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지방세 고액체납자로부터 압류한 명품가방과 명품시계, 귀금속을 강제 매각한다. 경기도는 19개 시·군과 다음달 9일 오후 1시30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 3층 그랜드볼륨에서 고액체납자로부터 압류한 명품과 귀금속 등 406점을 공개매각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다. 매각 대상 물품은 ▲구찌, 루이비통 등 명품가방 74점 ▲피아제, 로렉스 등 명품시계 16점 ▲순금열쇠, 다이아몬드 반지 등 귀금속 316점 등이다. 공매에 나온 압류 명품 중에 감정평가액(최저입찰가) 최고는 롤렉스 시계로 1천710만원이다. 신상품일 경우 8천만원대로 알려졌다. 명품가방의 경우 루이뷔통 캐리어(220만원)에, 귀금속은 티파니 백금반지(700만원)에 최고 감정평가액이 매겨졌다. 406점의 감정평가액을 모두 합하면 1억6천300만원에 달한다. 공매물품은 다음달 3일 이후 감정평가업체 라올스 홈페이지(http://www.laors.c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물건별 개별입찰로 세무공무원과 해당 체납자를 제외한 누구나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 공매한 물품이 가품으로 판명될 경우 낙찰자에게 감정가액의 200%를 보상해준다. 한편, 도는 지난해 10월 227점
경기도가 ‘일하는 청년통장’ 지원대상을 올해 500명에서 내년 5천명으로 10배 확대한다. 남경필 지사는 23일 ‘일하는 청년통장’ 참여자 10명과 만나 이같은 뜻을 밝혔다. 남 지사는 이 자리서 남 지사는 “청년통장은 아무에게나 주는 폭탄 투하식 복지정책이 아니라 일하고자 하는 청년의 의지와 노력, 사회적 협력이 하나로 뭉쳐 청년 비전을 응원하는 정책”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청년통장을 계기로 좋은 미래비전을 만든다면 올해 500명으로 시작한 것이 5만명이 되고, 전국으로 확산되는 국가정책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도가 올해 첫 시행한 이 사업은 청년이 일을 하면서 매달 10만원씩 저축하면 도 지원금과 민간기부금, 이자를 합쳐 3년 뒤 1천만원의 목돈을 만들 수 있도록 한 제도다. 다만, 3년간 일자리를 유지해야 한다. 특히 단순한 취업 알선이나 서비스 지원에서 탈피, 청년들이 일자리를 유지하고 자산 형성을 통해 미래를 기약하도록 한다는 점에서 호응이 높다. 이를 반영하듯 올해 500명을 모집한 청년통장에 3천301명이 지원, 6.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슬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23일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를 잇따라 찾아 2층버스는 주요 도정 SOC(사회간접자본) 사업의 내년도 국비지원을 요청했다. 남 지사는 우선 기재부 박춘섭 예산실장을 찾아 국비 지원사업 및 정책현안사업을 국정에 적극 반영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수서발 KTX 직결사업(300억원), 2층 광역버스 도입 지원(100억원), 학교용지부담금 개인환급금(443억원),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137억원), 한탄강 주상절리길 조성(92억원), 도봉산~옥정 광역철도(70억원),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2천억원) 등 7개 사업에 대한 국비 3천124억원의 반영을 요청했다. 도에서 처음 도입된 2층광역버스는 김포(2개 노선·6대)와 남양주(3개 노선·3대)의 서울 출퇴근 시민을 위해 총 9대를 운영 중이다. 10대를 주문제작 중이며 9대 도입 예산이 이미 확보됐다. 내년도에 100대(1대당 3억원)를 추가 도입한다는 계획으로 전체 300억원이 소요된다. 수원발KTX직결사업은 경부선 일반철도 노선(서정리역)과 수서~평택간 KTX전용 고속철도 노선(지제역) 4.6㎞ 구간을 연결하고 수원역을 KTX 시발역으로 하는 사업이다. 직결노선이 완공되면 지제역부터
