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0일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반노동, 또 노동권익을 도외시하거나 역주행하고 있는 데 대해 굉장히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우려했다. 김 지사는 이날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을 만나 “대한민국 경제가 세계 10위권이라고 하는데 우리 노동인권, 노동권익은 과연 그 정도 수준인지 상당히 걱정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도는 노동정책을 포함해 재정, 기후, 사회적경제 등 모든 면에서 정주행하고 있다”며 “심지어 윤석열 정부의 망명정부라는 표현까지 하고 있을 정도”라고 강조했다. 이어 “도는 전국인구 27%가 살고 있고 경제산업의 중심이고 노동자도 제일 많은 곳”이라며 “빠른 시간 내에 협력관계를 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의 부자 감세 정책은 한국사회 양극화를 더욱 심화시키고 불평등을 고착시키는 잘못된 정책”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동연 지사가 추구하는 공공성 강화와 지방행정의 책임성을 높이는 정책 방향은 어렵지만 꼭 가야 할 길”이라고 힘줘 말했다. 한편 김 지사는 전날 지역건설업 유관기관, 중부지방고용노동청과 ‘건설공사 노동자에 대한 임금체불 없는 경기도’ 협약을 체결하는 등 노동환경 개선 행보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20일 안양시에서 남서부권 창업혁신공간 개소식을 열고 인공지능(AI), 반도체, 모빌리티 등 신산업 분야에 대한 효과적인 지원을 통해 창업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개소식은 김현대 미래산업국장, 강성천 경과원장, 지역 내 산학협력단과 입주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설명회와 인공지능 관련 기업과의 정담회가 진행됐다. 창업혁신공간은 지역 창업 거점 공간으로 창업 활성화를 위한 전 주기 창업공간 조성, 혁신·신산업 분야 기업 발굴,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하는 곳이다. 도는 민선8기 중심과제로 ‘스타트업 천국, 경기도’ 비전하에 오는 2026년까지 3000개 이상 스타트업기업 육성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도는 판교를 중심으로 20개 이상 지역에 창업공간을 조성, 창업생태계를 구축하는 ‘판교+20’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판교+20 프로젝트 일환으로 개소한 남서부권 창업혁신공간은 안양 경기벤처연성대학교센터에 위치하며 연면적 7031㎡ 규모, 70개 스타트업 입주 공간과 협업 공간으로 구성됐다. 기업 간 시너지 효과를 위해 안양 경기벤처창업지원센터를 확대·개편한 것으로 안양, 과천, 의왕, 군포 등
경기도는 20일 경기도청에서 오는 5월 시행을 앞둔 더(The) 경기패스 관련 31개 시군 팀장급 회의를 진행했다. 광역교통정책과장 주재로 열린 이번 회의에서 도는 더 경기패스 사업에 대한 주요 내용 및 추진 경과 등을 안내하고 도민 교통비 부담 완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서울시 기후동행카드 사업 참여 여부와 상관 없이 모든 31개 시군이 더 경기패스 사업에 동참할 것을 재차 확인했다. 도는 이날 회의에서 나온 주요 논의사항에 대해 필요시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더 경기패스 사업 세부 설계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지난해 10월 도가 발표한 더 경기패스는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서 추진하는 K패스 사업을 기반으로 하며 매달 대중교통 비용의 일부를 환급하는 사업이다. 환급 비율은 20~30대 30%, 40대 이상 20%, 저소득층 53%다. 이용대상에서 제외되는 6~18세는 기존 청소년 교통비 지원사업을 개편해 연 24만 원 한도로 교통비를 지원한다. GTX, 광역버스, 신분당선 등 전국 모든 대중교통수단에 적용되며 정기권 구입 및 매달 충전 방식이 아닌 전용카드로 대중교통 이용시 매달 자동 환급되는 구조다. 김상수 도 교통국장은 “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AI기술 일상화에 대한 도민 체감도를 끌어올리고 경기도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AI실증, AI인재양성 등 사업에 40억 원을 투입한다. 