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접종 등 원천차단책 알면서도 정부, 1천억대 예산 소요 이유 방관 AI 발생하면 확산방지에만 주력 올해도 벌써 도내 63만마리 살처분 양계농가 “전형적 탁상행정” 비난 매년 조류인플루엔자(AI)가 전국을 강타, 경기도 내 농가에서도 마치 연례행사처럼 발생하고 있지만 정부가 근본대책은 커녕 철새 탓만 하고 있어 농가들의 불만이 극에 달하고 있다. 특히 당국은 이 같은 문제점을 이미 인지하고 있음에도, 1천억 원대의 예산 소요 등을 이유로 ‘확산 방지만이 최선의 방법’이란 태도를 고수하고 있어 전형적인 탁상행정이란 비난마저 일고 있다. 30일 농림축산검역본부와 경기도 등에 따르면 이날까지 도내에서 고병원성 AI로 확진 판정을 받은 곳은 양주·포천·안성·이천 등 4개 시 6개 농가로 63만여 마리의 닭이 살처분됐다. 또 지난 27일 이후 의심 신고가 접수된 곳도 양주 백석읍 산란계 농가 2곳, 화성 양감면 종계 농가 1곳, 평택시 고덕면 오리 농가 1곳 등 4곳으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도는 현재 비상대책상황실을 가동, 거점 소독시설 30개소를 설치하는 한편 방역 차량 122대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30일 오전 21개 시·군에서 학교 앞 어린이 노란 발자국의 날 지정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경찰을 비롯해 경기도청, 경기도의회, 경기도교육청, 초등학교, 녹색어머니회, 모범운전자회 등 1천727개 기관 1만9천669명이 참여해 초등학교 횡단보도 앞에 노란 발자국을 설치했다. 노란 발자국은 초등학교 앞 횡단보도에 선 학생들이 차도에서 약 1m 떨어져 신호대기를 하도록 유도하는 노란색 보행자 정지선과 발자국 그림이다. 이들은 페인트, 롤러 등으로 구성된 ‘노란 발자국 KIT’를 이용해 횡단보도에 노란 발자국을 그려 넣고, ‘양옆을 살펴요’라고 쓰인 스티커를 부착했다. 또 학교 주변 불법 주·정차 금지를 알리는 스티커를 곳곳에 붙였다. 경기남부경찰은 지난 3월 전국 최초로 특수시책인 노란 발자국 프로젝트를 시작해 이달 말 현재 관내 903개 초등학교에 설치를 완료했다. 노란 발자국 설치 후인 지난 4월∼10월 보호구역 내 어린이 교통사고는 41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1.2%(52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최근 재차 논란이 된 ‘세월호 참사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7시간 행적’과 관련, “교육감으로서, 경기 교원, 학생의 이름으로 끝까지 대통령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30일 밝혔다. 이 교육감은 이날 오전 가진 출입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7시간 동안 무엇을 했느냐는 중요하지 않다. 제때 구조명령을 내리지 않은 것, 대통령이 책임을 다하지 않은 것, 그것이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대통령이 그때 무엇을 했든 간에 사고와 구조에 관심을 가졌어야 했다”며 “참사 이후 세월호 특별법과 특별조사위 만들면 그 경위가 모두 밝혀질 것으로 기대했는데 결국 다 무산됐다.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조를 제대로 하지 못한 데 대해 책임진 사람이 없다. 기껏 선장을 구속하고 끝났다. 대통령이 책임져야 한다”며 “그래서 저도 (주말 광화문에) 촛불 들고 나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회도 세월호 희생자 304명, 국민 생명을 외면한 국가의 책임을 준엄하게 묻고 책임자를 색출해 처벌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며 “경기교육청도 당시 미흡했던 부분이 있었다. 그 누구도 얼굴을 제대로 들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교육감은 “국정 역사교
