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2025 인천도시 재생전략계획 수립에 착수했다. 시는 1일 10개 군·구의 도시재생 담당 과장이 참석한 가운데 도시재생전략계획 수립을 위한 착수보고회를 갖는다고 31일 밝혔다. 보고회에서는 도시재생전략계획의 추진 필요성과 절차, 각 군·구에서 시행중이거나 계획 중인 원도심 활성화 사업의 전략계획 반영·검토를 위한 사전 의견이 수렴될 예정이다. 도시재생전략계획은 지역별 특성에 맞는 중장기 도시재생 로드맵을 담아 10년마다 세워야 하는 법정계획이다. 시는 내년 2월까지 10개 군·구 인천 원도심 820㎢를 대상으로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도시재생전략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2025 도시재생전략계획에는 인천 원도심 쇠퇴 원인과 여건 분석,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 지정, 지역별 맞춤형 재생전략, 도시재생지원센터와 주민협의체 등 실행 주체 구성 방안, 재원 조달 계획 등이 포함된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각 군·구와의 긴밀한 행정 협업과 주민 간담회를 통한 지역사회 의견 반영,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인천 원도심 도시재생의 지침서를 만들 예정”이라고 했다./이현준기자 lhj@
인천교통공사에 부과된 890억대 세금에 대한 인천시의 납부 보증안이 시의회를 통과했다. 인천시의회는 31일 제22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인천교통공사 법인세 등 납세보증 계획안’을 가결한 건설교통위원회 안을 원안 가결했다. 김금용 건교위 위원장은 “의회가 지급보증을 동의하지 않으면 매달 10억 여원씩의 중가산금이 부과돼 8월 말까지 총 91억원의 가산금을 낼 수밖에 없는 현실적 문제에 고민했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집행부에서 새로 제출한 안건에는 납부계획이 들어있는 등 미비사항에 대한 보완이 있어 원안 가결하게 됐다”고 했다. 이날 오전 열린 건설교통위원회에서 이용철 시 기획조정실장은 “보통교부세가 애초보다 1천300억원 늘어날 것으로 통보받았다”며 “다른 사업비를 조정하고 법인세 납부를 우선으로 하겠다”고 했다. 앞서 중부지방국세청은 지난해 말 교통공사에 대한 세무조사를 벌인 결과 시가 인천터미널을 롯데에 매각하는 과정에서 불어난 감정평가액을 거래 차익으로 보고 법인세 등 894억원의 세금을 교통공사에 부과했다. 교통공사는 이에 징수 유예 신청을 했고, 세무당국은 시가 납부 보증을 서는 조건으로 6개월 징수 유예를 승인했다. 시의 납세보증서를
인천시가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와 관련해 당분간 ‘전략적 모호성’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야당과 시민단체, 수도권매립지 인근 주민 등은 연일 사용 종료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시는 사용 종료를 선언하기는 쉽지 않고 연장을 밝힐 수도 없는 ‘진퇴양난’에 빠지자 고육지책으로 ‘전략적 모호성’을 택하고 있다. 31일 시에 따르면 유정복 인천시장은 최근 열린 지역 여·야·정 정책간담회에서 수도권매립지 문제에 대해 4자 협의체의 공식 논의 외에 이면합의 등은 결코 없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인천이 일방적으로 피해를 감수해온 만큼 근본적인 해결 방안을 찾아야 한다”며 “토지에 대해 소유·관리권을 전부를 넘겨 받는 게 우선”이라고 했다. 유 시장은 “쟁점은 내년 말 사용 종료가 현실적으로 가능한지 판단하는 것”이라며 “계속 발생되는 수도권 쓰레기를 방치할 수는 없고 보다 실질적인 방안이 필요하다”고 했다. 유 시장의 발언을 종합해보면 종료가 사실상 어렵지 않겠느냐는데 방점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야당과 수도권매립지 인근 주민, 시민단체 등의 압박은 날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인천시당은 이날 수도권매립지와 관련 유 시장 등 인