‘제9주년 세계인의날 기념행사’와 ‘제7회 전국 다문화 말하기 대회’가 지난 21일 경기도문화의전당 꿈꾸는컨벤션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화보 20면 경기도 개최로 열린 이날 행사는 문화의 다양성을 이해하고 내국인과 외국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장을 만들기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기우 사회통합부지사를 비롯해 심재인 경기신문 사장, 크리스티나 경기도 홍보대사, 박정란 도 여성가족국장, 안혜영·박재순 도의원,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관계자, 다문화가정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에 앞서 오후 1시부터 제7회 전국 다문화 말하기 대회 본선이 열렸다. 이날 전국 다문화 말하기 대회에서는 입상자 20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말하기 대회는 다문화가족 자녀(이중언어) 부문과 결혼이민자(한국어)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다문화가족 자녀 부문에서는 ‘나의 꿈’을 중국어로 발표한 윤지은 양이 최우수상을 받았고, 결혼이민자 부문에서는 황라셀(필리핀) 씨가 ‘저는 행복한 사람입니다’를 주제로 발표해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경기도지사 표창과 함께 부상
의료법인의 요양병원 개설허가신청에 대해 종합병원만 개설을 허용한 내부지침을 적용, 허가를 내주지 않는 것은 위법하다는 경기도 행정심판위원회 재결이 나왔다. 경기도행정심판위원회는 최근 제12회 행정심판위원회를 열고 지난 1월 21일 D의료법인이 A시를 상대로 낸 ‘의료기관 개설허가신청 불허가처분 취소 청구사건(2016 경기행심 118)’에 대해 A시의 불허가결정은 위법이라고 결정했다. 앞서 A시는 D의료법인이 A시에 요양병원을 개설키위해 의료기관 개설허가신청을 하자 A시에서 마련한 ‘의료법인 설립 및 운영지침’상 의료법인은 종합병원만 개설할 수 있다는 이유로 불허가처분을 했었다. 도 행정심판위원회 관계자는 “의료법에는 의료법인이 시설기준을 준수해 의료기관 개설허가신청을 하면 허가를 하도록 강제하고 있다”라면서 “의료법상 시설기준을 준수한 의료기관 개설신청을 법에 없는 지침을 근거로 제한할 수 없다”라고 재결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도행정심판위원회는 이날 68건을 심의했으며 인용 30건(일부 인용 포함), 기각 28건, 각하·연기 8건 등을 재결했다. 도행정심판위원회는 도민의 권익구제 차원에서 서민 생활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는 생계형 사건의 경우 30건 중
수원·용인·화성·과천시장 “8천억 재정 감소돼 파산 위기 남 지사, 정부案 철회케 나서야” 남 지사 “내용·과정 모두 잘못돼 힘 합쳐 정부와 협의 해법찾자” 남경필 경기지사가 19일 수원·화성·용인·과천 등 4개 지자체장의 지방재정개편안 철회 요구와 관련, “저도 힘을 합해 옳은 과정과 방향으로 마무리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날 남 지사와 염태영 수원시장, 정찬민 용인시장, 채인석 화성시장, 신계용 과천시장 등 4개 지자체장은 경기도청에서 회동을 가졌다. 4개 지자체장은 이 자리에서 “정부의 지방재정제도 개편안이 자치와 분권의 헌법정신을 거스르고 지방 재정을 파산위기로 몰아가는 개정안이기 때문에 철회돼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하고, 남 지사가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설 것을 주문했다. 염 시장은 “(정부의 지방재정개편안 때문에) 수원, 고양, 성남, 용인, 화성, 과천 등 지자체가 총 8천억원의 재정감소라는 재정폭탄을 맞게 된다”라며 “조정교부금이
전기자전거, 전동휠, 전동퀵보드 등 1인용 이동교통수단의 보도주행은 불법으로 새로운 법령 정비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9일 경기연구원은 ‘새로운 개인이동교통수단 시대는 이미 시작, 제도적 대응은 미흡’이란 보고서를 통해 신개인이동교통수단의 제도개선 방안을 내놨다. 신개인이동교통수단(Smart Personal Mobility)은 최근 도심 속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전기자전거, 전동휠, 전동퀵보드 등 전기모터를 장착한 1인용 이동교통수단을 뜻한다. 신개인이동교통수단은 재미, 소지의 편의성, 저렴해진 가격 등으로 대중화되고 있으며 단순 놀이나 레저를 넘어 통학과 출퇴근 등의 교통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신개인이동교통수단은 제도적 환경이 갖춰지지 않았다. 