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집중폭우, 태풍 등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도내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 지원에 나선다. 도는 ‘2017 재해 중소기업 등 특별경영자금’ 100억 원을 편성, 10일부터 자연재해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3일 최대 200㎜ 이상의 폭우가 쏟아졌던 것에 대해 남경필 도지사가 긴급 대책수립을 주문한 데 따른 것이다. 지원 대상은 집중폭우, 태풍, 지진 등의 자연재해와 관련해 관할 지자체로부터 ‘재해중소기업 확인증’이나 ‘피해사실 확인서’를 발급받은 경기도 소재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이다. 지원 금액은 중소기업의 경우 기업 당 최대 5억 원으로, 1년 거치 3년 균등분할 상환조건이다. 대출 금리는 경기도 이차보전 지원을 통해 은행금리보다 1.5%를 낮게 이용할 수 있다. 소상공인들은 업체 당 최대 5천만 원을 융자 지원하며, 이차 보전율은 2.0%다. 상황조건은 중소기업과 마찬가지로 1년 거치 3년 균등분할이다. 특히, 대기업에 비해 담보가 부족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상황을 고려해 경기신용보증재단에서 100% 보증서를
<속보> 중흥건설의 1조 1천억 규모 투자확약 체결로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게 된 평택시의 ‘브레인시티 조성사업’(본보 6월 28일자 9면 보도)이 이번엔 사업자 변경을 두고 시와 시의회·주민들간 갈등이 불거져 경기도가 변경안을 다시 검토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내놔 또다시 제동이 걸렸다. 9일 도에 따르면 평택시는 지난달 26일 ‘평택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 계획 변경 승인 신청에 따른 보완계획’을 도에 제출했다. 변경안은 특수목적법인(SPC) 지분구조를 평택도시공사 32%, 중흥건설 68%로 변경해 대주주가 도시공사에서 중흥건설로 바뀌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평택시의회는 사업 시행자를 일방적으로 선정하는 것이 특혜 의혹을 제기할 뿐만 아니라 법률적으로도 ‘중대한 사업변경’은 시의회 의결사항이라고 주장하며 반발하고 있다. 또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브레인시티 해제 추진위원회’ 역시 “평택시의 불투명하고 무리한 일방통행식 브레인시티 사업 살리기는 법적, 제도적, 사회적으로 주민들을 우롱하는 것”이라면서 “시행사를 바꾸고 불확실한 방식으로 자금조달 구조를 변경하는 것은 위법 행위”라고 지적했다. 특히 추진위는 감사원 감사청구 등 법적 대응을 진행할
프린터, 모바일 기기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세계적 선도기업 HP(Hewlett-Packard·휴렛팩커드)가 연구·개발 기능 등을 복합적으로 수행할 한국 사무소(facilities)를 경기도에 설치키로 했다. 경기도는 해외투자유치를 위해 방미 중인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현지시각 5일 오후 1시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위치한 HP 본사에서 존 플랙스맨(Jon Flaxman) HP 최고운영책임자(COO)와 ‘HP 한국 사무소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9월 삼성전자 프린터사업부인 ‘에스프린팅솔루션’을 1조2천억원(10억5천만 달러)에 인수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HP는 이번 협약에 따라 도내 한국 사무소를 설치할 계획이며, 도는 올해 말까지 부지 선정과 함께 2019년까지 새 국내 사무소 설립 지원과 각종 행정적 지원 등을 펼치기로 했다. 남경필 지사는 협약식에서 “혁신의 상징인 HP가 대한민국 경기도에 온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도는 대한민국의 스탠더드를 만드는데 만족하지 않고 전 세계의 스탠더드를 만들고 싶다는 꿈을 갖고 있다. 