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경기본부는 오는 5월 한 달간 지역 내 은행, 새마을금고, 신용협동조합, 상호저축은행, 우체국과 함께 범국민 동전교환운동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행사기간 중 참여기관의 전 영업점에 ‘동전교환창구’가 설치돼 누구나 해당 창구를 통해 동전을 은행권으로 신속히 교환할 수 있다. 이 운동은 지난 2008년 이후 매년 5월 한 달간 실시하고 있으며, 2015년 중 운동을 통해 경기지역에서 교환된 동전은 2만5천700만장으로 교환금액으로는 36억 원이다. 동전교환운동은 국민들이 가정이나 사무실에 보관하고 있는 퇴장동전을 다시 유통하게 함으로써 화폐(동전) 제조비용의 절감을 도모하는 한편 동전수급의 원활화를 통해 국민들의 화폐사용 편의를 제공하고자 추진 중이다. 한국은행 경기본부 관계자는 “범국민 동전교환운동 이외에도 동전 재유통 활성화를 위해 각종 사회복지단체, 지방자치단체 및 민간기업의 ‘동전모으기’ 사업 등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도민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동전교환운동으로 회수한 동전은 22억장(3천33억원)으로 연평균 2.8억장이며, 교환된 동전량 만큼 모두 제조할 경우 연평균 291
가상화폐 사업에 투자하면 수익금을 주겠다고 속여 2천여명으로부터 수십억원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28일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A모바일 회장 김모(56)씨를 구속하고, 대표이사 김모(52)씨 등 5명을 불구속입건했다. 김씨 등은 지난해 3월 A모바일을 설립한 뒤 자체 개발한 가상화폐 ‘CM페이’를 구입하면 투자금으로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 판매 사업에 재투자, 14주에 17%의 수익금을 돌려주겠다고 속여 2천587명으로부터 68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고객이 A모바일 홈페이지에서 CM페이 구좌(구좌당 121만원)를 개설하면, 매주 10만원씩 14주간 140만원을 돌려줘 17%의 수익을 주겠다고 속였다. 또 매주 10만원씩 지급되는 돈으로 인터넷상에서 T머니 충전은 물론, 전기요금 등 각종 공과금 납부, 쇼핑몰 이용 등을 할 수 있다고 홍보했다. 그러나 경찰 조사결과 A모바일은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 판매 사업과는 아예 무관했으며, T머니 충전 등은 충전과정에서 원금의 6%씩 비용이 발생해 애초에 수익이 날 수 있는 구조가 아니었다. 사업 초기엔 신규 투자자들의 투자금을 활용해
수원시의회 의원들은 27일 오후 시의회 세미나실에서 지난 22일 정부에서 발표한 일반조정교부금 배분 기준 변경 및 지방소득세 관련 ‘정부는 자치와 분권에 역행하는 시대착오적 정책을 즉각 철회하라’며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도세 전환을 핵심으로 한 이번 행정자치부의 지방재정 개혁안은 지방자치의 근간을 위협하는 것”이라며 “시·군 간 재정 형평성 강화를 명분으로 내세운 개혁안은 오히려 지자체의 재정안정성을 급격하게 훼손할 뿐만 아니라 어렵게 유지해온 지방재정역량을 하향 평준화시킬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일반조정교부금 배분 기준 변경과 지방소득세 도세 전환의 동시 추진은 지자체의 자치 역량을 단번에 무력화시킬 수 있다”며 “특히 광역시 규모의 행정 수요에도 불구하고 기초자치단체의 지위에 갇혀 온갖 불이익을 감수하고 있는 수원시를 역차별하는 개악안”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정부는 국민의 요구인 재정개혁 실패에 대한 일말의 반성과 개선도 없이 지자체 간 갈등을 조장하는 위험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자치