도로교통법 제2조에 의하면 전동휠, 전동킥보드 등의 신개인이동교통수단은 ‘원동기장치자전거’로 분류돼 자동차도로 주행만 가능할 뿐 보도나 자전거도로에선 이용할 수 없다. 또 자동차도로 주행시에는 만 16세 이상의 면허 소지자여야하며, 안정장치 및 보호장비를 구비해야만 한다. 실제 이용자들은 법적 연령제한에 관계없이 놀이기구처럼 이용하는 상황이다. 이에 경기연구원은 ▲배터리, 작동장치 등 제품 자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이 ‘경기창조학교 12기 온라인 기수과정’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과정은 창조이론, 인문, 예술, 과학, 경영 등 모두 5개 분야로 구성되며 22개 강좌의 233개 콘텐츠를 누구나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12기 과정에는 청년층과 중년층의 고민과 해답을 찾는 최대헌 T&C 인간관계연구소 대표의 ‘톡톡톡 시리즈’와 손주은 메가스터디 회장의 ‘글로벌 시대의 도전과 창의성’, 공병호 경영연구소장의 ‘어떻게 하면 창의적인 사람이 될 수 있을까’ 등의 강의가 새롭게 추가됐다. 수강신청은 오는 7월 31일까지 경기창조학교 홈페이지(www.k-changeo.org)로 하면 된다. 4개 이상의 강좌를 신청한 후 수강률이 80% 이상이면 학습기간 종료 후 수료증이 발급된다. 강의는 8월31일까지 수강할 수 있다. 김경표 도 평생교육진흥원 원장은 “이번 12기 기수과정에는 심리, 인문, 경영 등 다양한 분야의 화두를 던지고 실제 삶에서 적용을 돕는 강의가 마련된만큼 최고의 삶의 지혜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슬하기자 rachel@
경기도가 ‘제9주년 세계인의 날’ 기념식을 오는 21일 경기도문화의전당 꿈꾸는 컨벤션센터에서 연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기우 도 사회통합부지사를 비롯해 경기도의원, 경기도홍보대사 크리스티나, 다문화 관련기관·단체장, 다문화가족, 외국인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기념식은 문화 다양성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내국인과 외국인이 함께 공감하고 어우러지는 장을 만들기위해 마련됐다. 이날 기념식에 앞서 오후 1시와 오후 4시에는 ‘제7회 전국다문화 말하기 대회’와 ‘전통한복 패션쇼’가 식전 행사로 잇달아 진행된다. 전통한복 패션쇼는 황제 6벌, 왕 6벌, 당의 5벌, 퓨전 10벌 등 총 47벌의 전통 한복 의상이 소개된다. 전문 모델 10명을 포함해 청소년 모델 10명과 다문화가족 모델 10명 등 모델 30명이 직접 전통한복을 입고 무대에 오른다. 전국다문화 말하기대회에서는 우수한 실력을 보인 참가자 총 20명을 뽑아 시상식을 가진다. 이와 함께 다문화 주간인 오는 22일과 29일에는 도내 시·군 순회 행사로 ‘세계 전통의상 뽐내기’가 열릴 예정이다. 22일에는 화성시와 김포시, 29일에는 포천시를 방문한다. 시·군 순회행사에는 외국인주민과 내국인 등 8천50
도 ‘학술연구용역 종합개선방안’ 마련 경기도가 불필요한 용역 남발을 막기 위해 ‘학술연구용역 종합개선방안’을 마련했다. 이재율 도 행정1부지사는 18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3년간 도의 학술연구용역 추진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 2013년 34건(43억원), 2014년 30건(30억원), 2015년 43건(58억원) 등 해마다 용역 건수가 줄지 않고 평균 소요기간도 약 7개월에 달했다”라면서 “불필요한 용역 남발, 도정 주요사업 추진 지연 등의 문제점이 지적돼 종합개선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도에서 지난 2013~2015년 진행된 학술용역은 총 107건, 용역비로만 130억여원이 사용됐다. 도가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진행된 학술용역(107건) 가운데 4분의 1에 해당하는 25건이 자체 연구가 가능한 과제였다. ‘경기도 도서관 운영 모델 구축 연구용역’, ‘경기도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직업교육훈련 네트워크 구축방안 연구용역’, ‘경기도 안전문화운동 추진 실천과제 개발’ 등이 해당한다. 이에 도는 ‘행정1·2·사회통합부지사 사전검토제’를 시행해 예산편성과 학술용역 심의를 정례화할 방침이다. 부지사 사전검토제는 반드시 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