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노현 서울시교육감 사건을 계기로 정치권에서 일고 있는 교육감 직선제 존폐 논란이 교육계로 확산되고 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과 한국교원단체총엽합회는 각각 존치, 폐지 입장을 표명해 대립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교원단체들은 정치권 주도의 제도 개선에 대해서는 “교육의 자주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하므로 반대한다”는 공통된 입장을 보였다. 전교조는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교육감 직선제를 유지하고 시행 과정은 보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교육과학기술부와 한나라당이 직선제를 폐지하고 교육자치와 일반자치를 통합하려는 의도를 노골화하고 있다”며 “후보공동등록제, 시·도지사 임명제, 지사와 교육감의 러닝메이트제 등은 명칭만 다를 뿐 결국 교육자치를 말살하려는 음모”라고 비판했다. 전교조는 “최근 서울시교육감 선거과정에서의 불미스러운 사건을 계기로 민선교육감 당선 이후 정부의 눈 밖에 난 문제들을 정부와 여당에 유리한 방향으로 일거에 해결하고자 하는 의도”라며 “우리는 교육자치에서 나타나는 갈등은 변화를 위해 감수해야할 진통으로 여긴다”고 말했다. 이어 “직선제 이후 부작용은 ‘직선제’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교육감의 과도한 권한, 견제장치의 미흡 등이 엉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여성봉사특별자문위원회(위원장 김영주)는 오는 2일 경기적십자사 건물(수원시 인계동) 앞마당에서 ‘2011 경기적십자 바자회’를 개최한다. 이번 바자회는 도내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기금 조성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미역, 멸치, 다시다, 젓갈류 등 20여 종류의 부식류와 여성 및 남성의류, 기증품 등을 판매한다. 김영주 위원장은 “추석을 앞두고 바자회를 진행하는 만큼 명절 때 필요한 물품들을 많이 준비했다”며 “바자회에 참석해 추석도 준비하고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을 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경기적십자 바자회 수익금 1천700여만원은 도내 거동이 불편한 취약계층 노인 140명에게 보행보조기 전달을 위해 사용됐다.
지난해 경기지역 학생 1인당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은 18.4㎏으로 전국 16개 지역 중 세번째인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교육과학기술부가 김선동(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최근 3년간 학교 음식물 쓰레기 처리 현황’ 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경기지역 초·중·고·특수학교에서 나온 음식물 쓰레기는 3만2천732톤에 이르고, 학생 1인당 쓰레기 발생량은 18.4㎏으로 분석됐다. 도내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 학생 1인당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이 14.9㎏, 중학교 19.2㎏, 고등학교 25㎏, 특수학교 13㎏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한 처리 비용으로 39억2천400만원이 지출됐다. 경기지역은 매년 학교 급식 인원이 증가하며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도 함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지역의 학교 음식물 쓰레기는 지난 2008년 2만9천612톤, 2009년 3만907톤, 2010년 3만2천732톤으로 매년 증가했다. 지난해 학생 1인당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은 전국 16개 지역에서 대구가 20㎏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울산 19.8㎏, 경기 18.4㎏, 대전 17.1㎏, 서울 16.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적은 지역은 인천 4.8㎏, 충북 7㎏, 경북 7.3㎏, 제주 8
