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반도체 슈퍼乙’ ASML, 2400억 규모 화성 '뉴 캠퍼스' 착공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기업 ASML이 16일 경기도 화성에서 반도체 클러스터 '뉴 캠퍼스' 기공식을 열고 한국 기업들과 긴밀한 협력을 다짐했다. ASML의 화성 '뉴 캠퍼스'는 1만 6000㎡(제곱미터) 규모로 심자외선(DUV)·극자외선(EUV) 노광장비와 관련한 부품 등의 재(再)제조센터와 첨단 기술을 전수하기 위한 트레이닝 센터, 체험관 등을 포함한다. ASML은 2024년 말까지 뉴 캠퍼스 건립을 위해 2400억 원을 투자한다. 이날 비공개로 진행된 착공식에는 피터 베닝크 ASML 최고경영자(CEO), 문동민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정명근 화성시장, 이원욱 국회의원, 이우경 ASML 코리아 대표, 요아나 도너바르트 주한네덜란드 대사 등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 자리에서 "오늘 에이에스엠엘 반도체 클러스터 착공을 계기로 대한민국 반도체의 새로운 생태계 조성, 네덜란드와의 합작, 세계적 반도체 중심지로서의 도약의 기회라는 새로운 동력에 대해 확신하게 됐다"라며 "경기도가 반도체의 중심이다. 아주 기쁜 날"이라고 말했다. 앞서 산업부는 뉴 캠퍼스의 한국 유치를 위해 지난 2020년부터 경기도, 화성시,
- 이지민·김혜진 기자
- 2022-11-16 1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