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CES 2022에서 큰 관심을 받은 포터블 스크린 '더 프리스타일(The Freestyle)'을 오늘(11일)부터 예약 판매에 돌입한다. 더 프리스타일은 180도까지 자유자재로 회전해 벽·천장·바닥 등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최대 100형(대각선 254cm) 크기의 화면을 구현할 수 있다. 이 제품은 830g의 가벼운 무게와 한 손에 들어오는 미니멀한 디자인을 적용해 휴대가 간편하다. 또 전원선으로 C-type(USB-PD)을 채택해 호환성을 높였으며 50W/20V의 외장 배터리와 연결하면 실내 뿐만 아니라 캠핑 등의 야외 활동에서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더 프리스타일은 오토 키스톤, 오토 레벨링, 오토 포커싱 등과 같이 화면을 자동으로 설정해 주는 다양한 기능을 탑재했다. 더 프리스타일은 일반적인 프로젝터와 달리 전원을 켜자마자 빠르고 정확하게 자동으로 16:9 화면을 만들어 준다. 또 삼성 스마트 TV와 동일하게 국내외 다양한 OTT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영상 콘텐츠를 감상하지 않을 때는 블루투스·AI 스피커 무드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
네이버 인증서가 연말정산까지 활용처를 넓힌다. 네이버는 오는 15일부터 내달 3일까지 진행되는 ‘국세청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 네이버 인증서를 적용했고 △홈택스 웹사이트 △손택스 모바일 앱에서 이용 가능하다고 밝혔다. 네이버 인증서로 본인 인증 후 자료 제공 동의 신청, 간소화 자료 조회 등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를 이용 가능해 이용자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국세청 홈택스 이외에도 행안부·서울시 지방세 인터넷 납부 시스템(위택스, 이텍스) 등에서 편리하게 네이버 인증서가 활용되고 있으며 네이버는 금융, 공공기관, 교육, 이동통신 등 다양한 분야 사업자들과 협업하며 제휴처를 넓혀가고 있다. 네이버 황지희 전자서명인증센터장은 “압도적인 제휴처와 이용자 편의성을 자랑하는 네이버 인증서가 대국민 서비스인 연말정산에도 도입돼 더욱 편리한 인증 경험을 제공한다”며 “앞으로도 보다 다양한 업계 제휴처와 손잡고 안전하고 간편한 인증 생태계 구축과 서비스 고도화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
쌍용자동차와 에디슨모터스가 인수·합병 본계약 체결에 합의했다. 10일 서울회생법원은 쌍용차와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의 투자 계약 체결을 허가했다. 법원의 계약 체결 허가에 따라 이르면 오는 11일 에디슨모터스는 3048억원을 쌍용차에 투자하는 내용의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쌍용차는 인수대금을 채권자들에게 배분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회생계획안을 빠른 시일 내에 작성해 회생법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날 쌍용차는 "지금까지 어려운 과정을 거쳐 본 계약을 체결하게 된 만큼 조속한 회생계획안 제출, 관계인 집회 동의 및 법원 인가를 통해 이른 시일 내에 경영정상화를 이루는 데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쌍용차와 에디슨모터스는 매각 주간사인 EY한영회계법인과 협의를 통해 기존 인수대금에서 51억원이 삭감된 3048억원으로 대금을 합의했다. 그러나 에디슨모터스가쌍용차에 지원할 예정인 운영자금 500억원에 사전 승인을 거쳐 자금을 집행할 것을 요구하며 본계약 체결이 지연됐다. 쌍용차는에디슨모터스의 요구가 경영 간섭이라고 주장했고, 지난 6일 양측은 법원 중재를 거쳐 사전 승인이 아닌 사전 협의로 이견을 조율했다. 또한 인수기획단 파견 시점은 회생
최근 카카오페이를 둘러싸고 제기된 '먹튀' 논란의 당사자인 류영준 카카오 공동대표 내정자가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 10일 카카오는 "류영준 카카오 차기 CEO 내정자가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면서 "이에 카카오 이사회는 의견들을 종합적으로 숙고해 이 결정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류영준 대표는 지난해 11월 카카오 공동대표로 선임됐으며 올 초 공식 취임을 앞두고 있었다. 다만 류 대표는 지난달 10일 스톡옵션을 통해 취득한 카카오페이 주식 469억원(23만주) 가량을 시간 외 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대량 매각하면서 일명 '먹튀' 논란을 빚었다. 