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은 경기농특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경기도 농특산물을 이용한 전국요리 경연대회를 9일 화성시 기산동 농업인회관 앞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요리 경진대회에서는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지원자 중에 내국인 35명과 외국인 15명 등 총 50명의 본선 진출자가 출전했다. 대회가 열리는 시간에는 부대행사로 한울소리대북공연과 경기도 맛자랑 멋자랑 레크레이션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다. 또한 경기도 특산품 판매를 위해 천연비누와 만난날 메주, 초콜릿과 함께사라지다 등 체험행사도 실시 돼 참석자들로 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한편 요리 경진대회와 함께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실내 녹색정원 보급 확대를 위한 생활원예 콘테스트와 경기도 농업인들의 정보화촉진을 위한 대회도 개최했다.
지난 2000년대 초 정부 정책 사업으로 농협이 판매해온 농작물 재해보험이 정작 농민들에겐 ‘빛좋은 개살구’가 되고 있다. 가입에 따른 농민 자부담을 덜기 위한 지자체의 지원금이 도내 31개 시·군 중 단 2곳 밖에 지급되지 않고 자동차보험과 같이 의무가입도 아니기 때문이다. 9일 농협 경기지역본부와 경기도에 따르면 농협은 지난 2000년 초부터 도내 사과와 배, 포도 등 과수 농가들을 대상으로 태풍(강풍)과 집중호우 등 재해 종류에 따라 특약 추가를 선택 사항으로 해 농작물 재해보험을 팔아왔다. 단 가입시 국비 50%와 도비, 지자체 보조금을 지원해주고 농민은 차액만 부담하면 피해 발생 시 현장 실사 후 보상금을 지급해오고 있다. 그러나 지자체 보조금의 경우 9월 현재 포천시와 가평군만 유일하게 지원하고 있어 도내 기타 지역 농민들의 경우 자부담 비율이 30%가 넘는 실정이다. 포천시의 경우 해마다 자체 예산 2천여 만 원을 확보해 농민의 자부담 비율을 최고 17.5%까지 내렸다. 포천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업 종사자 비율이 높은 점을 감안 시 차원에서 올해에만 74농가에 1천500여만을 지원했다”며 “앞으로 지원 농가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1년 간 재단의 기반구축을 완성했다면 앞으로는 핵심인 농식품 분야 기술거래 및 사업화에 있어 최고가 되겠습니다.” 지난 7일 출범 1주년을 맞은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 비상의 날개를 꿈꾸고 있다. 신농업혁명을 주도로 향후 5년 이내 1조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달성하겠다는 것이다. 기술거래·가치평가 기관 초고속 지정 성과 농진청 특허 80% 실용화 관건… 사업화 최선 전운성(58) 재단 이사장은 9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출범 1주년을 맞은 다짐과 소회를 이 같이 밝혔다. 전 이사장은 “출범 후 1년 동안 재단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며 “우수한 인재들이 밤낮 가리지 않고 기술거래 기관 지정 및 기술 가치 평가기관 지정을 받기 위해 땀 흘리고 노력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통상 법인화된 조직이 농식품 분야 등 특정 분야의 기술 거래 기관으로 지정받는데 걸리는 시간은 3년이다. 여기에 기술가치 평가 기관까지 지정받으려면 5년이 더 소요된다. 하지만 재단은 출범 1년 만에 이 모든 과정을 통과해 냈다. 전 이사장은 “전 직원이 재단을 앞으로
