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일이자 일요일인 6일 인천시 중구 차이나타운 거리가 나들이 나온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재민 기자 ]
인천시 남동구 만수1동 행정복지센터는 최근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만수1동 자원봉사센터 공동 주관으로 ‘사랑 가득 제철김치 담그기’ 행사를 열었다. 동 협의체 위원과 만수1동 자원봉사상담가, 복지통장 등 20여 명이 참여해 열무와 얼갈이 배추 250단을 손질하고 직접 김치를 담가 저소득 홀몸노인 250명의 가정에 전달했다. 홍재형 만수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코로나19로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번 제철김치 나눔이 홀몸어르신들께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정 만수1동장은 “우리 동에 특히 많이 거주하는 저소득 홀몸어르신을 위해 ‘사랑가득 제철김치 지원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재민 기자 ]
인천시 남동구자원봉사센터는 최근 자원 순환의 의미와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배달과 테이크아웃이 늘면서 아이스팩과 플라스틱 일회용 컵의 사용이 급증해 환경오염이 우려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자원봉사자 20여 명이 참여해 젤 아이스팩을 활용한 방향제 만들기 활동을 진행했다. 한 자원봉사자는 “업싸이클링 활동에 직접 참여하면서 일상 속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깨달을 수 있었고, 앞으로 물건을 버리고 사용할 때 한 번 더 생각하고 새활용을 실천해야겠다고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류호인 센터장은 “자원재활용과 업싸이클링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더욱 다양하게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재민 기자 ]
이강호 인천 남동구청장은 4일 소래포구어시장 현대화사업 2단계 현장을 찾아 개장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구에 따르면 소래포구어시장 현대화사업 2단계는 지난해 말 준공된 어시장 건물의 2층과 옥상에 소래포구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을 조성하는 것이다. 단순히 수산물 거래를 위한 어시장을 넘어 관광자원으로서의 기능을 추가한 것이 핵심으로, 이달 중 사업을 준공하고 7월 초 개장할 예정이다. 2층에는 육아카페와 수유실, 쉼터, 소규모 식당과 카페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편의시설과 함께 중소기업 제품 전시판매장을 조성한다. 옥상에는 탁 트인 전망을 배경으로 해수족욕장, 야외공연장 등 이색적인 부대시설이 마련된다. 이강호 구청장은 공사 관계자들과 함께 각 시설의 규모와 내부 동선, 안전시설 등을 둘러보며 구민과 관광객 편의를 최우선으로 준비할 것을 당부했다. 이 구청장은 “2단계 사업을 통해 소래포구어시장은 수산물 판매 기능뿐만 아니라 관광자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관광객 유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재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국회의원(인천남동갑)은 장애인이 비장애인과 동등하게 방역기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장애인차별금지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고 4일 밝혔다. 최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시설물 출입 시 의무적으로 체온을 측정하거나 출입 확인용 QR코드 스캔 등의 방역조치가 이뤄지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방역조치가 일부 장애인들에게 또 다른 장벽으로 작용한다는 점이다. 특히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시설물 출입구 등에 마련된 QR코드 인식기, 체온 측정기 등 방역기기는 비장애인에 맞게 설계·설치돼 있어 앞을 볼 수 없는 시각장애인들이 휴대전화에 발급된 QR코드를 인식기에 정확히 맞춰 인식시키기가 쉽지 않고, 휠체어를 타고 있는 장애인들에게는 높이가 맞지 않는 등 장애인의 이용에 어려움이 있다. 장애인 입장에서는 방역수칙이 단순한 생활의 불편함을 야기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기본적 권리 침해로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맹성규 의원이 발의한 장애인차별금지법 개정안은 시설물의 소유·관리자가 방역기기를 설치·운영하는 경우 음성지원 등 정당한 편의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고 장애인도 비장애인과 마찬가지로 방역기기를 사용하는 데 어려움이나 불편함이 없도록 하는
