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9 재보선 ‘인천 서구·강화을’ 안상수(새누리) 당선인 중앙·지방정부가 잘 협력해 강화·검단위한 새 도전 시작 “강화와 검단은 인천의 미래입니다. 진정성을 알아주신 주민과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9일 실시된 인천 서구·강화을 국회의원 선거에서 안상수 새누리당 당선인은 승리의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안 당선인은 이날 당선이 확정되자 “지지해 주신 강화, 검단 주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며 “여러분이 주신 한표 한표에는 지역발전에 대한 간절한 바람이 담겨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안 당선인은 “새정치민주연합 신동근 후보와 정의당 박종현 후보 모두 고생을 많이 했다”며 “저를 포함해 후보자 3명 모두 선거기간 상대 비방이나 흑색선전을 자제해 깨끗한 정책선거를 치를 수 있었다”며 상대 후보에 대한 배려도 잊지 않았다. 선거기간 내걸었던 공약 사항에 대해서는 “주민 여러분께 약속했던 일들, 하나하나 확실하게 마무리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안 당선인은 “평생 도전하는 삶을 살아왔다. 말단사원으로 시작해서 대기업 CEO 자리까지 올랐고, 인천시장 재직 때 버려진 갯벌을 송도신도시로 건설했다”며 강화, 검단의 발전을 위한 새로운 도전을 예
3년 만에 만난 고향 친구와 술을 마시던 중 말다툼을 벌이다 흉기로 찔러 살해 한 혐의로 기소된 50대 남성이 국민참여재판에서 중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손진홍)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A(57)씨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했다고 29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가 사망하는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했고, 피해자의 유족도 평생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입게 됐다”며 “피해자가 방어함에도 계속 흉기로 찌른 것으로 보여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고 판시했다. 이어 재판부는 “피고인은 이혼을 해 두 아들을 홀로 양육하면서 고통을 느껴오다가 친구가 이혼했다고 하자 이를 말리는 과정에서 말다툼을 하게 됐다”며 “범행을 대체로 자백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재판에 참여한 배심원 7명 전원도 A씨에 대해 유죄평결(징역 10∼15년)을 내렸다. A씨는 지난해 12월 21일 오전 3시쯤 인천 남동구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에서 고향 친구 B(당시 55세)씨를 흉기로 10여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사건 전날 서울에서 열린 고향 친목 모임에서 3년 만에 만나 인천으로 자리를 옮겨 새벽까지 함께 술을
인기 아이돌 그룹 엑소(EXO)의 매니저가 공항에서 사진을 찍던 팬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4단독 김성진 판사는 상해 혐의로 기소된 SM 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 엑소의 매니저 A(34)씨에게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8월 19일 오후 6시 30분쯤 인천시 중구 인천국제공항 탑승동 지하 1층 셔틀트레인 승차장에서 엑소 멤버들과 동행하던 중 팬 B씨의 뒷머리를 손으로 한 차례 때린 혐의로 기소됐다. B씨는 A씨에게 맞아 앞으로 머리가 쏠리면서 들고 있던 카메라와 부딪혔고, 경추부 염좌(목 인대 손상)와 타박상 등으로 전치 2주의 병원 진단을 받았다. 당시 엑소 멤버들은 중국 난징(南京)에서 공연을 마치고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던 중이었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당시 피해자를 본 적은 있지만 피해자를 폭행하거나 상해를 가한 사실은 없다”고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그러나 김 판사는 “증거들을 종합하면 피고인이 피해자에게 상해를 가한 사실이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올해로 데뷔 3주년을 맞은 엑소는 백현, 루한, 디오 등으로 구성된 12인조 남성 아이돌 그룹이다. /인천=이현준기자 lhj@
