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스터고인 수원하이텍고등학교가 올해 열린 2개의 국제로봇대회에서 연이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일 수원하이텍고에 따르면 지난 14~16일 호주 골드코스트에서 열린 ‘2010 국제로봇올림피아드’ 대회에서 이 학교 1학년 김동규 군은 미션 챌린지(Mission Challenge)와 모바일 로보틱스(Mobile Robotics) 부문에서 모두 금상을, 2학년 최아영 양은 같은 부문에서 동상과 금상을 차지했고 문지호·김태훈(2학년) 군은 모바일 로보틱스 부문에서 각각 은상을 수상했다. 국제로봇올림피아드위원회(IROC)가 주최한 이번 대회에는 세계 16개국 로봇 영재들이 출전해 경쟁을 벌였다. 수원하이텍고는 지난 5월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2010 World Robofest’에서 문지호·김태훈 군이 시니어 로보게임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학생들을 지도한 배상용 교사는 “이번에 우승한 로봇 분야는 고도의 프로그래밍 능력과 창의력이 요구된다”며 “학생들 스스로 문제를 분석하고 해결하면서 단순 제작 차원을 넘어 연구 능력까지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부천중앙초등학교가 도서관 정보화 사업과 효율적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하며 지역내 독서교육의 메카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도서관을 중심으로 국어교육과 생활지도, 토론교육 등을 시행하고 있는 부천중앙초는 학교 문화를 새롭게 선도해가며 학생, 학부모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부천중앙초를 찾아 특화된 독서논술교육에 대해 알아본다. 부천중앙초는 지난 1988년 부천시 원미구 중2동에 개교한 이후 독서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학생들의 인성함양과 학력향상을 위해 노력해왔다. 2001년쯤 교실 한 칸에서 시작한 독서교육 활동은 2008년 도서관을 새로 지으며 넓은 도서공간과 다양한 장서를 구비할 수 있었다. 도서관 전체 면적은 320㎡이고 서고에 보관된 장서는 15만5천여권에 이른다. 아울러 최근에는 도서관 정보화 사업을 통해 학생들의 독서교육 열풍을 일으키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박태연(56·여) 교장은 “바른 독서 습관과 가치관 형성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체계적인 독서 지도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독서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을 강화시켜 가겠다”고 말했다. ▲ 도서관 정보화 사업과 독서 예절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학생들이 무작정 대학에 진학해 4년간 교육을 받는 것은 문제”라며 “직장에서 일하다 원하는 대학에 갈 수 있는 선취업 후진학 체제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지난 17일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에서 열린 ‘학부모와 함께하는 교육정책설명회’에서 특강을 통해 직업기술교육의 중요성을 설명하며 이 같이 밝혔다. 또한 “자녀가 변하기 전에 학부모가 먼저 바뀌어야 한다”며 “전문성·창의성·인성이 천지인으로 조화된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해 학부모가 자신의 아이만 잘 키우겠다는 소승적인 자세를 지양하고 모두가 함께 잘 해보려는 대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지방대 및 전문대 활성화, 고교 진로진학 상담교사 확대, 수능체제 개편, 입학사정관제와 자기주도학습 전형 정착, 교육과정 개편에 따른 과목 축소 등 주요 교육정책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학부모들은 고졸, 대졸자간 연봉 차별 문제와 교육과정 개편에 대한 교사의 준비 여부 등에 대해 질문했다. 아울러 이날 행사에 참여한 김상곤 교육감은 인사말을 통해 “자녀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염두에 두고 다양한 개성과 재능을 키우는 학교를 만들 수 있도록 교육공동체 모두가 변화에 앞장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은 20일부터 23일까지 대만 교육부와 타이베이(臺北)직할시ㆍ가오슝(高雄)직할시 교육국을 방문한다. 19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대만 교육부 초청으로 이뤄진 이번 방문에서 김 교육감은 오칭지(吳淸基) 교육부 장관과 타이베이시·가오슝시 교육국장을 각각 면담할 예정이다. 김 교육감은 이번 방문에서 7개 국어로 번역된 학생인권조례와 영어본 혁신학교·무상급식·경기교육기본계획 자료 등을 대만 측에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김 교육감은 방문 기관과의 교류협력 증진 및 지방교육자치 발전방향을 협의하는 한편 타이베이 인권시범 중학교를 방문하고 국립교육자료관과 국가교육연구원 준비처의 교육정책 연구자들과 좌담을 갖는다.
수원교육지원청은 지난 18일 경기도교육복지종합센터 대강당에서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 지원사업 대상학교 학생들의 예능페스티벌 ‘우리들의 이야기’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수원신곡초, 권선초, 권선중, 세류중 등 관내 4개교의 학생, 학부모, 교사 등 250여명이 함께 참여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권선초의 기타 연주, 권선중과 세류중의 그룹사운드 연주, 수원신곡초의 사물놀이 등 다양한 공연이 진행됐다. 수원교육지원청의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 지원사업은 지난해부터 수원시 교육복지 취약 학교 4개교를 선정해 교육격차를 해소하고자 실시되고 있다. 김태영 교육장은 “교육취약집단 지역의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가지고 미래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교육과 문화, 복지 등의 통합적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대학교는 곽한병(54) 레저스포츠학과 교수가 한국보육교사교육원장에 선임됐다고 19일 밝혔다. 곽 교수는 경주에서 열린 한국보육교사교육원 대학협의회에서 투표를 통해 선출됐다. 한국보육교사교육원은 평생학습 기회 제공과 전문 직업인 양성을 위해 운영되고 있는 교육훈련기관이다. 곽 교수는 “보육교사들의 처우 개선과 지위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선진교육시스템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곽 교수의 교육원장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2년간이다.
