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법제처는 25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자치역량 강화를 위한 법제업무 교류·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인천시와 법제처는 ▲인천시 자치법규의 법적합성 및 실효성 제고를 위한 자치법규 정비 협업 ▲자치법규 입법 컨설팅 ▲지역경제 활동을 제한하거나 지역 실정에 맞지 않는 불합리한 법령 정비 ▲법제분야 자치역량 강화를 위한 법제교육 및 인력교류 ▲기관 간 법제정보의 공유와 제공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한다. 법제처는 오는 4월까지 인천시 조례 473개 전부를 점검해 상위법 위반 법규, 지역경제에 제약이 되는 규제, 재정 낭비요소 등을 발굴해 시에 제시할 예정이다. 시는 법제처가 제시한 정비안에 대한 시민 의견수렴 절차 등을 거쳐 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 경제자유구역 규제 등 시 현안과제와 연계된 중앙부처 법령 중 지역경제 활동을 제한하거나 지역실정에 맞지 않는 불합리한 법령은 정부입법 심사관문인 법제처 법안심사과정에서 거르게 된다. 현장확인 필요 과제는 시와 법제처가 합동으로 관련 기업을 찾아가 간담회를 개최해 애로사항을 들은 뒤 관계 중앙부처와 협업해 공동 개선하기로 했다. 시는 법제처와의 협약을 계기로 모든 정부·의원입법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하게 돼 신속
인천시가 전국 최초로 맞춤형 주거지원 서비스를 추진한다고 밝혔지만 시범사업 설계용역만이 확정됐을 뿐 변변한 사업계획조차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시는 맞춤형 소규모 공공임대주택과 마을환경 정비를 동시에 ‘맞춤형 주거지원 서비스’를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맞춤형 주거지원 서비스’는 주거취약계층의 소득수준과 임대료를 감안해 소형 위주로 공공임대주택 건설과 영구임대, 행복주택, 매입임대 등이다. 시는 저소득층이 밀집한 지역에는 영구임대주택을 공급하고 역세권과 대학 주변엔 행복주택을 공급하고 다세대 밀집지역은 공가를 매입할 계획이다. 임대주택이 들어서는 마을 환경을 정비하기 위해서는 골목길, 소공원 등 기반시설을 정비하고 공부방, 작은 도서관, 공동작업장 등 공동이용시설을 확충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오는 3월 말까지 구로부터 사업 대상지를 신청 받고 있으며 시유지 전수조사를 병행 실시해 올해 4월 시범사업 대상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또 시는 올해 시범사업 설계용역을 실시하고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임대주택 건립과 마을환경 정비를 추진해 2017년 임대주택 입주가 가능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결국 올해 실시되는 것은 시범사업 설계용역 뿐이
인천시가 SK에너지와 SK인천석유화학에 대한 적격분할 여부에 대해 집중심의를 벌이고 있어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인천시는 24일 오후 시 본청 의원총회의실에서 2015년도 제4차 지방세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SK에너지와 SK석유화학의 적격분할에 대한 심의를 벌였다. 이번 심의에서 SK에너지와 SK석유화학의 적격분할에 대한 주요 쟁점은 ▲분리하여 사업이 가능한 독립된 사업부문 분할여부 ▲분할하는 사업부문의 자산·부채의 포괄적 승계 여부 ▲분할 등기한 사업연도의 종료일까지 승계사업을 계속 여부 등 모두 3가지다. 