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속 기업의 역할을 강조하며 치료제를 원가에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 회장은 24일 오전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팬데믹 상황속에서 자국 기업들은 국가의 공공재 역할을 해줘야 한다"라면서 "우리나라에 (코로나19 치료제를) 원가로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서 회장은 실제 치료제의 가격을 언급하지는 않으면서도 미국 제약사의 사례를 들어 약 10분의 1 수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 회장은 또 "치료제를 이미 10만 명분을 만들어 놓고 있어 우리나라용으로는 충분하다"고 강조하면서 "(보건당국의) 허가가 나면 바로 사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의 코로나19 치료제는 현재 국내에서 임상 시험 2상을 진행 중이다. 앞서 지난 6일 셀트리온 측은 '2020 대한감염학회·대한항균요법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코로나19 항체치료제인 CT-P59의 1상 임상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셀트리온 측은 1상 임상에서 한국 및 유럽 내 3개 임상시험 기관이 코로나19 초기 경증환자 18명을 대상으로 안전성과 내약성, 임상 증상 변화 등을 평가했는데, CT-P59의 항바이러스 효과를
문화체육관광부가 24일부터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현재 시행중인 소비할인권 발급을 중단하기로 했다. 23일 문체부는 공연, 전시, 영화, 체육, 숙박, 여행 등 문화·여가 소비할인권 6종의 발급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수도권 이외 지역으로의 감염 확산 가능성과 할인 혜택의 지역간 형평성 등을 고려해 전국 단위로 일괄 적용된다. 이에 따라 24일부터 소비할인권의 신규 발급이 즉각 중단된다. 문체부는 이미 발급된 할인권 중에서 예매하지 않은 할인권은 예매를 중지하고 이미 예매한 할인권은 이용 자제를 권고하기로 했다. 앞서 문체부는 지난 달 12일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되자 같은 달 22일부터 순차적으로 소비할인권 발급을 재개해왔는데, 약 한 달 만에 또다시 시행이 중지된 셈이다. 이와관련 문체부는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될 경우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소비할인권 사업을 즉시 중단할 수 있도록 준비해왔다"고 설명했다. 문체부는 앞으로도 철저한 방역 관리를 바탕으로 소비할인권이 사용될 수 있도록 시설별로 엄격하게 방역수칙 준수, 현장점검 강화, 방역 관리·홍보 강화 등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문체부 정책
상가·숙박시설을 리모델링해 임대를 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11·19 전세대책'에 대해 국민 절반 이상이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가 YTN의 의뢰로 지난 20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500명에게 정부의 '11·19 전세대책'이 전세난 해소에 얼마나 효과가 있을 지에 대해 물은 결과 응답자의 54.1%가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답한 응답은 39.4%에 그쳤고, '잘 모르겠다'는 6.5%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을 제외한 인천·경기 등 수도권 지역은 '효과가 없을 것'(66.2%)이라는 부정 여론이 우세했고, 뒤를 이어 대구·경북 61.4%, 강원 55.7%, 대전·세종·충청 53.2%, 부산·울산·경남 52.9%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서울에서는 '효과가 있을 것'(47.1%)이라는 응답이 '효과가 없을 것'(46.6%)이라는 응답과 근소한 차이를 보였고, 광주·전라에서는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9.5%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연령대별로는 30대 64.1%가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답해 가장 부정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70대 이상 58.2%, 40대 56.7%