경기도교육청이 추진하는 혁신교육지구사업에 우선협상 기초지방단체로 광명·구리·안양·오산시가 선정돼 이목이 집중된다. 또한 시흥·의정부시가 혁신교육지구 예비지정 기초단체로 지정돼 추후 협의과정에 관심이 쏠린다. 16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혁신교육지구 우선협상 기초단체는 지난 15일 열린 도교육청 혁신교육지구 선정평가위원회 3차 회의를 통해 선정됐다. 선정평가위원회는 그동안 1단계 평가를 통과한 10개 시·군을 상대로 현지방문협의회와 세 차례 회의를 진행한 끝에 이같이 결정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우선협상 기초단체와 세부사항을 협의한 후 혁신교육지구를 최종 선정하고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예비지정된 시흥시와 의정부시의 경우 이번 평가와 선정 과정에서 나온 일부 미비점을 보완해 추가 지정을 검토할 방침이다. 혁신교육지구로 최종 선정된 기초단체는 내년부터 5년간 우수교사 확보, 창의적 교육과정 지원, 방과후 학습활동 지원 등 도교육청의 행·재정적 지원을 받게 된다. 아울러 우선협상 기초단체들은 해당 지역의 학교 특성을 반영한 혁신교육 계획들을 준비하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광명시는 혁신교육지구사업을 통해 내년부터 관내 45개 초·중·고교에 상담실
경기교원단체총연합회는 16일 “정치성을 띠고 있는 도교육청의 일련의 행태에 경종을 울려 경기교육을 바로 잡으려 한다”며 “학교현장과 괴리된 대중영합적인 교육정책의 중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경기교총은 이날 정기 대의원회에서 채택한 결의문을 통해 “도교육청과 도의회가 중요한 교육관련 예산을 삭감하면서 무리하게 추진하고 있는 전면 무상급식, 학교현실을 도외시한 채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고 있는 학생인권조례 시행 등 선심성 교육정책들로 일선 학교는 혼란과 갈등을 겪고 있다”며 “교과부도 명확한 대책이나 방향을 제시하지 못한 채 정치권의 눈치만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 단체는 학생인권조례 시행 보류, 무상급식 단계적 추진, 내부형 교장 공모제 폐지, 교장실·교무실·행정실 공간 통합 재검토, 안보·통일교육 강화 등을 요구했다.
■ 인권위, 민간 운영실태 조사·고발 국가인권위원회가 발표한 대중목욕시설의 CCTV 설치 운영실태 조사 결과에서 대중목욕탕과 찜질방 등 목욕시설 3개 가운데 1개꼴로 인권침해 우려가 큰 장소에 CCTV가 설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CCTV 화면은 최근 해킹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개인의 인권침해 논란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CCTV 설치 현황을 중심으로 문제점과 해결책에 대해 알아본다. ▲ 대중목욕시설 불법 CCTV 설치 국가인권위원회가 올 4∼10월 백석대 산학협력단에 의뢰해 경기, 인천, 서울, 대구, 대전, 충남 등 전국 6개 시·도의 420개(수도권 298개소) 대중 목욕시설의 CCTV 설치·운영 실태를 조사한 결과 30.3%의 CCTV가 탈의실 주변과 목욕 샤워실 내부, 화장실 입구, 수면실 등에 설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 대상 중 301개(71.7%) 시설에 CCTV가 설치돼 있었고 이 가운데 고지 의무를 위반한 시설도 156개( 37.1%)인 것으로 나타났다. 설치 금지 장소에 설치된 CCTV는 탈의실 79개소, 발한실 42개소, 수면실 36개소, 목욕실 내부 6개소 등으로 조사돼 이용
전국 민방공 특별대피훈련이 실시된 15일 도내 일선 학교에서는 대피시설이 없어 학생들을 운동장, 야외공연장 등으로 이동시키는 ‘형식적인’ 훈련이 이뤄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민방공 특별대피훈련은 지난달 연평도 포격사건이 발생해 전국적으로 긴급 실시하게 됐다. 앞서 도교육청은 각급 학교에 훈련 당시 자체 대피시설이나 인근의 보호공간으로 학생들을 대피시키도록 공문을 발송했다. 그러나 이날 오후 2시 공습경보 훈련 싸이렌이 울리자 도내 대부분의 학교에서는 대피시설이 없어 운동장이나 학교 건물, 체육관, 야외공연장 등으로 학생들을 이동시켜야 했다. 수원의 한 중학교는 야외공연장을 대피시설로 설정하고 훈련에 참가했지만 학생들이 추위에 떨며 무릎담요로 온 몸을 칭칭 감는 등 혼란스런 상황이 발생해 제대로 통제가 되지 않았다. 안양의 한 중학교는 인근의 아파트 주차장으로 대피하려는 계획을 세웠지만, 갔다오는 과정이 복잡해 학교 운동장 계단으로만 이동하는 훈련을 시행했다. 학교 체육관과 강당, 건물 복도 등으로 학생들을 이동시킨 곳들도 있었지만, 실제 공습상황에서 학생들의 안전을 보장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전문가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