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1일 “(경기북부특별자치도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이 말하는 것과 제가 말하는 것에 각을 세울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경기도의회 제384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윤종영(국힘·연천) 의원의 ‘(이 대통령은)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추진한다고 해서 규제 완화가 된다는 것은 사기라는 표현을 했는데 김 지사는 계속 추진할 것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 지사는 “윤석열 정부 때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추진한 것은 한 번에 규제개혁하는 방법으로 얘기했던 것인데 윤 전 대통령은 전혀 반응이 없었다”고 했다. 이어 “그러나 이 정부는 경기북부의 낙후된 실상 등을 말하고 있다”며 “방법에 차이는 있을 수 있어도 이 대통령이나 저나 소외된 경기북부의 발전 목표는 같다”고 했다. ‘그렇다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공약을 공식 철회하느냐‘는 질문에는 김 지사는 ”그렇지 않다. 철회할 것이 아니고 같은 목표 하에 정부와 방법을 충분히 협의하겠다“고 답했다. 김 지사는 “지난 정부에서 막혀있던 것(주민투표)에 대한 오히려 실질적인 돌파구가 새 정부에서는 만들어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중앙정부와 실질적으로 북부 개발과 지역 불균형을 협의하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1일 “어쨌든 간에 새 정부가 성공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경기도의회 제384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이재명 정부에게 당부하고 싶은 것이 있냐’는 강태형(민주·안산5) 도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 지사는 “민주주의 위기 극복과 경제 상황이 상당히 어려울 것”이라며 “그런 문제들을 해결하고 국민 통합을 위해 새 정부가 더 많은 노력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대통령 공약에 반영된 도의 현안과 정책들을 달성하고 성과를 내고 도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도를 발전시키는 데 함께하자는 다짐과 당부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새 정부가 출범하게 된 계기인 12·3 계엄 사태를 비판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 “계엄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민주주의 근간을 흔들고 국격을 떨어뜨리고 경제를 어렵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자체는 자치권을 바탕으로 시민의 권리와 목소리를 대변하면서 삶의 질을 개선해야 한다”며 “계엄 당일 밤 도청 봉쇄 요청을 거부하고 지킨 것도 그 이유”라고 했다. 김 지사는 이날 새 정부의 세월호 참사 후속조치 ‘정상화’도 요구했다. 강 의원은 “대선 전 4·16 생명안전공원 착공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도내 중소·벤처기업과 스타트업의 투자유치를 돕는 ‘2025 G-Invest Day(WIXG경기)’를 오는 30일 판교 그래비티호텔에서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도가 조성한 총 1조 2000억 원 규모의 G-펀드와 연계해 도내 유망 중소기업이 투자자와 직접 연결되는 자리다. 올해는 G-펀드 운용사(VC), 액셀러레이터(AC), 도내 중소기업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 1부에서는 김현곤 경과원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투자자와 기업이 함께 그리는 성장 로드맵’을 주제로 패널 토론이 진행된다. 참여 패널로는 퓨처플레이, 키움인베스트먼트, 와드, 딥엑스 등 주요 VC와 투자유치 선배기업들이 참여해 투자 이후의 파트너십, 성장단계별 전략 등 현장 경험을 공유한다. 2부에서는 투자유치 가이드와 초기 스타트업 밸류에이션 실전 사례를 다루는 전문 토크콘서트 및 투자 세미나가 이어진다. 이날 현장에서는 ▲총 80개 기업을 대상으로 1대 1 맞춤형 투자 상담회 ▲사전 제출한 투자설명회(IR) 자료를 바탕으로 기업별 30분 내외의 개별 상담이 이뤄진다. 상담은 실질적 피드백과 후속 투자 연계 가능성까지 고려해 기업
