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학교 제25대 정책대학원 석사 총동문회는 지난 1일 인천대공원에서 공공의대 설립을 위한 대규모 서명운동을 진행했다. 이날 서명운동은 지역 내 의료 서비스 질적 개선 및 의료 인프라 균등한 배포 등 의료격차 해소를 위한 공공의대 설립 필요성을 시민들과 함께 공감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러한 취지에 공감한 시민들이 적극 서명운동에 참여하면서 짧은 시간안에 2000여 명이 서명에 참가하는 성과도 이끌어냈다. 권덕진 인천대 제25대 정책대학원 석사 총동문회장은 "국립대 가운에 인천대만 의대가 없다"며 "특히 민간의료에 의존도가 높은 현실은 중증의료비 지출 등 의료불균형을 불러 올 수 있다"는 말로 의사 증원뿐 아니라 공공의대 설립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공의대 설립을 위한 포럼을 지난 3월 개최했고 하반기에도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서명운동은 인천대학교 공공의대설립추진위원회와 함께 진행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인천시교육청은 인천해밀학교를 전환 개교하는 (가칭)결마루미래학교 비전홍보 및 지역주민설명회를 30일 개최했다. ‘결마루’는 물결이나 음파에서 가장 높은 부분을 뜻하는 순우리말로, 마루에 위치한 학교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산맥이 결대로 성장해 마루를 이루며 서해바다로 뻗어나가듯, 우리 학생들이 각 분야에서 마루를 이루며 서해바다를 통해 세계로 뻗어나가라는 의미를 담았다. 설명회는 인천해밀학교를 미래형 대안학교 (가칭)결마루미래학교로 전환하기 위해 학교비전, 철학,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이와 관련 지역주민과 소통하는 시간으로 마련했다. 시교육청은 내년 3월 고등학교 6학급 규모로 '결마루미래학교'를 개교한다는 방침이다. 결마루미래학교는 수업이 디지털 기반 프로젝트로 진행되는 학교, 학생 서열화를 위한 시험이 없는 학교, 온 세상 또래들과 소통하며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 학교, 지붕 없는 교실에서 배움의 기쁨을 알아가는 학교라는 미래학교 특성을 기반한다. 도성훈 교육감은 “생성형 AI가 많은 분야에 도입되는 시대에 학생들이 갖춰야 할 중요한 의사소통 역량, 자기주도 역량, 문제해결 역량, 협업 역량과 더불어 창의성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를 위해 학교상, 학생상
인천 첨단 중고차 수출단지 '스마트 오토밸리' 사업이 탄력을 받으면서 주차공간을 잃은 화물차노동자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첨단 중고차 수출단지 ‘스마트 오토밸리' 사업자인 카마존 주식회사는 지난 16일 사업 대상지에 대한 밀린 토지 임대료 21억 원을 IPA에 납부했다. ‘스마트 오토밸리’ 사업은 인천항만공사가 민간투자로 인천 남항에 대규모 중고차 수출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IPA는 사업자가 임대료를 납부한 만큼 기존 사업 계획대로 서둘러 행정 절차를 밟는다는 방침이다. 국내 중고차 수출 물량의 80% 가량을 처리하는 인천항 물동량이 평택 등으로 이탈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도 사업 지연을 최대한 막고 정상화하겠다는 의지다. IPA는 이달 안으로 환경영향평가·재해영향평가·교통영향평가 등을 마무리하고 실시계획 승인도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8월 안에 신청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해당 부지를 주차공간으로 사용하고 있던 화물차노동자는 최근 IPA로부터 이동조치 명령을 받았다. 인천에서 화물차노동자로 살고 있는 50대 안 씨는 “지난 몇 년 동안 석탄부두 들어가는 이면도로에 주차를 해왔는데, 당장 3일까지 이동하라는 명령이 떨어졌다”며 “주차장이 없어서 그나마 이
