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신규 분양되는 아파트가 최근 4년간 최대 규모인 4만 가구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만 2만여가구에 달해 수도권에서 내집 마련을 하려는 수요층에겐 각 건설사들이 주는 혜택까지 고려하면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15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발표한 5월 전국 분양 예정 아파트(주상복합 포함) 현황을 보면 전국 60곳에 4만 54가구가 공급된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2차 보금자리주택인 구리시 갈매지구가 2천 348가구를 나타났고 남양주 진건 지역(4천 34가구), 부천시 옥길 지구(1천 957가구), 시흥시 은계지구는 3천 522가구 등으로 모두 공공물량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 또한 LH가 공급하는 안양 관양지구 B-1블록의 1천 42가구는 전용면적 66㎡ 규모 미만의 택지지구로 지역 거주자 할당제가 적용된다. 성남 여수지구 C-1블록 127~206㎡ 규모의 326가구도 LH가 다음 달 중 청약예금 가입자를 대상으로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호반건설이 판교신도시에서 C-1블록에 주상복합아파트 176가구를 선보일 계획이다. 대림산업과 GS건설은 수원시 권선구 권선주공 1·3단지를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가 도내 환경오염 취약지역에 대한 환경정화 활동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14일 화성시 매송면 어천저수지에서 육군 51사단 장병과 화성시 매송면사무소 직원, 어천리 어촌계원 등 200여명이 참가한 내고향물살리기 캠페인에서 농어촌공사 경기본부는 어천 저수지 주변에 버려진 각종 오물과 쓰레기 1.5톤을 수거했다. 이날 수거 활동에서 농어촌공사 경기본부는 인근 주민들에게 저수지 오염방지를 위한 환경보전캠페인도 동시에 실시했다. 농어촌공사 경기본부 관계자는 “도내 환경 취약지역에 대한 정화 봉사 활동을 앞으로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경기본부가 도민들과 더욱 가까운 기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어촌공사 경기본부는 지난 1999년부터 내고향물 살리기 취지에서 매월 1회 씩 환경정화의 날로 지정해 농업기반시설 일대에 쓰레기 수거 및 환경보전 캠페인을 펼쳐 왔다.
4월 본격적인 행락시즌을 맞아 도내 주요 전철역 선로에 승객들이 무심결에 내다 버린 각종 쓰레기가 쌓이면서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 특히 민영화된 코레일 입장에선 쓰레기 투기 주체가 시민 개념이 아닌 서비스 대상인 고객이기 때문에 마땅히 제재할 수단도 없어 승객들의 질서 의식 변화를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13일 코레일 수도권서부본부와 도내 각 전철역에 따르면 코레일은 지난 2005년부터 수원역 등 지하철 1호선 구간 각 전철역사의 청소 업무를 기존 역무원 등 코레일 직원이 아닌 경쟁 입찰 방식으로 청소대행업체에 맡겨 매월 평균 250만원, 1년에 역사 한 곳당 3천만원의 예산을 지원해 오고 있다. 이는 당초 2005년 이전 비정규직 환경미화원 등을 고용해 역사 선로 청소에 투입한 예산보다 훨씬 많은 액수다. 문제는 선로에 쓰레기를 버리는 시민들의 의식 개선 없이는 이 같은 코레일의 예산 지원이 ‘밑빠진 독에 물붓기’라는 점에 있다. 실제 경부선 철도와 수도권 전동차가 하루 평균 수 백여차례 드나들고 승객 수만 14만여명에 이르는 수원역은 넘쳐나는 쓰레기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더욱이 대학교 개강과 여름 휴가철이 이어지면서 늘어나는 승객
1년 전 모 카드사로부터 신용카드를 발급받은 권모(31·오산시 갈곶동)씨. 그는 최근 카드 대금을 한 차례 연체했다. 중견기업 정규직인 권 씨는 매월 납입하는 200만원 상당의 적금이 통장에서 사전에 출금되는 바람에 잔고가 텅비어 할 수 없이 카드사에 사전 양해를 구했다. 카드 대금 17만원을 열흘 후 급여 날이 되면 갚아줄테니 며칠만 이해해 달라는 내용이였다. 그러나 해당 카드사는 일주일이 채 못돼 그에게 매일 두 차례 이상 전화를 걸어와 미납금을 갚아 줄 것을 요구했다. 또한 문자로도 수 차례 미납금 납부를 통보해 왔다. 심지어 업무 때문에 전화를 못 받자 이 카드사 콜센터는 그의 자택에까지 전화를 걸어 권 씨를 바꿔달라며 연체금을 독촉했다. 그는 “사정상 연체가 불가피해 양해를 구했지만 그 후 사채업자 같이 매일 독촉했다”며 불쾌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처럼 카드업계간 시장점유율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카드사들의 도를 넘는 연체 추심행위가 입방아에 오르고 있다. 1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지난 2008년 기준 ‘1회 차 연체 회수율’은 현대카드가 84.4%로 가장 높았고, 삼성카드(82.5%), 신한카드(82.3%), 롯데카드(80.3%)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농업기술의 세계화를 위한 김재수 농촌진흥청장의 ‘MB식 실용농정’ 외교 행보가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캄보디아 측으로부터 해외농업기술개발센터(KOPIA) 설치를 제안 받은 농진청은 지난 12일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캄보디아 농림수산부와 업무협약(MOU)를 맺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과 현판식에는 캄보디아 임 찰리 부총리와 찬 사룬 농림수산부장관, 김재수 농진청장, 이경수 캄보디아 대사 등 양국 주요인사 100여명이 참가했다. 베트남과 미얀마에 이어 동남아시아에서만 3번째로 추진되는 이번 MOU 체결로 농진청은 KOPIA를 통해 선진 농업기술 이전과 자원 공동 개발의 길을 열게 됐다.