위원회는 이날 첫 번째 쟁점인 분리하여 사업이 가능한 독립된 사업부문 분할여부에 대해 집중 심의를 벌였다. 이들은 오는 3월과 4월에도 지방세심의원회를 개최해 나머지 쟁점에 대해 집중심의를 벌일 예정이다. 적격분할에 대한 최종결과는 오는 5월쯤 나올 예정이다. 만약 인천시가 SK에너지와 SK석유화학이 적격분할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릴 경우 인천시와 SK간 법인세 소송이 불가피하다. 여기에 걸려있는 세금은 2천712억원에 달한다. 시는 지난 2011년 SK이노베이션이 4개 기업으로 분할하는 과정에서 SK인천석유화학과 SK에너지에 넘겨준 자
서해 섬지역 여객선 운임 지원액 가운데 인천 시민을 위한 예산만이 삭감돼 논란이 일고 있다. 그동안 여객선 운임 지원 사업은 서해 섬지역 관광객 유치와 도서 지역 관광활성화를 목적으로 시행돼 왔다. 그러나 시가 올해 예산에서 타 시·도 관광객 지원액을 동결한 데 반해 인천 시민의 지원액만을 삭감하면서 역차별이라는 지적이다. 23일 시에 따르면 올해 인천 시민을 위한 서해 섬지역 여객선 운임 지원액은 20억원으로, 지난해 인천 시민 지원액 32억원에 비해 32%가 삭감됐다. 더욱이 지난해 서해 섬지역 관광객은 총 165만7천여명으로, 이 가운데 인천시민 36만9천여명이 여객선 운임 지원을 받았다. 하지만 올해 지원 예산이 줄어들면서 운임 지원 혜택도 줄어들게 됐다. 반면, 서해 5도서를 방문하는 타 시·도 관광객 운임 지원액은 14억원으로 지난해와 같다. 운임 지원 대상 항로는 연평도, 백령도, 대청·소청도, 덕적도, 자월도 항로이며, 운임 지원은 1인당 연 3회로 제한된다. 운임 지원을 받게 되면 여객선 왕복 요금은 백령도가 6만5천원, 연평도가 5만4천원이 된다. 단, 성수기인 7~8월에는 운임이 지원되지 않으며, 예산이 조기 소진될 시 지원도 종료된다.
인천 청라국제도시와 영종하늘도시에 공공도서관 3곳이 개관한다. 인천시는 오는 6월 청라 1·2도서관, 영종하늘도시 2도서관 등 공공도서관 3곳을 개관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이들 도서관은 청라·영종 개발사업 시행사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건립해 인천시에 기부채납했다. 청라1도서관은 서구 연희동 제1문화공원에, 청라2도서관은 서구 경서동 청라중앙호수공원에, 영종하늘도시 2도서관은 하늘도시 17호 공원에 들어선다. 도서관은 지상 2∼3층, 연면적 2천∼4천400㎡ 규모로 자료실·유아방·다목적 강당 등을 갖추고 있다. 시는 도서관 개관을 앞두고 오는 3월22일까지 미추홀도서관 홈페이지(www.michuhollib.go.kr)에서 신축 도서관 명칭을 공모한다. 문의 ☎ 032-440-6665 /이현준기자 lhj@
해양수산부 장관을 부산 지역 출신들이 거의 독식함에 따라 인천항 발전이 저해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문병호(부평갑)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은 22일 논평을 내고 국가 해양정책이 부산에 집중된 마당에 해수부 장관마저 PK출신이 연이어 임명됨에 따라 해양정책의 부산항 편중이 심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문병호 국회의원실에 따르면 역대 해수부장관 16명의 출신지역을 살펴보면 부산경남 출신이 11명으로 69%에 달한다. 충청도가 2명, 서울 1명, 강원도 1명이었고 인천 출신 장관은 전무했다. 민 의원은 “유기준 의원을 장관으로 내정한 것은 정부의 부산항과 광양항 거점화 정책으로 서해안 해양자원을 창조적으로 활용하지 못하는 인천시민들에게 누구보다 큰 박탈감을 안겨주고 있다”고 말했다./인천=이현준기자 lhj@