도가 꿈을 이룰 수 있도록 HP가 함께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지난 5월 초 꾸려진 경기도의회 ‘국민의당·바른정당연합(국민바른연합)’이 이달부터 연정(聯政)에 공식적으로 참여한다. 국민바른연합은 남경필 지사가 속한 바른정당(10명)과 국민의당(5명)이 연합해 구성한 교섭단체다. 6일 도의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70명), 자유한국당(43명), 국민바른연합(15명) 수석부대표 3명은 7일 회동해 국민바른연합의 연정 참여 방안에 대해 협의한다. 새 연정안에는 현재 4명(민주당 2명·한국당 2명)인 도의원 연정위원장을 6명으로 늘리고, 추가되는 2명 가운데 1명은 국민바른연합이 차지하는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1명은 다수당인 민주당 몫이 된다. 연정위원장들은 도의회 10개 상임위원회를 소관 분야별로 나눠 담당하며 상임위와 도 실·국간 협력체제를 유지하고 연정사업 추진계획에 대한 자문역할을 한다. 경기연정의 컨트롤타워인 연정실행위원회에 국민바른연합 의원들이 참석하는 방안도 논의된다. 연정실행위원회 구성원에는 민주당과 한국당의 대표, 수석부대표, 정책위원장, 수석대변인, 연정위원장 등이 포함돼 있다. 지난해 9월 작성된 2기연정합의문의 연정주체를 ‘민주당-남경필지사+새누리당’ 2자에서 ‘민주당-한국당-남경필지사+
김포공항 인근 거주민 중 절반가량이 최근 5년간 항공기 소음으로 인해 일상생활 및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경기연구원은 6일 발표한 ‘경기도 주요공항 주변지역 항공기 소음피해 대책 연구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서는 도내 김포공항 소음대책지역과 소음대책인근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 1천1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 그 결과 최근 5년 이내 항공기 소음으로 인해 겪은 가장 심각한 피해가 ‘일상생활 피해(43.6%)’로 나타났다. 이어 ‘정신적 피해(18.9%)’, ‘재산권 피해(8.3%)’, ‘신체적 피해(8.3%)’ 등이 집계됐다.과거와 비교해 소음이 심해졌다는 응답은 33.6%였고 ‘그대로인 것 같다’가 41.2%, ‘완화되었다’가 5.6%, ‘잘 모르겠다’는 의견이 19.6%로 조사됐다. 현재 시행 중인 소음대책사업 중 방음시설 설치 외 우선적으로 시행해야할 대책으론 ‘냉방시설 설치 및 전기요금 지원(36.9%)’이 가장 많이 꼽혔다. 다음은 ‘방음시설 유지 보수 및 성능강화(26.6%)’, ‘항공기 항로변경 및 운항규제(26.2%)’, ‘저소음 항공기 도입 등 항공사의 노력(6.5%)’, ‘충분한 완충지역 확보(3
경기도가 올해 중소기업육성자금 규모를 1조5천억 원에서 1조8천억 원으로 확대 운영해 도내 기업들의 자금수요 증가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6일 밝혔다. 도는 당초 2017년도 중소기업육성자금으로 경영안전을 위한 ‘운전자금’ 7천억 원, 공해건축·시설투자 등에 필요한 ‘창업 및 경쟁력 강화자금’ 8천억 원 등 총 1조5천억 원을 결정한 바 있다. 그러나 기업의 자금수요 증가로 지난달 기준 올해 계획대비 56.7% 가량인 8천519억 원을 지원하면서 조기소진 가능성이 커졌다. 이에 도는 지속적인 시설투자 촉진과 경제피해 최소화를 도모하고자 증액을 결정, 운전자금을 7천200억 원으로 정했다. 증액한 200억 원은 AI, 사드 보복은 물론 폭우 등 자연재해로 인해 일시적 경영애로를 겪는 기업의 긴급 자금지원을 위한 특별경영자금으로 운영된다. 또 창업 및 경쟁력 강화자금은 현재 수요가 커 소진율이 높은 점을 감안해 2천800억 원을 늘려 최종 1조800억 원을 운영하게 됐다. 자금지원을 희망하는 도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은 경기도 중소기업육성자금 홈페이지(http://g-money.gg.go.kr) 또는 경기신용보증재단 20개 지점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홈페이지를