한글 필사가 유행하던 18세기 문화를 엿 볼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자, 한글 흘림체의 범본이라 할 정도로 수준이 높은 효의왕후 한글 글씨가 보물로 지정된다. 18일 문화재청은 정조의 왕비인 효의왕후 김씨의 한글 글씨인 '만석군전·곽자의전'을 비롯해 조선 시대 대형불화(괘불), 사찰 목판 등 5건을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 이번에 보물로 지정 예고된 효의왕후의 한글 글씨는 정조의 비 효의왕후 김씨가 조카 김종선에게 '만석군전·곽자의전'을 한글로 번역하게 한 다음 그 내용을 필사한 한글 어필이다. 효의왕후는 이 두 자료를 필사한 이유에 대해 '충성스럽고 질박하며 도타움은 만석군을 배우고, 근신하고 물러나며 사양함은 곽자의와 같으니, 우리 가문에 대대손손 귀감으로 삼고자 한 것'이라고 발문에서 밝혔다. 문화재청은 이 어필책이 가문의 평안과 융성함을 기원한 왕후와 친정 식구들의 염원이 담긴 자료라고 설명했다. 어필책은 여닫이 뚜껑의 나무책갑에 보관됐고, '곤전어필'이라고 단정한 서체로 쓰인 제목, '만석군전'과 '곽자의전'을 필사한 본문, 효의왕후 발문, 왕후의 사촌오빠 김기후의 발문 순으로 구성됐다. 이 한글 어필은 왕족과 사대부들 사이에서 한글 필사가 유행하던 18
앞으로 집회·시위 현장에서 발생하는 고성 등 높은 소음이 기준치를 넘었을 경우 경찰이 단속에 나선다. 18일 경찰청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다음 달 2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9월 1일 공포된 이 시행령의 유예기간이 종료된 데에 따른 것이다. 개정된 시행령에는 '최고소음도 기준'이 처음으로 도입됐다. '최고소음도'는 측정 시 발생한 소음도 중 가장 높은 소음도를 뜻한다. 이에 다음 달 2일 부터는 같은 집회·시위 현장에서 1시간 이내 3회 이상 기준을 초과할 시 경찰은 '소음 유지' 또는 '확성기 등 사용중지'를 명할 수 있다. 이를 위반 할 경우 6개월 이하의 징역 또는 50만원 이하의 벌금·구류·과료 대상이 된다. 경찰은 시행 유예기간 동안 집회권 보장과 공정한 법 집행을 위해 '최고소음도 적용기준'을 마련했고 현장 시범 적용, 사전 교육 등을 진행했다. 경찰은 또 오전 0시부터 7시까지 심야 시간대의 주거지역·학교·종합병원 인근의 집회 소음 기준도 현재 60dB에서 55dB로 강화했다. 아울러 국경일과 국가보훈처 주관 기념일 행사의 경우 종전 '그 밖의 지역'으로 적용되던 소음기준을 '주거기준'으로 변경
17일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배우 송혜교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러시아 연해주 우수리스크에 있는 독립운동가 최재형 기념관에 '최재형 안내서' 1만부를 기증했다. 이번 기증은 지난해부터 시작된 '전세계 독립운동 유적지, 안내서 리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두 사람은 지난해 10월 1만 부를 기증한 바 있다. 올해는 두 번째 기증으로 최재형 선생 순국 100주년을 맞아 추진됐다. 두 사람이 기증한 안내서는 한국어와 러시아어로 제작됐다. 최재형의 의병 활동 및 하얼빈 의거 소개, 대한민국에서의 활동 등을 사진들과 함께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안내서는 '해외에서 만난 우리 이야기'(www.historyofkorea.co.kr) 홈페이지에도 공개돼 기념관 방문이 어려운 네티즌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서 교수는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에 남아 있는 독립운동 유적지들의 상황이 썩 좋은 편은 아니다"면서 "이럴수록 우리가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송혜교와 서 교수는 지난 9년 간 역사적인 기념일마다 해외에 있는 독립운동 유적지 26곳에 한국어 안내서와 한글 간판, 부조 작품 등을 기증해 왔다.
