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지난 2일 한국장애인단체연맹이 주관하는 ‘2016년도 한국장애인인권상’ 시상식에서 공공기관 부문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상은 장애인인권 발전과 장애인차별금지법의 실천 노력을 기울인 공공기관 또는 공공기관 산하조직을 대상으로 선정한다. 경기남부경찰은 올 1월부터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함께하는 따뜻한 치안 활동’을 목표로, 도내 장애인복지단체(13개 단체) 대표와 간담회를 통해 ‘장애인 치안 활동 13개 목표과제’를 선정, 다양한 치안활동을 추진해 왔다. 그 결과 실종 장애인 찾기 활동을 통해 지난해 동기 대비 조기발견율(1일내)이 9.1% 향상되는 성과가 있었으며, ‘장애인전용 주차구역’에 대한 특별단속을 통해 지난 4월부터 총 8천81건의 위반 사례를 단속하고, 장애인 보호구역을 22개소 확대, 노면표시 4만3천265개 및 안전표지 5천412개도 설치했다. 한편, 김양제 경기남부청장은 지난 2일 부임 후 첫 행보로, 북 도발 대비태세 등을 점검하기 위해 최북단 안보현장인 애기봉을 방문했다./이상훈기자 lsh@
염태영 수원시장은 지난 1일 수원시의회 제323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 시정연설에서 “내년 한 해 동안 복지정책과 일자리 사업 확대를 통해 민생을 받들고 시민의 삶을 보살피는 행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염 시장은 특히 청년 일자리와 복지확대를 핵심으로 하는 내년 시정방향을 설명하면서 “내년을 좋은 일자리 만들기 원년으로 삼아 공공부문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수원형 새일 공공일자리 사업을 추진하고 생애주기별, 수혜대상별 복지를 더욱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수원형 새일 공공일자리 사업은 시민에게 도움이 되는 양질의 공공부문 일자리를 발굴해 청년, 여성을 중심으로 채용하는 일자리 창출 사업이다. 염 시장은 “청년들의 고용절벽을 해소하고, 지역사회에서 열정적으로 활약할 수 있는 구조적 기반을 만들어야 한다”며 “청년들을 위한 취업정보플랫폼 ‘수원 JOBS’를 맞춤형으로 운영해 청년들이 자생력을 키울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내년 지역 일자리 창출목표를 당초 3만2천 개에서 3만6천 개로 높이고, 청년·경력단절 여성·중장년·취약계층 등 계층별 맞춤형 일자리도 만들기로 약속했다. 염 시장은 어르신과 여성, 장애인, 저소득층 등에 대한 사회안전망을 두껍
의무가입 사업장 대상 불구 시간제 경마직 2800여명 보험료 납부 안한 사실 뒤늦게 적발돼 9월에야 가입 아직도 납부액 ‘0’ 고용부, 과태료 등 외면 유착의혹 한국마사회가 시간제 근로자 수천여 명의 고용보험료를 십 년 넘게 납부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더욱이 고용노동부는 민원에 따라 이같은 사실을 뒤늦게 확인하고도 여전히 과태료 부과 등 최소한의 조치도 하지 않고 있어 유착 의혹마저 일고 있다. 1일 고용노동부와 한국마사회 등에 따르면 고용노동부는 지난 2월 한국마사회(본장)에서 시간제 경마직으로 근무 중인 한 직원의 고용보험료 납부 관련 민원이 접수되자 현장 확인을 통해 지난 2000년 초부터 현재까지 관련법상 고용보험료 납부 대상인 시간제 경마직 직원 수천여 명의 고용보험료를 십년 넘게 내지 않고 있는 사실을 뒤늦게 확인했다. 고용노동부는 이에 따라 지난 2월 마사회에 시간제 경마직 직원 2천800여명에 대해 고용보험 의무가입 사업장임을 통지했다. 그러나 마사회는 고용보험 의무가입은 커녕 가입을 회피한 끝에 지난 7월 가입 신고의사를 밝히고, 9월에야 뒤늦게 사업장 가입신고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마사회는 뒤늦은 신고에도 불구
