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다음달 1일부터 전국 최초로 ‘학생 진로교육 사이버 인증제’ 홈페이지(www.jinrogogo.go.kr)를 개통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홈페이지는 사이버 상에서 도내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진로 탐색을 돕기 위해 도입됐으며 이달 시범학교의 예비 운영을 거쳐 초등학교 6학년부터 시행된다. 사이버 인증제 홈페이지에서는 진로교육 프로그램이 제공되고 학생들의 활동내용이 저장된다. 학생은 로그인 후 ‘MY PAGE’ 매뉴에서 학생진로 교육과정을 수강신청 해 직업체험 학습을 이수하게 된다. 학습 진도율 및 기타 평가 합산이 90% 이상이면 담임교사가 사이버 인증하고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한다. 이 자료는 대학 입학사정관제를 위한 포트폴리오 자료로도 활용될 수 있다. 도교육청 노갑빈 장학관은 “진로교육 사이버 인증제 홈페이지는 지금까지의 학교 진로 지도와 달리 학생들이 자기주도적으로 체계적인 진로 선택 능력을 길러 미래 직업을 설계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의 9조원에 이르는 교육비특별회계(이하 교특회계)를 담당했던 농협이 올 연말 3년간의 계약 기간을 종료함에 따라 오는 12월로 예정된 교육금고 지정에 금융계의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더욱이 도교육청 교육금고는 제2청과 지역교육지원청, 일선 학교의 회계관리에 영향을 미치고 있어 교육계 또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26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007년 12월 도교육청의 교특회계 현금과 유가증권의 출납 및 보관, 각종 세입금의 수납, 세출금의 지급 등 금고업무를 취급하는 교육금고로 농협을 지정했다. 당시 농협과의 약정 기간은 3년으로 올 12월 말 계약을 종료하게 된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향후 3년간 교특회계와 관련 금융업무를 담당할 교육금고를 새로 지정하기 위한 절차를 가질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이번주 내에 금고지정 방식을 결정하고 ‘경기도 교육비특별회계 금고 지정 및 운영규칙’을 개정, 다음달 입법예고 한 후 법제심의를 거쳐 11월 초쯤 공포할 예정이다. 이후 11월 말 금융기관의 제안서 신청 공고를 내고 12월 초 심사를 거쳐 교육금고를 지정할 방침이다. 이 가운데 도교육청의 교육금고 지정 방식은 수의계약 방법과
경기지역의 대표 문학단체로 발돋움하고 있는 문파문학회가 창립 4주년을 맞아 축하 기념 행사를 가지며 문인들의 시선을 모았다. 지난 25일 서울 남산 ‘문학의집’에서 열린 기념 행사는 ‘문파, 그 언어의 음률 속으로 초대’를 주제로 시 낭송과 축하 공연, 신인상 수상식 등으로 이뤄졌다. 행사에는 백미숙 문파문학회장과 김후란(문학의집 이사장) 시인, 권혁승 수필가, 정종명 소설가 등 문인 15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백미숙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창립 4주년을 맞아 문파문학의 향기가 문학계에 조금씩 스며드는 것 같다”며 “우리 학회가 사회를 화합하는 글들을 써서 문학에서 빛을 발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후란 시인은 “문파문학회가 일취월장 하는 모습을 보고 든든하게 생각한다”며 “노력하는 만큼 좋은 열매를 맺어가길 기원한다”고 축사를 전했다. 이후 문학회는 닥터 지바고, 러브스토리 등 해외 명화를 주제로 한 시 낭송회를 가졌고 김태실 시인 등 5명에게 신인상을 수여했다. 또한 회원들은 계간지 ‘문파문학&rsqu
