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농촌진흥청의 ‘4대강 특강’과 관련해 선거법 위반여부를 놓고 조사에 착수(본보 5월 4일·7일자 1면 보도)한 수원시 권선구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가 농진청에 ‘엄중 경고’ 했다. 27일 선관위와 농진청에 따르면 선관위는 지난 17일 ‘공명선거 준수 촉구’를 제목으로 농진청 운영기획과 국장 명의로 보낸 공문을 통해 지난 3일 농진청이 실시한 직원 월례 조례특강 과정에서 초빙된 강사가 4대강 사업에 대한 편향된 내용의 강의를 실시해 공명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선거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4대강 이슈를 정부기관이 공무원들을 모아놓고 특정 방향으로 강의를 실시한 것에 대해 농진청 관계자를 불러 강도 높은 조사를 벌여 공명선거를 촉구하는 경고의 뜻을 보냈다”고 말했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의 수익 창출 드라이브가 본격화 궤도에 진입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창단한 재단은 그 동안 농업 기술 분야 특허와 농업 관련 각 종 비즈니스 모델 사업에 따른 인건비 등 투자 규모가 커지면서 수익 창출에 대한 유·무언의 압박을 받아 왔다. 그러나 이번에 충북 음성 햇사레 APC(agricultural products processing center) 공정개선 사업 일환으로 추진된 햇사레 APC 수박라인 보완 컨설팅이 31억 원의 조기 성과를 도출하면서 재단 측은 가뭄 속 단비를 맞은 기쁨처럼 들뜬 분위기다. 이번 컨설팅 조기 성과 창출은 재단 측이 운영하는 분야별 기술자문단의 컨설팅 결과에 따라 포장시간 단축 등 작업 공정 개선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그 동안 APC는 단기간에 걸쳐 사업이 집중 추진 돼 물량 확보와 시설 장치 이용 측면에서 개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 돼 왔다. 우선 재단은 거점 APC 효율개선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19일 음성햇사레 APC 주관청인 음성군과 공동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재단 관계자는 “올해까지 음성 햇사레 APC 공정효율을 20% 높이고 대체품목 발굴을 통한 가동률을 높여 수십억 원의 매출 증대 효과가 기대된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수입ㆍ통관단계 검사에서 태국산 냉동식품인 '크런치 새우튀김'(Crunch Shrimp)에서 비브리오 패혈증균이 검출됐다고 27일 밝혔다. 식약청은 해당 제품을 반송조치하고 기존 수입ㆍ유통 중인 제품을 잠정적으로 유통ㆍ판매를 금지한다고 말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26일 제2시험포장에서 농촌진흥청 소속 상추 연구자와 종묘회사, 관련 농업인 등 30여명이 참석한 상추 품종 개발 현장 평가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회를 통해 도농기원은 현장 적응 시험재배중인 임상추 12계통과 소비자 기호에 맞는 품종을 종묘회사와 상추작목반에 공급할 계획이다. 평가회에선 상추의 생육상태와 색발현, 병해충 저항성 등 평가가 실시 됐으며 평가 결과 소비자들은 잎이 두껍고 엽수가 많은 적색 상추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평가회에서 신형인 버터헤드(butterhead)형 고시나-35호를 국내 최초로 소개해 참석자들의 관심도가 높았다고 도농기원 측은 설명했다. 도농기원과 농진청은 현장 평가를 통해 우수하다고 인정되는 계통을 품종 등록을 통해 농가에 보급할 예정이다. 또한 현장 평가의 공정성과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전북과 경남농업기술원,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의 시험포장을 방문해 평가할 계획이다.