<속보> 계속되는 경기침체와 한샘과 현대리바트 등의 대형 가구업체의 입점으로 도내 중소가구업계가 심각한 경영난을 호소하고 있는 가운데 이케아가 용인지역에 상륙할 예정이란 소문이 급속도로 퍼지면서 중소가구업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1일 가구업계 등에 따르면 조립식 저가형 가구뿐 아니라 식기, 조리기구 등 생활용품까지 생산, 판매하는 스웨덴의 이케아는 전 세계 50여 개국에 350여 개 매장, 연 매출만 40조원에 달하는 다국적 기업으로 지난 2014년 12월 광명에 국내 첫 점포를 내고 영업 중이다. 광명점 입점 당시 지역 중소 가구업체들은 물론 소상공인들까지 나서 거센 반발에 부딪혔던 이케아는 올해 하반기 고양시에, 2018년 서울 강동구 등 2020년까지 서울·경기 지역을 비롯한 대전·충청 지역, 부산·경남 지역에 매장 하나씩을 추가해 총 6개 매장을 운영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수원, 용인, 화성 등 도내 가구업계에선 지난 9월 하남에 복합쇼핑몰인 스타필드가 들어서면서 이케아가 고양이 아닌 용인으로 들어설 계획이란 소문이 확산되면서 벌써부터 지역 중소가구업계의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고양 ‘하늘이어린이집’ 고양시 일산동구에는 다양한 감각을 통해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게 나눔을 전파하고 있는 어린이집이 있다. 바로 ‘하늘이어린이집’이다. 하늘이어린이집은 지속적인 나눔 교육뿐만 아니라 매월 일정액을 지역사회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기부를 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임동화(40·여) 원장은 “예전부터 나, 가족, 이웃과 함께 더불어 가는 사회를 만들자는 사랑의열매의 의미가 가슴에 와 닿았었다”며 “우리 지역사회를 위해 정기적인 기부를 할 수 있는 착한어린이집 홍보자료를 보고 큰 고민 없이 가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임 원장은 최근 아동학을 심층적으로 공부하는 등 아이들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크다. 그녀는 “어린이집은 가정과 함께 아이들의 초기 사회화 과정에서 중대한 역할을 한다”며 “우리 어린이집에서 실시하는 교육이 아이들의 자존감을 높여 사회에서 올바른 사람이 될 수 있는 밑바탕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특히 나눔과 기부에 대한 교육에 관심이 많은 임 원장은 수년 전부터 사랑의열매 모형 저금통을 이용한 나눔 교육을 실천하고, 모은 금액을 연말에 기부하고 있다. 임 원장은 “아이들이 나눔에 대한 개념을 명확하게 이해하기는 어
내년부터 경기도 내 모든 중학교에서 ‘경기 자유학년제’가 전면 추진된다.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한 자유학년제는 기존 한 학기 동안 운영돼 온 자유학기제에 연계 자유학기를 추가하고 지필고사를 폐지, 학생들에게 충분한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는 제도다. 1일 경기도교육청이 발표한 ‘2017학년도 경기 자유학년제 추진계획’에 따르면 내년부터 중학교 1학년의 1∼2학기 교육과정은 ‘자유학기’와 ‘연계 자유학기’로 편성된다. 자유학기 중에는 교과 시간을 20%가량 줄이고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을 활용해 총 170시간 동안 교과서 중심의 수업 대신 진로 탐색·주제선택·예술 및 체육·동아리 등 4개 영역 활동을 해야 한다. 지필 시험 형태의 총괄평가도 폐지되며 점수와 성취도를 산출하지 않고 이 기간에 생활기록부는 모두 서술식으로 기재한다. 고입 내신성적에도 중학교 자유학기 교과 활동은 반영되지 않는다. 도교육청은 중학교 1년 중 단 한 학기 동안에만 자유학기를 운영하는 것으로는 학생들의 꿈과 끼를 발굴하고 키우는 데 한계가 있다고 보고 한 학기를 추가해 연계 자유학기를 운영키로 했다. 연계 자유학기 기간엔 주어진 교과 시간을 줄이지 않고 일반학기와 똑같이 편성하되 모
제32대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에 김양제 치안정감이 취임했다. 김 신임 청장은 1일 오후 취임식 전 기자간담회를 하고 “혼란스러운 시기, 국가를 지탱하는 두 축은 국방과 치안”이라며 “군이 ‘오로지 적만 바라보자’라고 한 것처럼 경찰은 오로지 국가와 국민만 생각하고 맡은 바 소임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경기남부경찰청장을 지낸 기라성 같은 선임자들에게 각별한 경의를 표하며 치안 1번지 경기남부를 책임진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가진 취임식에서 김 청장은 “먼저 강하고 튼튼한 조직을 만들겠다”며 “불법행위자에 대해서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반드시 처벌한다는 인식이 뿌리내리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신바람 나는 직장 문화를 조성하겠다”며 “경찰의 친절한 미소가 주민의 미소로 이어질 수 있다.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가족 친화적 직장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신임 청장은 남양주경찰서 방범과장, 서울지방경찰청 경비2과장, 종로경찰서장
