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서울지역본부(본부장 조인수)는 자립준비청년의 안정적인 사회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13일 은평구(구청장 김미경)와 ‘은평형 자립준비주택’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은평형 자립준비주택’은 LH 매입임대주택을 활용해 전국 최초로 자립준비(예정)청년에게 보호 종료 전 혼자 살아보는 경험을 제공하는 특화주택으로 2개월간의 자립 체험을 통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해당 주택은 내년 1월부터 운영될 예정으로, 이번 협약에 따라 LH는 은평구 역촌동 등에 위치한 매입임대주택 4개호를 시중 임대시세의 30% 수준으로 은평구에 공급하고, 은평구는 입주자 선발 및 자립준비주택 운영을 담당하게 된다. 협약식에서 조인수 LH 서울지역본부장은 “자립준비주택에서의 독립생활 체험이 자립준비청년에게 큰 보탬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며 “LH는 자립준비청년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당당하게 홀로 서고 희망찬 미래를 만들어가는 데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을 고정형 대출로 바꿔주는 안심전환대출이 조건 완화에도 불구하고 저조한 실적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단계에서도 지적 받은 주택 가격 기준의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분석이다. 14일 한국주택금공사(주금공)에 따르면 지난 9월 15일부터 이달 9일까지 86일간 누적 안심전환대출 신청 건수는 6만 6325건으로 집계됐다. 신청 금액은 8조 2538억 원이다. 이는 총공급 규모 25조 원의 약 33% 수준이다. 주금공 홈페이지와 스마트주택금융앱을 통한 누적 신청은 3만 3180건(4조 3514억 원 규모)이며,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기업 등 6대 은행에서 창구와 모바일 앱을 통한 접수는 3만 3145건(3조 9024억 원 규모)으로 조사됐다. 안심전환대출은 변동금리·준고정금리(혼합형)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최저 연 3.7%의 금리로 장기·고정금리·분할 상환 상품으로 갈아탈 수 있는 정책금융 상품이다. 당초 정부는 주택 가격 4억 원 이하, 부부합산 소득 7000만 원 이하 등의 조건을 제시했지만, 저조한 실적과 함께 대출 기준에 대한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여전히 낮은 주택 가격 기준이 안심전환대출 실적이 부진한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14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이종욱 조달청장 초청 중소기업인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 중소기업계에서는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을 비롯해 배조웅 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장 등 업종별 중소기업 대표 10여 명이 참석했으며, 조달청에서는 이종욱 조달청장을 비롯해 구매사업국장, 구매총괄과장 등이 함께 했다. 이 자리에서는 최근 원자재가격과 인건비가 급격히 오르는 현실 속 공공조달 제도 내 적정 가격 보장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공공조달 대표적 계약제도인 다수공급자계약(MAS) 참여 업계는 “2단계 경쟁에 있어 출혈 경쟁 완화를 위해서는 대상금액을 현재보다 2배 상향하고 제안하한율을 높여야 한다”고 건의했다. 또한 물가상승 등에 의한 계약금액 조정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조달청 단가 조정 세부지침 추가 마련을 요구했다. 이 밖에도 △협동조합 공공구매 지원제도 활용 확대 △군수품(피복류) 경쟁입찰 구매 요청 △MAS 계약기간 선택제(1/2/3년) 변경 등의 건의가 이어졌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민간 분야 납품단가 연동제가 법제화된 가운데 공공조달 분야에서도 중소기업이 제 값을 받을 수 있는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며 “복합