인천 영종도 해안가에서 무더기로 발견된 실탄이 군 당국의 추가 수색을 통해 15발이 더 발견됐다. 2일 군 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후 10시 13분쯤 중구 영종도 삼목항 일대에서 낚시객의 신고로 처음 발견된 실탄 27발에 이어 금속탐지기 등을 이용한 추가 수색을 통해 15발이 더 발견됐다. 따라서 실탄은 38구경 권총탄 34발과 구경 5.56mm 소총탄 8발 등 모두 42발로 확인됐다. 군은 "해당 실탄을 조사한 결과 권총탄 34발에서 국내 방산업체 수출용 탄약인 것으로 조사됐다"며 "소총탄 8발은 방산업체 일련번호 등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권총탄과 같은 지역에서 발견된 점을 토대로 출처가 동일한 곳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 주둔 군부대 대상 탄약 반·출입 현황 등을 확인했으나 외부 유출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군의 탄약일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덧붙였다. 군 당국은 대공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지난달 31일 인천해양경찰서로 발견된 실탄 모두를 인계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인천온라인학교가 지난 30일 개교식을 진행했다. 지난해 8월 21일 첫 수업을 시작한 인천온라인학교는 올해 4월 신설동 교사가 준공되면서 부평구 갈산동에 새 둥지를 틀었다. 인천온라인학교란 지역 및 학교 여건 한계를 극복하고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을 확대·보장하기 위해 소인수 선택과목, 농업·신소재·신산업 분야 과목 등 학교에서 운영하기 어려운 과목을 개설해 일과 중 정규수업 시간에 온라인으로 운영하는 학점인정 위탁과정 운영학교다. 시교육청은 특히 내년도 전면시행되는 고교학점제 및 학생개별맞춤형교육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지자체와 국방부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섬지역 인터넷 끊김 문제 등 한계를 극복하는데도 힘을 쏟았다. 학점인증형 각종학교인 인천온라인학교 이번 학기는 89개 강좌가 개설돼 현재 22개 고등학교에서 1455명의 학생이 수업을 수강하고 있다. 주요 교육과정은 ▲스마트농업의 이해 ▲신재생에너지일반 ▲바이오기초기술 ▲항공기 일반 ▲블록체인 기초 ▲인지과학 입문 ▲여행 중국어 ▲관광 일본어 등이다. 이날 개교식에 참석한 도성훈 교육감은 “소인수과목이라도 폐강하지 않고 학생들에게 필요한 것을 공급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온라인학교를 시작했다”며 “스마트농업에
송도국제도시에 지어진 9공구 화물차주차장 관련 소송에서 인천항만공사(IPA)가 승소했다. 인천지방법원 제2행정부(재판장 호성호 부장판사)는 지난 31일 IPA가 인천경제청을 상대로 낸 가설건축물 축조신고 반려처분 취소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했다. 재판부는 인천경제청에 축조신고 반려처분을 취소하라고 명령했다. 재판부가 IPA의 손을 들어줌에 따라 IPA는 올해 하반기 개장을 목표로 송도 화물차 주차장을 운영하기 위한 시설을 갖출 수 있게 됐다는 입장이다. 앞서 IPA가 지난 2022년 12월 51억 원을 들여 연수구 송도동 아암물류2단지에 402면 규모(5만㎡) 화물차주차장을 조성했다. 그러나 인근 주민들의 거센 반대가 이어졌고 인천경제청 또한 IPA의 화물차주차장 운영을 위한 가설건축물 축조 신고를 3차례 반려했다. 소음·분진으로 인한 주민 민원이 있는 데다 특정 사용자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시설은 적절하지 않다는 것이 이유였다. 이에 IPA는 가설건축물 축조 신고 반려 처분 취소청구 행정소송을 진행해 승소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이번 소송은 화물차주차장 사용 여부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건으로, 화물차주차장으로 쓸 경우 강력한 행
인천 중구 영종도 해안가에서 실탄 27발이 발견돼 경찰과 군 당국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30일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13분쯤 중구 영종도 삼목항에서 실탄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군 당국과 경찰은 주변 해안가를 수색해 실탄 27발을 발견했다. 이들 실탄은 구경 5.56mm 소총탄 6발과 권총탄(38구경탄) 21발인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군 당국은 이들 실탄을 수거해 일련 번호 등을 확인하고 있다. 