류 대표 등 임원진 8명이 매도한 전체 주식은 44만 933주로, 약 9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거세지는 먹튀 논란에 류영준 대표가 지난 4일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지만 모럴헤저드(도덕적 해이) 논란을 잠재우기 역부족이었다. 실제로 지난달 블록딜 이후 카카오페이 주가는 24% 이상 하락했으며 카카오 본사 주가도 덩달아 하락해 9만 6천원대를 기록했다. 연이은 주가 하락에 주주들과 카카오 노동조합은 류 대표 내정 철회를 촉구했다. 카카오 노조는 성명서를 통해 "류 대표의 신임 카카오 대표 내정을 철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멸공' 발언 여파가 정치권부터 주가까지 들썩이고 있다. 지난 9일 정용진 부회장은 개인 SNS에 '넘버원 노빠꾸'라고 적혀있는 케이크 사진을 게시했다. 사진 하단에는 "나의 멸공은 오로지 우리를 위협하는 위에 있는 애들을 위한 멸공"이라며 "걔네를 비난 않고 왜 나에게 악평을 쏟아내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 간다"고 적었다. 이어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앞으로 우리 자손들에게 물려줄 영광된 통일 조국의 앞날을 내다본다면 그런 소리를 해서는 안 된다고 배웠다"며 "날 비난할 시간에 좌우 없이 사이좋게 싸우지 말고 우리 다 같이 멸공을 외치자 그게 바로 국민이 바라는 대화합이다"고 덧붙였다. 정 부회장은 '事業報國(사업보국), 水産報國(수산보국)'을 한자로 작성하는 영상을 함께 올렸다. 사업보국은 기업 경영으로 사회적 부를 일궈 나가는 것을 뜻하며, 고(故)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가 강조한 정신이다. 정 부회장의 멸공 발언에 대해 신세계그룹은 "개인 대외활동이기 때문에 그룹 차원에서 표명할 입장이 없다"고 답했다. 정 부회장의 이 같은 발언은 정치권까지 확산되면서 여야 공방에 불을 지폈다. 앞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지난 7일 자신의 트
리모델링과 재개발 사업 등 2022년 분양시장은 시작부터 큰 장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직방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 분양을 계획하고 있던 단지들 중 일부가 분양일정을 연기하면서 올 1월은 작년 동월 대비 분양물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1월 전국에서 공급이 예정된 3만 6161세대 중 1만 7873세대가 수도권에서 분양 준비 중이다. 그 중 경기도가 1만 1693세대로 가장 많은 공급이 계획돼 있다. 서울시는 6개 단지 2661세대가 분양을 앞두고 있으며 인천시도 4개 단지 3519세대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지방은 경상북도(4015세대), 경상남도(3217세대), 충청북도(3040세대) 중심으로 비교적 많은 신규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1월 전국에선 45개 단지, 총세대수 3만 6161세대 중 3만769세대가 일반분양을 준비 중이다. 2021년 동월 물량과 비교해 총세대수는 2만 3633세대(189% 증가), 일반분양은 1만 9375세대(170% 증가)가 더 분양될 전망이다. 2월부터 본격적으로 2022년 1분기 사전청약 입주자 모집이 시작되는 만큼 사전청약과 3월 분양 대전을 피해 1월에 분양하려는 단지들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3기 신도시들이 잇따라 사전 청약을 진행하며 개발 활기를 띠는 가운데 창릉신도시의 보상이 다소 늦어지며 우려를 나타낸다. 이로 인해 토지 보상 지연, 공장 이전 계획 무산 등 창릉지구를 둘러싼 난관에, 2026년으로 예정된 입주 일정마저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전망까지 이어진다. 앞서 고양 창릉은 서울 은평·강서구와 인접해 입지가 우수하고 교통이 편리해 수도권 서북부의 거점도시로 주목 받았다. 더불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설치가 예정돼 있어 주민들의 기대를 모았다. 다만 이런 유명세와 달리 창릉지구는 3기 신도시 중 유일하게 토지 보상 절차에 돌입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인천 계양과 하남 교산은 각각 87, 83%의 토지 보상을 완료했다. 남양주 왕숙1과 왕숙2 역시 지난달 보상을 시작했다. 그러나 창릉지구는 올 상반기 보상을 예고했을 뿐 단 1건의 보상도 이뤄지지 않았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4분기 이내에 보상이 이뤄지도록 현재 감정평가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창릉은 지구 내 370여개의 레미콘 공장과 폐기물 수거업체 이전 계획이 무산되는 등 난항이 이어지고 있다. 정부는 창릉 지구 안의 레미콘 공장 3곳과 폐
