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외노조 판결 이후 학교 복귀를 거부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전임자에 대해 경기도교육청이 직권면직 절차를 진행 중이다. 4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초·중·고 소속 전교조 전임자 가운데 아직 학교로 복귀하지 않은 4명(본부 2명, 지부 2명)을 직권면직하기 위한 징계위원회 일정이 확정됐다. 도교육청은 이 중 고교 교사 2명에 대해 오는 15일 도교육공무원일반징계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초·중학교 교사 2명에 대해서는 관할 교육지원청이 오는 19일까지 징계위원회 의견을 들어 보고하라고 통보했다. 국가공무원법을 보면 임용권자는 휴직기간이 끝나거나 휴직 사유가 소멸된 후에도 직무에 복귀하지 아니할 경우 직권면직할 수 있다. 이 경우 미리 관할 징계위원회의 의견을 들어야 한다. 앞서 도교육청은 법외노조 판결로 휴직사유가 소멸됐다고 판단한 교육부 지시에 따라 전교조 전임자 10명에 대한 휴직 허가(지난해 3월 1일∼올해 2월 29일)를 취소하고 지난 2월 19일까지 소속 학교에 복직 신고하라고 통보한 바 있다. 교육부도 지난달 21일 시·도교육청에 재차 공문으로 직권면직 직무이행 명령을 내리고 이행 결과를 이달 20일까지 보고하라고 지시하는 한편 직무이행명
2012년 2분기이후 3년반만에 2위 도시바와 12.9%p 벌려 “삼성, 48단 적층 V낸드 독보적” 중국 반도체 기업 등 추격 채비 글로벌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낸드플래시(NandFlash)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지배력이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원이 꺼져도 데이터가 저장되는 메모리로 D램 수요를 급속히 대체하고 있는 낸드플래시가 응용되는 대표 제품인 SSD(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는 노트북 컴퓨터에 탑재되는 비중이 30%를 넘어서 이미 시장의 주류로 등장했다. 4일 시장조사기관 IHS 자료(2016 Q1 낸드 마켓트래커)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2015년 4분기 낸드플래시 시장 점유율은 40.2%를 기록, 지난 2012년 2분기(41.4%) 이후 3년6개월 만에 처음으로 40% 고지를 넘었다. 이에 따라 2위 업체인 도시바(27.3%)와의 격차도 12.9%포인트 차이로 벌렸다. 낸드플래시의 원조로 미국 샌디스크와 협업하고 있는 도시바와의 점유율 격차가 이처럼 크게 벌어진 것도 3년여 만이다. 2013년 3분기에는 삼성과 도시바의 격차가 0.2%포인트 차이로 좁혀진 적도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2015년 4분기에 주요 제조업체 중 유일하게 매출액을 늘
삼성전자는 국내 가구점들과 협력해 ‘삼성 세리프TV(Serif TV)’를 가구 매장에서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5일부터 서울 논현동 ‘두오모(Duomo&Co)’를 비롯해 ‘에이후스(A/HUS)’, ‘덴스크(Dansk)’, ‘인피니(INFINI)’, ‘인엔(innen)’, ‘모벨랩(Mobel Lab)’ 등 프리미엄 가구점에 삼성 세리프 TV 체험 공간이 마련된다. 세리프 TV는 세계적인 가구 디자이너 로낭과 에르완 부훌렉(Ronan & Erwan Bouroullec) 형제가 디자인한 TV로 소비자들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에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제품이다. 앞서 지난달 31일에는 인테리어와 건축, 공간 디자이너 등 국내 유명 업계 전문가 400여 명을 초청, 논현동 ‘두오모’에서 삼성 세리프 TV 쇼케이스 행사가 진행됐다. 앞으로 삼성전자는 세리프 TV는 체험 공간을 프리미엄 가구점 12곳에 설치, 전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김문