농촌진흥청이 12일까지 전국적인 강우가 예상된다는 기상청 예보에 발맞춰 구제역 확산 차단을 위한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이를 위해 농진청은 경기도농업기술원과 시군농업기술센터에 비가오기 전후 축사 내외부의 소독과 기상여건별 소독 관리 요령에 대한 지도를 강화할 것을 긴급 지시했다. 농진청 관계자는 “비가 오기 전후 축사 안과 밖의 소독을 철저히 해야 비에 희석 돼 소독약 살포효과가 떨어짐으로 인한 구제역 바이러스의 유입 방지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비가 오는 중에는 축사 내부를 중점적으로 소독하고 비가 온 후에도 즉시 축사 안팎과 분뇨처리장에 대한 소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농진청은 구제역 확산 방지와 조기 종식을 위해 도농업기술원과 시·군농업기술센터의 지도 인력을 총 동원해 현장 대응 능력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앞으로 공공건설임대주택에 살다가 떠나는 임차인에게 임대사업자가 임의로 원상복구 비용을 청구하지 않도록 하는 구체적인 기준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12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권익위는 임대사업자가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불공정계약이나 보증금, 임대료의 일방적 인상 등 임대주택 관련 분쟁이 늘어나면서 임차인 보호를 위한 제도 개선 방안을 다음달 까지 관련 부처에 권고하기로 했다. 권익위의 임대 주택 관련 민원 현황을 보면 지난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권익위에 접수된 민원 276건 중 보증금 임대료 관련 민원이 128건(48%)으로 가장 많았고 분양전환 80건(29%), 하자보수 25건(9%) 순이었다. 이에 따라 권익위는 임대차 계약시 임대사업자는 임대 조건을 무조건 설명하고 임대주택분쟁조정위에서 임대료 등 관련 분쟁을 조정하기로 했다. 또한 임차인이 부담해야 하는 원상복구비용 기준을 마련하는 등 개선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권익위 관계자는 “임대주택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전국 단위의 건설계획, 공급계획, 대기자수 등을 실시간으로 알 수 있도록 공공건설 임대주택 통합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고 밝혔다.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부는 최근 2010년도 경영성과 전략회의를 열고 올해 경영목표 및 자립형 공사 달성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본부 대회의실에서 도내 10개 지사별 팀장 및 담당직원 등 60여명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는 올해 경영목표 달성과 최상의 성과 창출을 위한 교육 및 전략적 관리 방안이 담긴 발표회가 열렸다. 참가자들은 또 이날 회의에서 모든 임직원들이 적극적인 사업추진으로 반드시 주어진 임무를 완수하자는 각오를 다졌다. 농어촌공사 배부 경기본부장은 “재정조기집행, 4대강 살리기, 일자리 창출 등 정부 시책에 적극 부응해 농어촌 경제 활성화와 자립형 공사 달성을 위해 긍정적인 마인드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20년 간 가지 농사를 지어봤지만 올해처럼 가지가 잘 자라지 않는 건 처음입니다” 여주군 점동면 덕평리 일대 비닐하우스 농가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일조량이 부족하면서 시설하우스의 광합성 저해피해가 곳곳에서 발생해 가지가 잘 자라지 않기 때문이다. 농민 간종철(44)씨가 운영하는 하우스의 경우 가지와 오이의 생장률이 20% 이상 떨어져 출하량도 덩달아 줄었다. 그는 “이상기상이 계속되면서 오이는 물론 가지의 생육까지 막대한 손실을 입고 있다”며 “특히 투자비가 많이 드는 오이 재배는 올 초부터 아예 포기했다”며 울상을 지었다. 이처럼 지난 2월 상순 이후 잦은 강우와 일조 부족으로 인해 도내 채소 농가들의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농촌진흥청이 발표한 기상전망 분석 결과를 보면 올 1~3월까지의 강수일수는 매우 많았고 일조시간은 427시간으로 평년(550.8시간) 대비 77.5%에 불과했다. 이천의 경우만해도 지난해 평년대비 강수량은 39.7㎜늘었지만 일조량은 99.2 시간이나 줄었다. 문제는 향후 기상 전망도 채소 농가에겐 악재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는 점이다. 3월과 5월 사이에 흐린 날씨가 당분간 지속되고 많은 강수량을 기록할 것으로 수원기상
경기도를 포함 전국의 농업지대에 대한 실시간 기상정보 서비스가 이르면 오는 17일부터 선보일 전망이다. 농촌진흥청은 11일 기상변동에 맞서 농작물의 안정적 생산을 위해 농업기상정보서비스 시스템을 가동, 매월 두 차례에 걸쳐 농업인들과 관계기관에 제공한다고 밝혔다. 기상정보 시스템은 해당 농촌 지역의 최고 기온과 일조 시간, 강수량과 적설량 등을 전국의 40개 지역과 기상 관측 61개 지점의 농업지대별 기상자료를 토대로 산출해 낸다. 또 기상 자료에는 조사 기간 동안 기온과 강수량 등 기상 경과 정보와 농업지대별 기상 특징, 석 달 동안의 기상 전망 등이 담긴다. 농진청 기후변화생태과 이덕배 과장은 “농업인들이 기상재해에 따른 농작물 피해를 줄이고 안정적인 농산물 생산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