신세계그룹이 KT와 디지털 기반의 미래 사업 구축을 위해 힘을 합친다. 신세계그룹과 KT는 14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신세계-KT 디지털 에코시스템 사업협력 체결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신세계그룹 권혁구 전략실장, 강희석 이마트 대표, 손영식 신세계백화점 대표,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 KT 윤경림 그룹Transformation부문장, 강국현 Customer부문장, BC카드 최원석 대표, KT에스테이트 최남철 대표 등이 참석했다. 신세계그룹과 KT는 멤버십 파트너십, 물류 선진화 및 물류 인프라 공동 운영, 대형 복합시설 등 부동산 개발, 오프라인 스토어 디지털화, 디지털 광고 및 마케팅 확대 등 5개 부문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두 그룹은 양사가 보유한 온/오프라인 플랫폼과 고객 데이터 등에 첨단 기술을 접목해 온·오프라인 통합 디지털 생태계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이른 시일 안에 구체적인 실무 협의에 나설 예정이다. 강희석 이마트 대표는 “신세계그룹과 KT의 협력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경계를 없애는 가장 미래 지향적인 디지털 생태계 구축을 위한 동행”이라며 “긴밀한 실무 협의를 통해 지속적인 성
11월 경기지역 취업자가 1년 전보다 25만 명 이상 늘었지만 증가 폭은 반년째 하락하고 있다. 14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763만 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25만 6000명 증가했다. 도내 고용률은 올 1월 61.7%에서 상승곡선을 타 지난 5월(65.2%), 6월(65.2%)을 기록했지만 이후 7월(65.0%)부터 감소로 전환됐다. 경제활동인구는 782만 5000명으로 전년 같은 달 대비 24만 4000명(3.2%) 증가했고 경제활동참가율은 65.6%로 전년 같은 달 대비 1.3%p 상승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3.9%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포인트 올랐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에서 13만 2000명(9.7%) 증가해 가장 많은 고용 상승을 보였으며, 사업·개인·공공서비스 및 기타 부문(8만 9000명, 3.1%), 도소매·숙박음식점업(7000명, 0.5%), 전기·운수·통신·금융업(6000명, 0.6%) 순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실업자 수는 19만 5000명으로 1년 전보다 1만 2000명(-5.8%) 줄었다. 실업률은 2.5%로 0.2%포인트 감소했다. 경인지방통계청 관계자는 "
컴투스홀딩스(대표 이용국)는 MLB 공식 라이선스 모바일 야구게임 ‘MLB 퍼펙트 이닝: Ultimate’의 글로벌 업데이트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2022년 정규 시즌 성적을 반영한 ‘SE(Special Edition) 2022 Stars 카드’를 새롭게 선보인다. 이 카드에는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정규 시즌 성적을 기반으로 각 팀별 기여도가 높은 선수들이 등장한다. 포스트 시즌 진출팀의 경우 ‘포스트 시즌 SE 카드’를 통해 상위 등급 선수 영입이 수월했으나 미진출 팀은 상대적으로 높은 능력치의 선수 영입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각 팀별로 우수한 활약을 펼친 선수들을 SE 2022 Stars 카드로 선보이는 만큼 팀 간 전력 차이를 완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동일 등급의 모든 선수를 강화 재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변경해 유저 편의성을 높인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풍성한 이벤트도 펼쳐진다. 다음 달 4일까지 진행되는 '교환 이벤트'에서는 주요 미션들을 수행해 이벤트 재화를 수집하고 이를 다양한 선수팩으로 교환할 수 있다. 특히, 게임 내 최고 등급 선수들을 영입할 수 있는 ‘플래티넘 선
경기도농업기술원 친환경미생물연구소가 안정적인 버섯생산을 위한 ‘오염진단 배지(培地)키트’를 농가에 무상 공급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오염진단 배지키트’는 시설 내 유해균 밀도를 농가 스스로 측정해 오염도를 진단할 수 있다. 곰팡이, 세균을 동시에 진단할 수 있으며, 누구나 쉽게 다른 시약이나 기구 도움 없이 유해균의 밀도를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도 농기원은 올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도내 버섯농가 100개소에 키트를 공급 중이며, 농가에서 추가로 요청하면 하반기에도 횟수에 상관없이 언제든지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앞서 친환경미생물연구소는 버섯 재배시설에서의 오염 발생은 생산량과 품질에 직결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0년 ‘오염진단 배지키트’를 개발, 지난해부터 도내 버섯 재배농가에 무상 공급하고 있다. 임갑준 경기도농업기술원 친환경미생물연구소장은 “지속적인 버섯 재배 시설 내 오염 저감 컨설팅과 점검을 통해 건강한 버섯을 생산할 수 있는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