경과원은 통합공고를 통해 이달 공공·민간분야 AI실증 지원사업, 다음 달 AI 인재양성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공공분야 AI실증 지원사업은 도내 시군 및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교통, 환경, 안전 등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한 AI 기반 솔루션 실증에 1개 과제 3억 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민간분야 AI실증 지원사업은 AI기술과 서비스 실증을 통해 중소기업·스타트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4개 과제 각 1억 5000만 원을 지원한다. AI 인재양성 지원사업은 39세 이하 도내 미취업 청년·재취업 희망자 대상 아마존, 구글, 네이버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 교육과정 기반 실무 중심 교육으로 AI 전문인력 60명을 양성한다. 또 AI 리터러시(문해력) 교육은 북부권 2개 대학, 남부권 2개 대학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하며 1개당 6억 원 예산으로 대학 특성에 맞는 AI 활용 기초교육 및 AI윤리교육을 실시한다. 이밖에 ▲메타버스 기술개발 실증지원 9개 과제, 과제당 최대 1억 원 ▲로봇기업
이낙연 새로운미래 대표는 20일 “당권이나 대권 도전의 가능성이 있는 사람은 싹을 잘라내고 있는 것 같다”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전화인터뷰에서 ‘박용진 의원이 지고 조수진 후보가 공천을 받는 결과를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사회자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대표는 정봉주 전 의원의 공천 취소 이후 경선 과정을 거론하면서 “박용진을 자르기 위해 온갖 수단을 다 동원했다는 느낌이 든다”고 밝혔다. 앞서 비명(비이재명)계 박 전 의원은 서울 강북을 경선에서 자신을 꺾고 올라간 친명(친이재명)계 정 전 의원이 ‘목발 경품’, ‘거짓 사과’ 논란으로 공천이 취소된 이후 조수진 변호사에게 재차 패배 낙천했다. 이 대표는 “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이 취소되면 은메달이 금메달로 올라가는데 그러지 않았다. 다시 했는데, 강북을 민주당 국회의원 후보를 뽑는데 전국 권리당원들에게 투표권을 줬다”며 “고무줄 규칙”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각 단계마다 이상한 방법을 동원해서 박용진 의원을 잘랐는데 왜 이렇게까지 해야 하느냐”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의 차기 대권주자 견제론을 제기했다. 그는 “박용진 의원은 대선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19일 “민생토론회를 빙자해 관권선거운동을 지속한다면 22대 국회 개원 직후 ‘윤석열 대통령 관권선거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은 4월 10일 선거일을 앞두고 전국을 돌아다닌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대표는 “총선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을 돕기 위해 대통령 권한을 부당하게 행사하는 것 아니냐”며 “윤 대통령은 총선과 무관하다고 한다. 그런데 왜 믿는 국민이 없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과 함께, 민주진보세력을 대변하는 야당들과 함께 대통령의 부정선거운동 혐의를 낱낱이 밝히겠다”고 경고했다. 또 “관권선거운동 말고 민생살리기에 전념하라”며 의료대란, 이종섭 주호주대사 수사,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회칼 발언’ 논란 등을 나열했다. 조 대표는 “의사 수는 늘려야 한다”면서도 “윽박지르기, 압수수색과 수사 말고 정치를 하라. 필수의료인력이 부족한 지역과 분야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국회를 통과한 간호법 제정안을 거부해놓고 이젠 그 법안의 주요 내용을 당근책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렇게 어리석을
새로운미래가 의대증원을 두고 ‘강 대 강’ 힘겨루기를 이어가고 있는 정부와 의료계 간 대타협을 촉구하며 중재에 나섰다. 총선 행보에 집중된 여야 정당을 향해서도 설득 참여를 요구했다, 새로운미래 오영환 총괄상임선대위원장과 김종민 상임선대위원장은 19일 용산 대통령실을 찾아 의료계·정부 대타협 촉구 공개요구서한을 전달했다. 오 위원장은 “대화의 협상 테이블에 앉아 의사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에 대한 정부의 정책 방향을 확인해주길 바란다”며 ‘의료대타협위원회’ 즉각 구성을 강력 촉구했다. 그는 “옳은 정책 방향이라고 할지라도 의대 증원, 정원 확대가 중요할지라도 지금 이 순간 죽어가는 우리 환자들의 생명을 못 본 척해가며 우격다짐으로 해결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의료계를 향해선 “정부 정책 방향에 동의하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환자들의 곁을 지키면서 싸워달라”며 “환자의 곁을 지키면서 여러분의 주장을 대화를 통해 해결해달라”고 요구했다. 김 위원장도 “환자 곁으로 돌아와달라”며 “환자를 살리면서 의사도 의료계도 같이 살아야지 환자를 죽이면서 의사를 사는 길은 없다”고 힘줘 말했다. 이들은 이날 여야 정당에도 설득에 함께해달라는 취지로 호소했다. 오 위원장은 “선거가