경기도교육청은 30일 기존 교육전문직원(장학사·장학관)의 직무 전문성을 강화하고 점수만 쌓아 교장·교감으로 ‘자동승진’해오던 관행을 근절하는 ‘교원 및 교육전문직원 인사제도 혁신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인사제도 혁신방안은 크게 교육전문직인 장학사 및 장학관 승진과 학교 관리자인 교장 및 교감 승진 등 두 가지로 나뉜다. 우선 도교육청은 내년부터 교육전문직 장학사(6급 상당)를 3년 임기제로 선발, 임용 3년 후에는 직무수행평가를 받아 임기를 연장할 수 있다. 또 본인이 원하면 현장교사로 복귀할 수 있다. 또한 장학사 5년 차가 돼야 교감 자격연수 면접대상자(교감 승진대상자)로 지명될 수 있도록 해 장학사 임기 동안 본인 직무에 집중하도록 했다. 또 교육행정직의 관리자격인 장학관(3∼5급 상당) 승진(전직 포함) 경로 중 ‘장학사→장학관’의 비율을 20% 내외로 확대한다. 장학관은 ‘장학사에서 승진’ 또는 ‘교장 및 교감 대상 공모’ 등 2가지 방법으로 임명된다. 도교육청은 이번 인사혁신 방안을 통해 교사 재직 기간에 쌓아온 승진평정 점수로 줄 세워 교감 승진대상자를 1배수 선정, 전원을 교감으로 임명하는 ‘교감 자동승진’ 관행을 근절한다는 방침이다. 교사가
삼성전자가 지주회사 전환을 포함한 기업 구조의 최적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히면서 지주회사 전환의 예상 시나리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30일 재계와 증권가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의 인적분할→자사주 의결권 부활→삼성전자 지주회사(홀딩스)와 사업회사 간 주식 스와프(교환)→삼성전자 홀딩스와 통합 삼성물산의 합병’을 유력한 시나리오로 보고 있다. 이 과정을 밟으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오너(총수) 일가는 큰 돈을 들이지 않고 삼성전자에 대한 지배력을 크게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가 지주회사로 전환하는 첫 단계인 인적분할을 하면 기존 회사의 주주들이 지분율대로 신설 법인(통상 사업회사) 주식을 배정받는다. 예컨대 현재 삼성전자 지분 10%를 가진 주주라면 인적분할 후 삼성전자 홀딩스와 삼성전자 사업회사 지분 10%씩을 나란히 쥐게 된다. 인적분할 과정에서 ‘자사주의 마법’이란 메커니즘이 작동한다. 법인이 보유한 자사 주식인 자사주는 상법상 의결권이 없다. 그런데 인적분할을 하면 통상 지주회사에 사업회사의 자사주까지 몰아서 배정한다. 이렇게 지주회사에 배정된 사업회사 주식은 더 이상 자사주가 아니기 때문에 의결권을 갖게 된다. 삼성전자의 경우
수원시 팔달구는 지난 28일 팔달구청 대회의실에서 아동학대 신고주체 마인드 정립과 아동학대 발생시 대처능력 향상을 위해 아동학대 예방교육을 실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각동 청소년 지도위원과 팔달구 공직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동학대 범죄 예방과 신고 의무’라는 주제로 경기도아동보호전문기관 김미호 관장의 사례중심의 설명으로 진행됐다. 이날 교육은 최근 아동 학대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 되면서 피해 아동 조기 발견과 신속한 대처로 아동학대에 대한 정확한 개념 정립을 위해 마련됐다. 배민한 구청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공직자 모두가 아동학대 발생시 적극적인 개입의 책임이 있는 신고의무자라는 인식을 갖고 각자의 위치에서 노력한다면 두터운 사회안전망을 구축함으로써 아동학대를 미연에 방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lsh@
수원시는 30일 수원 우만동 호텔캐슬에서 ‘2016 휴먼N축제’를 열고 한 해 동안 복지 대상자들을 돌본 민·관 협력기관 복지 담당자들과 후원자들이 소통하고 화합하는 장을 마련했다. 수원시휴먼복지서비스센터가 주관한 이번 축제는 복지 대상자 관리 우수 사례를 그림으로 표현한 작품을 선보인 ‘통합사례관리사업 전시회’, 우수 사례 공모전·협력·후원기관 시상식 등으로 이어졌다. 지난 8~10월 진행된 제5회 우수사례공모전 ‘2016 휴먼스토리’ 최우수상은 ‘대물림되는 가정 폭력에서 희망의 기지개를 펴며’를 응모한 팔달구 무한돌봄 사례관리팀 이희옥씨가 받았고, ‘인생의 비상연락망’을 응모한 연무사회복지관 공주형씨가 우수상으로 선정됐다. 체험수기 부문은 ‘당신을 만난 지금은 너무 행복합니다’를 응모한 국민연금공단 경인지역본부 이현숙씨가 최우수상, ‘알코올 중독에서 벗어나리라’를 응모한 수원시자살예방센터 권태정씨가 우수상을 받았다. 수원시휴먼서비스센터는 ‘찾아가는 복지 서비스’, ‘수요자 중심 맞춤형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복지 서비스는 지역 민간단체들과 공공기관의 협력을 바탕으로 이뤄지며, 도움이 필요한 시민들을 찾아내, 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단체나