삼겹살 생산이 가장 많은 돼지를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 돼 화제다. 농촌진흥청은 돼지 유전체 연구를 통해 우리나라에서 소비가 많은 부위 중의 하나인 삼겹살을 많이 생산하는 돼지를 예측할 수 있는 10개의 유전자 마커를 발굴했다고 9일 밝혔다. 농진청에서는 그 동안 우량돼지를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유전자 칩을 개발하기 위해 한국재래돼지와 랜드레이스를 교배해 구축한 참조집단 등을 대상으로 약 6만개의 단일염기다형성(SNP) 마커를 분석해 왔다. 이번에 개발한 삼겹살 함량과 관련이 있는 10개의 유전자 마커는 돼지 6번 염색체에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했고 농진청은 이미 특허출원까지 마쳤다. 농진청은 유전자 진단 마커를 씨돼지 선발에 활용할 경우 삼겹살 함량 정도를 예측 선발할 수 있어 삼겹살의 생산율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라승용 원장은 “유전체 연구가 실험실에서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개발된 기술이 반드시 현장에 적용될 수 있는 실용연구가 필요하다”며 “앞으로 등지방 두께와 육색 등 돼지육질을 조기에 예측 및 진단할 수 있는 마커들을 현장에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애우들에게 희망이 되는 코레일이 되겠습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장애우들과 함께 지역사회 훈훈한 사랑 나눔 실천 운동을 펼쳤다. 코레일 인재개발원은 소속 임직원 100여명이 9일 군포시 당정동에 있는 사회복지시설 양지의 집을 찾아 장애우들과 함께 어울림의 시간을 가졌다고 9일 밝혔다. 이날 참가자들은 양지의 집 내부 시설물 정리정돈과 장애우들의 옷가지들을 세탁하고 식사도우미 역할을 맡는 등 봉사활동을 펼쳤다. 또한 장애우들을 직접 인재개발원 내 운전체험학습장으로 초청해 KTX열차를 포함한 각 종 열차들을 직접 운전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이번 봉사 활동을 통해 장애우들에게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앞으로 살아가는데 새로운 꿈과 희망을 주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코레일 산하 각 지역본부와 지역사업소는 자체적으로 태풍 피해를 입은 주택 복구와 부족한 농촌 일손 돕기 봉사 등의 지역사회 사랑 나눔 실천 운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7호 태풍 곤파스로 인해 시설물 피해를 입은 의왕시 소재 노인복지시설 에덴의 집에 자원 봉사자들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가스안전공사 경기지역본부는 안일근 본부장 등 임직원 30여명이 8일 오후 현장을 찾아 복구활동을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공사 경기지역본부 임직원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이날 에덴의 집 시설 내 강풍으로 파괴된 지붕과 비닐하우스 등을 수리하고 직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성금까지 전달했다. 봉사단은 또 에덴의 집 내부 가스시설에 대한 안전점검도 병행 실시했다. 공사 경기지역본부 안일근 본부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복구 작업에 공사 직원들이 참여해 이웃과 고통과 어려움을 분담하는 나눔을 통해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 경기지역본부는 지난 2007년부터 1년에 1차례 정도 나눔의 날을 지정, 전 직원이 개인당 1만원부터 후원금을 급여에서 약정해 도내 취약 가정에 가스시설을 무료로 제공해 왔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성장이 빠르고 수확량도 많은 장미 신품종 ‘락파이어’와 ‘비너스’ 등 2종 개발, 8일 현장 평가회를 가졌다. 고양시 이춘성씨 농가에서 열린 이날 평가회에선 한국화훼농협절화작목회, 고양시장미연구회 등 고양, 파주 장미농가와 우리장미 종묘보급업체 및 꽃시장 유통상인 등이 참석해 신품종을 평가했다. 이날 평가회에서는 생육이 빠르고 수확량이 많은 투톤의 진분홍색 락파이어와 꽃이 크고 수확량이 많으며 웨딩용으로 적합한 비너스 품종이 주요 평가 대상이 됐다. 락파이어는 분홍색 꽃잎에 윗부분이 진분홍색으로 꽃이 매우 화려하고 꽃모양이 아름답다. 또한 일반품종보다 수확 주기가 2배로 빨라 수확량도 20%이상(5-7본/주) 많은 장점이 있다. 특히 꽃색이 화려해 다른 색깔의 꽃들과 조화를 이룰 수 있어 꽃다발, 꽃바구니 등 활용도가 매우 높아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 할 것으로 평가됐다. 연분홍색인 비너스는 바깥꽃잎이 녹색을 띠고 있는 우아한 화색으로, 일반품종보다 꽃잎수가 많고 꽃이 큰 대형 장미다. 주요 용도로는 웨딩용 부케와 코사지 등이며 활용도가 높은 게 장점이다. 경기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 “그동안 장미 신품종 30품종을 육성, 100만주를 농가에 보