인천참여예산네트워크는 인천시의 검단 ‘퓨처시티’ 투자유치 사업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다며 투자유치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31일 촉구했다. 참여예산네트워크는 이날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는 지난 4일 보도자료에서 ‘두바이투자청이 2주 후(18일쯤) 인천을 답방해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이날 현재까지 양해각서는 체결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시는 법적 구속력도 없는 투자의향서(LOI)를 받고는 언제 실현될지도 모르는 장밋빛 고무풍선을 띄웠다”며 “이번 투자유치와 관련해 모든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했다. 이들은 ‘퓨처시티’와 관련해 시민들과 공개적이고 투명하게 논의할 범시민대책기구를 조속히 구성할 것을 제안했다. 시 관계자는 “검단 퓨처시티 조성사업의 실현을 위해 두바이투자청과 심도 있는 협의를 지속하고 있다”며 “상호 간 일정 조정을 거쳐 양해각서 체결 시기를 조율할 것”이라고 했다. 시는 앞서 지난 3일 검단신도시 1단계 사업부지 386㎡ 내에 36억달러(4조원)를 투자, 글로벌 기업도시인 ‘퓨처시티’를 조성하겠다는 내용의 투자의향서를 두바이투자청으로부터 전달받았다. /이현준기자 lhj@
인천시는 4월 신고부터 세무서에 법인세를 신고하고, 지방소득세를 납부했더라도 반드시 군·구청에 별도로 신고해야 한다고 31일 밝혔다. 군·구청에 별도로 납세 신고를 하지 않을 경우 20%의 무신고가산세가 부과된다. 지방세법 개정으로 법인지방소득세가 기존 법인세의 부가세에서 독립적 과세체계로 전면 개편됐기 때문이다. 지방소득세 납부 시 법인세의 10%를 납부하던 방식이 법인세와 동일한 과세표준에 지방세법에서 정하는 세율 등을 적용해 세액을 산출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신고방법은 신고서를 작성해 납세지 관할 군·구청 세무과에 방문 또는 우편 신고하거나 위택스(www.wetax.go.kr)를 통해 전자신고하면 된다. 또 2015년부터 원천징수의무자가 내국법인으로부터 원천징수하는 이자·배당소득 원천징수액의 10%를 법인지방소득세로 특별 징수해 납부해야 한다. 인천시는 납세자 혼란이 없도록 홍보인쇄물 등을 제작해 법인, 세무대리인, 유관기관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현행 지방세 관계법에서는 법인지방소득세 세액공제·감면을 규정한 특례 내용이 없는 만큼 신고 시 이를 주의해야 한다”며 “신고집중기간(4월24∼30일)을 피해 분산 신고를 당부한다”고 했다./이
7명의 사상자를 낸 인천 강화도 글램핑장 화재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해당 펜션·캠핑장의 법인이사를 구속했다. 인천 강화경찰서는 30일 펜션·캠핑장 법인이사 김모(53)씨를 업무상과실치사상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화재가 난 야외 캠핑장 시설물을 부실하게 관리해 인명피해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김씨는 펜션·캠핑장 대표 김모(52·여)씨와 동업하며 야외 캠핑장 설치 사업자를 선정하고 펜션도 직접 관리한 것으로 조사됐다. 펜션 지분은 모두 펜션·캠핑장 대표 김씨가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법인이사 김씨가 캠핑장 설치 등을 사실상 주도했다고 판단해 혐의가 중하다고 보고 지난 28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실소유주 유모(63)씨 등 펜션 관계자 3명도 조만간 다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도주 우려 등을 이유로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2일 오전 강화도 동막해수욕장 인근 캠핑장에서 불이 나 이모(37)씨와 두 아들, 이씨의 중학교 동창 천모(36)씨와 아들
수년째 중단됐던 인천 서구 루원시티 건설사업이 정상화된다. 인천시는 한국토지공사(LH)와 서구 가정5거리 루원시티 도시개발 사업 정상화 추진에 합의했다고 30일 밝혔다. 유정복 인천시장과 이재영 LH 사장은 이날 오후 3시30분 인천시청에서 합의서에 서명했다. 시와 LH는 합의에 따라 올해 안에 개발계획을 변경하고 내년 중으로 단지 공사를 시작한다. LH는 사업비를 조달해 사업을 추진하되 손익처리는 협약에 따라 1년 이내에 완료하고 인천시 보유 토지 등을 활용해 대체처리 할 수 있도록 했다. 인천시와 LH는 사업 정상화를 위해 부동산 경기 등 여건 변화에 따른 불가피한 손익에 대해 상호 인정하기로 했다. 다만 인천시의 재정난을 감안해 루원시티 사업 후 손익처리 방식을 기존 개발협약서 내용에 따라 다양화하고 향후 사업추진 시 이를 구체화하자는 데 동의했다. 또 루원시티 사업성 향상을 위한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조기 구축 등을 국토교통부에 공동 건의하기로 했다. 이번 합의는 불투명한 부동산 경기와 재정난 때문에 사업비의 추가 투입을 꺼려왔던 상황에서 LH가 일단 사업비를 선투입하고 손익처리는 사후에 시와 LH가 협의해 결정한
