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31개 시·군을 통해 지방세 체납자면서 근로소득자인 2만 9298명에 대한 일제 급여압류를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압류대상 급여는 185만 원을 초과하는 금액으로, 370만 원까지는 185만 원을 차감한 금액, 600만 원까지는 월 급여의 2분의 1 등이 된다. 도는 급여압류가 체납자의 직장으로 체납사실을 통지하게 된다는 점에서 체납자의 경제활동을 더욱 어렵게 할 수 있다는 사실을 감안해 실제 압류까지는 신중하게 접근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이달부터 급여압류 예고를 통지해 오는 10월까지 체납사실에 대한 소명과 납부계획을 청취한다. 급여압류 예고가 송달되지 않은 대상에 대해서는 등기우편, 일반우편, 문자발송, 전화연락을 통해 압류 전 소명기회를 충분히 부여할 수 있도록 한다. 다만 연봉 1억 원 이상 고소득 체납자에 대해서는 납세태만으로 간주해 급여압류 대상 기준을 보다 엄격하게 적용할 계획이다. 류영용 도 조세정의과장은 “지방세를 체납한 납세자에 대해서는 근로소득까지도 압류를 진행하되 주어진 여건에서 성실히 납부할 의지를 보인다면 충분히 시간을 줄 방침”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경기도 민선8기 대표 정책인 ‘장애인 기회소득’ 1차분 지급이 이달 말 완료된다. 3일 도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전체 수령자 2000명 중 590명에게 1억 5765만 원이 지급됐다. 장애인 기회소득은 스스로 건강을 챙기는 ‘정도가 심한 장애인’에게 월 5만 원씩 6개월간 총 30만 원을 지급하는 정책이다. 선정자들이 운동 목표 등을 수립하면 가치 활동을 돕기 위한 1차분 기회소득을 순차적으로 현금 지원한다. 참여자는 스마트워치를 착용하고 스스로 운동 목표를 등록해 1주 최소 2회 이상, 1시간 이상 활동하고 움직이면서 스스로 건강을 챙겨야 한다. 도는 수령자들이 ‘정도가 심한 장애인’인 만큼 사회복지사 도움이 필요한 경우가 대부분인 점을 고려해 누림센터(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 등과 협조하고 있다. 도는 장애인의 활동으로 건강이 좋아진다거나 더이상 건강이 나빠지지 않아 의료비, 돌봄 비용 등 사회적 비용이 감소하는 것을 사회적 가치로 보고 있다. 김능식 도 복지국장은 “현장에서 소통하며 장애당사자가 가치활동과정에서 겪게 되는 어려움, 성과 등을 잘 관리해 더 많은 기회를 드리는 사업으로 성장시켜 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경기도는 서울~성남~용인~수원~화성 지역 교통난 해소를 위한 ‘서울 3호선 연장·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의 타당성조사 공동용역이 3일 발주된다고 밝혔다. 타당성조사 공동용역은 수원시에서 주관·발주해 내년 7월까지 진행된다. 용역은 ▲서울3호선연장·신규 철도사업 최적노선 대안 검토 ▲차량기지 이전 대상지 후보지 검토 ▲노선 경제성·재무성 분석 ▲사업시행방식 검토 등을 수행한다. 앞서 지난 2월 도는 수원·용인·성남·화성 등 4개 단체와 교통난 해소 대안을 마련을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도는 협약에 따라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운영 중으로, 4개시 간 의견 조율 등 원활한 사업을 위해 힘쓰고 있다. 도는 타당성조사 공동용역에서 검토된 최적노선을 토대로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국토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남동경 도 철도항만물류국장은 “서해선 대곡~소사구간 개통, 경원선 전철화(동두천~연천) 구간 하반기 개통 등 도내 철도사업이 조금씩 결실을 맺고 있다. 도민 출퇴근 1시간 여유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최근 SNS 등으로 청년들과 활발하게 소통하고 있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자신만의 소통 비결에 대해 “청년들과 눈높이를 맞추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3일 아주대학교에서 ‘경기청년 갭이어 프로그램 참여자와 만남’을 갖고 ‘스레드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고 어떻게 밈을 많이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 지사는 아주대 총장 시절을 회상하며 “‘청년의 바다에 빠져보자’고 결심하고 한해 동안 학생 8000여 명을 만나며 눈높이를 맞추지 않으면 대화가 안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어 “두 번째는 많이 들어주는 것”이라며 “총장을 만나고 싶은 학생들과 점심시간에 햄버거나 피자를 먹으면서 두 시간씩 대화하며 청년들에 대해 이해하게 됐다”고 전했다. 김 지사는 이날 우리나라 청년들과 국내에 있는 외국인 청년들과 교류의 장 마련을 약속하기도 했다. 그는 “한국 사회는 단일화된 가치 구조를 강요하고 있다. 학생들을 보면 컨베이어벨트 제품 같다”며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다양성을 경험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도내 청년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 어떤 패키지가 필요할지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수많은 시행착오와 도전과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3일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변경을 용역업체가 주도했다’는 국토교통부 해명에 대해 “외부의 힘이 작용했다는 의심을 사기에 충분하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민간 용역업체가 단독으로 1조 7000억 원 규모의 국가사업 변경을 주도했다는 주장은 비상식적”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 지사는 “타당성 조사 용역을 맡은 민간 회사가 조사를 시작하는 ‘착수보고서’에서 변경안을 제안했다는 것은 오랜 공직을 경험한 제 식견으로는 이해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용역이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 국토부와 기획재정부가 2년 넘게 검토해 확정한 예타안에 대해 55%나 변경되는 대안을 검토하겠다고 제안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동안 국토부가 수립한 5·10·20년 주기 국가도로계획에 모두 포함된 원안을 민간 용역업체가 제대로 조사도 하기 전 바꾸겠다고 주장한 셈”이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국토부 원안이 종점을 포함해 55%나 바뀌면서 새로운 노선이나 다름없는 변경안이 갑자기 나왔다”며 변경안 등장 배경에 대한 의문도 제기했다. 