 사건 이후 재발 방지대책 마련과 정보보호 수준 향상을 위해 지난 6월 13일부터 75일 동안 외부 전문기관 컨설팅을 실시했다. 컨설팅은 ▲40개 정보시스템의 취약점 분석 ▲정보보안과 개인정보보호 영역 현황 분석 ▲문제점 도출과 평가로 진행됐다. 도교육청은 컨설팅 결과로 ▲집중관리시스템 위협, 취약점 진단 및 이행방안 도출 ▲집중관리시스템 용역사업 정보보호 관리 실태 점검 등을 제안했다. 완료보고회에서는 부서에서 운영 중인 정보시스템의 보안 취약점을 개선 조치하도록 안내하고, 정보보호 총괄 부서와 정보시스템 운영 부서 간 유기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특히 정보시스템을 운영하는 부서 관리자의 정보보호 인식 제고와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조영민 미래교육담당관은 “전국 시도교육청 최초로 실시한 정보보호 컨설팅 사업을 통해 도출한 방안을 매년 이행 점검하여 정보보호를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공교육 신뢰와 책무성을 위
“이웃을 돕고 배려하며, 작은 일상에서도 따뜻한 인연을 만들어 나가기를 바랍니다.” 경희대학교 테크노경영대학원AMP 총동문회 (이하 경희대 총동문회)는 지역 사회에 곳곳의 기반을 다져주는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대표적으로 재능기부 및 멘토링, 봉사활동, 기부 캠페인, 산학 협력 및 스타트업 지원, 학술 및 문화 행사 등이다. 지역사회에서 전문 분야를 발휘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동문들이 학생들과 멘토-멘티를 맺어 다양한 정보와 기술을 제공해 학생들의 진로 선택과 발전을 지원하고 있다. 경희대 총동문회는 노인 복지센터, 어린이 보호소 등에서 청소, 설거지 봉사를 통해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봉사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기부 또한 빼놓을 수 없는 동문회의 활동이다. 특히 학교 내 어려운 학생들을 도와 지역 사회 인재 양성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장학금을 조성하고 있다. 이외 동문 중 기업가나 창업가로 활동하는 회원들은 미래 창업 꿈나무 학생들을 지원 및 육성하여 지역 사회 창업 생태계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가고 있다. 이경렬 회장은 경희대 총동문회를 이끌어가는 수장으로서, 지역공동체에 도움이 되는 활동을 통해 동문 사기
“봉사는 지역사회 사람들과 더불어 산다는 개념에서 출발합니다.” 수원에는 30개가 넘는 로터리클럽이 있으며, 회원 수는 500명을 웃돈다. 그중 '수원장안 로타리클럽'은 '수원시 장안구'라는 지역사회를 돕는 데 앞장서고 있다. 노후화된 가옥이 있는 지역에 에어컨을 기증해 더위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고 열악한 환경에 놓인 주민들에게 시원하고 쾌적한 거주환경을 조성해주고 있다. 또한 복지관이나 무료 급식소 등에서 설거지 봉사 등 지역 사회의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들의 소소한 일상을 지켜주는 활동도 수시로 하고 있다. 이어 ‘질병 퇴치 등 주요 현안들에 대처하기 위해 노력하자’는 로터리클럽의 모토에 맞게 소아마비 퇴치를 위해 회원들이 기금을 모아 소아마비 예방 및 치료를 위한 본부 활동에 도움을 주고 있다. 아울러 캄보디아와 같은 식수 부족 국가에 수도 사업을 진행하는 한편 교육 시설이 열악한 필리핀에 학교건립기금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해외 봉사활동도 이어오고 있다. 오영호 수원 장안로타리클럽 수원3지역 대표는 “봉사는 거창한 게 아니라 작은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다”며 “봉사는 지역사회 사람들과 더불어 산다는 개념에서 출발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봉사를 하면 할수록
“선배가 준 장학금으로 열심히 공부해 수원을 이끄는 인재가 되길.” 아주대학교 공학대학원 CKO 총동문회 (이하 아주대 총동문회)는 성공한 동문이 모여 학생들을 후원함으로써 지역인재 육성에 힘쓰고 있다. 23년의 오랜 역사를 가진 아주대 총동문회는 자신만의 길을 개척해 학생들에게 본보기가 될 수 있는, 최고지식경영자과정을 수료하는 등 지역 사회에서 성공한 인물들이 모여 있는 단체다. 동문들은 후배들에게 아낌없는 장학금 기부를 통해 지역사회 인재 양성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특히 이번 8월 회비를 모아 학교발전기금 및 장학금으로 1억 원을 기부한 바 있고, 이외에도 동문들은 개인적으로 꾸준히 학교와 학생들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아주대 총동문회는 학생들이 졸업 후 수원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후배들의 지역사회 진출에 앞장서는 ‘리더’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한상필 총동문회 회장은 아주대 공학대학원 산악회장과 사무총장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총동문회에서 다양한 활동을 주도하고 있다. 한 회장은 좋은 사람들과 좋은 만남을 지속하며 '소통을 통한 발전'을 이루기 위해 회장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는 현재 수원에서 커피 전문학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12년
