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편성 관련 시·도교육청의 예산감사 결과를 발표한 감사원을 연일 강도 높게 비판했다. 도교육청은 25일 ‘누리과정 예산편성실태 감사원 감사결과에 대한 경기도교육청 설명자료’에서 “감사원의 이번 감사는 규정을 어긴 불법·부당한 감사”라고 비판했다. 도교육청은 “수사 중이거나 지방의회의 의결로 결정된 사항은 감사청구 대상에서 제외되어야 하며, 특정 계층이나 집단의 이익을 추구하는 단체는 감사 청구인에서 제외되어야 하는데도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의 감사청구가 받아들여졌다”며 감사원이 규정을 어기고 무리하게 감사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감사결과를 ▲누리과정 예산편성 주체 관련 법령상 쟁점 ▲시·도교육청의 예산편성 적정성 여부 등 두가지 항목으로 나눠 조목조목 반박했다. 특히 “가용재원을 활용하면 누리과정 예산을 충당할 수 있다”는 감사원의 분석에 대해 “감사원이 주장한 가용재원 중 목적예비비나 학교용지부담금은 사용처가 분명하게 정해진 예산”이라고 주장했다. 또 “누리과정 시행 후 도교육청은 예산액 대비 부채비율이 50%에 육박하는 심각한 재정위기에 처했는데 교육재정 악화의 근본적 원인분석도 없이 근시안적인 감사결과만 내놓았다”고 비판했다
경기도교육청은 교육협력 논의차 중국 동북3성을 방문 중인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지린성과 흑룡강성 교육학원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협약에 따라 두 기관과 ▲교육관계자 상호방문 ▲교사연수 등 교류 ▲교육자원 공동활용 ▲기타 교육교류 관련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한다. 앞서 이 교육감은 중국 방문 첫날인 지난 23일 연변조선족자치주 교육국과도 교육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조선족 교원을 대상으로 특강했다. 도교육청은 2012년부터 지린성, 헤이룽장성, 랴오닝성 등 동북3성의 정부 교육기관인 교육학원, 교육국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조선족 학생 초청 문화체험, 조선족학교 교원 대상 상담연수 및 유치원 교사 연수 등 다양한 교육협력 사업을 벌여왔다. 이 교육감은 3박4일간의 일정을 마친 뒤 26일 저녁 귀국할 예정이다. /이상훈기자 lsh@
무등록 대부업체를 차려놓고 수백억대의 불법 고리 대출을 해주고 31억원의 이자를 부당하게 챙긴 일당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특히 이 같은 불법 대출 과정에서 전·현직 은행원들이 고객 금융정보를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대부업의 등록 및 금융이용자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이모(42)씨 등 3명을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또 같은 혐의로 전주 역할을 한 박모(70)씨 등 2명, 금융정보 제공자인 전·현직 은행원 장모(34)씨 등 5명, 대출상담원 6명 등 1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씨 등은 지난해 1월부터 최근까지 박씨 등으로부터 10억원을 투자 받아 서울 송파구의 오피스텔에 무등록 대부업체를 차린 뒤 391명을 상대로 278억여원을 대출해주고, 대출원금의 10∼20%(연이율 180∼360%)를 이자 명목으로 받아 31억원 상당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과거 제1금융권에서 대출담당을 한 경력이 있는 이씨는 저축은행이나 외국계은행에서 일하는 장씨 등으로부터 고객정보를 제공받아 고금리 대출자에게 접근했다. 이들은 피해자들에게 “저금리로 대환 대출을 해주겠다”고 꾀
수원시는 지난 20~21일 청소년위원회 위원들에게 주민참여예산제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자 ‘청소년 눈높이 예산학교’를 운영했다고 25일 밝혔다. 총 2회 6강으로 구성된 학교는 예산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청소년 경제교육과 참여식 인권교육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함께 예산에 대해 논의하고 토론하는 시간으로 구성했다. 올해 6회째 운영되는 청소년위원회는 지난 3월 관내 중·고교 학생을 대상으로 공모를 추진해 총 30명의 청소년(중학생 7명, 고등학생 23명)이 선정됐다. 