제7호 태풍 곤파스가 수도권을 강타하면서 도내 농촌 관련 기관들이 보유 중인 과수 및 원예 시설이 피해를 입어 재산 손실은 물론 연구 업무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 그러나 저수지와 농수로 등 상대적으로 내구력이 강한 시설물을 관리 중인 기관의 경우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전혀 없어 희비가 교차하는 모습이다. 8일 농촌진흥청과 경기도농업기술원, 농어촌공사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부터 수원시와 화성시 등 경기 남부권역에 30㎧ 이상의 강풍이 휩쓸면서 이들 기관이 관리하고 있는 시험포장 내 과수와 원예 시설물들이 잇따라 파손됐다. 수원시 이목동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내 50만여㎡에 달하는 실험용 과수 및 채소 시험포장 부지에 자라던 사과와 배의 경우 수확을 한 달여 남겨놓고 전체의 6% 정도가 강풍에 낙과 처리됐다. 농진청 관계자는 “과수별 특성 및 생육 조사를 실시할 계획인데 이번 낙과 피해로 이미 연초에 세워둔 계획의 변경이 불가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화성시 기산동 경기도농업기술원이 운영 중인 2만 2천여㎡ 규모의 시험포장 내 과수 및 비닐하우스 시설도 이번 태풍에 직격탄을 맞았다. 과수 연구 중 큰 비중을 차지하는 배의 경우 전체 20% 이상의 낙
생계비 중 음식비가 차지하는 비율을 나타내는 엥겔계수가 올 2분기 9년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필수품인 식료품은 소득수준과 관계없이 어느 가계나 소비하기 때문에 소득이 높을수록 엥겔계수는 낮고 소득이 낮으면 정반대 현상을 보인다. 7일 한국은행과 통계청 등에 따르면 2분기 국내 가계의 엥겔계수(계절조정)는 13.3%로 집계됐다. 2분기 가계 최종 소비지출액 145조9천억원 중 13.3%인 19조4천억원이 식·음료품을 사는 데 쓰였다는 뜻이다. 올 2분기 엥겔계수는 지난 2001년 3분기의 13.8% 이후 가장 수준이다. 엥겔계수는 대체로 후진국에서 높은 경향이 있다. 따라서 엥겔계수가 높은 경우는 생활이 넉넉지 않다는 것을 의미하고, 엥겔계수나 낮은 경우는 생활이 풍족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 1970~1980년대 20~30%대에 이르던 우리나라의 엥겔계수는 소득 수준이 향상되면서 2000년대 12%대로 하락하다 지난해부터 13%대로 반등했다. 전문가들은 최근의 엥겔계수 상승이 올해 들어 식료품 가격이 많이 오른 탓으로 분석했다. 이상기후와 잦은 비로 인한 농산물 수확량이 줄어 가격이 급등한 것도 원인 중 하나다. 다만 가격 변동 요인을 제거한 ‘실질’
“여성 농업인으로서 농기계를 완벽하게 운전하고 다룰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겠습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7일부터 오는 10일까지 도내 거주 여성농업인 30명을 초청해 농기계 전문기술교육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도농기원 농기계교육관에서 실시되는 여성농업인대상 농기계전문기술교육은 경운기, 트랙트, 콤바인, 이앙기, 관리기, 굴삭기 등 주요농기계 기종을 중심으로 기초 점검정비와 운전 조작 교육으로 구성됐다. 또 농기계의 안전운행과 교통사고 예방에 대한 특별 교육과 농기계 보관관리 요령, 고유가 시대 농기계에 소요되는 연료비를 절약 방법 등도 교육 내용에 포함됐다. 김영호 도농기원장은 “여성농업인들도 농기계를 잘 다를 줄 알아야 한다”며 “농기계교육에 참여한 여성농업인들이 앞장서 농기계 이용율을 높이고 농업 생산비 절감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