삼성전자가 7일 연결기준 매출 76조원, 영업이익 13.8조원의 2021년 4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4분기 실적의 경우 전기 대비 매출은 2.73% 증가, 영업이익은 12.77% 감소했고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48%, 52.49% 증가했다. 이에 삼성전자의 지난해 총 매출은 279조4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7.8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51조 5700억원으로 같은 기간 43.2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잠정 실적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의거해 추정한 결과이며, 아직 결산이 종료되지 않은 가운데 투자자들의 편의를 돕는 차원에서 제공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투자자들과의 소통 강화 및 이해 제고 차원에서 경영 현황 등에 대한 문의사항을 사전에 접수하여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주주들의 관심도가 높은 사안에 대해 답변을 진행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
민간배달앱보다 저렴한 수수료 혜택 등으로 도입 초기 환영받은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이 '특급 성적'을 기록한 가운데, 일각에선 중장기적 운영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낸다. 2020년 경기도는 공공 디지털 SOC 사업의 하나로, 식음료업 등 소상공인의 판로 지원과 공정한 시장 질서 확립을 위한 배달특급 시범 서비스 운영에 돌입했다. 당시 경기도는 "공공이 민간의 영역을 침해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 화폐 유통망과 데이터, 기술 등 공적 디지털 인프라 조성에 경기도가 투자하고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운영은 민간에게 맡겨 민간-공공 협력의 장점을 극대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만들어진 배달특급은 출시 1년 1개월만인 지난해 12월 말 1057억원의 총 누적거래액을 기록했다. 성과 발표 이후 '성공적인 지자체 공공앱'이라는 타이틀을 얻은 배달특급의 실상은 되려 '하급'이라는 평가가 이어진다. 배달특급에 투자된 경기도 예산은 2020년 21억원, 2021년 137억원이며 올해 80억원이다. 3년간 238억원이 투입된 배달특급의 장기적인 미래 예측과 평가는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 입장이다. 한국유통학회 고문 김익성 동덕여대 교수는 "통상적으로 정부
쌍용자동차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인 에디슨모터스가 컨소시엄 분열로 인한 인수 자금 부족, 주식 먹튀 등 구설수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5일 에디슨모터스는 입장문을 통해 “기존 재무적투자자 중 한 곳은 의견차를 좁히지 못한 것이며 대체 방법을 찾고 있고, 에디슨EV에 유입된 투자금은 쌍용차 인수 목적을 위한 조달”이라고 밝혔다. 재무적투자자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PE)가 투자 유보를 결정한 것에 대해 에디슨모터스는 “쌍용차 인수 컨소시엄에는 에디슨모터스, 에디슨EV, 키스톤PE, KGCI로 구성돼 본계약을 앞두고 컨소시엄 각 당사자의 참여 지분과 주주 간 협약, 투자 조건 등을 협의해 왔으나 키스톤PE는 참여하지 않기로 함에 키스톤PE를 대신해 KCGI가 투자할 것을 협의 중이며 기타 대안도 마련 중”이라고 답했다. 이에 당초 인수 이후 운영자금(약 1조 6000억원) 중 절반을 컨소시엄에서 조달할 예정이었던 에디슨모터스는 키스턴PE 투자 유보로 외부 조달 방안을 다시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다. 최대주주 및 투자조합의 주식 먹튀 의혹에 관해 “에디슨모터스가 500억원을 빼간 게 아니라 쌍용차 인수라는 유상증자 목적에 맞게 에디슨EV에 유입된 투자금 일부가 에디슨모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