경기도교육청 야구단이 ‘제8회 전국 공무원 야구대회’에서 우승해 3연패를 이루는 기염을 토했다. 도교육청 야구단은 지난 25~28일 제주시 종합경기장 야구장에서 펼쳐진 ‘제8회 전국 공무원 야구대회’ 결승에서 장수군청을 상대로 10-3의 대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은 제6·7회 대회 우승에 이은 3연패의 쾌거로 경기교육가족의 명예를 전국 공무원 사회에 한껏 드높인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아울러 도교육청 야구단은 대회 역사상 최초로 3연패를 달성해 우승기를 영구 헌액받는 영예를 안았다. 도교육청 야구단은 이번 대회 예선에서 제주소방공사와 경주시청을 누르고 결선에 진출했으며, 준결승에서 양주시청을 상대로 접전 끝에 13-7로 승리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도교육청 야구단은 업무사정으로 팀 전체 인원 중 10명만으로 선수단을 구성했음에도 탄탄한 팀워크와 개인기량을 발휘해 4일간 6개의 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을 견뎌내며 당당히 우승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선수단의 이성조(도교육청 공무원단체지원담당) 사무관은 대회기간 중 급성장염이 발병했지만 경기를 포기하지 않고 투혼을 발휘해 준결승전과 결승전에서 발군의 실력을 보여줬다. 이는 선수단 전체의 사기진작은 물론
아주대학교 미화원들의 권리보장을 위한 공개토론회가 30일 아주대 율곡관에서 열렸다. 이날 ‘아주대 시설관리노동자권리찾기 지원단’이 마련한 토론회에서 송윤희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연구원은 “아주대 시설관리 노동자 44명의 설문조사를 분석한 결과 36명이 연장근무, 휴일근무, 야간근무에 대한 법정 수당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휴식공간도 부족해 18명은 구석 골방이나 창고, 도서관 탈의실을 이용한다고 응답했다”고 설명했다. 민주노총 소속 아주대시설관리분회 최종애 부회장은 “오늘(30일) 새로운 용역업체 2곳과 공동교섭을 진행하려 했지만, 한 곳에서 교섭을 못하겠다고 해 무산됐다”며 “이전 업체에서 수용한 요구사항과 주5일제 시행, 시급 5천410원과 식대 지급 등이 이뤄지도록 장외투쟁 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노총 전국공공서비스노동조합 김학균 지부장은 “아주대는 방학중에 수고비로 35만원을 청소노동자에게 지급하면서 법정 노동조건의 개선을 무력화시키고 있다”며 다양한 방법을 통해 청소노동자들의 권리가 보장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부터 ‘만5세 누리과정’ 도입으로 유치원과 보육시설에서 교육·보육이 통합 실시됨에 따라 이를 전담할 교사 연수 업무가 시·도교육청으로 전가돼 유아교육 업무의 과부화가 우려된다. 현재 유아교육은 각 시·도교육청에서 전담하고 보육은 지방자치단체에서 맡고 있지만, 보육교사에 대한 연수가 시·도교육청으로 이관되면 업무량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30일 교육과학기술부와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5~26일 충남 평생교육원에서 열린 5세 누리과정 시행 준비를 위한 시·도교육청 유아교육 담당자 워크숍에서 교과부는 누리과정에 대한 담당교사 연수를 각 시도교육청 역할로 일임했다. 교과부는 각 시·도교육청이 유치원과 보육시설의 만 5세아 전담교사를 선정해 오는 12월~내년 2월까지 연수시키고 내년 3월부터 누리과정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현재 유치원 교사 연수는 시·도교육청에서 담당하고 보육교사 연수는 보육교사연수원에서 전담해왔지만, 시·도교육청으로 전체 교사 연수 업무가 주어지면 유아교육에 대한 체계까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의 한 직원은 “유치원 무상급식 도입과 종일돌봄 확대 등 유치원 관련 정책이 늘어나는 가운데, 보육교사에 대한 연