이어 국토부가 제시한 조사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지하주차장 무량판구조 적용 건축물의 부실시공 논란과 관련, 건설 중인 아파트단지 4곳에 대한 전수검사 결과 구조적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전수검사는 감리단 및 구조전문가 등과 합동으로 설계도서 등을 검토하고 시공상태를 점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아울러 학계‧공공‧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GH SOS 품질점검단’과 함께 실시한 정기품질점검에서도 구조적으로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GH는 최근 5년 내 준공한 6개 단지에 대해서도 정밀안전점검 기관을 통한 비파괴 검사, 철근탐사 등 점검을 조속히 실시할 계획이다. GH 김세용 사장은 인천 검단아파트 지하주차장 슬래브 붕괴사고 이후 공동주택 건설현장의 품질 및 안전을 점검하고 부실시공의 근원적 차단을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경기도는 2일 도청 다목적회의실에서 신규 공무원 47명에게 임용장을 전달하고 공직 입문을 축하하는 ‘031 The FIRST DAY(공(0)직자의 삶(3)을 시작하는 첫(1)날)’ 행사를 진행했다. 신규공무원 47명은 7급 공무원 7명, 9급 공무원 31명, 연구지도직 8명, 전문경력관 1명 등 다양한 직렬·직급으로 구성됐다. 이날 행사에는 가족, 친구, 선배 공무원 등이 함께했으며 청사 안내 오리엔테이션과 신규직원들이 직접 촬영한 영상을 시청하고 가족들에게 전하는 감사 편지를 낭독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신규 공무원들에게 임용장을 전달하고 공무원증을 목에 걸어줬다. 김 지사는 “공직 사회가 갖고 있는 좋은 전통과 문화는 존중하고 따라야겠지만 도민, 국민이 보기에 바람직하지 않은 조직 문화나 관행은 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의 패기, 당돌함, 도전을 믿고 있다. 스스로 자기다움을 잊지 않고 각자 조직에 가서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켜 달라”고 당부했다. 또 ‘도지사의 비전’을 묻는 신규 공무원 질문에는 “도를 바꿔서 대한민국을 바꾸고 싶다. 도가 잘해서 다른 시·도뿐 아니라 중앙정부도 도를 따라오도록 만들고 싶다”고 답했다.
경기도는 지난 1일 여주시청과 안성시청에서 공직자 총 200여 명을 대상으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설명회를 연달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설명회는 손경식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민관합동추진위원의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추진상황 및 과제’ 특강과 공직자들과 소통하는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 오후석 도 행정2부지사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는 공직자 여러분과 시민들이 함께 해주셔야 이뤄질 수 있다”며 “시·군 공직자 여러분의 관심과 적극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여주시 설명회에 참석한 한 공직자는 “설명회를 통해 경기북부특별자치도가 무엇이고 왜 필요한지에 대해 알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도 대표 공약인 만큼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필요성을 많은 시민에게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는 민선8기 공약사항인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대한 공감대 확산을 위해 지난 6월부터 남부 시·군을 순회하며 공직자 대상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경기도는 경기도정 캐릭터 ‘봉공이’를 활용한 일상 속 성차별 인식 개선 영상을 제작·배포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영상은 직장 내 여직원의 화장, 남직원의 체격을 지적하는 등 일상 속 다양한 성차별 사례를 유튜브 쇼츠 형식으로 제작됐다. 영상은 성차별 상황에서 봉공이가 나타나 “외모 평가 없는 직장문화 조성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하는 내용이다. 이번 영상은 다음 달 1일 양성평등주간 행사, 각 기관 성인지 교육, G-bus TV 등을 통해 활용된다. 도는 고정관념 타파, 양성평등한 세상 도달 등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담은 전체 영상도 공개할 예정이다. 윤영미 도 여성가족국장은 “젠더갈등이 사회적 문제로 커지는 가운데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영상을 통해 성차별적 인식이 개선되고 양성평등 문화가 촉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경기도는 경기지역 5개 도시철도의 기본요금 150원 인상안 관련, 경기도 북부청사에서 ‘경기도 운임범위 조정(안)’ 마련을 위한 공청회를 오는 4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공청회는 도시철도법과 관련 조례에 따른 행정절차로, 현행 제도는 도시철도 운임 범위를 정하고 도민, 전문가, 시민단체, 도시철도 관계자 등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도록 하고 있다. 경기도 도시철도 운임범위 조정(안)에는 기본운임 150원 인상(안)이 반영된 것으로, 최종 운임은 1400원이다. 앞서 지난 1월 도는 서울시가 기본운임 300원·거리추가운임 50원을 인상하는 수도권전철 운임인상을 요청한 데 따라 서울, 인천, 한국철도공사와 요금 협의를 진행했다. 이는 2007년 수도권 대중교통 통합환승할인제 공동합의에 따른 것으로 도와 서울, 인천, 한국철도공사 중 철도요금 인상을 원하는 기관이 있을 때 4개 기관이 사전 협의해야 한다. 도는 지난달 19일까지 이들 3개 기관과 8차례에 걸쳐 요금협의를 진행하고 도민 가계부담 완화를 위해 150원 인상안을 주장해 최종 합의했다. 도는 공청회 이후 도의회 의견청취, 소비자정책위원회 심의, 운임신고 수리 등 관련법에 따른 절차를 완료하고 오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