기업은행 노조가 금융권에 스며든 정치권 낙하산 인사 논란과 관련해 1인 시위에 돌입했다. 14일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기업은행 지부는 지난 12일부터 '모피아 낙하산 행장 반대, 대통령실 앞 1인 시위'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우선 노조는 공직자윤리법에 의거해 현재 기업은행 차기 회장으로 거론되는 정은보 전 금융감독원장의 선임에 불법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공직자윤리법 제17조 '퇴직공직자의 취업제한'을 보면, 금감원장 퇴직 3년 안에는 은행장이 될 수 없다. 기업은행은 기타공공기관이라서 예외라고 해명할 수는 있겠으나, 기업은행이 자체수익만으로 운영되는 시중은행적 조직이기 때문에 법의 취지를 정면으로 거스르는 행위"라고 말했다. 이어 "금융노조에서도 취업제한 기관에 국책은행을 추가하는 법 개정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또 청탁 및 낙하산 인사 금지를 공언한 윤석열 대통령의 약속 파기라며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4월 당선인 시절 청탁 및 낙하산 인사 금지를 천명했다. 그럼에도 시중에는 기업은행장 낙하산 임명의 배후에는 ‘모피아 올드보이들’이 있다는 설이 파다하다. 대통령실이 이를 확인하고, 만약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거스르는 세력이 있다면 책임을 물
신한은행이 국내 시중은행 최대 규모로 일본 SMBC은행과 100억엔 규모 외화 커미티드라인 약정을 체결했다. 신한은행(은행장 진옥동)은 일본 SMBC(Sumitomo Mitsui Banking Corporation)은행과 JPY 100억엔(미화 7300만 불 상당, 약 960억 원) 규모의 외화 ESG 커미티드라인 약정을 신규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커미티드라인은 약정을 맺은 금융기관으로부터 약속한 한도 내에서 외화를 공급받을 수 있는 조달라인으로,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유동성 경색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안정적 외화 확보 수단이다. 외화 유동성 관리를 위해 지속적으로 커미티드라인을 확대해온 신한은행은 이번 약정체결로 기존의 USD, EUR, CNY 외에 JPY 라인을 추가해 비상조달라인의 통화 다변화에 성공했다. 이로써 신한은행은 국내 시중은행 중 최대 규모인 미화 환산 기준 약 11억달러의 외화 커미티드라인을 보유하게 됐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ESG 커미티드라인 신규 약정을 계기로 자금거래 및 ESG 분야에서 양행간의 협력관계가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국제금융시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선제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해 외화 유동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윤희성, 이하 ‘수은’)은 지난 13일 ‘제11차 EDCF 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EDCF 수탁기관인 수은은 기금운영 전반에 대한 민간 의견 청취를 위해 2013년부터 시민사회․학계․산업 등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정례적으로 개최해 왔다.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개최된 이번 회의에는 자문위원 11명 및 수은 임직원이 참석해 EDCF 중기 운용전략, 기후변화대응 체계, 민간부문 참여 활성화 방안을 중심으로 향후 EDCF 운영 방향 및 역할 강화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EDCF는 국제사회의 탄소감축 노력에 적극 동참해 동 기금 지원 사업에 대한 기후위험 관리를 강화하고, 기후대응 기여도를 측정할 수 있는 체계를 시범 운용 중이다. 또 민간부문 주도 개발사업에 대해 다양한 재원을 결합한 복합금융 패키지 지원을 통해 개도국의 개발재원 확충과 우리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도모하고 있다. 윤희성 수은 행장은 “글로벌 경기둔화, 기후위기, 안보 불안 등 복합 위기에 대한 국제 공조 심화가 필요한 개발협력 환경에서 EDCF의 실질적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며 “자문위원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참고해 개도국과의 지속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