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홈플러스와 이마트 등 대형마트들의 일부 묶음판매의 단위가격이 개별판매보다 비싼 것으로 드러나 말썽을 빚고 있는 가운데(본보 8월 8일자 7면 보도) 홈플러스 동탄점이 대형사고를 막기 위해 설치된 방화셔터 작동 구간에 판매부스를 설치, 영업에만 열을 올리고 있어 비난이 일고 있다. 특히 홈플러스 동탄점은 지하2층 화물 출하장에 적치해야 할 물건을 막무가내로 외부에까지 쌓아놓아 주차장 진입 차량까지 사고위험에 고스란히 노출되는등 문제가 심각한 실정이다. 13일 홈플러스 동탄점(이하 홈플러스)와 화성소방서 등에 따르면 홈플러스 동탄점은 지하2층에 식품과 패션 매장이 위치한 것을 비롯해 지하3층에 평생교육아카데미와 고객주차장, 지하4층은 가전, 의류·잡화와 고객주차장, 지하 5층은 고객주차장으로 운영중이다. 이에 따라 홈플러스는 접근성이 뛰어난 지하2층 매장의 일부 구역에 분식코너 및 잡화, 휴대폰 등의 판매대를 추가로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확인 결과 홈플러스는 화재 등 긴급사고에 대비해 설치된 방화셔터 아래에도 3∼4곳의 매대를 설치해 영업에만 열을 올리면서 이용객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다. 또 지하2층 진
‘1회 40분 16만원(커피값 1만원 포함)’. 수원 도심 한복판에서 오직 ‘성매매’를 위한 대규모 티켓다방들이 수년째 기승을 부리고 있으나 단속의 손길이 전무한 것으로 나타나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특히 이들 티켓다방들은 적게는 서너개에서 많게는 십여개의 상호를 통합해 사용중인 것은 물론 십여명에서 수십명의 종업원들을 고용, ‘기업형’으로 불법 성매매를 저지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12일 주민들과 숙박업소 관계자 등에 의하면 차 배달을 빌미로 즉석 성매매가 이뤄지는 불법 ‘티켓다방’ 영업이 수원시 인계동 중심상가 소위 ‘박스’를 비롯해 인계동과 권선동, 구운동, 파장동 등 모텔 밀집촌과 오피스텔 등을 중심으로 성업중이다. 이들 다방들은 20대 중반에서 30대의 여종업원들을 한곳당 많게는 수십명씩 고용해 오전과 오후 시간대로 나눠 하루 종일 티켓다방을 운영중이다. 이들은 커피 가격으로 잔수에 관계없이 도심은 1만원, 거리가 떨어져 있는 곳은 2~3만원씩 받으며, 성매매가 가능한 티켓은 ‘1회 40분 16만원
<속보> KT가 가입자 870만명의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해 재발방지 대책을 내놨으나 보상에 대해서는 고객 피해 가능성이 없다며 언급을 피해 논란이 계속될 전망이다. KT는 최근 ‘고객정보 해킹관련 재발방지대책’ 기자회견을 통해 “KT 고객과 국민에게 걱정과 심려를 끼쳐 깊이 사과드린다”며 “보안을 획기적으로 강화해 고객에게 신뢰받는 기업으로 재탄생하겠다”고 밝혔다. 표현명 KT 개인고객부문 사장은 “경찰 수사와 정황을 종합해 볼때 이번 사건으로 고객에게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본다”면서 “인터넷 카페에서 진행되고 있는 집단 소송에는 사법기관의 절차가 진행되면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소비자·시민 단체들은 KT의 도의적 책임을 지적하며 이용자에게 보상을 해줘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어 논란이 지속될 전망이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개인정보 유출을 즉각 신고·회수한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관리를 허술하게 한 것이 문제”라며 “개인정보 유출만으로도 1차 피해를 입었으니 직접적인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 개인정보 유출 사고 집단소송을 준비중인 피해자 모임에서는 개인정보가 유출된 피해자들이 하루에도 몇번
