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질방 남녀 공용 삼림욕방에서 여고생들을 성추행한 뒤 남탕으로 달아났던 성추행 용의자가 시민들의 협조로 경찰에 검거됐다. 11일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범행이 이뤄진 것은 10일 오전 7시 인천 남동구의 한 찜질방. 강모(46)씨는 이 찜질방 삼림욕방에서 여고생 2명에게 이불을 덮어주는 척하면서 허리와 다리 등을 만지며 성추행했다. 잠결에 봉변을 당한 여고생들이 이상한 느낌을 받았을 땐 강씨는 이미 남탕쪽으로 허겁지겁 달아났고 여고생들은 남탕 출입문 앞까지 쫓아갔으나 더 이상 들어가지 못한 채 분을 삭혀야 했다. 여고생들은 112로 신고했고 관할 지구대인 남동경찰서 만월지구대 경찰관 3명이 현장에 출동했다. 문제는 여고생들이 알려준 얼굴 생김새 만으로 남탕에 있던 80여명의 이용객 중 용의자를 찾기가 쉽지 않았다는 점이었다. 경찰은 결국 찜질방의 출입을 통제한 뒤 피해자와의 직접 대면을 통해 용의자를 검거키로 하고 남탕 이용객들에게 ‘부인과 딸들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사건이라는 점을 감안해서 수사에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고 양해를 구한 뒤 용의자 색출에 나섰다. 경찰은 남탕 이용객들에게 탈의실에서 옷을 차려 입고 잠시 기다리도록 했고 남탕 수면실에서 잠들어
인천시가 각종 대형사업을 추진하면서 담당 책임공무원의 판단 오류 등으로 인한 잦은 설계변경으로 수백억원의 사업비를 추가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지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50억원 이상 대형사업 23건을 조사한 결과 모두 80차례에 걸친 설계변경으로 총 844억여원이 증가되고 61억6천여만원이 감소해 총 782억여원이 추가로 집행됐다. 주요 사업별로는 송도국제도시 5.7공구 공유수면매립공사에 제 3항로 준설 및 호안 등의 설계변경으로 당초보다 사업비가 151억여원이 늘었고 지식정보산업단지 도로개설공사에 설계수량 누락분 반영 등으로 106억여원이 추가됐다. 시 종합건설본부는 원당지구~불로지구간 도로개설 등 5건의 사업을 벌이면서 무려 24차례에 걸친 설계변경으로 50억여원을 추가 지출했다. 검단개발사업소의 경우 검단1.2지구, 원당지구, 당하지구, 마전지구, 불로지구 등 7건의 토지구획정리사업 및 기반시설 조성공사를 추진하면서 45차례에 걸친 설계변경으로 사업비가 358억여원이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시 도시철도건설본부는 인천지하철 1호선 송도연장선공사에 당초 계획했던 공법을 최신 가시설 공법으로 변경하면서 사업비 61억여원을
인천시 서구 가좌동 모 레미콘 공장에서 탄재를 탱크에 주입하는 작업을 하던 인부 김모(65)씨가 쏟아져 내린 탄재에 깔려 숨졌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8시 40분쯤 김모 씨가 레미콘 탱크 주입구 옆에 있는 지지대에 서서 콘크리트 재료인 탄재를 조금씩 탱크 안으로 밀어넣는 작업을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탄재 더미가 쏟아져 내리면서 김씨가 탱크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고 말했다.