의견수렴 후 내달 23일까지 결정 교육부, 시행시기 1년 연기시 2015 개정 교육과정 재고시해야 교사단체들 폐기 요구 잇따라 전국 시도교육감들 거부 맞대응 교육부가 최근 국정 역사교과서를 공개하면서 각계의 반대 성명이 잇따르는 등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교과서 현장검토본에 대한 의견 수렴을 거쳐 내달 23일까지 현장 적용 방안을 결정하겠다고 밝혀 적용시기에 따른 학교현장의 혼란이 예상되고 있다. 29일 교육부에 따르면 국정 역사교과서 사용의 근거가 되는 2015 개정 교육과정의 시행시점은 오는 2018년 3월1일부터로, 2018년 3월1일에는 초등 3·4학년과 중1, 고1, 2019년 3월1일에는 초등 5·6학년과 중2, 고2, 2020년 3월1일에는 중3, 고3으로 순차적으로 적용되는 구조다. 하지만 교육부는 지난해 12월1일자로 2015 개정 교육과정을 고시하면서 중학교 역사 및 고등학교 한국사 과목에 한해 시행시기를 1년 앞당겨 2017년 3월1일 중1, 고1부터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처럼 교육부가 국정교과서의 시행시기를 연기한다는 것은 2015 개정 교육과정 적용 시점에 따라 다른 과목
올해 경기지역 중·고등학생의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작년보다 소폭 상승,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중 4번째로 높았다. 교육부가 29일 발표한 ‘2016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에 따르면 경기지역 중·고교생의 기초학력 미달비율은 4.7%로 작년 4.4%보다 0.4%p 늘었다. 이는 전국 평균 4.1%보다 0.6%p 높은 수치이며,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중 서울(6.0%), 강원(5.1%), 전북(5.0%) 다음으로 4번째로 높았다. 학교급별로 보면 경기지역 중학생의 기초학력 미달비율은 3.8%, 고등학생은 5.7%였다. 과목별로는 중학교 국어 1.8%, 수학 5.3%, 영어 4.2% 고등학교 국어 3.4%, 수학 6.9%, 영어 6.8% 등이었다. 한편, 보통학력 이상 비율은 78%로 작년 74.8%보다 3.2%p 증가했으나, 전국 평균 80.2%에는 미치지 못했다. 보통학력 이상은 보통학력(100점 만점 50점 이상∼80점 미만)과 우수학력(80점 이상)을 포함한 점수대이며 기초학력 미달은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20점 미만 점수대다. 이번 평가는 지난 6월21일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치러졌다. /이상훈기자 lsh@
‘2016 명사 사랑의열매 달기’에 경기도민을 대표해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이재율 행정1부지사, 정기열 경기도의회 의장이 참여했다.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9일 오전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이재율 행정1부지사, 정기열 경기도의회 의장에게 사랑의열매 배지를 달아주며 ‘2016 명사 사랑의 열매 달기 릴레이’를 시작했다. ‘명사 사랑의열매 달기’는 경기도를 대표하는 명사들의 참여를 통해 도내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하기 위한 것으로 희망2017나눔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행사다. 남경필 도지사는 캠페인 기간 동안 사랑의 온도를 높이는 데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이날 전달된 ‘사랑의열매’ 배지의 의미는 세 개의 빨간 열매가 나, 가족, 이웃을 상징하며 나와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웃에게 사랑을 전하자는 나눔의 의미를 담고 있다. 한편, 경기공동모금회는 지난 21일부터 내년 2017년 1월31일까지 72일간 252억4천만원을 목표로 ‘희망2017나눔캠페인’을 진행한다. 참여 문의는 경기공동모금회(☎031-220-7937)로 하면 된다. /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