<속보> 경기도교육청의 올 하반기 도시지역 초등학생 5∼6학년을 대상으로한 무상급식 지원예산이 도의회에서 가결되며 본격적인 추진을 앞두고 있지만, 도교육청은 대응투자 지원예산이 확보되지 않은 기초자치단체에 대해 예산 지원을 절반으로만 제한하고 있어 사업 추진에 차질이 예상된다. 더욱이 도교육청의 무상급식 5개년 계획에 의해 내년에는 3~4학년까지, 2012년에는 전체 초등학생으로 확대 실시할 방침을 세우며 예산 확보가 어려운 지역들에 무상급식 차등화가 가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제2차 추경예산안 의결을 통해 확보된 무상급식 지원예산은 도내 21개 도시지역 초등학생 5~6학년 21만8천여명 분의 절반에 해당하는 192억원이다. 나머지 절반은 각 지자체에서 대응투자 방식으로 지원해야 한다. 이외 10개 시·군은 농산어촌 무상급식 사업과 지자체 지원사업 등으로 기존에 무상급식이 시행돼왔기에 대응투자 문제와 연관되지 않는다. 그러나 이번에 도의회 의결을 받은 예산은 21개 지역의 5~6학년 무상급식비 절반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각 지자체의 예산 확보가 필요하지만 일부 지자체에서 예산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무상급식 추진에
전국 처음으로 학생인권조례를 제정한 경기도교육청이 조례 시행에 따른 후속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도교육청은 지난 20일 김상곤 교육감 주재로 학생인권조례 시행계획 협의회를 가지는 등 조례 제정과 관련한 세부 프로그램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23일 도교육청이 논의 중인 학생인권 대책안에 의하면 조례를 반영해 학교생활규정을 학교생활인권규정으로 변경하도록 했다. 체벌을 전면 금지하는 대신 학생자치법정을 활성화하고 여기서 나온 판결을 의무적으로 이행하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문제 학생과 체벌 교사에 대한 단계별 대응 매뉴얼도 마련 중이다. 체벌을 금지하되 훈계, 훈육으로도 어렵다고 판단되면 지덕벌(智德罰)을 시행하기로 하고 유형별 기준과 정도, 방법, 절차 등을 세분화한 표준 매뉴얼을 외부 용역을 통해 만들기로 했다. 지덕벌은 독후감이나 반성문 작성, 봉사활동 등을 들 수 있다. 조례에는 체벌을 포함한 물리적 폭력뿐 아니라 언어적 폭력도 금지했다. 일괄적인 소지품 검사 역시 금지하되 교육적으로 필요할 경우 동성(同姓) 교사가 개별적으로 실시해야 한다. 학생인권조례로 교사의 교수권, 학생의 학습권이 침해될 것이라는 우려와 관련해 도교육청은 교권보호헌장 후
한신대학교 특수체육학과(이하 특체과) 동문회가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이 학과의 실습비 지원금 운영과 특강비 지출, 장학기금 관리 등에 대해 횡령 의혹을 제기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더욱이 한신대는 뒤늦게 특별감사를 통해 진상조사를 벌이고 있어 감사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23일 한신대 특체과 동문회와 특별감사위원회에 따르면 동문회는 지난해 3월부터 특체과에 지급된 현장수업 실습비 지원금과 외래 강사 특강비, 동문 장학기금 등에 대해 유용 의혹을 제기해 올 7월부터 학교는 자체 감사를 실시하고 있다. 논란이 된 현장수업 실습비 지원금은 지난 2008년 12월 특체과 학생 90명이 스키, 수영 등 현장수업을 위해 지급한 모두 1천890만원의 70%인 1천500만원이다. 한신대는 규정에 의해 학생들에게 지원할 1천500만원을 지난해 1월 학과 조교에게 전달했지만, 같은해 4월까지 학생들에게 지급되지 않았다. 이에 학교는 4월 동문회 민원을 기반으로 진상조사를 실시, 지원금을 특체과 A조교가 유용한 것을 확인하고 당시 학생들에게 환급시켰다. 그러나 동문회 측은 A조교의 공금 유용 과정에 특정 교수가 배후로 있다고 주장하며 특별감사를 요청하게 됐다. 또한 특체과
“수원 화성을 찾는 외국인들에게 우리 문화를 제대로 알려주고 싶었어요.” 수원 영복여자고등학교 학생들이 추석 명절을 맞아 화성행궁을 찾은 외국인들에게 전통문화를 홍보하는 등 한국 알리기 캠페인에 나서 훈훈한 마음이 전해지고 있다. 영복여고 VANK(반크·Voluntary Agency Network of Korea·사이버 외교활동을 하는 민간단체) 모임 학생들은 23일 수원 화성행궁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추석의 의미와 한국의 전통문화 등을 알리는 캠페인을 벌였다. 이날 6명의 학생들은 곱게 한복을 차려 입고 미리 준비한 영어 홍보물을 보이며 일본, 중국, 프랑스, 캐나다 등 해외 각지에서 찾은 관광객들을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누고 송편 만들기와 제기차기 소개 등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쳤다. 김미라(2학년) 학생은 “인터넷상에서 채팅과 메일을 통해 한국을 알리는 활동을 해왔는데 중요 기념일에 수원을 찾는 외국인들에게 직접 한국을 홍보하기 위해 캠페인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화성 행궁에서 학생들이 만난 외국인은 35명. 이들이 한국에서 좋아하는 것에 대한 설문 결과는 수원 화성이 1위를, 한국음식(갈비)이 2위를 차지했다. 캠페인에 참여한 학생들은 3시간 가량