경기도가 올 상반기 계약심사를 통해 544억 원의 예산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절감액 472억 원 대비 72억 원 늘어난 규모다. 도는 상반기 동안 자치단체와 공공기관에서 발주한 사업 1천255건, 8천710억 원에 대한 계약심사를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 계약심사는 자치단체 등이 발주하는 공사·용역·물품구매 등 각종 사업을 대상으로 원가산정·공법적용·설계변경 등의 적정성을 심사해 불필요한 예산 낭비를 사전에 막기 위한 제도다. 이번 심사는 세부적으로 공사가 534건 5천838억 원, 용역이 231건 1천957억 원, 물품구매가 481건 915억 원 등으로 구분된다. 도는 상반기 예산 절감의 주요 원인으로 ‘원가분석 및 공법선정 자문단’의 활약을 꼽았다. 이 자문단은 토목·건축 등 15개 분야 민간전문가로 구성돼 있으며 계약심사과정에서 적정한 공법과 신기술을 반영, 예산 누수 부문을 찾아냈다. 올해 3월 김포시 하천 정비사업에 대한 계약심사 당시 자문단은 기존 돌쌓기 공법 대신 상대적으로 비용이 저렴하고 시공성이 우수한 식생매트 공법으로 조정해 39억 원이었던 설계금액을 32억 원으로 7억 원을 절감했다. 또, 연천군 도로 확·포장 공
경기도수자원본부는 지난 1~3일간 내린 집중호우로 약 200 t의 쓰레기가 팔당호에 유입된 것으로 보고 수도권 주민의 식수원 보호를 위해 5일부터 신속한 수거 작업에 나섰다. 수자원본부는 12명의 직원과 청소선, 바지선 등 각종 장비를 동원해 오는 7일까지 팔당댐 앞 쓰레기를 시작으로 유입 쓰레기 전량을 수거할 계획이다. 작업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팔당댐 수력 발전소와도 협조한다. 경기도수자원본부 관계자는 “수도권 2천600만 주민의 식수원이라는 중요성을 감안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수거를 마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팔당호로 유입된 쓰레기 200여 t은 지난해 같은 기간 동안 수거한 쓰레기(1천톤)의 20% 수준이다. 이는 오랜 가뭄으로 계곡 등에 행락객들이 줄어들고, 지난해 장마로 상류지역의 초목류가 많이 제거된 것이 주 원인으로 추측된다. /이연우기자 27yw@
경기복지재단은 오는 7일 경기복지재단 3층에서 사회복지기관(시설) 및 사회서비스 제공기관 종사자 등 30여 명을 대상으로 ‘행복충전소 과정-사회복지사의 인권’ 교육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행복충전소란 ‘행동하는 복지충전소’의 줄임말로 복지 이슈와 유행하는 정보, 다양한 강의 등을 통해 복지정책의 현 주소 및 나아갈 방향 등을 제시하는 과정이다. 복지변화의 적극적인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해 개설된 이 교육은 올해 세 번째를 맞아 도 사회복지기관의 인권문제에 대처하고 인권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진행된다. 지난 3월에는 보건복지부와 도의 복지정책 및 김영란법에 대해, 5월에는 사회복지시설 및 업무에 실제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구글 스마트워크 활용법에 대해 교육이 실시됐다. 경기복지재단은 이번 교육을 통해 사회복지사의 인권의식 증진과 사회복지기관 내 인권존중문화 확산을 기대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복지재단 웰런 홈페이지(www.well-learn.or.kr)에서 확인 가능하며, 문의는 경기복지재단 역량강화팀(031-267-9320)으로 하면 된다. /이연우기자 27yw@
광교 신도시→‘우리나라 최고의 명품도시’로 만들기 주력 경기도융합타운 오는 2020년 완공 예정… 예산 확보 노력 이의6중학교 신설 반드시 필요… 비대위 만들어 대책 논의 어린 시절부터 막연히 정치인이 되겠다는 꿈을 품어왔다는 경기도의회 오완석(더불어민주당·수원9·기획재정위) 의원은 구체적으로 ‘왜’ 정치인이 되고 싶었는지는 스스로도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대학 재학 중 재단의 횡포와 교수의 비리 등을 보며 수많은 불합리함과 분노를 느꼈다던 오 의원에게서 정치인을 ‘왜’ 꿈꾸게 됐는지 그 이유가 넌지시 드러났다. 지난 2002년 제16대 대선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을 돕기 위해 정계에 첫 발을 딛게 됐다는 오 의원은 “당시엔 정치를 하려면 국회의원이 되어야 한다는 분위기가 지배적이었다. 지방자치가 부활하고 지방의회가 구성됐음에도 ‘지방정치 무용론’이 대두되던 때였다”면서 “그러나 저는 풀뿌리 민주주의 활성화를 위해 지방정부가, 지방정치가 발전해야한다고 생각했고 그에 일조하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