1조6천억원 대에 달하는 국내 인삼시장의 유통질서 확립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선보일 전망이다. 그 동안 홍삼 같은 인삼 품종은 6년 근 미만 4~5년짜리 홍삼이 시장에서 6년 근으로 둔갑·판매되면서 이를 근절하기 위한 판별 기술의 필요성이 절실히 대두 돼 왔다. 26일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인삼특작부(원예원)와 인삼판매업계에 따르면 원예원은 올 하반기부터 오는 2013년까지 인삼의 정확한 나이와 품종을 판별 할 수 있는 기술을 실용화 시키기 위해 농산물품질관리원과 한국인삼공사, 대학교 등과 공동 연구 작업을 실시키로 했다. 앞서 원예원은 지난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간 9억 원의 예산을 들여 모두 20여명의 박사급 연구원을 가동해 인삼 품종 판별 기술을 개발해 왔다. 기술 개발 과정에 참여한 연구원들은 대부분 고려대학교 생명공학과와 이화여자대학교 바이오융합과학과 출신으로 구성됐다. 특히 원예원은 중국산을 국산으로 교묘하게 속여 판매해온 상술에 대해서도 원산지 판별 샘플을 최대한 확보해 원천 차단키로 했다. 지난 2008년 농림수산식품부가 국회에 공개한 자료를 보면 국내로 반입하려다 적발된 밀수 양은 지난 2006년부터 지난해 8월까지 3년 동안 인삼류(
개성공단에 입주한 도내 중소기업들이 천안함 쇼크로 인한 남북관계 악화로 거래처 감소 등 부작용이 속출하자 경영 위기를 호소하는 등 불안감이 팽배해지고 있다. 특히 전시 상황 등 만약의 사태까지 발생할 경우 최후 카드인 사업 철수까지도 고려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도내 개성공단 입주 업체들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24일 이명박 대통령의 담화문 발표 이후 외교·국방·통일부 장관 합동 기자회견을 통해 ▲남북교역 중단 ▲ 위탁 가공 교역을 위한 모든 물품의 반입과 반출 금지 ▲개성공단, 금강산 지구 제외 우리 국민 방북 불허 등을 주요 골자로 한 대북 조치 발표문을 냈다. 이에 따라 통일부와 경기도 제 2청 등 행정 업무를 지원하고 있는 기관들도 이들 입주업체 측에 1차적으로 출장 인원을 50%로 줄일 것을 요구했다. 현재 개성공단에 생산공장과 분사를 둔 도내 소재 중소기업은 섬유업종 9군데와 주방용품과 식기세척기, 유아용품 등 모두 26곳이나 된다. 일일 주문과 생산, 납품과 운송에 이르기까지 모든 계획을 잡아놓은 이들 업체들은 정부의 대북 강경 조치 발표 이후 공단 내 체류 인원도 이미 최소화 시켜 놓았다. 그러나 만약의 사태 발생
창단 1년을 3개월 앞둔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 전통주 생산업체인 국순당 및 지역 단위 농협 등과 손잡고 우리 벼 모내기를 통한 농가 수익 창출 사업에 뛰어들어 귀추가 주목된다. 25일 재단 종자사업팀에 따르면 재단은 25일 강원도 횡성군 공근면에 소재한 5.6ha규모의 특수미 채종단지에 현미용쌀인 백진주벼와 양조용 설갱벼, 쌀국수용 고아미벼 등 특수미 8종에 대한 첫 모내기를 실시했다. 재단 측은 이번 모내기 사업을 통해 국순당 등 특수미 수요가 많은 업체와 농협 등지에 공급해 수익을 낸다는 방침이다. 모내기 후 올 가을 채종해 공급되는 종자 30톤 물량은 논 면적 750ha에 재배할 수 있는 양이다. 재단 측은 내년에는 3천 750톤의 기능성·가공용 원료곡을 쌀 가공업체에 공급하게 돼 75억 원 상당의 농가 소득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이번 종자용 벼 판매로 재단 측은 6천 만원 가량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재단 측은 이번 모내기 사업의 경과를 지켜본 뒤 향후 청보리와 헤어리벳치, 고구마, 나물콩 등 종자 공급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재단 조은기 총괄본부장은 “이번 모내기 사업 추진으로 농가가 판로 걱정 없이 일반 재배