경기도교육청의 올 하반기 도시지역 초등학생 5∼6학년을 대상으로한 무상급식비 지원예산이 지난 17일 도의회 의결을 통해 본격적인 추진을 앞두게 됐다. 그러나 도내 기초자치단체의 대응투자 예산이 확정되지 않아 난항이 예상되고 있어 각 시·군의 무상급식 지원예산 확보가 관건으로 대두되고 있다. 도의회는 이날 한나라당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제253회 정례회 마지막(3차) 본회의를 열고 21개 도시지역 5∼6학년 21만8천명의 무상급식비 지원예산 192억원이 포함된 도교육청 추경예산안을 재석의원 76명 중 찬성 75명, 기권 1명으로 통과시켰다. 이번에 통과된 예산은 도시 초등학생 5~6학년 급식비의 절반으로 나머지는 대응투자 형식으로 지원해야 하기에 시·군 자치단체의 재원 확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19일 현재 예산안이 시의회를 통과한 곳은 수원, 안양, 부천, 광명, 평택, 의왕, 고양, 동두천 등 8곳이며 다른 시는 추경예산 편성절차를 진행 중이다. 화성시와 용인시의 경우 시의회가 예산을 삭감했거나 무상급식 지원 조례안을 부결해 어려움이 예상된다. 21곳 외에 여주, 양평, 가평, 연천은 올 3월 농산어촌 초등학생 무상급
추석을 맞아 도내 곳곳에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마련된다. 각 자치단체와 지역별로 민속놀이와 놀이자랑 등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한가위 행사를 마련해 시민들의 발걸음을 기다리고 있다. 아울러 박물관과 미술관에서도 다양한 무료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어 문화행사가 풍성한 한가위를 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도내 지역별 한가위 행사 수원시는 23일 오후 5시 장안공원에서 민속놀이 체험한마당, 국악공연 등으로 꾸며질 한가위 국악 한마당을 개최한다. 부천시는 22일 오후 4시 원미구 중앙공원에서 다문화 가족과 함께하는 한가위 한마당을 펼친다. 남양주시는 21일 오후 7시 진건중학교에서 읍민 노래자랑을, 광주시는 22일 오후 7시 쌍령동 청석공원에서 추석맞이 영화상영 행사를 마련한다. 임진각 평화누리의 전통체험장은 추석 당일에도 문을 연다. 이곳에서는 팽이치기·딱지치기·윷놀이·널뛰기·투호·연만들기·탁본 등 25가지 무료·유료체험을 할 수 있다.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인 연만들기는 한지 가오리연을 만드는 체험으로 30분 정도 걸린다. 평화누리 야외 전시장에서 열리는 기획설치미술전 ‘런(RUN)’과 상설전시인 솟대집, 바람의 언덕, 통일 부르
경기도교육청이 추진한 학생인권조례가 지난 17일 전국 처음으로 도의회를 통과함에 따라 내년 3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학생인권조례는 체벌 금지와 강제 야간자율학습·보충수업 금지, 두발 길이 규제 금지 등을 담고 있어 학생생활지도를 비롯한 학교문화에 일대 변화가 예고된다. 그러나 시기상조, 교권침해 등 우려의 목소리도 여전해 시행과정에서 혼선과 논란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도의회는 이날 제253회 제1차 정례회에서 한나라당 도의원들이 전원 불참한 가운데 ‘경기도 학생인권 조례안’을 재석 의원 77명 중 68명의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학생인권조례는 학교에서 체벌을 금지하고 체벌과 학교폭력에 대한 학교와 교육감의 의무를 명시했다. 또한 양심·종교·의사표현의 자유를 허용하고 대체과목 없는 종교과목 수강을 강요할 수 없게 했다. 의무교육과정(초·중학교)의 무상급식과 직영급식에 대해 교육감이 노력해야 한다는 조항도 있다. 인권 실천 및 상담, 구제 차원에서 학생인권심의위원회와 학생인권옹호관을 두도록 했다. 특히 상임직 5명 이내로 임명되는 학생인권옹호관은 공무원과 전문조사원으로 구성된 사무기구까지 설치한다는 점에서 활동이 주목된다. 도교육청은 시행규칙을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