보리 타작하는 날로 알려진 절기상 망종(芒種)을 이틀 앞둔 3일 인천시 남동구 일대 보리밭을 찾은 한 시민이 단비가 촉촉히 내리는 가운데 황금빛 보리 사이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재민 기자 ]
2일 오후 인천시 남동구 소래습지생태공원 염전에서 열린 올해 첫 천일염 생산을 알리는 채염식에서 관계자들이 소금을 채취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재민 기자 ]
인천시 남동구가 미세먼지와 감염병 대응을 위한 마스크 자체 생산 준비를 마치고 이달 중 본격적인 가동에 나선다. 구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마스크 생산을 위한 의약외품 제조업 및 제조판매품목허가 인증을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제품명은 미세먼지 방역 마스크‘열린 숨’(KF94 대형)으로, 오는 14일부터 생산·유통한다. 그 동안 구는 구립 장애인직업재활시설 내 열린일터에 마스크 자체 생산 설비를 구축하고, 마스크 제조업 허가와 KF 인증 등 관련 절차를 밟아 왔다. 마스크 자체 생산은 코로나19 장기화와 미세먼지 등 구민 안전과 함께 장애인의 소득 향상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추진됐다. ‘열린 숨’은 중증장애인 31명이 참여해 하루 5000장씩 연간 최대 100만 장을 생산할 예정이다. 중국산 필터로 국내서 생산만 하는 마스크와 달리 전체 국산 자재를 쓰고, 4중 구조의 고효율 필터와 귀가 편한 이어밴드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마스크 가격은 생산 취지에 맞춰 개당 450원으로 책정했으며, 수익금은 중증 장애인 근로자의 소득과 일자리 창출에 전액 사용한다. 구는 8월 중 중증장애인생산품 생산 시설 지정을 준비 중이며, 향후 관련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공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일 중구에 있는 이규원치과로부터 에티오피아 참전용사들을 위한 기부금 1000만 원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이규원치과는 아프리카 나라 중 유일하게 한국전쟁에 참여한 에티오피아 6·25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이규원 아너(41호)에 이어 딸인 이근아 아너(127호)가 매년 기부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11차 후원금은 월드투게더를 통해 에티오피아 참전용사들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이근아 공동원장은 전달식에서 “아버지에 이어 매년 6월이 되면 6·25당시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에서 참전한 용사 분들을 위해 매년 기부를 이어가고 있다. 숭고한 희생에 비해서는 적은 금액이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윤 인천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은 “우리나라를 위해 참전한 에티오피아 용사 분들을 잊지 않고 기부해주시는 이규원·이근아 원장님께 감사드린다”며 “전달해주신 성금은 생활이 어려운 에티오피아 참전 용사분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재민 기자 ]
인천시는 인천 내륙지역에 남은 최후의 염전터와 갯벌로 해양도시 인천의 정체성을 간직한 소래습지생태공원에서 2일 올해 첫 천일염 생산을 알리는 채염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소래습지생태공원은 1930년대 중반 일제강점기에 만들어져 1970년대 국내 최대의 천일염 생산지였으나 소금생산이 중단되면서 방치됐던 폐염전을 중심으로 조성됐다. 현재는 저어새 등 야생조류의 서식지, 염생식물 군락지로 해양생태를 복원하고 전통방식으로 천일염을 생산하는 과정을 재현하는 학습장으로 이용하고 있다. 서치선 인천대공원사업소장은 “오늘 첫 소금 수확을 시작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2일 이상 맑은 날이 지속되는 여름에는 시민들이 매일 오후 3시쯤이면 염전체험장에서 해양도시 인천의 정체성을 느낄 수 있는 소금 생산 모습을 직접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소금생산은 9월까지 이어지며 생산된 천일염은 촉감놀이 등 공원이용 프로그램 이용자재와 불우이웃 돕기 김장재료 등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재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