지난해 12월 3일 포천시 관인면 작은도서관에 개소한 ‘AI 사랑방’이 어르신 1660명의 디지털 학습과 여가생활에 ‘한 몫’하고 있다. 11일 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AI 사랑방 방문 인원이 1660명으로 집계됐다. 정기적인 교육과 프로그램 이용 어르신은 380여 명, 찾아가는 AI 사랑방 체험 어르신은 260여 명으로 나타났다. AI 사랑방은 경기도, 포천시, KB국민은행이 협력해 도내 노인인구 비율 최고 지역에 설치한 지역맞춤형 공간으로 AI 즐김터(체험공간), 배움터(교육공간), 나눔터(소통공간)로 구성됐다. 또 전담 인력이 상주하며 키오스크·스마트폰 사용 교육, 스마트 테이블, 증강현실(AR) 스포츠 기기를 활용해 신체활동, 인지력 향상을 위한 정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어르신 디지털 학습대회 ‘AI 사랑방 챌린지’를 개최, 참여동기를 제고했다. 어르신 A씨는 AI 사랑방에서 사회복지사와 키오스크 사용법을 배워 읍내 병원에서 직접 키오스크로 접수·결제할 수 있게 됐다. 또다른 어르신 B씨는 오락거리가 없어 무료하던 상황에 AI 사랑방에서 디지털기기로 동년배들과 게임을 즐기고 있다. B씨는 “다른 동년배 친구들보다 시대에 앞서
경기도일자리재단 경기IT새일센터는 IT분야 취업을 준비하는 도민을 대상으로 ‘2025 하반기 직업교육훈련’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디지털콘텐츠 이모티콘 크리에이터 ▲쇼핑몰을 위한 퍼블리싱 ▲SW테스팅 자동화: 입문부터 실무까지 ▲업무자동화(RPA) 개발자 ▲클라우드 운영자 등 5개 과정으로 구성됐다. SW테스팅 자동화: 입문부터 실무까지, RPA 개발자, 클라우드 운영자 과정은 미래융합전문교육으로 운영된다. 신기술 분야와 미래 유망 직종 구직자를 대상으로 기업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실무교육과 취업 상담을 병행해 현장 중심의 핵심 직무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은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진행된다. 오프라인 교육은 수원시 권선동 소재 재단 남부사업본부에서 진행된다. 교육 신청은 과정별 마감일까지 ‘잡아바 어플라이’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오는 18일에는 직업교육훈련 온라인 설명회를 진행한다. 설명회 참여를 희망하는 도민은 경기IT새일센터 누리집에서 사전 신청하면 된다. 참석 후 만족도 조사에 응답한 참가자에게는 커피 쿠폰이 제공된다. 김동현 도일자리재단 남부사업본부장은 “IT분야로 재도약을 꿈꾸는 도민에게 맞춤형 교육과 체계적
경기도와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은 도민의 소비 촉진과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2025년 상반기 경기 살리기 통큰 세일 행사를 오는 21~29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도와 경상원은 침체된 내수경제를 회복하고 도민의 소비를 이끌어내기 위해 지난해 처음 ‘경기 살리기 통큰 세일’을 진행했으며 상·하반기에 걸쳐 총 40억 원을 지원했다. 올해는 어려운 민생경제 상황을 고려해 전년보다 예산을 증액해 총 1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번 상반기 통큰 세일 행사는 도내 전통시장, 상점가, 골목상권 공동체, 도 단위 연합회, 직능단체 등 400여 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개최된다. 행사 내용은 ▲소비촉진 페이백(최대 20%) ▲통큰 세일 소비 촉진 쿠폰 지원 ▲경품 이벤트 등이다. 올해는 전통시장, 골목상권 등과 같이 등록되지 않은 일반상권도 골목상권과 연합 시 지원대상이다. 골목상권은 도 공공배달앱으로 지정된 ‘배달특급’, ‘땡겨요’, ‘먹깨비’에서 사용 가능한 통큰 세일 소비촉진 쿠폰(5000원)을 지급하는 등 온라인 소비 촉진 행사도 진행된다. 또 경상원과 도 단위 연합회별로 21일 화성·의왕, 22일 고양·군포, 28일 부천·파주 등 대대적인 행사 홍보와