청소년 위원들은 2일간의 예산학교 과정을 거쳐 각급학교, 청소년 다중이용 시설 등의 방문을 통한 주민참여예산사업 홍보, 위원회 회의참여를 통한 참여예산 사업 발굴 등의 활동을 하며 올해 8월말까지 운영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예산학교를 수료한 청소년 위원들이 청소년 현장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쳐주길 바란다”며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는 예산이 편성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전국 최초로 주민참여예산 청소년위원회를 조례에 명문화시켜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5년간 총 25건 30여억원의 제안사업을 예산에 반영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청소년위원회 제안 발표
수원시가 ‘2016 수원화성 방문의 해’를 맞아 태국 관광객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25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한태교류센터 KTCC와 함께 태국 CH 8의 인기 TV프로그램 ‘Ban Tueng 108’ 촬영팀을 초청, 22일과 23일 이틀간 수원특집 프로그램 ‘Road to Suwon City’를 촬영했다. 태국 CH8은 동남아 전역에 방송되는 인기 채널이며, ‘Ban Tueng 108’은 2012년 미스 타일랜드월드 출신의 탤런트 나차드 카위야놋(Nachad Kaviyanat)과 정상급 가수 겸 모델 뻭 라합훔(Peck Ratthapoom)이 MC를 맡아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한 정보전달 프로그램이다. 이번 특집은 지난 3월 티아라 은정과 태국배우 제임스 마가 출연, 수원화성 일원에서 촬영한 태국영화 ‘마이크로러브’촬영지를 배경으로 수원화성, 화성 행궁, 행궁동 벽화마을, 수원 전통문화예절교육관 등 수원의 명소를 소개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홍보 마케팅을 통해 수원을 찾는 태국 관광객의 수가 증가하기를 기대한다&rdq
수원지역 아파트 관리소장, 입주자대표, 전문가가 모여 공동주택 관리개선 지원을 위한 토론회가 열린다. 수원시의회 ‘공동주택지원 및 관리개선 특별위원회’는 지난 24일 의회안전교통건설위원회 회의실에서 제2차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특위는 이날 특위 운영에 대한 구체적인 추진방향도 논의했다. 특위는 공동주택의 LED 지원, 상수도 계량기 및 배관 교체지원, 공동주택 감사 운영 실태 등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개선하기 위해 관련 부서인 기후대기과, 주택과, 상수도사업소 등에서 추진 중인 사업들을 보고받았다. 백종헌 ‘공동주택 지원 및 관리개선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6월 아파트 관리소장, 입주자대표 및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여 공동주택 관리개선 지원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할 계획”이라며 “현장에서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공동주택 사각지대에서 발생되는 문제점 등을 국토부에 제시하는 것과 공동주택의 지원 및 관리 개선을 위한 특위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lsh@
매일 영화 50편씩 1천일 넘게 다운로드 받아도 성능에 지장이 없는 SSD(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가 나왔다. 삼성전자는 SSD 대중화 시대를 주도하고자 경제성이 뛰어난 750 EVO 라인업에 500GB(기가바이트) 모델을 추가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작년에 나온 750 EVO 120GB, 250GB 라인업의 후속인 이 모델은 한국, 미국, 중국, 일본, 독일 등 50개국에서 순차 출시된다. 초당 읽기속도 540MB(메가바이트), 초당 쓰기속도 520MB의 최고성능을 구현하면서도 가격은 20만원대 미만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고성능이면서도 경제적인 SSD를 원하는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라인업 확대로 선택의 폭도 넓혔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최대 3년간 총 쓰기 사용용량 100TBW(Tera Bytes Written)를 보증한다는 것이 강점이다. 이는 100TB의 테이터를 기록하는 양으로 평균 2GB인 영화를 하루 50편씩 내려받을 경우 1천일 넘게 지속할 수 있다는 뜻이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브랜드제품 마케팅팀 김언수 전무는 “시장 요구에 맞춰 품질과 신뢰성을 더 높인 차세대 메모리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며 “750 EVO