경기도교육청은 올 상반기부터 확대 실시한 도내 25개 지역의 초등학교 전 학년 무상급식이 9월 1일부터 27개 지역으로 확대된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내 전체 초교 1천167개 중 1천23개교(87.8%)에서 전 학년 무상급식이 시행된다. 도교육청은 당초 올 3월부터 도내 전역에서 기초자치단체와 대응투자를 통해 초교 전 학년 무상급식을 시행하려 했지만, 광주, 평택, 용인, 시흥, 이천, 광명 지역 등 6개 기초단체의 예산 부족 문제로 25개 지역만 시행했다. 이들 6개 지역은 올 상반기 초교 3~6학년 무상급식을 시행했고, 광주, 평택은 예산 확보에 따라 9월부터 초교 전 학년으로 확대한다. 아울러 도교육청은 9월부터 자체 예산으로 도내 공·사립 유치원 만5세 아동 3만7천856명에 대해 무상급식을 시행한다. 도교육청 안대준 평생체육건강과장은 “도내 초교 무상급식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이제 유치원도 시작한다”며 “보편적 교육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지자체와 협의하고 유치원부터 중학교까지 무상급식이 조기에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이 교권침해 대응법이 담긴 책자를 도내 일선 학교에 배포하며 교권보호에 나서고 있다. 도교육청은 교권보호 길라잡이 책자 ‘이럴땐 어떻게?’를 도내 초·중·고등학교와 특수학교에 배포했다고 30일 밝혔다. 교권보호 길라잡이 책자는 예기치않은 상황에 교원들이 합리적으로 대처해 교권 존중 풍토를 조성하고기 위해 제작됐다. 이 책은 교권과 교권침해의 개념, 관련 법률 등의 자세한 설명과 사안별 대응 매뉴얼을 사례 및 판례와 함께 소개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학교안전사고, 학생지도, 학부모·학생의 폭행 및 폭언, 교원 및 행정기관에 따른 교권침해 등에 대해 대응 방안과 처리 절차 등을 소개했다. 책자는 80쪽짜리 문고판 크기로 교원들이 쉽게 소지하고 다닐 수 있게 제작됐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최근 전국적으로 늘어난 교권침해 사례와 관련해 발간하게 됐으며, 학생·학부모·교사 등의 반응을 모니터링해 수정·보완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올 하반기 도내 18개 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가 개교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중 유치원 4개원, 초교 4개교, 중학교 2개교 등 10곳은 다음달 1일 개교하고, 유치원 2개원, 초교 2개교, 중학교 1개교 등 5곳은 오는 10월 1일 개교한다. 나머지 유치원 1개원과 초교 2개교 3곳은 11월 1일 개교한다. 다음달 1일 개교 예정교는 ▲수원 광교초병설유치원·광교초, 광주 벌원초병설유치원·벌원초, 용인 서농초병설유치원·서농초, 김포 가현초병설유치원·가현초, 수원 광교중, 파주 선유중이다. 10월 1일 개교 예정교는 ▲수원 이의초병설유치원·선행초병설유치원·이의초·선행초·이의중이다. 11월 1일 개교 예정교는 ▲수원 곡정초병설유치원, 수원 곡정초, 의왕 포일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9월 입학 또는 전학하는 학생들이 아름답고 쾌적한 학교에서 학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하반기 모두 18개교가 개교해 수원 광교택지지구 등 개발지역의 교육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 광교택지지구에는 2015년까지 순차적으로 초교 6개교, 중학교 4개교, 고교 3개교, 특수학교 1개교 등 모두 14개교가 문을 열 계획
여주교육지원청이 전국 최초로 학생들의 코미디 감각과 적성을 키워주는 코미디학교를 개교해 눈길을 끌고 있다. 여주교육지원청은 지난 26일 청내 대회의실에서 학생, 학부모, 교사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주코미디학교를 개교했다. 코미디학교는 웃음을 통해 학생들의 창의성을 계발하고 교육레크레이션을 일상화해 코미디에 소질이 있는 학생들을 심층적으로 교육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프로그램은 다음달부터 매월 넷째주 토요일 오전 11시~12시 30분까지 여주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초등학교 5학년~중학교 3학년 학생 24명을 대상으로 창작 코미디 시연, 강평, 발성, 화술 등을 교육한다. 코미디학교는 MBC 개그맨이자 뽀뽀뽀 달봉이 역할을 맡았던 정귀영 씨의 교육활동 기부로 준비됐고, 황정안 MBC 작가 등을 강사로 해 코미디 이론과 실기수업 등으로 이뤄진다. 이날 개교식에서 곽수영 여주교육장은 “학생들이 웃음을 통해 즐겁게 학교생활을 하고, 행복한 학교로 변화되는 계기를 만들고자 전국 최초로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여주=이달재·이종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