인천시내버스 준공영제 시행으로 운전자 복무여건 등은 개선됐지만 운수업체의 경영 호전에는 큰 도움이 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발전연구원은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인천 시내버스업체 경영 및 서비스 평가 시행효과 분석 연구 결과보고서를 16일 발표했다. 연구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준공영제 시행으로 가장 개선효과가 뚜렷했던 부문은 운전직 체불임금이 100% 감소해 체불임금이 발생하지 않았다. 또 시내버스 운행 공공성 측면에서 운행대수 관리(가동률), 배차의 정시성이 향상됐고 첫차·막차 출발시간 미 준수, 운행계획 미 준수 등이 감소했다. 반면 운수업체는 준공영제 재정지원에도 불구하고 이자보상비율, 부채비율, 대당 자기자본 증가액은 전체업체의 약 50%~66%의 업체만이 개선됐다. 공회전 제한장치 장착률은 10% 미만 수준이었고 대여금도 증가했다. 운전자 기본자세, 운전자 안전운전, 차량정비정도, 차량 내·외부 청결도, 차량 내·외부 정보체계정도 등 시민만족도 점수는 60~70점대 수준에 머물렀다. 한종학 인천발전연구원 연구위원은 “준공영제 시행으로 버스운행관리의 공공성은 향상됐지만 시민들이 체감하는 서비스 만족도는 다소 미흡한 수준”이라며 “시민 만족도를
인천시가 올해 노인 일자리를 작년보다 1천324개 늘린 1만9천868개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유형별로는 환경정비, 문화해설사, 스쿨존 교통 지원 등 지역형 일자리가 1만3천279개로 가장 많을 예정이다. 홀몸노인, 노인 부부가구, 조손 가구, 경증 치매노인 등 복지사각지대 노인을 노인이 돌보는 ‘노노케어’ 일자리는 작년 493개에서 올해 4천553개로 크게 늘었다. 미화원, 주유원, 가정도우미 등 인력 파견형 일자리 879개, 천연비누·쇼핑백 제작 공동작업장 일자리 747개, 실버카페 등 제조판매형 일자리도 410개가 마련된다. 특색 일자리 사업도 확대된다. 지난해 전국 최초로 추진한 공공기관 적합형 노인일자리사업인 캠핑장관리가 지난해 60개에서 올해 80개로 늘어난다. 전국 최초이며 유일한 어르신 전용 무료 영화관인 시니어키노 상영관 운영은 지난해 30개에서 40개로 확대된다. 전국 최대 규모의 실버카페 운영에도 121개의 일자리에서 어르신들이 활동하게 된다. 노인일자리의 참여기간은 3월부터 11월까지 9개월간으로, 참여를 희망하는 노인은 오는 27일까지 가까운 지역의 일자리 수행기관을 방문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한편, 인천시는 노인일자
매년 수백톤씩 폐기처분되던 나뭇가지와 잎이 멀칭재와 퇴비로 탈바꿈해 재활용된다. 인천시 동부공원사업소는 대한전문건설협회 인천시회와 나뭇가지를 활용해 공원녹지 관리에 필요한 멀칭재와 퇴비 생산증대를 위한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가로수전지 작업 등 각종 공사에서 발생되는 나뭇가지와 잎은 멀칭재와 퇴비로 만들어진다. 폐 나뭇가지 등은 목재파쇄기에서 잘게 부서져 멀칭재로 만들어진다. 멀칭재 생산 과정은 간단하지만 대형목재파쇄기가 있어야 가능하다. 인천 시내에서 이 같은 작업이 가능한 대형 목재 파쇄기는 동부공원사업소에 있는 것이 유일하다. 그동안 인천 지역에서 발생한 폐 나뭇가지와 잎은 연간 수백톤 가량으로 전량 폐기처분 돼왔다. 이에 동부공원사업소는 올해 시범적으로 폐 나뭇가지 등을 멀칭재와 퇴비로 만들어 인천대공원 내 수목들에 사용할 예정이다. 멀칭이란 농작물이 자라고 있는 땅을 짚이나 비닐 따위로 덮는 일로, 멀칭을 하면 농작물의 뿌리를 보호하고 땅의 온도를 유지하며, 흙의 건조·병충해·잡초 따위를 막을 수 있다. 폐 나뭇가지 등이 멀칭재로 이용되면 기존 비닐 등의 멀칭재보다 토사침식 방지와 토양수분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