인천시가 29일 송도G-타워에서 ‘인천광역시 유학생 유치 및 지원 대학교류협의회’를 구성하고 첫 협의회를 가졌다. 시는 한중 FTA 체결 등 최근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한·중 교류확대에 따른 인적관리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친인천중국인 양성 및 인천소재 대학의 글로벌 역량강화를 위해 협의회 구성을 추진하게 됐다. 협의회에는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시교육청, 인천지역 12개 대학이 참여했다. 참여대학은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 경인교육대학교, 경인여자대학, 연세대 국제캠퍼스, 유타대학교 아시아캠퍼스, 인천대학교, 인천재능대학교, 인하공업전문대학, 인하대학교, 청운대 인천캠퍼스, 한국뉴욕주립대, 한국조지메이슨대 등이다. 협의회는 유학생 유치 공동 추진사업 발굴 ▲유학생 효율적 관리를 위한 대학별 정보교류 및 협력 ▲유학생 졸업 후 진로관리 등을 위한 대외 협력 ▲유학생 유치를 위한 국외 현지설명회 공동 개최 등에 상호 협력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협의회는 재인천 중국 유학생과 대학 측의 관리실태를 파악하고, 유학생 유치 공동설명회, 산·학·관 협력체계 구축 등으로 재인천 유학생 신뢰 구축에 앞장서기로 했다. 첫 번째 사업으로 중국과 첫 자매도시인 톈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가 29일 인천시청을 방문, 유정복 시장과 만나 기후변화 대응방안 등을 논의했다. 리퍼트 대사는 인천시의 기후변화 대응 정책,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과 시의 협력관계 등에 대해 설명을 듣는 등 인천시의 주요 현안을 놓고 환담했다. 유정복 시장은 리퍼트 대사에게 “지난 3월 초 발생한 피습사건에 의연하게 대처하신 대사님의 태도에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 감동을 받았다”며 “한국에서 출생한 아들 제임스 윌리엄 세준(洗俊) 리퍼트에게 한국식 미들네임을 지어주실 정도로 한국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신 것으로 알기에 더욱 안타까웠다”고 했다. 유 시장은 “GCF사무국이 있는 인천경제자유구역은 외국인 투자혜택과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는 곳”이라며 “더 많은 미국 글로벌기업이 인천에 투자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리퍼트 대사는 “역사적으로 유서가 깊고 미래 발전전략이 확고한 인천을 방문하게 돼 기쁘다”며 “인천이 녹색기후경제를 선도하는 도시로서 역할을 다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는 다음달 1일부터 오는 9월30일까지 오존농도를 미리 예측해 알려주는 오존 예보제를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인천연구원은 환경부가 시행하는 오존 예보제와 더불어 오존 자체 예보 시스템을 통해 인천지역을 4개 예보권역으로 보다 세분화해 오존 예보를 실시할 예정이다. 예보권역은 서부(중구-영종·용유 제외, 동구, 서구), 영종(중구-영종·용유), 동남부(남구, 연수구, 남동구, 부평구, 계양구), 강화(강화군) 등 4개 권역이다. 인천연구원은 여름철 오존농도 상승에 대비하고 시민들의 건강보호를 위해 매일 2회에 걸쳐 오존 예보를 발표한다. 또 사전 예측한 오존 농도를 통합대기환경지수 4개 등급(좋음, 보통, 나쁨, 매우 나쁨)으로 표기해 보건환경연구원 환경정보공개시스템(http://air.incheon.go.kr)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제공한다. 백령도, 덕적도, 석모도 등 도서지역 오존농도도 환경부 협조를 통해 인천보건환경연구원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오존 주의보(경보 등) 발령 시 행정·교육기관 및 언론사, 다중이용시설 등 1만6천314개소에 발령상황을 전파한다./이현준기자 lhj@
인천시가 휴가를 내고 건축사무소 관계자와 골프모임을 가진 시 간부공무원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 29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 종합건설본부장 정모(3급)씨는 지난 24일 하루 휴가를 내고 경기도 안산의 한 골프장에서 건축사무소 관계자 등 3명과 골프를 쳤다. 이들 3명 중에는 종합건설본부가 공고한 구월농산물도매시장 이전 설계 공모에 응모한 컨소시엄의 관계자도 있었다. 골프 모임 3일 뒤인 27일 1차 심사위원회에서 이 컨소시엄은 9개 컨소시엄 중 1위를 기록, 다른 4개 컨소시엄과 함께 1차 심사를 통과했다. 구월농산물도매시장 이전 사업의 추정 공사비는 1천767억원, 추정 용역설계비는 65억원이다. 정 본부장이 설계 공모 심사위원장을 맡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정 본부장과 컨소시엄 관계자의 골프 회동은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커지고 있다. 특히 인천시가 지난 14일 산하 기관에 ‘대통령 해외순방 기간(4월 16∼27일) 공무원 근무 철저’란 제목의 공문을 보내는 등 공직기강 확립을 주문했는데도 정 본부장은 휴가를 내고 사업 관련자와 골프를 쳤다. 정 본부장은 “골프를 같이 친 사람 중에 컨소시엄 관계자가 포함됐는지는 며칠 뒤에야 알았다”며 “설계 공모에 응모한 컨소