농협중앙회 이사 선출 형평성 논란 <속보> 농협중앙회 이사 선거가 한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염규종 수원농협 조합장 등 경기지역 조합장들이 대거 출사표를 던져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본보 4월 26일자 18면 보도) 경기, 강원, 충북 등 조합 규모와 상관없이 지역별로 단 한명의 이사만을 선출하는 것에 대한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다. 27일 농협중앙회 등에 따르면 현재 전국 1천134개 농·축협이 가입한 연합조직인 농협중앙회 소속 지역농협 조합장은 서울 12명, 인천 12명, 경기 132명, 대전 12명, 부산 13명, 광주 14명, 울산 15명, 대구 19명, 제주 19명 등 모두 938명으로, 조합원수만 지난해 8월 기준 234만8천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경기지역의 경우 전국 16개 지역 중 농협조합장 인원과 조합원수가 2번째로 많은가 하면 서울, 인천, 대전, 부산, 광주 등 14곳 보다 많게는 10배 이상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정작 경영목표 설정과 사업계획 및 자금 계획 조정, 조직·경영이나 임원에 관한 규정 등 지역농협 발전을 위한 의사결정권을 갖는 농협중앙회 이사는 각 지역별로 단 한명씩만 선출하고 있어 조합
학생수 감소로 대학의 모집 인원이 줄어들면서 올해 고교 2학년이 대학에 진학하는 2018학년도 대입에서 수시 비중이 처음으로 70%를 넘어서게 된다.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부터 절대평가로 전환되는 영어 영역은 수시에서는 최저학력기준으로, 정시에서는 대부분 대학이 비율을 반영하는 식으로 활용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대학입학전형위원회는 전국 197개 4년제 대학의 2018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을 27일 발표했다. 2018학년도 전체 모집인원은 35만2천325명으로 2017학년도보다 3천420명 줄어든다. 수시모집으로 선발하는 인원은 25만9천673명으로 전년보다 1만1천4명 늘어나 전체 모집에서 수시모집 비중은 역대 최대인 73.7%다. 전형별로는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교과와 종합 등 학생부 중심 전형의 비중이 커지고 있다. 학생부 중심 전형 선발 인원은 전체 모집인원의 63.9%인 22만5천92명이다. 수시모집에서는 학생부 중심 전형으로 86.3%를 뽑는 반면 정시모집에서는 학생부 중심 전형 비중이 0.9%에 그쳤다. 대신 정시모집에서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위주 전형으로 86.7%의 학생을 뽑아 수시모집에서는 학생부 중심 전형이, 정시모집에
존치교실 문제 합의를 담은 안산 단원고등학교 교육 정상화 협약이 다음달 9일 안산 정부합동분향소 앞에서 열릴 예정이다. 경기도와 경기도의회, 경기도교육청, 416가족협의회, 안산시, 안산교육지원청, 단원고 등 7개 기관·단체 대표는 27일 남경필 지사 집무실에서 만나 단원고 교육 정상화 방안에 대해 큰 틀에서 합의하고 협약식 일정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는 남경필 지사, 윤화섭 의장, 이재정 교육감, 제종길 시장, 전명선 운영위원장 등 각 기관·단체 대표가 참석했다. 구체적인 합의 내용은 협약식 당일 공개할 예정이다. 단원고 교육정상화 협약은 지난달 8일 존치교실 관련 3차 협의회에서 만든 ‘제안문’을 토대로 작성될 것으로 보인다. 단원고 존치교실 내 책걸상 등 ‘기억물품’ 등을 안산교육지원청 강당에 원형 그대로 임시 이전하고 단원고 앞에 교육원이 건립되면 영구 보존하는 방안이다. 교육원 부지는 안산시가 제공하고 단원고 안에 희생 학생을 기리는 추모조형물을 설치한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단원고 측은 애초 세월호 참사 2주년과 봄 학사일정 종료(5월 6일) 시점에 맞춰 교실 재배치를 위한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협약식이 늦춰지면서 일정