한국가스안전공사 경기지역본부는 최근 공사 직원과 과천시 공무원, 도시가스사·LPG판매업 종사자, 이동식부탄연소기 제조업체 직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과천시 막계동 서울대공원에서 휴가철 가스사고예방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또 행사 후 대공원내 자연캠핑장에서 캠핑객 600여명을 대상으로 가스안전 캠페인 및 부탄연소기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유병조 본부장은 “휴가철 야외취사중 자주 이동식부탄연소기 폭발사고가 발생한다”며 “바닥이 삼발이보다 넓은 용기 사용 자제등 안전수칙을 반드시 지키면서 사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수원중부경찰서는 최근 경찰서 2층 회의실에서 계·팀장·과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을지훈련 연습 보고 및 골목조폭 등 5대 폭력 척결을 TF팀 확대간부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성공적인 을지훈련과 골목조폭 등 5대 폭력 척결을 위해 마련한 것으로 중요범인 검거 유공자 경사 박명웅 등 5명에 대해 경찰서장 표창을 수여하고 직원 사기를 진작 시키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오는 20일부터 시작하는 을지훈련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골목조폭 등 5대 폭력 척결을 위한 기능별 추진 전략, 효율적인 대응방안 등을 논의했다. 김성용 서장은 “맡은바 소임을 묵묵히 수행하는 전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면서 골목조폭 5대 폭력에 대한 홍보 활동과 민간 기동순찰, 자율방범대를 활용 범죄예방 및 첩보수집으로 국민이 믿고 의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올림픽 축구 첫 동메달의 주역인 미드필더 박종우의 ‘독도 세리머니’에 대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메달수여식 참석 불가와 진상조사 요구에 대해 국민과 네티즌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특히 광복절을 앞두고 일본 언론들과 정치인들이 앞다퉈 박종우 세리머니에 대한 적극적인 이슈화에 나서는가 하면 IOC와 FIFA까지 진상조사를 운운하면서 자칫 의도적인 정치문제화 조짐마저 나타나고 있어 논란이다. 발단은 지난 11일 올림픽 축구 동메달 결정전인 한일전이 끝난 직후 박종우 선수가 선수들과 승리의 기쁨을 나누는 과정에서 관중석으로부터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쓰인 피켓을 받아 그라운드를 돌면서 자축한 데서 시작됐다. 이후 IOC는 대한체육회에 박종우의 메달 수여식 참석 불가 방침을 통보, 진상조사를 요청했다. 이에 따라 박종우 선수는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한 것은 물론 자칫 메달 박탈 위기에 처한 상태다. 또 국제축구연맹(FIFA)도 IOC 조사와는 별도로 이같은 사태에 대한 소명 자료를 대한축구협회에 오는 16일까지 제출하라고 요구한 상태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네티즌과 국민들은 물론 축구인과 정치인들까지 폭발했다.