인천에서 진보·보수 진영을 아우르는 ‘시민사회 소통네트워크’가 구축됐다. 인천시는 민선6기 첫 민관 거버넌스 기구로 ‘시민사회 소통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지난 27일 시청에서 첫 간담회를 열었다. 소통네트워크는 인천시·시의회 외에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 인천사회복지보건연대, 인천경실련, 한국자유총연맹 인천시지부, 바르게살기운동 인천시협의회 등 진보·보수진영 단체와 직능단체 18개 기관·단체로 구성됐다. 소통네트워크는 배국환 시 경제부시장이 주관하는 정기 모임을 분기 또는 격월 주기로 열어 인천시 현안을 청취하고 의견을 개진할 계획이다. 또 인천 정체성을 회복해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시민사회 의견을 수렴하고 지역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등 시와 시민사회의 여과 없는 소통의 장 역할을 하게 된다. 이날 첫 간담회에서는 시 민원소통담당관실을 소통네트워크 참여 단체와의 소통 창구로 활용하기로 하는 등 향후 운영방안이 논의됐다. 성용원 시 민원소통담당관은 “소통네트워크는 시민생활 현장에서 활동하는 직능·시민사회단체와 시민 대표기관인 시의회·시정부 간 소통을 더욱 원활하게 할 것”이라며 “진보·보수단체가 모두 참여하는 민관 거버넌스의 성공 모델을
항공정비산업 관련 인천시와 인천공항공사 간 양해각서 체결을 국토부가 반대한 것으로 전해져 인천지역사회가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인천시의회도 힘을 보태고 나섰다.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28일 인천이 항공산업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긴 ‘인천광역시 항공산업육성 지원 촉구 결의안’을 원안 가결했다. 결의안에는 인천국제공항 단지에 항공정비 특화단지를 조기 조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영종에 위치한 항공안전기술원 이전 검토를 중단해야 한다고 정부에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항공기 재난 예방을 위해 관련 산업 육성에 집중하고 지역 발전에 참여하라고 인천국제공항공사에 주문했다. 결의안을 대표 발의한 최석정 시의원은 “정부는 인천에 항공기 정비 수요, 부지, 배후 지원 체계가 갖춰졌음에도 항공산업 육성에 있어 인천을 배제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인천공항공사는 정부 눈치만 보는 상황”이라고 했다. 최 의원은 “항공기 정비를 위해 연 1조3천억원의 국부가 해외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고 최근 급격하게 증가하는 인천공항 항공기 결항률을 개선하기 위해 인천에 항공산업을 집중 육성해야 한다”고 했다. 시의회는 다음 달 1일 임시
인천시는 철새들의 생태서비스 기반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철새 및 서식지 보전 종합계획’을 수립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종합계획은 인천에 도래하는 철새인 저어새 등 국제적 희귀 멸종위기종Ⅰ·Ⅱ급 33종과 황조롱이 등 천연기념물 28종 등 연간 230여 종 70만 개체의 서식지와 번식지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 서식지 개선·복원, 보전지역 지정과 중요 철새 도래지 국제인증도 추진한다. 남동유수지를 생태습지 조성, 조류관찰대 설치, 차폐림 보식, 부분준설 등 철새 서식지 개선과 친수공간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국제적인 희귀조류가 서식하는 송도갯벌을 글로벌 생태습지 보전과 복원으로 생물다양성을 확보해 철새 탐조관광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저어새 번식지로 이용되는 남동제1유수지에 대해 야생생물보호구역 지정도 추진한다. 또 철새 및 서식지 보전을 위한 다자간 논의 및 국제 협력을 강화하고, 세계 유일의 저어새 번식지인 인천시와 월동지인 홍콩, 중국 등과 오는 6월중 정보교류 및 협력증진을 위한 MOU체결과 국제 워크숍을 추진한다. 시는 이를 위해 생태도시 기반구축, 서식지 보호 및 관리 강화, 저어새 브랜드 개발 등 6개 추진전략과 20개 실천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