IBK기업은행은 핀테크 분야의 창업 기업과 사업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2016 IBK 핀테크 DREAM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공모분야는 중소기업·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사업부문과 자격 제한이 없는 아이디어부문으로 나뉘며, 총상금 규모는 3천400만원이다. 기업은행은 상을 받은 모든 기업에 컨설팅과 멘토링 등을 통해 사업화를 돕는 육성프로그램을 6개월 동안 지원한다. 또 아이디어부문 최우수상 이상 수상자는 2017년까지 신입행원 공채에 지원했을 때 서류전형을 면제해준다. 참가를 원하는 이들은 5월 13일까지 기업은행 홈페이지에서 지원양식을 받아 이메일(fintech@ibk.co.kr)로 작성해 보내면 된다. 기업은행은 “올해는 작년과 달리 최종 심사에 해외평가단이 참여한다”며 “사업화가 가능한 아이디어를 보유한 기업과 업무제휴를 추진하고 사업화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lsh@
아주대학교는 지난 3일 중소기업청으로부터 2016년 연구마을 지원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지난 2013년 처음 시작해 총 13개 기관이 선정된 연구마을 지원사업은 우수한 연구기반을 갖춘 대학 또는 연구기관 내에 중소기업의 부설연구소를 설치, 공동으로 연구를 수행해 중소기업의 역량을 강화한다는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 선정으로 아주대는 연간 최대 22개의 기술개발 과제를 중소기업과 공동수행 할 수 있게 됐다. 사업기간은 최대 2년으로 과제당 1억원의 정부출연금을 받는다. 이에 따라 아주대는 기업연계 산학협력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했다. 아주대는 5일 오후 2시 율곡관 영상회의실에서 설명회를 갖고, 공동연구를 수행할 중소기업을 오는 22일까지 모집할 계획이다. 또한 아주대가 추천한 공동연구과제는 중소기업청의 심사를 받아 5월 최종 지원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상훈기자 lsh@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지난 1일 경기농협 제1중회의실에서 수원여자대학교, 우리농업지키기운동본부 경기본부와 경기도 농업인과 소외계층을 위한 ‘함께나눔 사회공헌 재능기부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도내 고령 농업인, 기초생활수급자, 독거노인 등이 수원여자대학교의 무료 미용과 농번기 일손돕기 등의 다양한 재능기부를 받게 됐다. 또 학생들의 벽화그리기 재능기부를 통해 농촌 환경 정화 등 다양한 활동과 함께 경기본부는 의료지원과 더불어 장수사진 촬영, 문화공연 등 다양한 농업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기열 본부장은 “이번 사회공헌 재능기부 협약을 통해 취약계층 농업인들의 복지 및 농촌 마을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도시지역보다 상대적으로 열악한 농업·농촌의 교육과 문화 복지 분야 지원에도 적극 힘써 농협이 지역 활성화의 구심체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상훈기자 lsh@
‘가구공룡’ 이케아의 습격에도 국내 중대형 가구업체들이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과 가구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가정·사무·부엌용 가구업체 가운데 상위 10곳의 매출(개별 재무제표 기준)은 약 3조7천75억원으로 2014년보다 18.5%(5천780억원) 늘었다. 업계 1위 한샘의 경우 지난해 1조6천310억원의 매출을 올려 1년 사이 28.9% 급성장했고, 현대리바트(6천957억원)와 에넥스(3천30억원), 퍼시스(2천436억원), 선창아이티에스(2천9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매출 ‘1천억 클럽’은 까사미아와 퍼시스 계열 시디즈를 포함해 모두 12곳으로 2013년 9곳, 2014년 10곳에서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업계에서는 건설경기가 바닥을 찍고 개선되는 조짐이 보이는데다 혁신도시 건설 등으로 가구 수요가 늘어난 점이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가구업계 한 관계자는 “가치 소비가 확산하면서 가구에 과감하게 투자하는 소비자가 늘었다”며 “이케아 진출로 인한 ‘메기효과’도 무시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브랜드 가구보다 더 큰 시장을 차지했던 중소 비브랜드 가구업체들의 경우 브랜드 가구 선호도가