올해 1분기 전국 산업재해로 인한 사망자가 작년 동기에 이어 200여 명으로 집계되면서 예방-처벌 투트랙 조치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사망자수 기준 최다 증가폭을 보인 경기도 내에서 예방점검을 수행하는 노동안전지킴이 증원과 별개로 사망자가 증가하며 예방 조치만으로는 역부족이란 지적이다. 경기도지사 시절 노동안전지킴이를 고안했던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노동자 사망 시 기업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내는 가운데 중대재해처벌법 향방에 귀추가 주목된다. 10일 안전보건공단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전국 산재사고 사망자수는 219명, 사고 사망 만인율은 0.10‱으로 지난해 동기(213명, 0.10‱) 대비 6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사망 만인율은 노동자 1만 명당 사고 사망자 수로, 수치가 클수록 절대적인 인원 대비 사망률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경기도 1분기 산재사고 사망자수는 75명으로 지난해 동기(55명) 대비 20명 증가했다. 사고 사망 만인율로 보면 0.10‱에서 0.13‱로 올라 전국 평균치를 웃돌았다. 특히 화성시와 수원시에서 각각 8명(0.14‱p), 5명(0.13‱p) 늘어 증가세를 견인했다. 눈여겨볼 점은 노동안전지킴
경기도는 ‘2025년 경기도 시군 규제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안양시 ‘전국 최초 맨홀 충격 방지구 실증 및 시·군·경 공중영역 감시 추적 체계’에 대상과 시상금 3000만 원을 수여했다고 10일 밝혔다. 안양시는 도로 위 맨홀 단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맨홀 충격 방지구 실증을 지원하고 공중 오염물과 불법 드론 대응을 위한 지자체와 군부대, 경찰의 협업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도로 보수비 절감, 차량 통제 없는 신속한 보수, 공중 감시 사각지대 해소 등 실질적 성과를 거뒀으며 시민 안전 강화에 기여했다는 평이다. 최우수상은 양주시 ‘SOFA 개정을 통한 공여구역 경계 재조정으로 공여구역 주변지역 개발부담금 경감’, 수원시 ‘이용자 중심 주차 정책으로 주차난 해소 및 지역상권 활성화 기여’가 수상했다. 이들은 각각 2000만 원의 시상금을 받았다. 우수상은 화성시 ‘전기차 충전도 화재예방도 규제혁신으로 잡다’, 광명시 ‘장기수선 기준 명확화로 노후 공동주택의 옥상 비상문 자동개폐장치 설치가 쉬워졌어요’, 고양시 ‘전국 최초, 폐기물처리시설 주민지원기금 합리적인 산식 개발’에 돌아갔다. 우수상 수상자들에게는 1000만 원씩 시상금이 수여됐다. 이들 6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10일 ‘2025년 경기 창업 공모(G-스타 오디션)’ 본선 진출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 경기 창업 공모는 전국 예비·7년 이내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한 창업 경진대회로 우수 창업 아이템을 발굴해 사업화 자금과 글로벌 진출 기회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3월 참가자 모집에는 총 777팀이 접수, 100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도는 이달 본선 발표 평가를 거쳐 결선에 진출할 30팀을 추릴 예정이다. 결선 진출팀에게는 결선 무대에서 양질의 발표가 이뤄질 수 있도록 투자 유치 능력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글로벌 스타트업 박람회’ 내 부스 우선 제공 등 후속 혜택도 주어진다. 결선은 오는 10월 1~2일 열리는 글로벌 스타트업 박람회 ‘2025 경기 스타트업 서밋’과 연계해 현장 공개 발표 평가 형식으로 진행된다. 결선에는 글로벌 벤처캐피털(VC)을 비롯한 국내외 스타트업 투자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최종 선정되는 10팀에게는 총 1억 1500만 원의 상금과 상장이 수여된다. 박양덕 도 벤처스타트업과장은 “이번 사업은 미래 산업을 선도할 유망 창업가를 발굴하고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출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0일 수원에서 데이비드 이비 캐나다 BC주 수상을 만나 기후변화, 기술 대전환, 국제경제 급변 속 파트너십을 다졌다. 김 지사는 이날 만남 이후 SNS를 통해 “매년 양국을 오가며 만나는 가까운 친구, 데이비드 이비 캐나다 BC주 수상이 2년 만에 도를 다시 찾아줬다”고 밝혔다. 그는 “다섯 번째 만남인 만큼 마음으로도 통하는 신뢰와 우정이 더욱 든든하게 느껴졌다. 18년간 쌓아온 도와 BC주의 깊은 인연은 굳건한 지방정부 간 협력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기후변화와 기술 대전환, 국제경제의 급변 속 도와 BC주의 든든한 파트너십은 더욱 빛을 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만남은 지난해 김 지사 BC주 출장 당시 초청에 따라 이뤄졌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