탄생 28주년을 앞두고 전국 최대 누적 보증공급을 달성한 경기신용보증재단이 지역경제 위기극복과 혁신성장을 견인하는 정책금융 역할과 금융서비스 기관으로서의 대전환을 다짐했다. 경기신보는 19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광교홀에서 창립 28주년 기념일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도내 중소기업, 소상공인 위기극복과 역동적 재도약을 뒷받침하기 위한 보증지원 등 정책금융 본연의 역할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경기신보는 지난 1996년 전국 최초로 설립된 1호 지역신용보증재단으로, 창립 28주년을 앞둔 지난 16일 전국 17개 지역신보 중 최초로 누적 보증공급 50조 원을 돌파했다. 또 외환위기, 글로벌 금융위기, 메르스, 세월호 사태, 코로나19 팬데믹 등 경제위기에 대응해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금융 버팀목’ 역할을 수행해왔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에는 2020년 5조 6408억 원, 2021년 5조 3521억 원, 2022년 6조 4663억 원, 2023년 5조 3210억 원의 보증공급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도 ‘돈맥경화’ 복합경제위기 조기 극복을 위해 적극적인 보증지원 기조를 이어간다. 특히 이날 행사를 계기로 미래 성장을 위한 경영정보 제공, 자금관리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은 19일 경기도의회 김포상담소에서 정담회를 열어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지원사업을 안내하고 현장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정담회는 도의회 홍원길 경제노동위원회 의원, 최민경 정책지원관과 주한서 경상원 사업본부장, 북서센터장, 김포시 양곡시장, 통진시장, 김포시 소상공인연합회 매니저 등 총 10명이 참석했다. 홍 의원은 “김포시에서 활동하는 매니저들의 목소리를 가까이에서 들으니 각 상권별 현안을 세밀하게 알 수 있어 뜻깊은 자리였다”며 “다양한 현장의견을 반영해 좋은 정책들을 만들어 김포시 상권이 더욱 활기를 띨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미라 양곡시장 매니저는 “이번 정담회를 통해 지원사업에 대해 궁금했던 점을 해소할 수 있었다. 김포시의 많은 소상공인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현장에서 더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주 본부장은 “김포시에서 활동하는 매니저 수가 많지는 않지만 앞으로도 경상원은 현장 밀착형 행정을 위해 이런 자리를 계속 마련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한편 경상원은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및 소상공인연합회의 현장 애로 해소와 자생력 강화를 위해 북서권역(김포·파주·양주·고양·부천) 전통시장 27개소와 골목상권 상인회
올해 경기도 기술기반 스타트업이 자금조달과 인력수급은 부족하고 수출규모는 호조를 보일 것이란 경기전망이 나왔다. 지역별로는 남부 소재 기업이 북부 소재보다 높은 경기전망치를 보였으며 석유·화학 업종은 긍정적으로 전망된 반면 고무·플라스틱, 섬유, 인쇄 등은 부정적으로 전망됐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도내 기술기반 스타트업 500개사 대상 2024년 경기도 기술기반 스타트업 경기전망 조사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이번 기업경기실사지수(BSI, Business Survey Index) 조사에 따르면 매출규모 전망치는 98.8, 자금조달은 75.7, 인력수급은 82.8로 집계됐다. BSI는 경기 수준 및 전망을 측정하는 체감경기 지수로, 기준치 100 이상이면 긍정적이고 100 미만이면 부정적 전망을 의미한다. 매출규모 중 내수판매는 95.61로 전년도와 유사하고, 수출규모는 110.71로 전년 대비 소폭 호전될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특성별로는 경기남부 소재 기업의 경기 전망치가 북부 기업보다 매출, 내수판매, 수출규모, 자금조달, 인력수급 전 부문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특히 매출규모는 남부 101.2로 북부 90.6보다 10.6p 높고 내수판매도 남부 97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