경기도에서 진료를 받은 외국인이 연평균 10%씩 증가하고, 진료비는 연평균 25% 이상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수원지원이 밝힌 2015년 10월부터 올 9월까지 12개월간 ‘경기지역 외국인의 진료현황’에 따르면 진료 외국인은 2011년 20만명에서 2015년 29만명으로 증가했다. 또 진료비는 2011년 910억원에서 2015년 1천807억원으로 대폭 늘었고, 올해 9월까지의 총진료비는 1천66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0대 이하에서는 급성 기관지염 환자가 가장 많았고, 50대에서는 치은염 및 치주질환, 60대 이상에서는 고혈압 환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남성 진료인원은 여성 진료인원 보다 4.7%p 더 많았고, 진료비는 여성이 남성보다 9.0%p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여성이 분만에 의한 입원 진료비가 42억 원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시군구별 외국인 진료환자는 수원시가 5만4천887명으로 가장 많았고, 안산시(5만4천190명), 부천시(4만608명) 순이었다. 김진국 심평원 수원지원장은 “외국인은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우리나라 경제 활성화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
마지막 경기지방경찰청장이자, 초대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인 정용선 청장(치안정감)이 30여 년간의 공직생활을 끝으로 지난 1일 명예퇴임했다. 정 청장은 퇴임식에서 “30년간 스스로 공직자의 표상이 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근무했다”며 “초지일관, 솔선수범, 언행일치 이 3가지 덕목을 지키고 생활하느라 힘들었다”고 소회했다. 이어 “지금은 어깨의 무거운 짐을 내려놓는다는 느낌과 새장 속의 새가 세상 밖으로 날아가기 전 설렘을 느낀다”며 “아침에 태양이 뜬다고 해서 새벽 동안 반짝였던 별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언제든 사회와 경찰과 가족을 위해 찬란하게 반짝이는 별이 되겠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동안 바쁜 경찰 생활로 가족에게 밥도 한번 못 해줄 정도로 뻔뻔하게 살아왔는데, 내일은 가족들을 위해 아침밥을 짓겠다”며 “새로 오시는 청장과 날마다 발전하고, 행복한 경찰이 되길 바란다”고 퇴임사를 마쳤다. 이날 송별사를 맡은 박성희 경사는 “처음 뵀을 때 깐깐한 분인 줄 알았는데, 볼수록 소탈하고 인자한 분임을 알게 됐다”며 “가장 행복했던 2016년을 보내게 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정 청장의 딸 혜원양은 경찰관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통해 “열정있고,
아주대학교는 중소기업청이 주관하는 ‘크리에이티브팩토리 지원사업’의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크리에이티브팩토리는 창업을 꿈꾸는 누구에게나 아이디어 설계부터 디자인, 개발, 구현, 시장진출 등을 일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아주대는 내년 중 캠퍼스플라자와 산학협력원에 크리에이티브팩토리 전용공간(1천여㎡ 규모)을 마련할 계획이다. 창업 애로사항을 해결해 주는 ‘원스톱 창업상담실’,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창업카페’, 자신의 아이디어를 제품화할 수 있는 ‘아주테크숍’,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시제품을 제작하는 ‘전문랩(Lab)’ 등이 조성된다. 사업 기간은 추진 성과에 따라 매년 연장하는 방식으로, 1차 사업 기간은 내년 5월까지며, 지원금은 약 3억8천만원이다. /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