수년째 중단됐던 인천 서구 루원시티 건설 사업 정상화가 발표되자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인천시는 한국토지공사(LH)와 서구 가정5거리 루원시티 도시개발 사업 정상화 추진에 합의했다고 30일 밝혔다. 그러나 이 사업은 2006년 시와 LH 간 협약 체결 이후 10년 가까이 보상작업 외에는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했다. 조성원가가 3.3㎡당 2천120만원으로 주변 청라국제도시 조성원가의 5배에 이를 정도로 비싼데다 부동산 경기 침체까지 겹쳐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엄두를 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인천시가 전격적으로 정상화를 발표한 것이다. 시는 LH와 합의에 따라 올해 안에 개발계획을 변경하고 내년 2월 실시계획 인가 절차를 거쳐 9월 단지조성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단지 조성공사 준공은 2018년 12월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시는 사업성공에 중요한 일부 사안에 명쾌한 해법을 찾아 내지 못한 것으로 보여 사업 성공에 대한 의구심을 낳고 있다. 시는 루원시티의 사업 성공을 위해 필수적인 앵커 시설에 대한 질문에 대해선 즉답을 피했다. 대규모 사업의 경우 앵커시설이 없이 성공이 어렵기 때문에 통상 앵커 시설을 먼저 확정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인천시가 가정의 달인 5월에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섬 관광상품을 내놓았다. 시는 오는 5월1일∼14일 인천 페리텔, 아빠와 등대 여행, 인천 보물섬, 인천 섬 스테이 ‘삼시세끼’, 아일랜드 슈팅 데이 등 ‘인천 섬 특별 프로그램 빅5’를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인천 페리텔은 승선권, 숙박, 체험거리를 하나의 상품으로 묶은 섬 관광 상품이다. ‘아빠와 등대 여행’은 국내 최초 등대가 있는 팔미도에서 가족이 하룻밤을 보내는 프로그램이다. ‘인천 보물섬’은 과거에 놀러갔던 섬 관광지에서 똑같은 포즈로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되살리는 프로그램이며 ‘섬 스테이 삼시세끼’는 어촌마을 체험 상품이다. 아일랜드 슈팅 데이는 블로거, 사진 동호회 회원 등에게 평소 촬영하기 어려운 섬 관광지의 사진촬영(출사)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시는 ‘인천 섬 특별 프로그램 빅5’가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상반기 관광주간 대표 프로그램에 선정되면서 7천만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시는 여행사·여객선사·인천지방해양수산청 등과 협의해 4월 중 세부계획을 확정하고 참가 신청을 접수할 예정이다. /이현준기자 lhj@
인천시가 주한중국상회와 간담회를 갖고 투자와 경제 협력 등 다방면의 교류를 통해 ‘인천 안의 중국, 중국 안의 인천’ 시대를 추진한다. 시는 지난 27일 추궈홍 중국대사, 김희송 주한 중국상회 회장, 이강신 인천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주한중국상회 인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인천시 투자유치 관련 현황 및 협력방안, 한중 FTA 경제협력시범구인 ‘인천경제자유구역-웨이하이시’ 협력방안, 인천과 중국 기업인들 간의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양측은 토론과 질의를 통해 앞으로 인천 지역에 대한 투자협력의 기대를 높였다. 시는 기업들간 실질적인 정보교환, 통상협력 사업 등에 관심이 많아 대중국 교류 역량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달 5일 유정복 시장과 추궈홍 중국대사 면담 시 주한 중국상회 회의를 인천에서 개최하기로 협의함에 따라 이뤄졌다. 앞서 이날 인천상공회의소와 주한 중국상회는 각각 국제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각종 통상협력을 촉진시키고자 하는 ‘상호 협력 공동선언문’을 선포했다. 양측은 상호 이해를 증진하고 양 상의·상회 회원 간의 교류, 협력, 투자, 무역을 증진시키는 원칙에 동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