'서이초 사건' 교사의 49재 때 '병가'를 내고 시위에 나서자는 교사들의 움직임이 예고된 가운데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참석 자제를 요청했다. 임 도교육감은 23일 경기도교육청 홈페이지 내 열린교육감실에 "공교육이 멈춰서는 안 됩니다. 교권, 경기도교육청이 책임지고 보호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서한문을 올렸다. 그는 서한문을 통해 "9월 4일을 '공교육 멈춤의 날'로 정해 대규모 집회를 할 것으로 계획돼 있는데 그 심정을 충분히 이해한다"고 했다. 다만 "그런데도 교사들이 교권을 위해 수업을 멈추는 것은 어떠한 경우에도 정당화될 수 없고 공교육을 중단시키면서까지 집회를 통해서 대응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단체병가 사용을 자제하길 요청했다. 또한 교권 보호를 위한 교사들의 요구를 정책 등에 충분히 반영할 것을 약속하고 "교사들은 학교를 떠나지 마시고 학생 교육에 전념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임태희 도교육감은 "도교육청은 그간 준비해온 교사의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종합대책을 발표했고 교육부 차원에서 추진하는 고시 등은 필요한 절차를 밟고 있다"며 "국회가 추진해야 할 법률개정을 위한 절차도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현재 교육 관련 인터넷 커뮤니티 등
전쟁과 재난 등 국가비상사태 발생 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전국적으로 실시하는 을지훈련이 지난 21일 코로나19 사태 종식으로 3년 만에 실시됐다. 훈련 공습경보가 울리면 시민들은 지정된 공공용시설 대피소를 활용해야 해, 대피소 관리 및 위치 파악이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길었던 코로나19로 등한시했던 ‘안전 대피’에 대한 중요성을 돌아보기 위해 본지는 경기도 대피소의 운영현황과 현실적인 문제점에 대해 심층 취재해본다. [편집자 주] 첫 번째, 을지훈련 한창인데… 대피 못 할 대피소 두 번째, ‘대피할 대피소’ 되려면 안전 물품 갖춰야 경기도 내 공공용시설 대피소 관리와 홍보가 미흡해 실제 비상사태 발생 시 제대로 된 역할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민간인이 피신 가능한 주민대피시설은 파주나 연천 등 접경지역에 있는 정부 지원시설과 그 외 전시 및 재난 상황에 쓰이는 공공용시설로 나뉜다. 정부 지원시설은 인당 1.43㎡의 실내 면적이 확보되고 방폭문, 가스차단문, 화생방 방지시설 등의 대비가 갖춰진 곳이다. 공공용시설은 인당 제공 면적 0.825㎡에 지하 주차장, 지하철 역사 등 지하 시설물이다. 공습·포격, 핵·방사능 등의 재난이 닥치면
경기도교육청이 잇따른 교권 침해 사례를 막고자 발표한 '교권 존중 및 교육활동 보호 강화 종합 대책'으로 일부 교사가 경찰 수사 위기에서 벗어났다. 22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달 초 관내 한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의 학부모가 이 학교 교사 3명을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에 신고했다. 이 학부모는 학교폭력 의심 사안을 교사들이 확인하는 과정에서 자기 자녀에게 학교폭력 행위를 재연시켰다며, 이는 아동학대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수사 개시 전 기본적인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지난 15일 학교를 방문했다. 경찰 방문에 앞서 학교 측은 교사들이 한꺼번에 신고된 만큼 사안이 심각하다고 판단해 도교육청에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도교육청 고문변호사는 경찰이 학교를 방문하기로 한 날 먼저 학교에 도착해 교사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쟁점을 정리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경찰의 방문 조사에서 교사들은 학교폭력 행위를 재연시키지 않았다고 주장했고, 경찰은 CCTV 등을 확인해 교사들의 말대로 문제가 될만한 행위는 없었다고 판단해 입건 전 조사 종결 처분했다"며 "고문변호사가 교사들과 이 모든 과정을 함께 했다"고 전했다. 그는 "기존에는 경찰이 정식으로 사건을 수사하기 시작하면 교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