인천시가 친환경 첨단 교통시스템인 자기부상열차를 인천국제공항으로 유치하기 위해 전국 5개 시·도간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인천시는 건설교통부 주관으로 한국건설교통기술평가원에서 시행하는 도시형 자기부상열차 실용화 사업 시범노선 유치를 위해 지난 8일 인천국제공항공사와 공동으로 시범노선에 대한 사업제안서를 제출했다고 1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시범사업은 인천을 비롯 대구, 대전, 광주, 창원 등 5개 광역시·도가 유치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며 현지사 및 평가심사를 거쳐 이달말경 최종 확정한다. 총사업비는 연구개발비 790억원과 건설비 3천710억원 등 4천500억원으로 보상비를 제외한 건설비 80%가 국비지원으로 추진된다. 인천시는 제안서를 통해 인천 국제공항구역 내 시범노선은 우수한 지리적 여건과 기반시설을 갖추고 있어 자기부상열차 실용화 사업 시범노선으로 최적지임을 설명했다. 또한 인천시가 제안한 도시형 자기부상열차 시범노선은 경제자유구역인 영종지역 내 총 6.1km 구간으로 정거장 6개소, 차량기지 1개소가 설치되며 국제공항교통센터, 국제업무지역, 워터파크 및 용유역을 경유하게 된다. 특히 시가 제안한 지역은 시범노선의 운영목적에도 매우 적
인천시는 중구 율목동 현 시립도서관을 오는 2009년까지 남동구 구월동으로 옮겨 수도권 최대 규모로 새로 지을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새 도서관은 지하 2층, 지상 3층, 연건축면적 1만3천㎡ 규모로 수도권에서 지자체가 운영하는 도서관 가운데 가장 크다. 이곳에는 어린이 열람실, 수유실, 장애우 열람실, 종합자료실, 디지털자료실, 평생학습실, 컴퓨터교육원, 식당, 매점 등이 들어선다. 시립도서관 이전·신축에는 총 214억여원의 민간자본이 투입되며 이달 중 착공해 2009년 4월 완공 예정이다. 시는 중구 율목동에 있는 현 시립도서관의 시설이 낡아 시민들이 느끼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민간투자건설사업(BTL) 방식으로 도서관 신축을 추진해 왔다.
인천시 남동구가 국제교류차원의 자매도시나 해외시장개척단 등에 구청장 및 직원 파견 시 업무와 관련 없는 직원을 보내는 것으로 드러나 나눠먹기식 해외여행에 혈안이 돼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구청장 일행 외에 업무와 관련없는 답례차원의 별도 방문단(24명)의 여행경비가 지난해 예산편성에서 제외되자 올 초 시로부터 받은 2억원의 상사업비(행정실적 종합평가)중 일부가 항공료 등 여행경비로 사용된 것으로 밝혀져 예산집행의 허점마저 드러내고 있다. 7일 구와 주민들에 따르면 윤태진 구청장과 세무·건설과장, 체육지원담당, 문화예술팀 직원, 수행비서 등 6명과 윤창렬 구의회 의장 및 의원 2명, 문화예술회원 7명 등 모두 16명이 지난 6일과 7일 각각 3박4일과 2박3일간의 일정으로 중국 성양구 구민절 행사에 초청을 받아 출국했다. 이번 중국 방문은 지난해 남동구로부터 초청받은 답례로 중국에서 구청장과 직원, 구의회 의장 및 의원. 문화예술인 등을 초청한 것. 그러나 구청장과 동반한 집행부 직원은 업무와 관련 없는 직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별도로 출국한 24명의 직원에 대한 경비는 당초 예산편성에서 제외됐음에도 올 초 행정실적 종합평가 2위의 부상으로
대우차판매(주)는 7일(목) 창사 15주년을 맞아 인천부평 본사 대강당에서 이동호 사장과 임직원 및 전국 대리점대표, 전 계열사대표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사 제15주년 기념식’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대우차판매(주)는 인천시민이 꾸준하게 전개해온 ‘GM대우차 사랑운동’ 등에 힘입어 높은 매출신장을 이루어온 자동차부문을 비롯 건설, 금융(우리캐피탈)부문을 대우차판매(주)의 핵심역량사업으로 적극 육성하는 한편, 중고차(서울경매장), A/S(전국 12개 정비사업소), 수입차부문 등 전부문에 흑자를 달성해 인천의 대표적인 지역기업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을 결의했다. 