한국전력 경기지역본부는 오는 6월 2일 오후 7시30분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강당에서 ‘한국전력과 함께하는 희망·사랑 나눔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사회공헌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올해 12년째를 맞는 ‘한국전력과 함께하는 희망·사랑 나눔 콘서트’는 전국의 대도시와 중·소도시를 순회하며 소외된 이웃과 지역주민을 위해 개최되고 있다. 이번 공연의 연주를 맡은 서울팝스오케스트라는 지휘자 하성호의 지휘 아래 ‘나 가거든’, ‘인연’, ‘Let it go’ 등 유명 OST와 오페라 ‘축배의 노래’, ‘Granada’ 등을 연주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한다. 특히 이날 공연에는 소프라노 성혜진, 뮤지컬 오정환, 테너 김철호, 팝페라 가수 한아름과 드라마 태양의 후예 OST를 부른 특별게스트 린(Lyn)이 협연자로 출연한다. 한국전력 경기지역본부 관계자는 “이웃에게 문화나눔을 실천하는 무료 클래식 공연인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lsh@
화성 동탄2신도시 내 한 4차선 도로가 수개월 넘게 대형차량의 임시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지만 정작 화성시는 이같은 사실조차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빈축을 사고 있다. 특히 해당 임시주차장이 도로에 버젓이 조성돼 있지만 안내판 등도 제대로 설치돼 있지 않아 애꿎은 운전자들의 불편만 초래하는가 하면 야간 교통사고 우려까지 일고 있어 대책이 요구된다. 24일 화성시 등에 따르면 현재 화성 영천교 삼거리에서 노작로 1←377 방면에는 왕복 4차선 도로가 조성돼 있으며, 신호등은 물론 도로이정표까지 설치돼 있어 차량 통행이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이처럼 조성된 도로에 수개월 전부터 도로 양 옆은 물론 중앙선까지 전세버스를 비롯한 굴삭기, 포크레인, 덤프트럭 등 대형차량도 모자라 승용차까지 대략 100여대가 밤낮을 가리지 않고 버젓이 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지만 관할기관에 신고는 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물의를 빚고 있다. 더욱이 해당 도로에는 안전시설도 없어 사고 우려까지 나오고 있는 데다 방치된 안내 푯말에는 ‘대형차량 임시주차장 사용안내’라는 문구와 함께 ‘화성시장’이라고 적혀 있지만 시는 주차장
경기도교육청이 24일 미복귀 전교조 전임자 4명에게 직권면직을 통보했다. 도교육청은 이날 “현시점에서 직권면직 통보는 현행법상 불가피한 결정으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향후 20대 국회에서 입법활동을 통해 전교조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되길 기대하며 시도교육감협의회 차원에서 공동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전교조 전임자의 징계와는 별개로 전교조의 법적 지위 회복노력에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셈이다. 최근 도교육청은 징계위원회와 인사위원회를 열어 최창식 지부장 등 경기지부 소속교사 2명과 본부 소속 교사 2명 등 총 4명의 직권면직을 의결했으나 최종통보는 미뤄왔다. 이번 징계는 전교조의 법외노조 판결에 따라 교육부가 각 교육청을 통해 전교조 전임자들에게 복직을 통보했으나 따르지 않은 것에 대한 후속 조치다. 교육부는 지난 20일까지 미복귀 전교조 전임자의 직권면직을 결정하라고 각 시도교육청에 통보했다. 또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21일 중으로 해당 교육감을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전국 17개 시도 교육감 가운데 대구와 경북, 울산, 대전을 제외한 13개 시·도교육감은 “학교 미복귀 전교조 전임자들에 대한 직권면직 방침을 즉각 철회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