최근 '베이비 박스 앞 신생아 사망'과 '중고물품 거래 사이트에서의 아이 입양' 등 사건이 잇따르자 정부가 미혼모와 한부모 가정에 대한 지원과 보호에 나섰다. 정부는 16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미혼모 등 한부모의 임신·출산 지원을 강화하고 사회적 차별을 해소하기 위한 '미혼모 등 한부모가족 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대책은 미혼 산모가 출산 시 자신의 신원을 밝히지 않고 아이의 출생 신고를 할수 있는 '보호출산제'와 청소년 산모에 대한 지원 강화 등이 골자다. 우선 정부는 갑작스런 임신·출산으로 가족 및 사회와 고립된 미혼모가 정책의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초기부터 갈등상담과 정보 제공, 의료비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가족상담전화에서 제공하는 24시간 '임신·출산 갈등상담' 서비스가 카카오톡으로까지 확대·운영된다. 청소년상담전화 1388에서도 임신·출산 관련 상담을 제공하고 미혼모·부 거점기관으로 즉시 연계할 수 있도록 원스톱 상담 서비스를 지원한다. 또한 청소년 산모 임신·출산 의료비 지원을 기존 만 18세 이하에서 19세 이하로 확대하고, 출생신고 단계에서의 미혼 산모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보호출산제' 도입을 검토하기로 했다.
'남산타워 뷰'의 서울 도심 자택을 방송에서 공개한 이후 '풀소유' 논란이 불거진 혜민 스님이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혜민 스님은 15일 오후 자신의 SNS에 "이번 일로 상처받고 실망하신 모든 분들께 참회한다"라면서 "저는 오늘부로 모든 활동을 내려놓고 대중선원으로 돌아가 부처님 말씀을 다시 공부하고 수행 기도 정진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출가 수행자로서 제가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세상에 불법을 전하려고 노력해왔다고 생각했다"라며 "하지만 저의 부족함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불편함을 드렸다. 승려의 본분사를 다하지 못한 저의 잘못이 크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초심으로 돌아가서 부족했던 저의 모습을 돌아보고 수행자의 본질인 마음 공부를 다시 깊이 하겠다"라고 강조하며 "더는 저의 일들로 지금 이 시간에도 분초를 다투며 산중에서 수행정진하시는 많은 스님들과 기도하는 불자들에게 누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혜민 스님은 한 방송에서 남산타워가 보이는 서울 도심의 자택을 공개한 이후 이른바 '풀소유' 논란에 휩싸였다. 특히 일부 언론에서는 그가 한때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건물을 보유했고, 이를 자신이 운영하는 단체에 팔아 이익을 봤다
정부가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김장 채소의 가격 안정화를 위해 비축물량을 활용, 공급을 확대하기로 했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13일 여의도 수출입은행에서 열린 '제31차 정책점검회의'에서 "고추 등 일부 채소류의 경우 긴 장마 등에 따른 작황부진으로 여전히 가격이 높아 소비자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김 차관은 집중호우 등으로 높은 가격을 보였던 배추·무 등은 가을 배추와 무가 출하되기 시작하면서 뚜렷한 하향 안정세에 접어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차관은 "장마 피해 여파가 겨울철 김장 물가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라면서, "비축물량 및 계약재배 물량 등을 활용해 연말까지 공급을 확대하고, 주요 유통업체 특별 할인행사 등을 통해 김장 채소 가격을 안정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3일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 이상 벌어지면서 일교차가 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북쪽 저기압성 흐름에 따라 구름때가 만들어져 오전까지 중부 지방에 구름이 많겠고,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 지역에는 오전 중에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수도권 아침 최저 기온은 0~5도, 낮 최고기온은 15~18도다. 지역별 예상 기온은 △수원 5~18도 △용인 4~17도 △인천 11~17도 △고양 6~18도 △의정부 5~17 △이천 2~17도다. 초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 전 지역이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어 실외 활동을 줄이고 외출 시 마스크 착용이 필수적이다. 토요일인 14일은 수도권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오후부터 구름이 많아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0~8도, 최고기온은 16~20도로 여전히 일교차가 클 것으로 예상되며, 미세먼지 농도도 '나쁨'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여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