또 금속탐지기 등을 동원해 해안을 따라 추가 수색 중에 있다. 경찰 관계자는 "대공 용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발견한 실탄 27발은 모두 군에 인계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북한의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전파 교란 공격으로 서해5도 등 인천지역 해상 어선들이 멈춰 섰다. 30일 오전 전날에 이은 잇따른 GPS 전파 교란 공격으로 인해 어선을 멈춰 세운 서해5도 어민들은 현재 조업을 중단한 상황이다. 이날 오전 내내 연평도에서 조업을 준비 중인 어선의 위치가 GPS 화면에서는 우도로 잡히는가 하면 자월도에 정박 중인 어선은 연평도라고 뜨는 등 갈피를 잡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날 북한은 서해 북방한계선(NLL) 이북에서 남쪽을 향해 GPS 전파 교란 공격을 하고 있다. 현재 북한의 GPS 교란에 대비해 현재 탐지체계를 운용 중이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국토교통부·해양수산부·해양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상황을 공유하면서 대응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박태원 연평도어촌계장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서해5도 뿐 아니라 충청도까지 어선들이 방향을 잡지 못해 투망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정부나 관계 기관에서는 이러한 상황에 대한 단 한 줄의 안내조차 없다”며 답답한 심경을 표명했다. 한편 북한은 지난 28일 밤 남쪽으로 오물이 담긴 풍선을 띄어 보낸 데 이어 29일 새벽 서해 NLL 이북에서 남쪽으로 GPS 전파 교
강화도 교동면에서 운영 중인 모노레일이 갑자기 멈춰 관광객 27명이 한때 고립됐다가 구조됐다. 30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38분쯤 인천시 강화군 교동면에서 "화개산 인근 모노레일이 멈춰서 사람들이 갇혀 있다"는 관람객의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소방 구조대원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모노레일이 정지된 상태에서 자체 관계자들에 의해 관광객 27명은 모두 구조된 상태였다. 소방당국은 모노레일 한 대의 출입문이 고장나면서 운행 중이던 모노레일 8대 모두 비상 정지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모노레일에 갇혔던 관광객들 모두 구조됐고 부상자는 없었다"며 "자세한 사고 경우는 추가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변호사로 활동하던 시절 세금 포탈 의혹으로 고발된 이용우(인천 서구을) 국회의원에 대해 검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검 형사6부(엄재상 부장검사)는 시민단체가 조세 포탈 혐의로 이 당선인이 고발한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시민단체 '자유대한호국단' 지난 3월 "이 당선인이 변호사로 활동하던 지난 5년간 납부한 소득세가 1200만 원뿐이어서 조세 포탈이 의심된다"며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특히 당시 이 의원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지난 2013년부터 11년 동안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500건 이상 사건을 수임하고도 15건만 변호사회에 신고했다는 고발인의 주장과 국회의원 공천 직후에 나머지 사건 수임 내역 500건을 한꺼번에 등록한 점 등은 불거진 이 의원 탈세의혹에 기름을 끼얹었다. 검찰은 관련 자료를 대한변호사협회 등에서 확보하기 위해 압수수색 영장을 법원에서 발부받았다. 다만 대한변호사협회 등을 실제로 압수수색하진 않고 임의 제출 형식으로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변호사법 제29조에서는 변호사가 법률사무에 관해 변호인 선임서나 위임장을 공공기관에 제출할 때는 사전에 지방변호사회를 경유하도록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오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