삼성전자는 바람 없이도 실내를 쾌적하고 시원하게 해주는 무풍에어컨 Q9500의 혁신 가치를 전하는 ‘김연아 무풍쏭’ 영상을 공개했다고 3일 밝혔다. 무풍냉방편·무풍제습편·무풍청정편으로 구성된 영상은 삼성 에어컨 광고모델 김연아가 노래를 부르는 뮤직비디오 콘셉트로 제작됐다. 에어컨을 끄면 덥고 켜면 추운 열대야의 무더위는 무풍냉방으로, 온 집안이 눅눅해져 가는 장마철 꿉꿉함은 무풍제습으로, 창문을 열면 뿌연 먼지가 들이닥치는 환절기는 무풍청정으로 극복한다는 가족의 모습을 재미있게 담았다. 김연아는 기타와 잼베(어쿠스틱 악기) 반주에 맞춰 청아한 목소리로 ‘바람아 멈추어다오’를 부른다. 인기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화제를 모은 이지연의 곡을 리메이크한 것이다. 김연아는 가수 못지않은 수준급 노래 실력과 깜찍한 표정 연기를 뽐냈다. 삼성전자는 “김연아 무풍쏭 바이럴 영상은 에어컨의 상식을 깬 무풍에어컨의 혁신성이 일상에 미치는 영향을 친밀하게 알리고자 기획됐다”고 말했다. 김연아 무풍쏭 영상은 삼성전자 가전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samsungcekorea)과 유튜브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상훈기자 lsh@
경기남부경찰청 특별단속 <속보>경기도내 시내버스의 과속, 난폭운전 등이 끊이지 않고 있어 실질적인 개선책이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본보 2015년 12월 17일자 18면 보도)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이 버스 등 사업용 차량의 불법운행을 근절시키기 위한 특별단속을 실시한다. 3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은 4일부터 10월 말까지 관할 지역을 대상으로 버스, 택시, 화물차 등 사업용 차량의 불법운행을 개선,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특별단속을 펼친다. 사전 홍보 및 계도기간을 거쳐 이달 16일부터 본격적으로 실시되는 이번 단속에서는 신호위반, 급차선 변경 등 난폭운전과 화물차의 과적, 버스 내 음주가무 등 대형사고 요인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또 사업용 차량의 법규위반에 따른 주민불편 해소는 물론 건전한 운송질서 확립과 올바른 대중교통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추진된다. 실제 도내 전체 차량의 4.4%에 불과한 사업용 차량의 경우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의 15.7%를 차지하는 등 대형사고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도내 일선 경찰서는 시·군 지자체, 교통안전공단과 연계한 합동단속반을 편성해 버스는 교통법규위반이 잦은 출퇴근 시
신임총장 선출 놓고 갈등 한신대학교에서 수십명의 재학생들이 총장 선출 문제를 놓고 이사회측과 몸싸움 등을 벌이는 사건이 발생,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3일 한신대학교와 화성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학교법인 한신학원은 지난달 31일 2016년 제4차 이사회를 열어 신학과 강성영(53) 교수를 제7대 총장으로 선임했다. 그러나 재학생 등으로 구성된 ‘한신대학교 비민주적 총장 선출에 관한 비상대책위원회’는 총장 선출 재논의를 요구하며 이사회측과 마찰을 빚었다. 한신대 재학생 40여명은 지난 1일 오후 4시쯤까지 이사회 회의실에서 무려 14시간 동안 농성을 벌이다가 자진 해산했지만 이 과정에서 일부 이사들은 학생들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갈등을 빚고 있다. 이날 학생들은 강성영 신임총장 사퇴, 이사회 사퇴, 총장선출 재논의 등이 담긴 요구안을 이사회에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4개 중대 등 경찰병력 330여 명을 학교 주변에 배치했던 화성동부경찰서 관계자는 “학생들이 자진 해산했지만 현재 이사진 중 폭행 등 피해를 호소하는 부분이 있어 수사가 진행 중”이라며 “앞으로 학생들을 상대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신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