이를 위해 대우차판매(주)는 매년 약 200~300억 규모의 적자를 보여왔던 GM대우차 판매부문의 BEP달성을 위해 자동차 직영영업부문을 독립회사로 출범시키는 등 영업효율성 강화를 통한 매출확대를 추진해왔다. 대우차판매(주)의 주력 사업인 자동차부문의 적자를 해소할 경우, 흑자폭이 대폭 늘어나 인천지역기업으로서의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우차판매(주) 이동호 사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기업문화 혁신을 통해 올해는 전부문 흑자달성의 원년이 되는 것은 물론 대표적인 지역기
송도신도시 공사현장을 출입하는 대형덤프트럭과 중기계가 좌회전 신호를 무시한채 직진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자유도시 내 5성급 호텔을 짓기로 하고 이와 관련해 송도국제자유도시개발유한회사(NSIC)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대우건설이 추진중인 호텔은 송도국제자유도시 컨벤션센터 인근 A2블록에 들어서며, 24층 높이의 320여 객실 규모다. 현재 설계가 진행 중이며 힐튼 등 세계적인 호텔과 체인협약을 맺기 위해 접촉하고 있다. 이 호텔은 대한항공이 인천국제공항 인근에 하얏트리젠시를 운영하고 있는 것과 달리 아시아나항공은 공항 부근에 별도의 호텔이 없어 공항 이용객을 위한 금호아시아나그룹 소유의 고급 호텔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추진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지역에 견인차량의 불법 행위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불법 경광등과 무전기를 설치, 신호위반은 물론 사고현장에 먼저 도착하기 위해 질주하는 견인차량을 무자격 운전기사가 운전하는 등 불법행위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 6일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1일까지 견인차량 불법행위에 대해 집중 단속을 벌여 모두 422건을 적발, 27명을 형사 입건했다. 단속 유형별로 보면 견인차량의 불법 부착물이 336건으로 가장 많았다. 경찰조사 결과 견인차량들은 도로가 막히거나 교통사고 현장에 빨리 가기 위해 불법 경광등과 확성기 등을 설치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경찰 무전을 도청, 교통사고 소식을 파악하기 위해 허가 없이 설치한 무전기도 단속됐다. 견인차량을 운전하기 위해 필요한 화물운송종사자 자격증이 없는 무자격 견인차량 운전은 27건이 적발됐다. 경찰은 남동구 간석동 A견인업소 등 2곳의 업체를 최근 단속, 무자격 견인차량 운전사 27명을 형사입건했다. 대형사고로 이어지는 견인차량의 중앙선 침범, 신호위반, 난폭운전 등 불법행위도 22건에 달했다. 안전띠 미착용 등 교통법규위반은 37건이었다. 경찰관계자는 “견인 업계의 과도한 경쟁으
인천시가 계양구 방축동에 추진중인 인천보훈병원 건립과 관련, 타당성 용역을 맡은 한국개발연구원(KDI)이 현재 증축이 추진중인 서울중앙보훈병원으로도 수용이 가능하다며 부정적 입장인 것으로 알려지자 보훈대상자들이 반발하고 있다. 5일 인천보훈지청과 인천상이군경회에 따르면 인천시와 보훈지청은 지난해 인천 계양구 방축동 시유지 2만400여평에 연건평 1만2천500평, 500병상 규모의 인천보훈병원 건립계획을 수립, 예상사업비 1천125억원에 대한 지원을 정부에 요청했다. 기획예산처는 한국개발연구원(KDI)에 타당성 검토를 의뢰했으며, 이달 중에 검토결과를 제출할 예정이다. 그러나 KDI측은 현재 850병상 규모인 서울중앙보훈병원이 1천400병상으로 증축 계획이 진행 중에 있어 향후 인천지역까지도 포괄할 수 있다며 인천보훈병원 건립에 부정적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인천지역 보훈대상자들은 현재 인천지역에 상이군경 6만여명이 살고 있고 인천보훈지청에 등록된 보훈가족만 3만7천여가구에 이르는데도 이들을 위한 보훈병원이 없어 장애와 질병을 앓고 있는 보훈대상자들이 제대로 된 의료복지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현재 증축중인 강동구