국민연금이 2041년에 적자가 난 뒤 2053년에는 기금이 고갈될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들의 안정적인 소득보장이 될 수 있도록 국민연금의 재정안정화와 기초노령연금의 개혁도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12일 국회예산정책처가 펴낸 ‘국민연금 장기 지속가능성 확보방안’에 따르면 현행 국민연금제도를 유지할 경우, 2041년에 재정수지 적자 발생에 이어 2053년에 기금이 고갈된다. 인구고령화 심화와 유럽 재정위기에 따른 성장률 둔화의 장기화로 기금고갈시점이 행정부가 제2차 국민연금재계산시 발표했던 2060년에 비해 7년 당겨진 것이다. 보고서는 국민연금의 재정지속가능성 확보와 세대간 불형평성 등 구조적 불균형 해소를 위해 추가적인 제도개선이 시급하다며 2025년까지 보험요율을 현행 9%에서 12.9%로 인상하고, 수급개시연령을 현행 65세에서 67세로 늘리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 노인들의 안정적인 소득보장을 위해 국민연금의 재정안정화조치와 함께 기초노령연금 개혁도 동반될 필요성을 강조했다. 기초노령연금은 후세대의 부담을 감안해 취약노인층에 대한 공공부조형 방식으로 개편하되, 실질적인 노후소득보장의 수단이 될 수 있도록 기초노령연금의 급여수준을 인상할 필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인지역본부는 건강검진을 통해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한 사례를 발굴해 건강검진의 필요성을 널리 알리고 수검률을 높이고자 오는 31일까지 ‘건강검진 체험 수기’를 공모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공모 주제는 공단에서 실시한 건강검진을 통해 질병을 조기에 발견한 후 치료해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고 있는 체험사례이며, 응모는 건강보험 가입자나 피부양자이면 외국인, 재외국민을 포함해 누구나 가능하다. 또한 응모작은 A4용지 3~4매(200자 원고지 20매 내외) 분량으로 작성해 오는 31일 오후 6시까지 전자우편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당선작은 10월 2일 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되며, 당선자에게는 상금으로 최우수상(1명) 100만원, 우수상(6명) 50만원, 장려상(13명) 20만원이 지급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선안과 지출 효율화 등으로 37조원가량의 재원을 마련해 오는 2017년까지 보장률 수준을 78.5%까지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건보공단은 9일 보건사회연구원 주관으로 열린 ‘지속 가능한 건강보험 발전을 위한 대토론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건보공단은 우선 보장성 강화 목표를 보장률 80% 수준으로 설정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 가입 선진국의 지난 2009년 평균 국민의료비 대비 공공재원 비중이 71.8%인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건보공단은 “한국과 비슷한 소득 수준인 이스라엘·슬로베니아·체코·포르투갈 등 6개국의 평균 공공재원 비중 역시 70.3% 수준으로 우리나라(58.2%)에 비해 높다”며 “80% 보장성 목표 설정은 한국의 경제적 능력과 국제적 추세 등을 고려할 때 달성 가능하고 추구해야 할 준거기준”이라고 설명했다. 보장성 강화의 우선순위는 저소득층 보호기능 강화, 재난적 의료비 부담 해소, 필수의료 중심의 보장성 강화 순으로 해 의료 취약계층의 의료비 부담 해소로 국민을 보호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한 구체적 방안으로 선택진료료와 상급병실료의 폐지, 간병서비스의 급여화, 초음파·MRI
용인에 사는 김모씨는 지난 2009년 한 유학원을 통해 고등학생 자녀의 필리핀 1년(48주) 영어연수 프로그램을 계약했다. 그러나 이듬해 사전통보없이 교육장소가 바뀌고 식사가 부실해지는 것도 모자라 필리핀 현지 사업장이 법인등록을 하지 않아 6개월짜리 관광비자로는 불법체류가 돼 계약기간을 반이나 남겨놓고 자녀를 급히 귀국시킬 수밖에 없었다. 지난해 1월에는 필리핀 무허가 어학원에서의 불법 어학연수로 100여명이 넘는 학생들이 감금 및 강제출국을 당하는 일도 있었는가 하면 지난달 29일에는 캐나다 밴쿠버로 4주간 어학연수를 떠난 네가족이 민박대금을 미리 지불했다가 3천900달러(한화 450여만원)의 돈만 떼이는 사기를 당해 현지 경찰이 수사에 나선 상태다. 최근 여름방학을 맞아 해외 어학연수를 가려는 사람이 늘고 있지만 숙소, 프로그램 등이 계약 당시 설명과 다른 경우가 많아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또 어학연수 국가들 중 필리핀이 69건으로 소비자 피해가 가장 많았고, 미국 30건, 호주 26건, 캐나다 24건, 영국 11건, 일본 10건 등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소비자원은 2008~2011년 어학연수와 관련한 201건의 피해 분석결과, 이같이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