<속보> 한신대가 총장 선출 관련 이사회측과 마찰을 빚는 등 한신대 구성원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본보 3월 29일자 19면, 4월4·12·15·20일자 18·19면 보도) 경찰이 이사진 감금 사건과 관련, 당시 현장에 있던 학생들에게 출석 요구서를 보냈다. 28일 화성동부경찰서에 따르면 화성동부서는 한신학원 이극래 이사장을 포함한 이사회 임원 14명을 장공관 3층 회의실에 가둔 혐의(특수감금)로 지난 8일부터 이날까지 가담 학생 24명에게 출석 요구서를 보냈다. 또 경찰은 현장에 있던 40여명 전원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현장에 있던 학생들은 ‘한신대 공동대책위원회를 준비하는 학생모임’(학생모임) 소속으로 “학내구성원의 총투표를 통해 선출한 총장후보자를 이사회가 무시하고, 독단적으로 총장을 선임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이사회측과 마찰을 빚은 학생들을 상대로 출석을 요구했지만 아직까지 단 한명의 학생도 경찰 소환에 응하지 않고 있다. 학생모임 관계자는 “경찰의 출석 독촉이 계속되고 있지만 아직 조사받은 학생은 없다”며 “경찰 출석 시기 등 신중하게 대응하기 위해 출석을 미루고 있다”고 말했다. 학생모임은 지난 26일 기자회견
박흥수 권선구청장 “현장 중심의 열린 소통행정으로 ‘희망의 권선, 수원의 미래’ 구현에 앞장설 것 입니다” 지난해 1월 권선구청장으로 취임 한 박흥수 구청장은 ‘희망의 권선, 수원의 미래’를 구정목표로, 현장중심 소통행정 강화, 사람중심 신뢰행정, 감동주는 복지행정을 통해 ‘사람 중심 더 큰 수원’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박 구청장은 2016년 수원화성축성 220주년 기념 수원화성 방문의 해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권선구만의 특색 있는 문화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그는 “황구지천 생태환경 축제를 비롯해 10월 수원천 가을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행사를 통해 화합과 공감의 장을 마련하고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문화혜택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각 분야별 맞춤형 안전한 환경 조성과 빈틈없는 재난재해 관리체계를 구축해 사람중심의 안전도시 기반을 조성할 것”이라며 “특히 어린이 보호구역내 안전시설물 정비 등을 통해 안전한 등하굣길을 조성하고 사람중심의 보행환경으로 개선, 안전지킴이 등 주민 안전네트워크를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 “안심벨, 가스배관 특수형광물질 도포 등 안전 인프라를 구축해 권선맞춤형 안심마을을 확대, 조성해 나갈 것
수원시는 지난 26일 지역 환경성질환 아토피센터 대강당에서 관내 초등학교 교사 67명을 대상으로 ‘2016 교사대상 환경교육 연수’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연수는 시 환경교육교재 ‘수원청개구리 환경이야기’의 활용 기법에 대한 강의와 학교 숲을 이용한 숲 체험활동 실습 등이 진행됐다. ‘수원청개구리 환경이야기’는 초등학교 3~4학년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환경에 대한 이해와 환경 보전 실천법을 알려주는 수원시만의 맞춤형 현장교재로, 지난 2013년부터 제작·보급돼 지난 2월 2016년 개정판이 82개 학교에 총 1만2천641권이 보급됐다. 시는 오는 7~8월에는 교육대상을 중·고등학교까지 확대해 ‘인류문명의 발전과 숲’, ‘수원의 곤충’ 등 다양한 환경교육 연수를 진행할 예정이며 9월에는 환경교육교재 활용을 위한 2차 교육을 실시한다. /이상훈기자 lsh@
성남수정경찰서는 잠겨있지 않은 차량을 노려 현금을 훔친 혐의(절도)로 김모(33)씨를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월 20일 오전 8시쯤 성남시 산성동의 한 도로에 주차된 정모(45·여)씨의 차량에서 100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차량 뒷좌석에 있던 정씨의 딸(17)을 보지 못한 김씨는 놀라 달아나면서 지문을 남겨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조사결과 김씨는 2월 12일부터 같은달 25일까지 성남지역에서 잠겨있지 않은 차량 8대에서 8차례에 걸쳐 모두 130만원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10월 같은 혐의로 수감됐다 올해 1월 출소한 김씨는 한달 뒤 재범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