영어단어 스마트(smart)의 뜻은 이제 누구나 안다. 혹시나 해서 네이버 사전을 찾아봤다. 1. 맵시 좋은, 말쑥한 2. 깔끔한 3. 똑똑한, 영리한 4. 잽싼, 활기찬 5. 상류층, 고급의 등등 형용사 형태의 뜻 만해도 5가지가 넘었다. 사물이나 인물을 묘사하는 표현도 있다. 스마트폰이라는 단어가 대표적인 명사다. 스마트 뒤에 명사를 붙여 스마트+명사 형태다. 이처럼 우리는 일상에서 스마트가 들어간 표현해 익숙해 있다. 하지만 이런 표현들은 사전에 있는 5가지 뜻 가운데 한 가지일 뿐이다. 광주시 실촌읍 건업리 213 일대 청아랑 영농조합법인 임성혁(42) 대표이사는 스마트란 표현이 가장 잘 어울리는 사나이다. 그에게 스마트는 모든 분야에 적용된다. 적어도 ‘버섯’이란 작물로 그는 밑바닥에서 시작해 70여명의 직원을 거느린 한 해 평균 60억 원의 고수익을 올리는 경기도 대표 농업전문경영인(2010년)이다. 임 대표는 느타리 버섯의 국내 대표 브랜드인 맛타리를 창시한 장본인이다. 맛타리가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때 까지 고난과 시련도 많았다. 무엇보다 짝퉁 문제 때문에 골머리를 앓았다. 맛타리와 유사 상표를 낸 경쟁 버섯 생산자들이
국내 대표적 나물 반찬인 숙주나물의 시장 가격이 올 들어 50%나 급등하면서 서민 가계의 밥상에 숙주나물이 사라지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숙주나물의 원료인 녹두의 가격 급등에 따른 것으로 최근 북한산 녹두의 공급 중단과 중국산 녹두의 가격 상승에 기인하지만 일부 중개상인들의 사재기가 주원인으로 단속 등 대책이 시급하다. 24일 농수산물유통공사 수도권지사(유통공사)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도내 30여 곳의 숙주나물 생산업체들이 가락시장과 농수산물 도매센터 등지에 공급 판매하는 숙주나물의 4kg당 가격은 4천원 선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천원 가량 오른 가격이다. 소비자 가격도 지난해 3.5kg 기준 2천800원~3천원 하던 것이 올해엔 50% 가량 오른 4천500원 대에 형성 돼 있다. 이처럼 녹두 가격의 급등 원인으로는 두 가지가 꼽힌다. 먼저 녹두 수요는 많지만 공급은 현저하게 딸린다는 점. 특히 북한산 녹두에 의존해온 숙주나물 업계는 천안함 사태 등 남북관계 경색으로 녹두 공급이 되질 않아 kg당 평균 5천원에 달하는 중국산 녹두라도 구입해야 할 처지다. 하지만 중국산 녹두는 지난 2008년 kg당 3천원 하던 것이 올 7월엔 고관세
“농사일로 지친 심신과 스트레스를 확 풀어드립니다.” 경기도농업기술원(도농기원)이 농민들의 직업병 예방과 치료를 위해 실시하는 현장 방문 농작업체조 프로그램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도농기원이 지난 4월부터 광주시 중부면 오전리 마을 주민 30명을 대상으로 매주 수요일마다 실시하는 농작업 체조는 농민들에게 생활의 활력소가 되고 있다. 이 마을 농민들은 고령화와 농업노동의 기계화로 농작업성 질환이나 농기계 사고로 인한 후유증을 앓아왔지만 이번 프로그램 체험을 통해 근골격계 질환 예방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마을주민들은 “농업 작업 후 기력이 빠져 쓸어져 자다보면 온 몸이 아프고 힘들었지만 농업체조를 통해 건강은 물론 주민 간 협동력이 높아져 장점이 더 많다”고 입을 모았다. 도농기원 관계자는 “이번 시범 프로그램을 오는 6월까지 실시해 반응을 지켜본 뒤 도내 마을로 확산시켜 혜택 자들이 늘어날 수 있도록 인력과 예산 확보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